SKHU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hu, 10 Apr 2025 05:05:52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SKHU – SK hynix Newsroom 32 32 [2025 신임임원 인터뷰 4편] SK하이닉스 SKMS&Growth 이송만 부사장 “SKMS로 무장한 SK하이닉스, 인재 육성 통해 기술 혁신 이어갈 것” /2025-new-executive-leesongman/ Mon, 31 Mar 2025 00:00:06 +0000 /?p=46603 SK하이닉스 경영의 중심에는 ‘SKMS(SK Management System)’가 있다. 구성원들의 행복을 증진하고 이를 통해 VWBE*와 SUPEX*를 추구하는 경영 철학인 SK그룹의 SKMS는 오늘날 SK하이닉스의 발전을 이끌어온 핵심 가치 중 하나다.

* VWBE: 자발적(Voluntarily)이고 의욕적(Willingly)인 두뇌 활동
* SUPEX(Super Excellent Level): SK 경영철학인 SKMS에서 말하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

SKMS 실천을 위한 SK하이닉스의 여러 조직 중 구성원들의 성장 및 인적자원개발(이하 HRD, Human Resource Development)을 담당하는 ‘SKMS&Growth’ 조직은 SKMS를 전파하고 확산하며 구성원들의 변화와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년, SKMS&Growth 조직의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이송만 부사장은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성장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며 H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스룸은 이 부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식지않는 구성원들의 성장 의지, ‘고무적’

이 부사장은 27년간 SK그룹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이 부사장이 SK하이닉스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22년. 오랜 기간 SK그룹에서 인재 육성과 SKMS 확산 업무를 수행해 온 그는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에게서 더욱 특별한 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보여준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성장 의지와 욕구’는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 회사의 경우, 직무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전방위적인 홍보를 병행해야 참여도가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SK하이닉스에서는 홍보가 없어도 수강 신청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보며, 우리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장을 위해 VWBE와 SUPEX 추구를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것에 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이어갔다.

“기쁜 마음도 있습니다만, 우리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가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유독 뜨거운 우리 구성원들의 성장 의지와 욕구를 충족하고 지원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갖춘 최고의 회사

특히, 이 부사장은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SKMS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구성원 육성’은 SK하이닉스의 핵심 가치이자 지향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사 차원에서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분명 만족할 만한 전문성 확보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사장은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중에서도 SKHU*[관련기사]와 SKHU의 과정 중 하나인 ‘직무 Certification Course’를 강력히 추천했다.

“‘직무 Certification Course’는 각 분야의 직무 레벨에 맞춘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충족할 환경을 제공합니다. 단계별로 학습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해당 직무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SKHU(SK hynix University): 대학 학제 체계를 갖춘 사내 교육 플랫폼

이 부사장이 추천한 ‘직무 Certification Course’는 총 81개 직무에 대한 254개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레벨별 학습 결과에 따라 제공되는 ‘전문역량’ 뱃지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직무 역량과 성취를 보여주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해당 커리큘럼들은 구성원 육성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최적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 부사장은 SKHU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SKHU는 전문 교수진과 전문 강사, 체계적으로 짜인 커리큘럼으로 다른 회사에서는 따라 할 수 없을 수준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자랑한다”며 “SKMS&Growth는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학습 참여와 프로그램 관련 추가 및 개선 의견을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급변하는 환경, SKMS DNA로 이겨내다

AI 시대를 맞아 HRD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 부사장. 신임임원으로서 이 부사장은 HRD 분야에서의 AI 활용과 전문가 육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혁신을 이끄는 SK하이닉스인 만큼, AI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써야 합니다. 올해는 AI 역량 향상 및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AI 전문가 양성·사용 체계 확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이 부사장은 ▲유연하고 강한 원 팀 빌드업(One-Team Build-Up)을 위한 SKMS 내재화(전사 Can Meeting 활성화, 팀 단위 SKMS 실천 워크샵 추진) ▲선제적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 혁신 지원 ▲더욱 향상된 수준의 SKHU 5.0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을 위한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등을 2025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끝으로 이 부사장은 구성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신임 임원으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지난 다운턴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SK하이닉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VWBE와 SUPEX를 실천하기 위해 힘써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SKMS 철학이 녹아있는 우리 SK하이닉스의 DNA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를 포함한 SKMS&Growth는 구성원들에게 변화와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회사 모든 구성원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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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래포럼’ 성료… “차세대 기술·제품 개발에 최선, 글로벌 No.1 지킨다” /future-forum-2024/ /future-forum-2024/#respond Wed, 04 Sep 2024 23:00:00 +0000 http://localhost:8080/future-forum-2024/ SK하이닉스가 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원팀(One Team)으로 넥스트(Next)를 준비하는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SKHU* 홍상후 총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이 참석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온·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석한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원팀(One Team)으로 회사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 SKHU(SK hynix University): 대학 학제 체계를 갖춘 사내 교육 플랫폼

곽노정 사장 “전문가적 시각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를 실현시켜 나가는 시퀀스 정립하자”

미래포럼은 ‘HBM 이후에도 회사가 시장 우위를 지키는 한편, 메모리의 가치를 높이고 AI 시대를 이끌어갈 방법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찾아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메모리 중심(Memory Centric) 시대의 주인공,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주제로 2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김장우(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상범(서울대 재료공학부), 노원우(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유민수(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기술 변화 트렌드를 전했고, SK하이닉스 박경(System Architecture 담당), 손호영(Advanced PKG개발 담당), 임의철(Solution AT 담당), 이세호(미래메모리연구 담당) 부사장 등 내부 전문가들이 ‘트렌드에 발맞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과 도전’을 소개했다.

신창환(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권석준(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유회준(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이유봉 한국법제연구원 팀장 등 외부 전문가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함께 반도체의 미래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곽노정 사장은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가속화하면서 미래가 명확해지고, 예측 가능해질 줄 알았는데 훨씬 모호하고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지 폭넓게 고민하고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또, 곽 사장은 “전문가적 시각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여 방향을 설정하고 다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시켜 나가는 일련의 시퀀스(Sequence)를 정립해야 한다”며 “많은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포럼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외부 전문가 모여 열띤 논의… 원팀으로 미래 모색하는 ‘학습의 장’ 펼쳐져

첫 순서로 ‘AI시대, SK하이닉스와 미래 반도체 기술 변화’ 세션에서는 3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에서는 ‘AI향 메모리의 향방’을 주제로 김장우, 노원우 교수가 ‘AI 연산용 서버/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발전 방향 및 메모리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박경 부사장이 ‘CXL*을 포함, 제2의 HBM으로 거듭날 차세대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해 발표했다.

* CXL(Compute Express Link):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PCIe 기반 차세대 인터커넥트 프로토콜. 기존 D램 제품과 함께 서버 시스템의 메모리 대역폭을 늘려 성능을 향상하고, 쉽게 메모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두 번째 주제는 ‘메모리 중심 시대’였다. 발표를 맡은 유민수 교수는 메모리와 컴퓨팅의 융합, 이종집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또, 손호영, 임의철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LLM) 발전에 따른 기술적 준비 사항을 이야기하며 데이터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고도화 중인 PIM*, 이를 구현하기 위한 Advanced 패키지 기술인 칩렛/SiP* 등 메모리 중심 시대를 이끌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 이종집적(Heterogeneous Integration, HI): 로직, 메모리, 센서 등 다양한 종류의 칩을 하나의 패키지 내에 만드는 기술
* PIM(Processing-In-Memory):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 수 있는 차세대 기술
* SiP(System in Package): 여러 소자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 시스템을 구현하게 하는 패키지의 일종

‘뉴로모픽* 컴퓨팅 & 반도체’를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발표는 김상범 교수와 이세호 부사장이 맡았다. 두 전문가는 ‘뉴로모픽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 ‘뉴로모픽 컴퓨팅을 위한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ACiM*을 언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뉴로모픽(Neuromorphic): 인간의 뇌 신경망 구조를 흉내 낸 것으로 뉴로는 신경, 모픽은 형상을 의미
* ACiM(Analog-Compute in Memory): 컴퓨팅과 메모리 사이의 경계를 없앤 차세대 AI 반도체를 위한 기술

SK하이이닉스 미래포럼에서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이 첫 세션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이 첫 세션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세션 마지막에는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중장기적 연구 개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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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내외부 전문가들과 구성원들이 함께 미래 반도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두 번째 순서로 ‘구성원과 그리는 반도체의 미래’ 세션에서는 송창록 부사장(CIS 담당)이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이 열렸다. 여기에는 신창환, 권석준, 유회준 교수와 이유봉 팀장이 참석, ‘반도체의 미래’와 관련된 구성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 시간에는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과 신기술 ▲글로벌 정세 ▲AI 반도체 시대에 고려해야 할 정책·법률·규제·인프라 등 여러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다.

