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Fri, 20 Dec 2024 00:24:53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Led – SK hynix Newsroom 32 32 가장 효율적인 빛! LED 반도체가 21세기의 빛을 만들어낸다 /most-efficient-light/ /most-efficient-light/#respond Mon, 02 Jan 2017 20:00:00 +0000 http://localhost:8080/most-efficient-light/ LED반도체_메인_색감.png

세상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하는 발명품들이 무수히 존재합니다. 기술 발전의 산물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내지요. 오늘은 위대한 발명품 중에서도 전류를 넣으면 빛을 발산하는 반도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LED (Light Emitting Diode)입니다. 그 어떤 광원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진 LED는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데요. 흔히 떠올리는 전등이나 전자기기의 백라이트가 아닌 색다른 방식으로 LED를 적용한 제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ED 혁명으로 세상에 나온 혁신적인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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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노벨물리학상은 청색 LED를 개발한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 나카무라 슈지에게 돌아갔습니다. 반도체가 빛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은 1907년이고, 1950년대 말엔 적색 LED가 세상에 나왔지만, 청색과 녹색 LED의 등장은 한참을 더 기다려야 했죠. 1990년대 녹색과 청색 LED가 상용화 되면서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LED TV, 스마트폰 등이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다른 색을 조합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색깔이 이 세 가지니까요.

이렇듯 청색 LED의 등장으로 우리는 편리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LED는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광기기 중 가장 뛰어난 효율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LED는 300루멘퍼와트로, 백열구 16개, 형광등 70개의 밝기효율과 맞먹습니다. 또한 백열등과 형광등의 수명이 각각 1천, 1만 시간인데 비해 LED는 10만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2013년 체결된 국제수은협약에 따라, 수은이 함유된 형광등이 세계 140여개국에서 2020년까지 퇴출될 예정인데요. 경제적으로도 환경면에서도 LED는 혁명이었습니다. LED 혁명에 힘입어 제품 분야에서는 끊임없이 창의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지요. 이번 시간에는 LED 혁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TV나 스마트폰 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의 신제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 버튼을 없앤 새로운 키보드 레노버 요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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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견 레노버 요가북에는 키보드가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태블릿 아니냐고요? 태블릿이긴 한데, 그렇다고 노트북이라는 분류에서 빠진다 해도 꽤 이상합니다. 화면과 마주한 알루미늄 판이 있는데요. 이 부분이 ‘크리에이티브 패드’이자 ‘사일런트 키보드’거든요. 키보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풀사이즈의 LED 백라이트 키보드가 나타납니다. 크기와 무게, 터치 LCD의 장점을 바라고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을 선택했겠지만 정교한 문서, 디자인 작업 등에서는 불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태블릿의 터치 키보드는 크기도 작고 물리적인 키보드와 키감도 다르니까요.

‘사일런트 키보드’는 햅틱 반응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물리적인 키보드와 동일한 크기로 태블릿의 터치 키보드보다 훨씬 나은 조작감과 키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조용하기 때문에 도서관 등의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때 좋습니다. LED는 매우 작고 밝아서 LED 백라이트 키보드로 활용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기능하지 않을 때의 효율까지 실현했습니다. 키보드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LED 백라이트 키보드가 꺼집니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 ‘리얼 펜’을 사용해 이 부분을 최대 2048단계의 압력과 100도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패드로 쓸 수 있습니다. 와콤의 필압 기술이 적용된 전문가급 패드입니다. 유연하게 또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시곗줄 힌지는 태블릿으로 변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알루미늄판을 거꾸로 접으면 그야말로 태블릿입니다. 키보드 부분이 180도 접히는 태블릿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먼지와 오염에 취약한 키보드를 그대로 바닥에 깔고 사용해야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레노버 요가북에 이르러 온전한 3 In 1 노트북이 완성되었네요.