포럼은 홍상후 총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홍 총장은 “오늘 논의한 아이디어가 구성원들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SKHU는 리서치 활동을 확장, 향후 회사의 기술 변화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미래 반도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개월 준비해 전문성 높인 포럼… 값진 성과 모아 연구·개발에 반영

SK하이닉스는 미래포럼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각 사업에 반영,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회사는 앞서 4개월 전부터 행사를 준비하며 공을 들였다. 회사는 여러 사내 조직들을 인터뷰하며 ‘메모리 중심의 솔루션 프로바이더(Memory Centric Solution Provider)’로 체질을 바꾸고 이종집적 및 뉴로모픽칩, 커스텀 및 데이터센터향 제품으로 포스트 폰 노이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외부 기관 연구를 분석해 로직·메모리 융복합과 이종집적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발표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전문가를 섭외하며 포럼의 밀도를 높였다.

* 포스트 폰 노이만(Post Von Neumann): 데이터의 저장과 연산을 분리했던 기존 폰 노이만을 뛰어넘어 저장과 연산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컴퓨팅 방식

SK하이닉스는 포럼을 통해 얻은 성과를 연구·개발에 활용하기에 앞서 전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SKHU 커리큘럼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해 미래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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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미래 꿈나무를 찾아 학교에 가다” 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진행 /hy-school-2/ /hy-school-2/#respond Wed, 12 Jul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y-school-2/

SK하이닉스가 전국 17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예비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GO! 반도체 hy-스쿨’을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SK하이닉스는 유튜브 채널[관련링크]과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사이트[관련링크]에 반도체 hy-스쿨의 온라인 반도체 특강 시리즈를 올려 누적 조회수 57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프로그램인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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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오픈한 SK하이닉스 유튜브와 강남인강 사이트에 공개된 반도체 hy-스쿨 온라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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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에서 진행중인 ‘반도체 hy-스쿨 프로그램’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특강 신청을 받아 전국 17개 고등학교 20개 학급(일반고 14개, 마이스터고 4개, 과학고 2개 학급)이 선정됐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구청에서 자체 홍보를 진행해 중동고, 단대부고 등 7개 학교가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수원 삼일공업고, 서울 중동고 강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동안 선정된 학교를 모두 방문할 계획이다.

강의는 수십 년간 반도체를 연구한 사내 교육 전문 강사가 맡는다. 주요 커리큘럼은 ▲반도체 특강 ▲반도체 팹 체험(영상) ▲웨이퍼 관찰 ▲방진복 체험 ▲선배와의 대화로 구성됐다. 특히 ‘선배와의 대화’는 해당 고등학교를 졸업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참여해 선후배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SK하이닉스 김상호 부사장(SKHU사무국담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등학생이 이공계로 대학을 진학해 반도체 관련 진로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니즈를 반영해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앞으로 캠퍼스 초청 등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반도체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인재를 만나다!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GO! 반도체 hy-스쿨] 현장 속으로

지난 6월 27일 첫 특강이 열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이하 삼일공업고)는 강의 시작 전부터 높은 열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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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환영 의미로 자체 준비한 SK하이닉스 티셔츠를 입고 강사를 소개하는 삼일공업고 권용호 담임 선생님

특강 당일 학생들과 담임 선생님 모두 SK하이닉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어 방문한 구성원을 놀라게 했다. 환영의 의미로 이 학교 권용호 선생님이 미리 준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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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시작 전, 자신은 게임이 좋아 반도체 연구원이 됐다고 소개하는 SK하이닉스 SKHU 사무국 장준덕 TL

반도체 강의를 맡은 SKHU 사무국 전문강사 장준덕 TL은 본인이 반도체 연구원이 된 계기가 게임이었다고 밝혔다. 장 TL은 “사회인이 된 지금도 게임을 즐기며 이 때문에 반도체 설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해 많은 학생들이 공감을 받았다.

장 TL은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의 빅테크들이 반도체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고객 기업의 필요에 따라 반도체의 발전 방향도 결정된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또, 고객들이 최근 초대량의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 덧붙였다.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힘든 이야기에 학생들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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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강의를 경청하는 삼일공업고 학생

이후에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볼 수 있는 팹 학습이 진행됐는데, 첨단 장비와 크린룸 설비 시설로 만들어진 M16 영상이 학생들에게만 특별히 공개됐다. M16은 완전히 자동화되어 엔지니어들도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며, 보안이 철저해 쉽게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팹 체험 영상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직접 안내하는 방식의 브이로그처럼, 실제 공정을 투어하는 기분을 안겨줬다. 학생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첨단 장비가 움직이는 공정을 진지한 눈으로 쫓았다.

이어진 방진복 체험 시간에 학생들은 방진복을 입은 서로의 모습을 사진 찍어 주며 즐거워했다. 또, TV와 사진으로만 보았던 웨이퍼 실물을 보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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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시간 장준덕 TL

Q&A 시간에는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박태현 학생은 “현재 더 이상 미세화가 어렵다고 합니다. 얼마나 더 미세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장준덕 TL은 “그것은 현재 실무자들도 고민하는 문제”라면서 “반도체를 이루는 요소의 크기가 분자, 원자 단위로 작아지고 있다. 이제 거의 원자를 쌓아야 하는 단계까지 와서 상황이 어려워 보이지만 이럴 때야 말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천재가 출현하는 때”라고 답하며 예비 반도체 인재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삼일공업고를 졸업한 SK하이닉스 채용팀 염우람 TL이 교탁 앞에 나섰다. 이 시간에는 ‘공부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등 현실적이고 솔직한 질문들이 나왔다. 이에 염 TL도 본인의 경험을 가감없이 털어놓아 학생들이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왔다.

두 번째 특강이 열린 중동고등학교에는 무려 1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많은 청중이 모여 사뭇 긴장감이 감도는 현장이었지만, 강의를 맡은 SK하이닉스 SKHU 사무국 전문강사 박기덕 TL은 유쾌한 하모니카 연주로 강의를 시작하며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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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어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는 박기덕 TL

반도체 강의를 시작하며, 박 TL은 반도체 칩과 감자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깜짝 퀴즈를 냈다. 이름 끝이 같은 칩이고 얇은 것이 공통점이라는 것에 이어 중요한 차이점은 ‘가격의 변화’라고 설명했는데 감자칩은 물가가 오르며 가격이 계속 상승하지만 반도체 칩의 경우 ‘무어의 법칙’ 때문에 동일 용량 제품의 가격은 떨어질 수 있다고 짚어주었다. 무어의 법칙이란 기술이 발전하며 반도체에 탑재되는 트랜지스터의 집적도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박 TL은 진공관에서부터 트랜지스터까지의 발전사를 간략하게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팹 투어 영상 시청과 방진복 체험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더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진복을 입어보려는 지원자는 너무 많아 일부만 입어볼 수 있을 정도였다.

어느덧 특강의 마지막 세션인 선배와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번에 방문한 선배는 중동고 107회 졸업생인 명우영 TL로, 현재 SK하이닉스 재무 조직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은 내신, 회사 복지, 학교 동아리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한 학생은 창의적인 질문으로 명 TL을 당황시키기도 했는데, “사람의 뇌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모든 생명체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물질)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쓴다고 배웠는데, 반도체에 이런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는 아직 없는지 궁금하다”는 대범한 질문이었다. 이에 운영진인 SKHU 사무국 정우리 PL이 “뉴로모픽 반도체라고 비슷한 시도가 있지만, 질문을 해준 친구가 SK하이닉스에 와서 연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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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SK하이닉스 명우영 TL, 박기덕 TL과 중동고 학생들

[미니 인터뷰] 학생과 선생님이 말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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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생들 사이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기는 어떤 편인가요?

권용호 선생님(삼일공업고)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 국가 경제를 이끄는 산업이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유명 반도체 기업을 학생들도 모두 알고 있으니까요.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편입니다. IT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고, “이 제품은 어떻게 만들지?”라는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에 원천이 되는 반도체 회사에서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박제호 선생님(중동고) 최근 몇 년 사이 반도체계약학과가 생기면서 관심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특히 코로나를 거치면서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며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습니다.

제가 3학년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과 학생의 경우 반도체 쪽으로 진로를 잡은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번에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도 처음에는 신청 인원을 1학년 대상 40명으로 예상했는데, 12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Q.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 직접 들어보니 어땠나요?

유동희 학생(삼일공업고) 무엇보다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을 직접 만나, 질문하고 바로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강사님께 직접 설명을 들으니 교과서로 지식을 접하는 것보다 더 이해가 잘 됐습니다.

김도훈 학생(중동고) 기대보다 더 반도체에 대해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고, 선배와의 시간 덕에 진로 설계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 주신 것도 좋았습니다.

Q. 앞으로 반도체 hy-스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유동희 학생(삼일공업고) 반도체 팹 견학의 기회도 얻어서 현장에서 반도체 공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권용호 선생님(삼일공업고) 오늘처럼 기업과 실제적인 접촉을 하면 아이들에게 많은 동기 부여가 됩니다. 자신의 미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고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거든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도훈 학생(중동고) SK하이닉스에 근무하시는 선배님과 함께 반도체 학과에 진학한 대학생 선배님들과 만나는 시간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제호 선생님(중동고) 진로란 보통 대학보다 기업이랑 밀접한데, 오늘처럼 기업 방문 교육이 지속돼 반도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유동희 학생(삼일공업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곳에서든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뛰어난 적응력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특히 반도체를 설계하는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꿈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김도훈 학생(중동고)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며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오늘 유익한 시간으로 한 발자국 꿈에 가까워졌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일 열심히 공부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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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공감 토크: 요즘, 어때] “어서와~ 회사 생활은 처음이지?” 2~3년 차 하이지니어가 말하는 솔직한 이야기 /hygineer-talk-how-are-you-doing/ /hygineer-talk-how-are-you-doing/#respond Sun, 09 Apr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ygineer-talk-how-are-you-doing/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을 여러 고민, SK하이닉스 구성원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간다. 뉴스룸에서는 매월 각양각색의 하이지니어를 만나 솔직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직장인 공감 토크: 요즘, 어때]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이다.

뉴스룸에서 만난 주인공은 입사 2~3년 차 강혜경, 김만제, 곽시영 TL이다. 비슷한 시기에 사회생활을 함께 시작하며 친해졌다는 세 사람. 사회초년생 시절 그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었을까? 그리고 어떤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지, 어느새 어엿한 SK하이닉스 하이지니어로 자리 잡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왼쪽부터) 강혜경 TL / 김만제 TL / 곽시영 TL

강혜경 TL 안녕하세요. 품질 부서에서 근무하는 강혜경 TL입니다. SSD 제품의 불량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입사 2년 차입니다.

김만제 TL 저는 입사 2년 차로 제조/기술에서 DRAM 클리닝 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 김만제 TL입니다.

곽시영 TL 저는 NAND 조직에서 PI(Process Integration) 업무를 맡고 있는 곽시영 TL입니다. 반도체 공정 최적화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로 입사 3년 차입니다.

“현장은 다르다” 교과서가 없는 일터

김만제 TL 입사 전 선배를 통해 들어 나름의 각오는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일해보니 이론과 실무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저는 학부 때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요, 실제로 반도체 제조 현장은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앞선 첨단 기술이 돌아가고 있어 기초적인 이론만으로는 업무 수행이 쉽지 않았어요.

입사 후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습니다. 반도체 공정은 600개가 넘고 저희 팀에서 셋업(Set-up) 하는 장비 종류만 하더라도 수십 대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곽시영 TL 저도 입사하고 PI 업무 특성상 반도체 공정 전체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만제 TL 말대로 “방대한 반도체 공정을 어떻게 전문적으로 다 알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컸습니다. 새삼 우리 팀 선배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고요.

문제가 생긴 곳에 답이 있다, 회사가 제공하는 실무 학습을 통해 해결

SKHU website

▲ SKHU 웹사이트

김만제 TL 회사의 SKHU*라는 교육 시스템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저는 특히 온라인 강의 플랫폼 스마트쿠키**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과 함께 현장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 직접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상 길이가 짧아서 필요할 때 재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지금도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스마트쿠키를 찾아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 SKHU(SK Hynix University): 업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 전사 교육과 다르게 업무 분야별로 특화되어 있어 관련 업무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 스마트쿠키: SKHU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 ‘쿠키’라는 이름처럼 5분~20분 사이의 짧은 영상 길이로 실무 지식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 교육 외에도 직접 현장에서 장비를 경험하며 익혀가고 있습니다. 궁금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선배들이나 장비업체 분들께 질문하고,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교육 자료들을 찾아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곽시영 TL 저도 SKHU 덕에 고민을 해결했어요. SKHU는 모든 직무에 대한 실무 지식을 제공하고 있어서, 광범위한 영역을 전문적으로 알아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번 받고 나면 끝인 교육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 다시 수강할 수 있다는 점도 SKHU의 큰 장점이죠. 이 외에 NAND 소자 부서 신입 구성원들이 받는 NOPA(NAND One Path Academy)* 교육도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지식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NOPA는 입사 후 2개월 동안 받는 교육으로 사내 강사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이에요. 실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내용부터 통계, 특허 교육까지 진행되고 있어서 초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신입사원들에게 필수적입니다.

* NOPA(NAND One Path Academy): NAND 소자 분야로 입사 시 제공되는 신입사원 교육

가깝지만 먼 ‘직장 내 사람들’, 지금은 끈끈한 동료애가 가득

강혜경 TL 입사 후 처음 업무 배치를 받았을 때 의외의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에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또래가 없었거든요. 아마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겪는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입사 동기들은 각각 다른 부서로 흩어졌고,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을 대하기가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곧 그분들이 많은 배려를 해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품질 업무 특성상 여러 부서에 요청할 일이 많은데, 요청하는 대상이 주로 연차가 높은 팀장이나 선배들이라 초반에는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바쁘다 보니 회신이 늦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재촉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다른 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마주치면 먼저 안부를 묻거나 밝게 인사해 인간적으로 다가가 보기도 하고, 요청 사항에 대한 배경과 이유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도 열심히 참고했습니다.

김만제 TL 저도 혜경 TL과 비슷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팀에 동기가 없어 처음에는 어색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미 서로 끈끈해 보이는 선배들 사이에서 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처음에는 선배들이 저의 퇴근 후 개인 시간을 존중하고 배려한 거였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녁도 함께하고, 운동도 같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융화됐고, 이제는 무척 친해져서 2박 3일로 함께 스키장에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 회사 내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

강혜경 TL 꼭 업무 속에서만 인간관계를 맺는 건 아니더라고요. 다양한 사내 행사가 열리고 있어 동료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았어요. 특히 매월 사내에 버스킹 공연 비긴어게인*이 열리는데, 동기들이나 팀원들과 보러 다니며 거리감을 부쩍 줄일 수 있었습니다.

* 비긴어게인: SK하이닉스 캠퍼스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버스킹 공연. 주로 외부 유명 가수를 초청해 진행된다.

▲ 비긴어게인 버스킹 공연

 

▲ 레고랜드 행사 모습

작년에는 회사에서 레고랜드를 전체 대관해 구성원들을 초대하는 행사도 진행했는데요. 셔틀버스까지 지원해줘서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서로 일하는 모습만 보다가 놀이공원에서 편하게 웃고 떠들고 즐거워하다 보니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만제 TL 저는 사내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다른 부서 구성원들과 친해졌습니다. 회사에 시설이 좋은 헬스장이 여러 곳에 있어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캠퍼스 내 헬스장 모습

헬스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구성원들과 일 얘기 대신 운동을 주제로 가벼운 이야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게 됐고, 함께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부서 선배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 분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서 좋아요.

이제는 ‘프로직장인’, 세 사람이 말하는 직장인으로서의 지금과 내일

곽시영 TL 저는 직장인이 되면, 업무도 힘들고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사 후에 집중력 있는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회사의 제도들 덕분에 오히려 제 시간을 컨트롤하며 더 열정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여 개인 상황에 맞춰 일할 수 있고 시간 관리가 잘돼 능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실제로 저희 팀에서는 팀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매일 오전 9시 회의를 없애고, 필요할 때만 회의하도록 효율화했습니다. 가끔 저도 개인 일정에 따라 오전 11시에 출근하기도 합니다. 특히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는 구성원들의 반응이 뜨겁죠.

*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주 40시간 이상 의무 근로 시간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제도

그리고 아이디어 교류에도 개방적인 분위기라, 학생 때랑 다르게 지금은 정말 제가 즐거워서 업무에 대해 찾아보고, 더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매일 현재에 충실한 생활을 하는 게 목표에요.