둘. 작은 빛이 주는 편리함 리코 WG5 GPS / 테팔 에어포스 1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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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의 등장은 플래시 분야의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플래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휴대성, 효율성, 경제성을 모두 만족했으니까요. 하지만 빛으로 가득한 도시에서 플래시는 점차 그 효용성을 잃어갔고 이제는 개별성마저 잃고 있습니다. 당장 스마트폰이라는 개별 플래시에 준하는 조명을 항상 들고 다니고 있으니까요. LED 조명은 스마트폰을 넘어 이제는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분야까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스포츠 카메라’ WG5-GPS는 렌즈 주변에 6개의 LED를 달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현미경 모드’가 가능해졌습니다. 매크로 촬영을 위한 것이지만, 야외활동 시 안전 장비로 쓸 수도 있고, 수중촬영이나 야간촬영 시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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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팔 에어포스 12V는 청소기 헤드에 LED를 부착했습니다. ‘델타헤드 LED 조명’입니다. 기본적으로 청소기는 흡입력으로 평가합니다. 강력한 모터 힘에는 진동과 소음이 뒤따르고요. LED가 아니었다면 이런 대담한 시도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델타헤드 LED 조명’으로 침대 밑, 소파 밑, 가구 밑 같은 어두운 곳까지 헤드를 밀어넣어 청소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감으로 쓱 훑는 게 아니라 마지막 남은 머리카락 하나까지 확인해 샅샅이 훔쳐낼 수 있습니다.

셋. 줄넘기의 시각화 탱그램 스마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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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탱그램 팩토리 홈페이지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 다양한 운동 기록을 표시하는 피트니스 밴드가 정복하지 못한 영역에 LED가 도달했습니다. 스마트 로프는 가만히 내려놓으면 평범한 줄넘기처럼 보이지만, 줄 부분에 LED가 들어가있습니다. 스마트 로프로 줄넘기를 하면 허공에 횟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줄넘기의 회전 속도를 계산해 LED로 숫자를 나타내는 것이죠. 바로 넘기, 2단 넘기, 3단 넘기, X자 넘기 모두 가능한데요. 단, 줄의 좌우가 바뀌는 X자 넘기에서만 숫자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로프의 LED 밝기는 3단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로프에서는 LED의 두 가지 장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줄넘기에 들어갈 만큼 작고 가볍다는 것, 주간 야외 활동에서도 쓸 수 있는 밝은 조명이라는 것!

넷. 하이엔드 게이밍 머신 레이저 블랙위도우 크로마 오버워치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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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용 장비는 LED가 가장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게임은 읽기나 보기 라기보다 달리기에 가까운 일종의 체험이고, 그 역동성을 수식하는 PC 게임용 장비에서 LED 만큼 효과적인 장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PC 게임용 키보드는 1680만 색을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가 기본으로 자리잡은, 그 엄청난 색 재현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레이저 블랙위도우 크로마 시리즈는 1680만 색을 재료로, 멈춰있는 한 가지 색이든, 이동하는 세 가지 색이든, 점멸하는 37개 색이든 자유롭게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시냅스 라는 자체제작 소프트웨어인데요. 다른 레이저 크로마 게임용 장비의 LED 색까지 키보드와 동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오버워치 에디션’은 2016년 가장 센세이셔널했던 그 게임을 위해 만들어졌죠. 게임 시 영웅 별로 키보드 LED 백라이트가 반응하며, 쿨타임이 있는 기술 시전 시 해당기술의 쿨타임과 동일한 간격으로 LED가 반짝입니다.

혹시 필립스의 ‘휴’ 시리즈처럼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조명의 전원과 밝기, 색깔까지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은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시간 소개해드린 제품들을 보고 LED가 아주 특수한 분야에서만 사용된다고 여길지 모르겠습니다만, LED에서 시작된 혁명은 이미 생활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 LED는 당신의 생활에 첨단의 가능성을 더하는 방법입니다.

* 본 칼럼은 반도체/ICT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외부 전문가 칼럼으로, SK하이닉스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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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발광 소자, 퀀텀닷 /next-generation-light-emitting-device/ /next-generation-light-emitting-device/#respond Fri, 29 Jul 2016 20:00:00 +0000 http://localhost:8080/next-generation-light-emitting-device/ 메인수정 (1).png

최근 TV광고에 OLED 대신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차세대 발광 소자로 주목 받고 있는 ‘퀀텀닷’인데요. 탁월한 색 재현력과 자체 발광 기능으로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바이오 이미징, 태양광 에너지 산업까지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퀀텀닷. 과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요? 지금부터 차세대 발광소자 퀀텀닷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차세대 발광소자 퀀텀닷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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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텀닷의 크기에 따른 색 변화 (출처 : nanosys)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은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있는 나노미터(nm) 단위의 반도체 결정입니다. 최초 스테인드글라스(stained glass)를 만들던 도중 발견되었는데요. 나노 단위의 영역에서 모양에 따라 광흡수와 광발광 파장이 달라지는 성질을 통해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물질이랍니다.

퀀텀닷이 자체 발광이 가능한 이유는 코어(Core)와 쉘(Shell) 덕분인데요. 빛의 파장을 흡수하고 제어하는 코어의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발광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입자의 크기가 작으면 짧은 파장의 빛이 발생하여 파란색을 띄고, 입자의 크기가 클수록 긴 파장의 빛을 발생하면서 빨간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죠. 또, 코어를 둘러싸고 있는 쉘은 발광 특성을 개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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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별 퀀텀닷 색감 예시 (출처 : microno)

퀀텀닷의 크기는 나노미터(nm) 수준인데요. 이것은 1nm는 1/10억m, 0.000000001m의 크기랍니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쉽게 생각하면, 지구를 1m라고 생각했을 때, 축구공 정도의 크기라고 보면 됩니다.

퀀텀닷은 크기만큼이나 세밀하고, 다채로운 색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제작이 가능하죠. 또, 빛 흡수율도 높고, 적은 에너지로도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발광 효율이 매우 좋은 소재인데요.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퀀텀닷이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퀀텀닷

최근 퀀텀닷과 관련된 기술로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주목 받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작은 크기, 자체 발광 기능, 고효율의 빛 흡수율로 바이오 이미징과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답니다. 과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탁월한 색 재현, ‘퀀텀닷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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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텀닷으로 만든 SUHD TV (출처 : 삼성전자)

‘퀀텀닷’을 가장 널리 활용하고 있는 곳은 디스플레이(Display) 분야 인데요. 퀀텀닷을 형광물질 혹은 발광물질로 사용하여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향상시키거나 화면 자체로 활용하면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OLED와 같은 유기물질에 비해 가격이 싸고 수명 길다고 합니다.

퀀텀닷은 같은 입자로 모든 색을 구현할 수 있어 색 재현력이 좋습니다. 게다가, 외부 광원이 필요 없다는 점 덕분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가능성 또한 높은 소재랍니다.

퀀텀닷은 형광물질로 사용한 디스플레이 QD-LCD와 자체 발광물질로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QD-LED로 나뉘는데요. QD-LCD는 LED내 형광물질을 퀀텀닷으로 대체하여 LCD의 단점인 색 재현성을 극대화한 디스플레이로, 대량 양산을 위한 기술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반면, QD-LED는 퀀텀닷을 자체 발광물질로 활용하여 유기물질보다 가격이 싸고, 수명이 길고, 색 재현성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도 우수한 장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를 위한 기술은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둘. 작은 크기의 발광 물질, ‘바이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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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이미징 (출처 : KBS TV화면 캡쳐)

퀀텀닷의 활용이 기대되는 또 다른 분야는 바이오 사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바이오이미징(Bio Imaging)’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데요. 몸 속 DNA 보다도 크기가 작지만, 자체 발광력이 뛰어나고, 선명한 빛을 낼 수 있어 신체 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퀀텀닷의 특징을 활용하여 아주 작은 암세포를 초기에 검진할 수 도 있습니다. 암세포에 달라붙는 성질을 가진 단백질에 퀀텀닷을 주입한 후 레이저를 쏘면 이 단백질이 빛을 발산하여 암세포의 위치와 크기 등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미세 혈관이나 신경을 치료할 때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하니 추후 의료 분야에서 퀀텀닷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셋. 태양 빛을 전기에너지로, ‘태양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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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전지 소재로서 퀀텀닷 (출처 : KIST)

퀀텀닷의 또 다른 성질 중 하나는 빛 자극을 전기자극으로 바꾸는 것인데요. 바꿔 말하면,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태양전지의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하죠. 원래 태양 전지는 보통 실리콘을 사용했지만, 이러한 퀀텀닷을 활용하면, 보다 간단한 공정으로 저렴한 가격의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퀀텀닷을 태양전지로 활용하면, 크기 제어를 통해 짧은 파장부터 긴 파장까지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기존의 태양 전지보다 훨씬 넓은 영역의 광흡수가 가능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죠. 때문에 현재 몇몇 연구기관들에서는 퀀텀닷을 이용한 태양전지나, 배터리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퀀텀닷의 연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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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텀닷 시장 전망 (출처 : IHS)