또 최근에는 좋은 선배가 되는 것에 대해 고민도 하고 있어요. 배우느라 정신없던 신입 시절을 지나 제게도 후배가 생겼는데, 앞으로 후배들에게 막연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 업무 측면에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선배이자 동료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강혜경 TL 저도 오히려 직장인이 돼서 더 ‘갓생*’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시영 TL이 얘기한 자율출근제를 저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시차를 고려하여 오전 7시에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해서 하고 싶은 다양한 운동과 공부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직장인이 되어서도 시간을 생각대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의외였고 매우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신입 시절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하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신입 때는 해외 고객과의 영어 미팅이 압박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익숙하게 해내고 있거든요.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하루하루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훌쩍 성장해 있는 모습을 발견할 테니 앞으로 입사할 후배들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회사 안에 외국어 관련한 다양한 교육 지원들도 많으니 적극 추천합니다.

앞으로 저는 업무 특성을 살려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에 도전하고 싶어요. GXP**나 주재원 등 다양한 해외 근무 기회들이 있는데 앞으로 더 실력을 키워서 꼭 현지 경험도 쌓아보겠습니다.

* 갓생: 신(God)과 삶을 뜻하는 生자를 합성해 보람찬 인생을 뜻하는 신조어
** GXP(Global eXperience Program):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의 해외지사 또는 해외 협력사에서 5주간 근무하는 제도

김만제 TL 학생 때 갖는 흔한 편견인데, 직장인 중에서도 특히 엔지니어는 주말도 없이 바쁘게 지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구성원의 행복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기업문화 제도들로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어 회사 생활에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비에 대해서 잘 알고 바로 대응하는 선배들의 모습에 정말 멋지다고 느껴서 저도 더 열심히 공부 중인데요. 이렇게 체력도 지식도 단련해가면서 미래에는 전문적인 테크니컬 리더가 되어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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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hy-스쿨’ 통해 고교생 대상 반도체 교육 본격 시동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의 주춧돌 될 것” /hy-school/ /hy-school/#respond Sun, 29 Jan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y-school/ SK하이닉스가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hy-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반도체 hy-스쿨’은 고등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 콘텐츠와 우수 학습자를 대상으로 실제 반도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영상 콘텐츠는 고등학생들이 더 재밌게 반도체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총 10편의 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를 통해 제공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SK하이닉스에 방문하는 ‘SK하이닉스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팹* 윈도우 투어(Fab window tour)와 선배와의 대화 시간 등 포함)’과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우수 학습자의 학교로 방문해 반도체 수업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Class’로 구성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반도체 인재를 육성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팹(Fab): 반도체 제조 시설

재미와 반도체 지식,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지난 1월 18일, 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반도체 hy-스쿨’ 교육 영상 1편이 업로드됐다. 1편 업로드를 시작으로 2월 15일까지 5주간 매주 2편씩 업로드되는 영상 콘텐츠는 고등학생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더욱 재미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영상 콘텐츠에서는 영국을 비롯해 이집트, 페루 등 세계 유명 여행지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통해 여행하는 콘셉트로 교육을 진행한다. 여행지에서 접하는 흥미롭고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활용해 반도체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영상 시간을 10분 내외로 짧게 구성해 시청하는 학생들이 흥미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반도체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 교육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10편의 영상 콘텐츠는 각각 ▲우리 주변의 반도체 ▲반도체 시장 ▲DRAM과 NAND ▲반도체 산업 ▲반도체 공정(웨이퍼, 산화, 포토, 식각, 박막 등) ▲반도체의 과거와 현재, 미래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반도체(인공지능, 자율주행, IoT, 스마트시티) 등 반도체 이해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교육 콘텐츠인 만큼 실제 고등학교 수학 및 과학 교과과정과 연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반도체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이 더 재미있게 반도체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hy-스쿨, 인재양성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반도체 교육

SK하이닉스는 ‘반도체 hy-스쿨’을 통해 미래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고등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상 콘텐츠를 학습한 고등학생 중 우수 학습자를 선정해 실제 반도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함께 기획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해당 학교의 위치나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학생들이 직접 SK하이닉스에 방문할 수 있는 ‘SK하이닉스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과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학교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Class’로 구성돼 있다.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은 쉽게 방문할 수 없는 반도체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팹 윈도우 투어(Fab Window tour)를 비롯해 실제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선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장이 멀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는 동시에 실제로 어떤 환경에서 반도체가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등학생들이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직접 학교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반도체 Class’를 진행하는데, 이 때는 팹 윈도우 투어 대신 반도체 수업을 제공한다. 해당 수업 중에는 ‘반도체 Cell 모형 만들기’ 수업 등 더 쉽게 반도체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수업이 포함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친숙한 반도체의 모습을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 반도체 인재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hy-스쿨, 반도체 인재 양성의 주춧돌 됐으면 좋겠어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전문가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플랫폼, ‘SKHU*’ 사무국이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 SKHU(SK hynix University):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대학 학제 체계의 SK하이닉스 사내 육성 플랫폼으로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hy-스쿨, 인재양성

실제 영상 콘텐츠에 반도체 선생님으로 출연한 장준덕 TL을 비롯해 오승현 TL(콘텐츠 기획 · 개발), 정덕화 TL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 · 개발 · 운영), 박경주 TL(프로그램 기획 · 운영)은 저마다 ‘반도체 hy-스쿨’이 미래 반도체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SKHU 사무국 구성원들(정덕화 TL, 박경주 TL)과 함께 ‘반도체 hy-스쿨’과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Q. 안녕하세요. 각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덕화 TL SKHU 사무국에서 육성 프로그램 기획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정덕화 TL입니다!

박경주 TL 안녕하세요. SKHU 사무국에서 직무역량 육성 체계 기획과 고교생 대상 반도체 hy-스쿨 업무를 맡고 있는 박경주TL입니다.

Q. ‘반도체 hy-스쿨’, 어떻게 기획되고 준비된 프로그램인가요?

정덕화 TL 반도체 hy-스쿨’은 이공계 인재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반도체 인재 풀(Pool)을 확보하고자 준비한 고등학생 반도체 입문 과정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더 쉽게 반도체를 설명해주기 위해서 이천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반도체를 공부하는 학생과 물리, 화학 교과 선생님 그리고 진로 과목 선생님 등을 직접 인터뷰해 교육자료를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 시간과 세계 여행지를 여행한다는 콘셉트를 통해 흥미를 이끌도록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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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hy-스쿨’ 영상 콘텐츠 제작 현장

Q.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들이 있나요?

박경주 TL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저희 SKHU에서는 지난 2022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SK하이닉스 반도체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커리큘럼은 SK하이닉스에 축적된 반도체 기술 등을 대학교와 공유함으로써 대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목적이었는데요. 작년 한 해 동안 총 15개 대학교에서 50명의 교수님과 2,172명의 대학생이 해당 커리큘럼을 활용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이나 대학교에 반도체 관련 장비 기증 등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반도체 hy-스쿨’과 그동안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차별성은 무엇이 있나요?

정덕화 TL 그동안은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주로 기획됐었는데요. 하지만 반도체 산업이 범국가적 차원에서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됐고,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저희 SK하이닉스 역시 외부 인재 양성으로 방향을 확대하게 된 것이죠. 사실 반도체 관련 교육 자료는 이미 많이 공유되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인 우리 SK하이닉스가 제공하는 내실있는 교육자료이기에,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반도체 인재 양성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경주 TL 반도체 인재 양성은 단순히 각각의 기업 차원이 아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일인데요. 우리나라가 반도체 분야 세계 선도국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선 꼭 필요한 부분이죠. 다가올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높여줄 산업의 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최근 정부 등 국가 차원의 반도체 인재 양성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시작한 ‘반도체 hy-스쿨’ 역시 이러한 인재 양성의 일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반도체 인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정덕화 TL 저희 SKHU 사무국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과 지속해 소통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교육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반도체 산업은 과학 지식만으로도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 지식 외에도 윤리, 인문교양, 창의력, 협동심 등 폭넓게 역량을 성장시키면 더욱 훌륭한 반도체 인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경주 TL 반도체의 기본이 되는 물리, 수학 등을 잘 다지면서 반도체에 꾸준한 관심을 둔다면 분명 반도체 산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반도체라는 것이 어려운 분야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끈기와 집요함을 가지고 반도체를 공부한다면 반도체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반도체 hy-스쿨’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 그들이 SK하이닉스에 입사해 함께 일하는 날이 오길 저 역시 바라고 있겠습니다.