 

앞서 말씀 드렸듯 퀀텀닷은 많은 장점과 가능성을 가진 물질입니다. 하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바로 카드뮴 입니다. 퀀텀닷에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카드뮴이 포함되어 있어 기술 활용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비카드뮴 양산에 성공하여 TV 제품까지 등장했지만, 아직 다른 분야에서 카드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이미징 분야에서 카드뮴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죠.

또한, 현재 개발된 퀀텀닷 TV는 QD-LCD로 QD-LED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퀀텀닷을 형광물질(LCD)로 사용했느냐 자체 발광물질(LED)로 활용했느냐의 차이인데요. 아직 QD-LED 기술은 상용화까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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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텀닷의 색상 선명도 차이 (출처 : newscenter.lbl.gov)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퀀텀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HS에 따르면 퀀텀닷 소재의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 7,4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퀀텀닷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TV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여러 기업들도 퀀텀닷 부품 및 소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외 기업들도 미국과 영국의 선도 아래에 퀀텀닷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작은 크기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신소재 퀀텀닷. 지금도 디스플레이와 바이오 이미징, 태양전지 소재로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라고 합니다. 점점 더 작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퀀텀닷은 과연 어떤 역할을 보여줄까요? 앞으로 퀀텀닷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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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는 반도체, LED 조명 이야기 /semiconductor-that-emits-light/ /semiconductor-that-emits-light/#respond Mon, 18 Jul 2016 20:00:00 +0000 http://localhost:8080/semiconductor-that-emits-light/ 수정안3.png

최근 우리 삶 속에 LED 조명이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생활 속 조명을 비롯하여 LED를 이용한 아름다움 빛 축제까지! 이렇듯 우리 주변에 LED가 일상화 된 이유는 반도체 덕분인데요. 한 알의 전구에서 반도체 성질을 이용하여 다채로운 색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교체 수명이 길어졌다는 장점도 큰데요. 그럼 지금부터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LED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조명 업계의 혁신! LED의 발명과 진화

LED(발광 다이오드, light emitting diode)는 갈륨(Ga), 인,(P), As(비소)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반도체 소자를 뜻합니다. 특정 재료를 통해 RGB(적색, 녹색, 청색)을 넣어주면, 수많은 색을 표현 할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처음 개발된 LED는 녹색과 적색만 표현할 수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LED의 발명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D 조명 역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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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최초 개발자 닉 홀로냑 (출처 : Ecomagination)

현재 알려진 최초의 LED 발명자는 GE(제네럴 일렉트릭)의 닉 홀로냑(Nick Holonyak, Jr)입니다. 1962년 최초로 LED를 실용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현재의 LED의 모습이 구현되기는 산업계에서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초 개발된 초기 LED의 경우 오직 적색과 녹색 빛만 구현이 가능 했습니다. 청색을 구현할 수 있는 LED가 없었기 때문에 백색을 표현할 수 없어 조명으로는 널리 사용되지 않았었죠.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를 문제를 해결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바로 일본의 과학자였던 이사무 아카사키(Isamu Akasaki), 히로시 아마노(Hiroshi Amano), 슈지 나카무라(Shuji Nakamura)입니다. 어떻게 청색 LED를 개발하게 되었는지 살펴볼까요?

조명 발전의 혁신! 청색 LED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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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색 LED를 개발한 일본의 과학자들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트위터)

 

반도체를 이용해 빛을 내는 LED는 내구성과 빛 표현의 다양성 등 형광등과 백열등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청색을 표현하는 LED 물질을 찾지 못해 청색 LED의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명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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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의 다양한 색표현, 파+녹+적의 중앙 지점이 백색 출처 : rohm

최초 LED가 개발 된 지 20여 년 후인 1992년. 청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하던 아카사키 교수와 당시 박사 과정의 학생이었던 히로시 교수는 ‘질화 칼륨(potassium nitride)’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청색 LED를 개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와 동시에 ‘니치아 화학공업’이라는 화학 회사에 다니던 나카무라 슈지 교수도 같은 물질로 청색 LED를 개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LED에 RGB컬러(적색, 녹색, 청색)를 부여하여 백색을 비롯, 수백 여 가지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LED 조명 상품이 다양화 되며 LED 조명시대가 열리게 되었답니다.

그 후 20여 년이 지난 2014년. 마침내 이 세 명의 과학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 발명을 “혁명적”이라고 칭하며, ‘21세기는 LED 램프가 밝혀줄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LED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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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LED 조명 분야 (출처 : 한국수출입은행)

 

완전한 백색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LED를 가정에서도 널리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LED 조명 시대가 열린 것이죠. 이처럼 기존 형광등, 백열등, 네온 등에 비해 LED 조명이 주목받게 된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LED 조명의 경우 빛을 내는 효율이 다른 조명에 비해 높아 전력 소비가 다른 전구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열을 통해 빛을 내는 다른 조명에 비해 반도체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생성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폐기 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죠. 뿐만 아니라 조명의 밝기, 시력에 미치는 영향 등 일반 전구보다 조명으로써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답니다.

산업현장에서 가정까지! 우리 생활 속 LED

보통 조명들보다 뛰어난 LED만의 장점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LED 조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 분야에서부터 우리 주변 실생활까지 LED 조명은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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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에서 사용하는 LED 조명 (출처 : SK하이닉스 블로그)

현대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공장에서도 LED 조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먼저 소비전력이 적기 때문에 오랜 시간 많은 조명을 켜놓는 공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LED 조명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잦은 교체가 필요 없다는 경제적 효과도 볼 수 있죠.

또, LED 조명은 빛의 집중도가 높아 공장처럼 넓은 곳도 자연스러운 빛으로 환하게 밝혀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답니다. 이처럼 환한 실내 환경 덕분에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피로를 줄여주어 생산성이 올라가고, 만족도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러한 효과는 사람뿐만 아니라 식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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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 재배에 사용되고 있는 LED 조명 (출처 : futuregreen)

LED 조명은 식물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양광 대신사용 했던 기존 조명들은 빛을 내는 과정에서 수은과 같은 유해 물질이나 식물에게 해로운 자외선과 적외선을 내뿜어 활용할 수 없었는데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빛을 내는 LED 조명을 통해 연중 내내 적합한 환경에서 식물을 재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래에는 식물에게 필요한 빛의 색상을 연구해내어 이상적인 빛을 제공하는 형태의 연구도 진행 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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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을 이용한 문화예술 축제 (출처 : futuregreen)

우리가 즐겨볼 수 있는 축제 등 행사에서도 LED 조명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다채로운 색 표현과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살려 LED 예술 문화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빛과 관련된 축제들이 많이 열리고 있고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광안리 해수욕장 에서도 LED 조명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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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조명을 이용한 국내 핸디스틱 청소기 (출처 : LGE)

 

최근 LED 조명은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전제품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예로 청소기에 부착된 LED조명이 있는데요. 청소기 앞 면에 LED 조명을 부착해 어두운 곳을 구석구석 청소 할 수 있고,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먼지들을 쉽게 찾을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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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V LED를 활용한 휴대형 살균기와 공기청정기 (출처 : 서울바이오시스)

 

또, LED에 UV(자외선) 기술을 더하면, 친환경 살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LED 자체에 독성 물질이 전혀 없어 살균 기능에서 활용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살균 및 공기 청정기에 LED가 활용된 사례를 알아봤는대요. LED에 자외선이 더해진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조명으로 단파장의 고 에너지를 이용해 살균, 공기 청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LED 조명은 헬스케어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답니다.

 

조명 시장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LED는 반도체 기술의 발달에 따라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요. 산업과 가정 등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LED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를 빛낼 것이라고 합니다. 산업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 반도체의 또 다른 모습 LED!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생활에 도움을 줄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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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으로 알아보는 반도체 이야기! /semiconductors-recognized-as-toys/ /semiconductors-recognized-as-toys/#respond Thu, 10 Mar 2016 20:00:00 +0000 http://localhost:8080/semiconductors-recognized-as-toys/

최근 어린이들의 전유물이었던 장난감이 어른들 사이에서 인기가 더 높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장난감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죠. 신기술이 집약된 장난감 속에서는 언제나 반도체가 함께 하는데요. 센서나 마이크로 칩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장난감 속 반도체. 과연 어떤 원리로 어른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영하이라이터들이 직접 알아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가볼까요!