 

SKHU 사무국 구성원들은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hy-스쿨’을 통해 더욱 많은 미래 반도체 인재들이 도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기술력은 결국 인재의 차이가 만들어낸다고 밝힌 만큼, 이들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재 양성에도 진심인 SK하이닉스, 이들의 노력이 어떻게 꽃피우게 될까? 함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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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_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모든 것 /sk-hynix-semiconductor-talent-growth-support-program/ /sk-hynix-semiconductor-talent-growth-support-program/#respond Mon, 11 Jul 2022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sk-hynix-semiconductor-talent-growth-support-program/ 올해 3월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박정호 부회장은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성장 중심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관련기사: 박정호 부회장 “출범 10주년 SK하이닉스, 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미래 100년 기업 다짐”)

이에 따라 구성원들의 지속 성장과 커리어 패스(Career Path) 설계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확대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성장 중심 회사’로 거듭나고, Global Top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 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뉴스룸은 SKHU 사무국 김상호 담당과 각 사업담당자를 만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봤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A to Z

SK하이닉스 사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성원이 회사에서 행복을 느끼는 요소들은 ‘유능감’, ‘자율감’, ‘관계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세 가지 요소 모두 ‘성장’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관련성이 깊어 회사에서의 성장이 구성원의 행복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성장 지원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SKHU(SK hynix University) 직무/기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체계적인 미래 역량 확보와 구성원 Insight 확장을 위해 국내/외 대학 학위 과정을 대폭 확대했으며 △회사 성과에 기여가 큰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스스로 필요한 분야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Hy-Charg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 차원에서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과 ‘반도체 커리큘럼’을 신설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성원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교육 플랫폼 ‘SKHU’ 강화

SKHU는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대학 학제(학교 또는 교육에 관한 제도) 체계의 사내 직무 교육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전직 임원과 우수한 현업 구성원으로 구성된 역량 있는 전문교수/강사진이 반도체 기술 지식과 현업의 니즈(Needs)를 반영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은 입사 시점부터 8년 동안 의무적으로 기초이론에서 실무, 핵심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기른다. 그 이후에는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한 학습을 이어가게 된다.

현재 SKHU는 DRAM, NAND, Solution, 제조/기술, P&T, GSM(Global Sales & Marketing) 등 총 12개 College, 240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전문 교수 21명과 전문강사 17명을 비롯해 약 6,790명의 사내강사가 전공별 과정 개발 및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장의 실무 담당자가 ‘선생님’이 되다_반도체 분야 ‘1타 강사’ SKHU 전문강사들을 만나다)

이처럼 체계적인 교육 체제로 구성원의 역량을 성장시키고 있는 SKHU는 올해 조직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육성 체계 및 커리큘럼을 개편해 직무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전문교수의 역할을 확대하고 운영체계를 개선해 기술 역량 및 노하우 전수를 가속화하고, 구성원의 자발적 학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정우리 PL(SKHU Development)은 “SKHU는 신입 구성원부터 임원까지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전문 커리큘럼과 직무 교육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유수 대학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대학 학위 과정’

대학 학위 과정은 구성원이 석·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국내외 유수 대학으로 파견돼 석·박사 학위 획득에 집중하는 ADP(Academic Degree Program) 과정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미래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학 학위 과정을 확대했다. 먼저 학위 과정 선발 규모를 연 75명에서 2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도 늘렸다. 해외 대학의 온라인 석사 과정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렇게 변화한 대학 학위 과정은 크게 △ADP(Academic Degree Program) △Target 학과 석사 과정 △온라인 해외 석사 과정 등 세 가지로 다시 분류할 수 있다.

ADP는 ‘반도체 직무 과정’과 ‘MBA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 기술 직무 과정은 국내외 대학에서 반도체 관련 전공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기존 국내 3개 대학에서 올해 8개 대학으로 지원 가능 대학이 확대됐고, 해외의 경우 전공별 Top 30* 내 대학에서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MBA 과정은 해외 Top 50 내 대학에서 경영학 전공 석사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 US News Rank 또는 QS Rank 기준

Target 학과 석사 과정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국내 특정 대학·학과의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 역시 올해부터 지원 가능한 대학이 확대됐다. 현재 구성원이 지원 가능한 Target 학과는 총 3개로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과정인 V-KEPSI(Virtual KAIST Educational Program for Semiconductor Industry) △연세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인 연세대 DSS △고려대(세종)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과정 등이 있다.

온라인 해외 석사 과정은 업무를 하면서 해외 유수 대학의 석사 학위 과정을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특히 이 과정은 본인 직무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조지아공과대학교의 반도체 기술 직무 과정 △글로벌 Top 30 대학의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인 Data Science △글로벌 Top 50 대학의 MBA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김가희 TL(SKHU Development)은 “SK하이닉스의 대학 학위 과정은 기술 분야에서 깊은 노하우를 보유한 교수진과의 학습, 연구를 통해 구성원의 잠재적 역량을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해외 유수 대학의 석사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글로벌적인 시야와 네트워크(Network)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문제 해결 및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그램 ‘i-TAP’

i-TAP은 업무 수행 중 내부 역량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사외 전문가들과 연결해 협업을 통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총 281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조직 내에서 현업의 실무 과제가 도출되면, 국내 대학이나 장비/소재 업체 전문가 등을 강사로 섭외해 i-TAP과정을 개설하고 전문가로부터 강의와 자문을 진행한다. 과제를 마치면 구성원은 그 성과를 현업에 전파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제 해결뿐 아니라 전문지식을 내재화할 수 있어 만족도도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종료된 i-TAP 과제 중 한 건은 CIS(CMOS Image Sensor) 개발 시 UDC(Under Display Camera)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열화(Image Degradatio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화여대 김정태 교수와 연구를 진행했다.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이미지 복원 기술을 자체 개발했고 이를 통해 전체 개발 기간을 6개월이나 단축시켰다. 또한 이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사내 전문가 2명을 양성하고 연구 내용을 스마트쿠키로 제작해 자사 구성원에게 공유하는 등 기술 내재화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최근까지는 현업에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 관점’의 과제들을 주로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미래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학습 관점’의 과제까지 지원 범위가 확장된다. 또한 구성원을 교육하는 전문가들의 풀(Pool)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i-TAP에서 진행한 과제의 결과물을 논문, 특허, 스마트 쿠키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화할 방침이다.

정주현 TL(SKHU Development)은 “i-TAP은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구성원의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조직의 전략 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협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는 업무 성과의 수준을 높이는 것에서 나아가 미래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에도 i-TAP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구성원에게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CDS로 성장을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

‘패스트 트랙’은 ‘현장의 숙련된 데이터 분석 전문가(Citizen Data Scientist, 이하 CDS)’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등 전문 교육 기관과 연계해 구성원들에게 데이터 분석 관련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빅데이터(Big Data)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국내 주요 대학과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패스트 트랙 참여 구성원은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통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쌓은 뒤, 12주간 현업(Biz. DS)에 파견돼 실제 현장의 난제 해결에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연구 및 적용하게 된다. 이후 복귀한 뒤에는 이 과정에서 습득한 데이터 역량을 전사로 전파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보다 전문적인 데이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 커리큘럼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작년까지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은 업무에 활용도가 높은 직무만을 연계했지만, 올해부터는 공정 분야에서 전문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과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세대 공정 특화 과정’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mySUNI(SK그룹 주도 구성원 학습 플랫폼)와 함께 서울대 ML(Machine Learning) Engineer 과정을 함께 진행하며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권기흥 TL(Digital Competency)은 “다양한 커리큘럼의 패스트 트랙을 통해 양성된 CDS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와 현업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업에서 활약하며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데 더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높은 성과를 창출한 구성원에게 리프레시 휴가와 자기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Hy-Charge’

Hy-Charge는 업무 몰입을 통해 제품개발에 기여한 핵심 리더 및 구성원을 선발해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제공하고 자기 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시범(Pliot) 프로그램으로 신설돼 Top Team 임원의 추천으로 11명이 선발됐고, 그 중 5명의 구성원이 6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Hy-Charge에 선발되면 구성원은 자신의 업무를 인수인계한 뒤 6개월 동안 리프레시 휴가와 함께 자기 개발을 위해 필요한 활동들을 스스로 계획하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 이 기간을 통해 부족했던 개인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회사 밖에서 관심분야에 대해 경험하고 학습하면서 더 넓은 인사이트(Insight)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구성원은 “6개월 동안 어깨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와 맞춤형 운동을 진행하고,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기술 관련 학회에 참여하고자 한다”며 “업무에 몰입하느라 놓치고 있던 건강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비하고, 큰 틀에서 기술 트렌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덕화 TL은(SKHU Development) “미래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가 과도하게 업무에 몰입해 번아웃(Burn-out) 되는 것을 예방함과 동시에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더욱 성장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그 의미를 밝혔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반도체계약학과’