▲ 타요버스 무선자동차

 

어린이들과 어른 모두 무선조종자동차를 좋아합니다. 누구 한번쯤 갖고 싶어했던 무선 조종 자동차. 혹시 그 원리도 알고 계셨나요? 지금부터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요버스 RC카’로 그 원리를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타요버스의 작동 장면을 보실까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타요버스 무선자동차가 작동하는 모습

 

무선조종자동차는 주로 공중을 나는 전파를 활용한 ‘무선 조종의 원리’를 적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무선조종자동차를 통상적으로 ‘RC(Radio Control) Car’ 라고 부르는데요. 전선이 없으면 통하지 않는 전기를 주파수에 따라 송신기에서 10kHz 이상의 전류의 흐름을 바꿔 신호를 수신기에 전달하는 원리로 본체를 조종합니다. 이를 흔히 전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무선조종의 원리

 

무선조종에는 세 가지가 관여를 하는데요. 손에 들고 조종할 수 있게 전자기 신호를 보내는 송신기(Transmitter), 송신기의 명령 전파를 받아들이는 수신기(Receiver), 그리고 수신기의 신호를 받아 직접 구동 되는 모터인 서보(Servo mechanism)로 구성됩니다. 무선조종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송신기에서 보낸 명령 신호를 수신기로 받아들이고 받은 신호로 차량을 제어하는 서보로 구동시키는 것이죠.

타요버스 전격해부! 무선조종의 원리를 알아보자!

▲ 타요버스 전격해부! 타요버스 장난감의 송신기 부분

무선조종에 대해 알았으니 이번엔 타요버스 장난감을 통해 더 쉽게 알아볼까요? 먼저 타요버스 장난감 조종기의 내부 모습입니다. 조종기의 상•하•좌•우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주파수의 전파를 송신하게 되는데 이 때 주파수는 내부의 크리스탈에서 정해지게 됩니다.

크리스탈이란, 압전효과를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인데요. 압전효과란 특정 물질에 힘을 가하면 불규칙적인 흐름이 만들어지면서 전위차에 의해 전압이 생기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주파수는 국내 승인 무선 조종 주파수를 따라야 하는데요. 만약 주파수에 혼선이 될 경우 크리스탈을 바꿔줘야 합니다!

▲ 수신부와 연결된 PCB판과 서브모터

 

다음은 타요 버스의 내부입니다. 자세히 보면 은박지로 둘러싸인 수신부가 보이시죠? 그리고 수신부의 신호를 받는 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과 장난감을 구동시키는 서브 모터도 보이실 겁니다

송신기에서 보낸 전자 신호가 회로기판을 통해 서브 모터로 전달되는데요. 여기서 회로기판이란, 여러 가지 반도체 부품들과 기타 용도, 기능에 따라 저항, 콘덴서 등의 부품이 장착되어 있는 절연체(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말합니다. 이러한 회로기판은 각종 부품을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명령신호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단축되고, 품질도 좋아지므로 무선 송수신기에는 필수 부품입니다.

최근에는 무선조종이 단순히 어린이 장난감에 그치지 않고, 무선조종헬기부터 무선조종잠수함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되어 활용되고 있답니다.

이번엔 타요 버스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보카 폴리’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이 장난감은 본체와 경광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봉을 흔들면 앞으로 달리고 버튼을 누르면 봉의 이동에 따라 움직입니다.

▲ 로보카 폴리 장난감이 작동하는 모습

 

물체를 인지하는 적외선 센서의 원리

이렇게 신기한 로보카 폴리 속엔 바로 IRED 센서(적외선센서)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적외선센서가 무엇이며 원리는 어떻고 응용분야는 어떠한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적외선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적외선(Infrared)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보다 더 긴 파장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기파를 말하는데 통상 가시광선 이상의 파장으로 1um 이상을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쓰는 적외선 파장영역은 1.5um이하와 3~5um대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요. 이 파장을 이용하여 물체를 인지하는 센서가 바로 적외선 센서입니다.

▲ 전자파의 파장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살아있는 교과서)

 

적외선 센서는 크게 발광 센서와 수광 센서로 나누어지는데, 발광 센서는 적외선을 방출하고 수광 센서는 적외선을 감지합니다.

먼저 발광 센서는 적외선을 내보내는 특수한 LED(발광다이오드)에 해당하며 다이오드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즉, 센서에 걸리는 전압과 센서의 극성이 일치할 때 적외선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적외선을 발생하지 않습니다. 수광 센서는 받아들인 적외선의 양에 따라 전류의 양이 변하는 원리를 이용하며 빛의 수신 정도를 파악하는데 이를 통해 물체의 유무 또는 거리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적외선 센서 (발광다이오드&수광다이오드) (출처 : ic114)

 

나만 따라와! 로보카 폴리 전격해부

▲ 로보카 폴리 속 적외선 센서 (발광다이오드&수광다이오드)

▲ 로보카 폴리 속 적외선 센서 (발광다이오드&수광다이오드)

 

그렇다면 로보카 폴리엔 적외선 센서가 어디 있을까요? 먼저 경광봉에는 적외선을 방출하는 발광 다이오드 IRED가 있고, 본체 앞부분엔 수광 다이오드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수광 다이오드가 두 개인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신호를 받아들이는 두 개의 다이오드가 각각 받은 신호에서 거리를 인지하고 보정하는 역할을 하여 좀더 물체를 정확하게 인지합니다.

경광봉에 있는 발광다이오드는 버튼을 누르면 고유한 주파수의 적외선을 내보내고 수광 다이오드는 이 신호를 받아들여 본체의 기판회로로 전달하게 됩니다. 이후 회로는 주어진 신호를 읽어낸 후 본체가 경광봉을 따라가도록 모터를 돌리게 되고 이 명령에 따라 본체가 움직이게 됩니다.

이러한 적외선 센서는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텔레비전, 에어컨의 리모컨과 자동 개폐문, 엘리베이터의 자동문, 온도계 등 여러 제품에 쓰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위급한 상황을 감지해야 하는 방범. 화재 경보 등에도 쓰이고 있으며 최근엔 자동차 앞부분에 적외선 센서가 사용되어 차간거리 유지, 인체 인식 등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뽀로로 마이크와 악기세트

 

타요 버스, 로보카 폴리에 이어 이번엔 말하는 소리보다 훨씬 크게 들려주어 어린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는 인기 장난감, 뽀로로 마이크의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소리를 증폭시키는 전자기 유도의 원리

마이크로폰(Microphone), 줄여서 마이크(Mic)라고 부르는 이것에 입을 갖다 대고 노래를 부르면 소리가 증폭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폭이란 입력 신호에 비례해서 출력 신호를 수백 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 다이나믹 마이크 (출처 : 브리테니커)

 

우리가 노래를 부르면 공기에 의해 마이크 내부의 진동판이 움직이게 됩니다. 이 진동판 안에는 코일이 감겨 있는데 외부 진동에 의해 코일이 움직이면서 코일을 둘러싼 영구자석을 통해 교류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이 현상을 ‘전자기 유도’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최초 이 법칙을 발견한 물리학자 페러데이의 이름을 따 ‘페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 전자기 유도의 법칙 (출처 : 멀티스페이스)

 

마이크 안에 흐르는 교류 전류는 엠프를 통해 증폭되며 엠프 안에는 반도체의 한 종류인 트랜지스터가 들어있는데요 반도체를 세 겹으로 뭉친 트랜지스터는 전자회로를 구성하는 요소로 전류나 전압의 흐름을 조절하여 증폭과 스위치 등의 역할을 합니다. 기존의 증폭기 역할을 했던 진공관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효율 측면에선 훨씬 좋습니다. 부피 역시 진공관보다 훨씬 작고 전력 소모가 적을 뿐만 아니라 수명도 반영구적입니다.

▲ npn형, pnp형 트랜지스터 구조 출처 : encyber.com

 

트랜지스터는 크게 PNP형과 NPN형 두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며 세부적으로는 에미터, 베이스, 컬렉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미터(E)는 총 전류를 흐르게 하고 베이스(B)는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증폭된 신호는 컬렉터(C)로 흐르게 됩니다. NPN형의 경우에는 컬렉터 단자에서 에미터 단자 쪽으로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반대로 PNP형은 에미터에서 나가는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이때 베이스 단자의 전압을 변화시키면 전류의 크기가 비례하여 수백 배로 변화하게 되고 이것을 증폭이라고 합니다.