반도체 산업은 수백 개 이상의 생산 공정이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고 각 공정 별로 수행하는 업무가 다양해 많은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최근 반도체 공정이 미세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요구되는 전문성도 점차 높아지면서,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길러내는 것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인재 풀을 넓히고 더 효율적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학 학부 과정부터 반도체 산업에 적합한 역량을 특화할 수 있는 산학 연계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이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방안 중 하나로서 ‘계약학과’는 대학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계약을 맺어 대학의 교육 과정에 맞춤식 직업교육체제를 접목시킨 학부 및 학과를 뜻한다. 해당 분야에 대해 폭넓은 기초 지식을 배우는 일반 학과와 달리, 기업과 연계된 계약학과는 산업 분야와 관련된 기술 및 연구분야에 집중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함께 계약학과를 개설했다. 특히 해당 계약학과는 단순히 반도체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기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춰 입사 즉시 관련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과 협의하며 커리큘럼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20년 고려대학교에 반도체공학과를 처음으로 신설해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반도체계약학과 파트너십 확대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에 반도체공학과를, 서강대학교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각각 신설했다.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이유진 학생은 “기초 지식과 현장의 노하우가 함께 구성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교육 과정 외에도 다양한 학회 참여, 현장 견학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좋고, 입사 후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반도체 전문인력 풀을 늘리고, 우수한 인재들을 반도체 산업으로 유입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이렇게 양성된 인재들이 반도체 기술 강화에 이바지해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윤석훈 TL(인재영입)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산업으로서 갈수록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기업과 대학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반도체 계약학과가 우수한 반도체 전문인력 확보에 힘을 보태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래 인재에게 제공하는 ‘반도체 커리큘럼’

반도체 커리큘럼은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되는 프로그램으로 SK하이닉스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내 전문가가 만든 ‘실무중심 반도체 온라인 학습 컨텐츠’를 대학교에 제공한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아카데미’, ‘청년 Hy-Five’ 등 협력사 구성원과 인턴 등을 대상으로 반도체 교육을 제공해왔고, 이 범위를 대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 (관련기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육성 프로그램 ‘청년 Hy-Five’, ‘청년 Hy-Po’ 참가자 모집한다) 지난 7월 7일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전국 20여 개 대학 교수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과정 개발 ▲대학 맞춤형 특강 개설 등에 나서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커리큘럼은 온라인 상시 학습과 비대면 LIVE CLASS 강의로 구성되며 공정, 소자, 설계 등 반도체 주요 직무분야 기준 총 12개 분야에서 80개가 넘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의 AI 커리큘럼과 협력해 TLP(Telecom Learning Platform)을 활용한 학습이 진행되며, 이프렌드 등의 메타버스를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에 이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 반도체 커리큘럼(가칭)을 제작해 반도체 커리큘럼의 콘텐츠를 확산한 뒤, 대학생, 교수, 협력사, 관련기관 연구원 등 외부 인력과 함께 반도체 관련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반도체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학습 우수자에게는 학점 외 교육 인증서(Certification) 발급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준 TL(SKHU Development)은 “반도체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반도체 업(業)의 최신 트렌드와 실무와 관련된 궁금증까지 해소할 수 있고, 대학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신입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커리큘럼을 통해 성장한 예비 반도체 인재들이 반도체 산업에서 활약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성원을 성장시키고, 미래의 반도체 인재까지 확보하는 두 가지 전략이 모두 필요”

기술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분야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반도체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바로 이것이 SK하이닉스가 구성원을 성장시키고 예비 반도체 인재를 사전에 양성해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 SKHU 사무국 김상호 담당

하나의 반도체 제품은 설계, 소자, 공정 등 여러 직무 분야의 협업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 대학, 협력사 등의 많은 사람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모여 만들어집니다.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SK하이닉스 내/외부 간의 협업과 시너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인재 양성은 내부 구성원과 미래 반도체 인재, 협력사,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도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반도체 인재 양성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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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실무 담당자가 ‘선생님’이 되다_반도체 분야 ‘1타 강사’ SKHU 전문강사들을 만나다 /skhu-instructor/ /skhu-instructor/#respond Thu, 10 Feb 2022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skhu-instructor/ SKHU 전문강사 도비라

SK하이닉스에는 구성원들이 반도체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특별한 선생님이 있다. SK하이닉스의 교육 플랫폼 ‘SKHU(SK hynix University)’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강사’가 그 주인공. SKHU는 전문교수, 전문강사, 사내강사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전문강사는 각 직무별로 경험이 풍부하고 역량이 뛰어난 구성원을 전문강사로 선발해, 현장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룸은 SKHU의 강사 제도 중 먼저 전문강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SKHU 전문강사 담당자와 현재 전문강사로 활약 중인 장준덕 TL, 유재웅 TL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울러 올해부터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된 박기덕 TL, 김기원 TL에게는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SK하이닉스가 인증한 반도체 선생님 ‘SKHU 전문강사’, 교학상장의 가치를 실현하다

SKHU란?

2017년 출범한 SKHU는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대학 학제(학교 또는 교육에 관한 제도) 체계의 사내 교육 플랫폼이다. SKHU는 입사 시점부터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기술 중심 회사로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은 8년 동안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을 기른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면 직무 전문성을 확보한 것으로 인정해 SKHU 대학과정 졸업과 동시에 승진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인사 제도와 연계하고 있다. SKHU 대학과정 졸업 이후에는 대학원 과정처럼 구성원이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해 SKHU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SKHU에서는 더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전문강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전문강사는 구성원들의 학습 니즈(Needs)가 큰 설계, 소자, 공정 등 총 17개 분야에서 △동일 직무를 5년 이상 수행했고 △최근 3년간 인사평가 우수자 중 징계 이력이 없으며 △적극적인 소통 및 협업 역량을 갖춘 구성원 중 선발된다. 이들은 2년간 기존 현업에서 SKHU에 파견돼 △GSM(Global Sales & Marketing) △DRAM △NAND △Solution △제조/기술 △P&T △PKG개발 △미래기술 △품질 △DT △CIS 등 SKHU의 11개 전공(College) 중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SKHU 전문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박혜성 TL(SKHU Development)은 “구성원 성장을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만큼 양질의 강의 커리큘럼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실무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의 커리큘럼에 현장에서 해당 분야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반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HU 전문강사 역할, SKHU 전문강사 혜택

전문강사로 선발되면 먼저 담당 전공과 연계된 실무 조직의 니즈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최신 기술 수준에 맞는 교재를 제작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마치면 직무 및 공통 교육 과정에 투입돼 구성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교수법을 반영해 더 효율적인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사내 교육뿐 아니라 △협력사 구성원 대상 반도체 전문 교육 프로그램 ‘반도체 Academy’ △청년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에 매칭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청년 Hy-Five’ △정부와 SK그룹이 함께하는 청년 일자리 확대 사업 ‘청년희망 On(溫)’ 등 외부 직무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강의를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이하 SV)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SKHU Development 박혜성 TL

▲ SKHU Development 박혜성 TL

전문강사 활동 중에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강의 외 시간에는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고, SKHU의 지원을 받아 외부 교육, 학회 등에 참석할 수 있다. 전문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스킬업(Skill-Up) 교육도 제공된다.

전문강사는 강의를 개발하면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동료 강사와의 교류를 통해 인접 분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앞으로 전문강사들이 자신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가치를 추구하며 강의를 듣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전문강사들도 강의 과정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SKHU, 구성원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 지원…실무에 도움 되는 강의하고 싶다”

뉴스룸은 실제 SKHU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장준덕, 유재웅 TL(SKHU Faculty)을 만났다.

SKHU Faculty 장준덕 TL

▲ SKHU Faculty 장준덕 TL

SKHU에서 GSM 전공 분야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준덕 TL은 시스템반도체 설계 업무를 거쳐 시장 예측과 분석 등의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온 반도체 마케팅 전문가다.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 산하 SC(Semiconductor)사업기획본부로 파견돼 M&A(Mergers and Acquisitions) 업무를 맡은 이력도 갖고 있다.

장 TL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에 아쉬움을 느껴 전문강사로 지원했다. 그는 “현업에서는 당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특정 분야에 집중한 실무 중심 교육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마케팅 기법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만들어보고자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SKHU에서 반도체 시장과 이에 적합한 마케팅 기법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반도체 시장의 이해 △마케팅(반도체 사례로 알아보는 마케팅 3C4P) △협상(비즈니스 협상전략) △전략(전략이란 무엇인가?)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는 ‘수강생이 강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좋은 질문을 던질 때’를 꼽았다. SKHU로부터 받고 있는 지원 수준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장 TL은 “SKHU는 전문강사들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강의를 컷 편집해 업로드할 수 있는 사내 플랫폼인 ‘스마트 쿠키(Smart Cookie)’ 지원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교육이 가능한 강의 환경을 구축해준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사내 교육의 목적은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커리어 패스에 따라 단계별로 꼭 필요한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체계화해가겠다”고 다짐했다.

SKHU Faculty 유재웅 TL

▲ SKHU Faculty 유재웅 TL

유재웅 TL은 PKG개발 전공 분야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패키지(Packaging) 분야에서 공정, 설계, 분석 및 신뢰성, 패키지의 전기적 신호 해석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강사로 선발됐다.

유 TL은 자신이 현장에서 쌓은 업무 지식을 집대성할 기회를 얻기 위해 전문강사로 지원했다. 그 “패키지 분야 각 직무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직무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며 “이런 바람을 현실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전문강사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패키지 입문/기초 △패키지 공정/소재/디자인(Design) 관점 구조 최적화 △패키지 공정/소재의 이해와 불량 유형 △패키지 신뢰성 불량 사례 △패키지 신뢰성 및 분석 등의 강의를 진행하며,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는 ‘수강생의 감사 인사를 받을 때’를 꼽았다. SKHU로부터 받고 있는 혜택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사외 교육 및 세미나 참관 지원’이라고 답했다. 그는 “강의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감동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그런 구성원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SKHU 전문강사로서의 향후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신기술을 도입한 강의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진정한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만들어 구성원과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전문강사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어려운 기술 쉽게 소개하는 전문강사가 목표…SKHU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 꿈꾼다”

이와 함께 뉴스룸은 올해부터 SKHU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된 박기덕, 김기원 TL(SKHU Faculty)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도 들어봤다.

SKHU Faculty 박기덕 TL

▲ SKHU Faculty 박기덕 TL

박기덕 TL은 DRAM 설계 및 개발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많은 성과를 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SKHU의 DRAM 전공 분야 전문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평소에도 늘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주변에 알려주는 것을 즐겨온 박 TL은 SKHU 전문강사 업무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지원서를 냈다. 그는 “강의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적성에도 맞아 지난 20년간 사내·외 기술 강의 업무를 병행해왔다”며 “이번에 SKHU 전문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 TL은 앞으로 △DRAM 동작의 이해 △DRAM 전원회로 △DRAM 총론 △DRAM Function 소개 등 DRAM 관련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은 필요한 교육에 대한 현업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이후 SKHU 운영진 및 동료 전문강사와 협업해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온라인 강의 환경에 적합하도록 교재도 재구성할 방침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쉽게 강의하는 기술 강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전문강사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강사가 되고 싶다”며 “특히 기술 분야는 용어나 내용 중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가능한 한 쉽게 전달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KHU Faculty 김기원 TL

▲ SKHU Faculty 김기원 TL

SKHU 미래기술 전공 분야 전문강사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기원 TL은 DRAM 소자로 입사 후 연구개발부터 PI(Process Integration), 양산 쪽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엔지니어다. 그는 DRAM 선행 기술에 대한 연구부터 양산 개발 기술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했고, 최근에는 4세대 10나노급 D램(1a) 제품 개발 TF 소속 SAC(Self Aligned Contact) 공정 파트 리더로 PI(Progress Integration)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TL은 앞으로의 커리어 패스를 고민하던 중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강사로 활동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먼저 전문강사로 활동했던 선배들과 현업에서 함께 일하면서 SKHU 파견 경험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고 싶어 전문강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자의 기본적인 이론부터 전문 분야인 PI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최신 디바이스(Device)가 어떠한 구조로 구성됐는지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고민하는 강의를 구상 중이다. 기존에 교육 과정보다 더 현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 TL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또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해, 최신 기술과 디바이스 구조에 대해 쉽게 전달하는 전문강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성 TL은 SKHU의 향후 계획을 전했다.

“2017년에 설립된 SKHU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반도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올해는 구성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직무 기반의 육성 체계 구축과 현업 기반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자발적 학습을 위한 인프라를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연 확장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인재 육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반도체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준비하고 있으니, SKHU가 반도체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는 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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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성장 위해 학습 플랫폼 개편”_SKHU, mySUNI와 만나다 /meet-mysuni/ /meet-mysuni/#respond Fri, 17 Jan 2020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meet-mysuni/ SK그룹은 ‘행복 경영’을 기치로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런 그룹 기조를 이어받아 구성원 행복을 증진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는 최초로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측정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행복 지도 초안을 만들었고, ‘행복 토크’, ‘All Hands Meeting’ 등 CEO 이하 임원진과 구성원들이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신설 행복문화위원회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아울러 올해는 구성원 행복 증진의 핵심 키워드인 ‘구성원 성장’을 촉진하는 데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그 첫걸음으로 17일 그룹 주도 신규 구성원 학습 플랫폼 ‘mySUNI’를 오픈했고, 기존 구성원 학습 플랫폼인 ‘SKHU’는 반도체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뉴스룸은 mySUNI와 SKHU를 담당하는 Employee Growth 소속 강철 PL과 유은미 TL을 만나, 새롭게 바뀌는 사내 학습 플랫폼에 대해 더욱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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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통합 학습 플랫폼 ‘mySUNI’ 오픈…지속적인 구성원 행복 추구 기반 확보

급격한 변화의 시대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국내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로봇과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 “오래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면서 ‘개인 성장’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학습 의욕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SK그룹은 이런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mySUNI를 준비했다. SK그룹 차원에서 그룹 내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 HRD)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집약해, 관계사들과 공유한 것.

1) 한국고용정보원 “2025년에는 국내 일자리의 60%가 로봇과 AI로 대체”

mySUNI는 구성원이 자기 성장과 행복 추구를 위해 스스로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구성원 학습 플랫폼이다. 크게 △미래 성장동력 확보 △비즈니스 혁신 △그룹 공통 역량 확보 등 세 영역으로 구분되며, 현재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DT), 사회적 가치(SV)/혁신 디자인/글로벌(Global), 행복/매니지먼트(Management)/리더십(Leadership) 등 분야별로 2~3개씩 총 8개 컬리지(College)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반도체 컬리지와 에너지 솔루션 컬리지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영역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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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TL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이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성원들은 mySUNI를 통해 미래에 한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통해 더욱 안정감 있는 커리어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도 수준 높은 인적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회사와 구성원 모두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mySUNI 오픈의 의의를 짚었다.

강철 PL은 “mySUNI는 수준 높은 콘텐츠와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자발적 학습 플랫폼으로,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수립하고 역량 축적 방식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는 업무수행 방식 혁신과 연계해 구성원들이 더 많은 시간적 리소스(Resource)를 개인 역량 강화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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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UNI와 만난 SKHU, 반도체 전문 학습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SK하이닉스는 입사 후 8년 동안 반도체 기초 교육부터 역량 강화 커리큘럼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독자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SKHU’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학기와 학점 등 대학의 학제를 빌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약해온 SK하이닉스의 풍부한 인재 풀을 강사진으로 활용해, 현업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것. 하지만 mySUNI가 도입되면서 SKHU의 역할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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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PL은 “mySUNI는 SK그룹 차원에서 운영되는 학습 플랫폼으로 각 사별 전문성보다는 그룹 공통의 역량 강화나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에 무게가 실려 있다”며 “커리큘럼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mySUNI의 강점이 확실한 만큼, SKHU는 SK하이닉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구성원 학습 플랫폼으로서 반도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HU는 구성원들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 과정에서부터 심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레벨별로 교육과정이 더욱 세분된다. 또한, 분야별로 더욱 깊이 있는 커리큘럼을 확보해, 구성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mySUNI 도입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지면서, 구성원 입장에서는 기존 대비 학습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확대됐다. SKHU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업무 전문성을 갖출 수 있고 mySUNI를 통해선 그간 SKHU에서 상세히 다루지 못했던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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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TL은 “기존 SKHU는 반도체 전문성을 강화하거나 인접 분야를 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mySUNI를 통해 반도체 인접 분야뿐 아니라 더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가진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교육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SKHU는 이론 학습을 통한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니어(CL 2~3)급 구성원이 주된 교육 대상이었다. 실제 업무를 통한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니어(CL 4~5)급 구성원의 경우 교육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mySUNI가 도입되면서 임원을 포함한 구성원 전체가 미래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교육 대상으로 바뀌었다. 그런 만큼, SKHU의 교육 대상도 전 구성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 플랫폼 안정화에 주력…이해관계자 아우르는 공유 플랫폼이 최종 목표”

mySUNI 운영은 17일부터 시작됐지만, 연착륙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바뀐 사내 교육 제도로 인해 구성원들의 혼란도 예상되는 상황. 이를 위한 대비는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

강철 PL은 “새로운 플랫폼이 도입되면 긍정적인 기대효과도 크지만,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궁금한 것도 많고 적응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당장 특정 Learning Process를 만들어 구성원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올해를 구성원이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는 안정화 기간으로 생각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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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TL도 “학습 분야, 확보한 역량, 학습 시간 같은 운영 요소들은 SKHU와 mySUNI를 통합해 한꺼번에 관리할 방침”이라며 “시스템적으로 구성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시보드(Dashboard)2) 구현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 웹 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 에서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UI 기능.

우선 mySUNI 오픈 초기에는 기술사무직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콘텐츠 확보와 시스템 안정화 속도에 맞춰 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강의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10개 컬리지, 2,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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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안정화 이후에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공유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철 PL은 “준비되는 대로 협력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는 물론 SK그룹과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도 mySUNI의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며 “SK그룹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mySUNI를 또 하나의 좋은 사례로 안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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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파하는 사람들, SKHU 사내강사 신종한 TL, 강원준 TL을 만나다! /disseminate-technical-know-how/ /disseminate-technical-know-how/#respond Mon, 13 May 2019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disseminate-technical-know-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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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반도체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SKHU. 입사 후 8년 동안 반도체 기초 교육부터 역량 강화 커리큘럼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데요. 학기와 학점 등 대학의 학제를 빌려온 탄탄한 시스템은 물론, 오랜 세월 현장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활동해온 SK하이닉스 선배들로 이뤄진 사내교수/강사진을 통해 현업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오늘은 SKHU의 베테랑 사내강사 신종한 TL과 강원준 TL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보다 전문적으로, 보다 친근하게!

SKHU는 SK하이닉스 들이 입사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손꼽는 제도입니다. 외부의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SK하이닉스 선배들로부터 실무와 연관된 생생한 강의를 보다 전문적이고 친근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SKHU를 만드는 핵심에는 사내강사제도가 있습니다. 직접 만든 교재에서부터 과제, 실습까지 SKHU 강의 전반에는 사내강사가 현업에서 쌓은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선배들의 애정까지 녹아 들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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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3년부터 DRAM Test 분야 강의를 맡고 있는 강원준 TL입니다. 현재 담당 중인 업무는 DRAM 제품을 분석하고 품질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일인데요. 현업과 강의 내용이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3년은 전사혁신TF 및 Job Rotation 등 개인적 사정에 의해 강의를 쉬었는데, 올해 많은 분의 요청으로 다시 강의를 시작하게 됐어요. 수강 인원이 많아 원래 예정된 2번의 강의가 4번으로 늘어났죠.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를 느꼈어요. (웃음)” _강원준 TL

강원준 TL은 SKHU 시행 전인 연수원 강의 시절, 반도체 설계와 공정 분야와 달리 제품 분야 강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DRAM Test 강의 개설을 제안해 강사가 됐습니다. 두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부터 ‘스타 강사’와 같은 포스가 느껴졌는데요. 반면 신중하고 깊이 있는 학자의 분위기가 풍기는 신종한 TL은 반도체 실험의 방법론을 가르치는 DOE(실험계획법) 분야의 마스터 강사입니다. 2004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실험계획법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은 후, 강사로 선정돼 강의를 시작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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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 중급, 고급, 경영까지 세 가지 과목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신종한 TL입니다. 반도체의 모든 부분에서 실험은 일상적인데요. 데이터 취합에서부터 분석, 결론 도출까지 최적의 조건을 찾아가기 위한 실험방법론을 가르칩니다. 현업을 뒷받침하는 기본기인 셈이죠.”
_신종한 TL

반도체 분야는 적은 샘플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험계획과 컨설팅이 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빅데이터 등 데이터 사이언스가 각광받으면서 DOE 분야 강의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신종한 TL은 SKHU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교양처럼 여겨졌던 사내강의가 전공과목 강의가 됐다고 비유합니다. 그만큼 책임감과 사명감도 커졌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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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이용한 전산 수업이다 보니 오랜 시간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요. 후배분들이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죠. 강의를 듣고 실제 실험에 적용해봤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뿌듯함을 느껴요. 무엇보다 수강했던 분들이 역량을 키워서 저와 같은 사내강사가 됐을 때 보람이 가장 큽니다.” _신종한 TL

강원준 TL은 사내강사가 된 이후 장점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는데요. 17년 차 사내강사로 활동하면서 강원준 TL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만 무려 1,500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업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개발 미팅을 가면 ‘강 TL님 수업을 인상 깊게 들었다’면서 까다로운 부탁도 흔쾌히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내강사 이력 덕에 산학 강의 기회가 부여돼서 주요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를 들었던 분들이 입사해 인사를 전할 때가 있어 뿌듯합니다. 참, 그리고 강의료가 덤으로 생겨 여가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웃음)” _강원준 TL

그렇게 사내강사가 된다

SKHU에는 특별한 사내강사 육성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재를 만드는 방법부터 최신 강의 스킬과 스피치 노하우까지 사외 전문강사를 통해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덕분에 강의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강사분들도 큰 어려움 없이 강단에 설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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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교재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활용 수업도 있고요. 수강생분들과 아이컨택 하는 방법, 강의 첫 부분에 어떻게 흥미를 이끌어내고 강단 위에서 어떤 시점에 어떻게 자리를 이동하는지까지 무척 섬세하게 배울 수 있어요. 실제 강의에서 얼마나 적용하느냐는 강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편이죠. 올해부턴 사내강사 전용 라운지도 생겨서 강의 준비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_신종한 TL

강원준 TL은 업무에서 각자의 분야가 있는 만큼,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업무를 하면서 얻은 시행착오와 결과를 잘 정리해두기만 해도 좋은 강의안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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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입사하기 전에 학원에서 강의했던 경험이 있어요. 현업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언젠가는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서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 컴퓨터에 교재용 폴더를 따로 만들었죠. 입사 8년 차에 정말로 사내강사가 됐는데요. 2주 만에 강의안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 폴더 덕분이었어요.” _강원준 TL

신종한 TL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이 배우고 성장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사내강사 활동이 현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어디서든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합니다.

“앞으로 사내강사 제도가 자기 성장을 위한 ‘커리어 패스(Career Path)’의 하나로 인식됐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분야의 전문 강사가 되고 마스터가 되는 것이 커리어 패스로 정착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사내강사의 꿈을 가지고 지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_신종한 TL

배우고, 쌓고, 가르치라

첫 강의 때 긴장하고 떨렸던 순간부터 사내강사로 연말 포상을 받았던 일, 온라인 강의 촬영으로 카메라 앞에서 진땀을 뺐던 에피소드, CEO와의 1:1 특별 과외까지… 신종한 TL과 강원준 TL이 오랜 기간 사내강사를 통해 얻은 경험과 추억은 무엇과도 환산할 수 없는 자부심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분께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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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게 가져야 하잖아요? 앞으로 현업에서 중역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사내강사로 사내 포상을 받았으니 새로운 제품의 개발 총괄을 맡아 과기부 표창을 받는 게 꿈이고요. 강의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현업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_강원준 TL

“강원준 TL님이 큰 꿈을 이야기해주셨으니 저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제가 처음 맡아서 설계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SKHU의 DOE 강의가 SK하이닉스의 성장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는 좋은 강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_신종한 TL

SKHU의 베테랑 사내강사 두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외유내강의 힘이 느껴집니다. SK하이닉스 하이지니어를 양성하는 SKHU의 특별함과 저력도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때론 교수님처럼, 때론 선배처럼 후배들을 이끌고 격려하는 사내강사들을 통해 오늘도 많은 하이지니어가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하며 더 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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