트렌지스터가 숨어 있는 뽀로로 마이크의 원리

▲ 다양한 트랜지스터(왼쪽)와 트랜지스터의 원리(오른쪽) 출처 : 엔지니어 블로그 사이트 / 위키피디아

 

그렇다면 트랜지스터가 ‘뽀로로 마이크’의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볼까요? 뽀로로 악기세트에는 스네어 드럼, 심벌즈, 베이스 드럼, 마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마이크에는 전자기 유도 법칙에 의해 교류 전류를 흐르게 해주고 베이스 드럼에는 스피커가 달려 있는데 이 스피커는 앰프 역할을 하며 마이크로부터 변환된 교류 신호를 트랜지스터를 통해 증폭시켜 큰 소리를 내게 됩니다.


▲ LED가 사용되는 장난감의 모습 출처 : 뽀로로 홈페이지

 

다음으로 살펴볼 장난감 속 반도체, 바로 발광 다이오드(LED)입니다. 뽀로로 드럼 세트, 기타 마이크 장난감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장난감에 LED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역시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장의 길이에 따라 색이 변하는 LED의 원리

▲ 5mm 크기의 RGB LED 모습 출처 : 위키피디아

 

먼저 이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빛을 내주는 반도체 LED는 영어로 Light Emitting Diode, 즉 ‘빛을 방출하는 다이오드’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엘이디’ 또는 ‘발광 다이오드’라고 부르는데요. LED는 순방향으로 전압을 가했을 때 빛을 내는 다이오드 반도체 소자의 일종으로 현재 장난감은 물론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 LED 및 다이오드의 전기기호 모습 출처 : 픽사베이

LED의 발광 원리는 전계 효과로, 어떤 반도체에 전계를 걸어주었을 때 반도체 내의 자유전자 또는 정공들이 인가된 전계에 따라 전기를 흘릴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주는 효과를 의미하는데요. 즉, 쉽게 말해 (+)쪽에는 (-)인 전자가 모이고, (-)쪽에는 (+)인 정공이 모여서 전극이 생겨나는 원리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앞서 살펴본 트랜지스터의 원리와 매우 유사하죠? 하지만 전자와 정공의 차이(에너지 띠)에 따라 에너지가 달라지는 만큼 다른 색상의 빛을 띤다는 점이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빨간색은 610~700nm, 노란색은 570~590nm, 초록색은 500~570nm이며 이처럼 파장의 길이와 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 색상을 갖는 것이 바로 LED입니다.

 

지금까지 장난감 속의 여러 반도체를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장난감에 다양한 반도체가 쓰이고 있다니 정말 놀랍죠? 장난감 속에 숨어 있는 반도체를 만날 때마다 영하이라이터들은 너무도 반갑고 즐거웠는데요. 앞으로 반도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신기하고 놀라운 장난감이 등장할 것을 기대하며 반도체의 무한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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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동거하는 우리들 /living-with-semiconductors/ /living-with-semiconductors/#respond Thu, 27 Nov 2014 20:00:00 +0000 http://localhost:8080/living-with-semiconductors/ 20141127_하이닉스 4조 컨텐츠 - 복사본.png

여러분과 하루를 함께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물건이 있겠지만 그 중 반도체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 존재하며 이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사시미조는 반도체를 의인화하여 우리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반도체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와 함께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사시미조와 함께 반도체의 하루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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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하이라이터 팀 미션 첫 주제는 ‘생활 속 숨은 반도체를 찾아라!’였습니다. 이에 저희 사시미조는 우리 일상과 하나가 되어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반도체를 찾아내고 그것을 어떻게 재미있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고민하였는데요. 곧 있을 중간고사와 일정이 겹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발대식 이후부터 곧 바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회의를 통해 기획을 진행하였습니다. 수 차례의 회의 끝에 사시미조는 ‘대학생의 하루와 함께하는 의인화 된 반도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기로 결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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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눴던 사시미조

우리의 일상 속에는 무수히 많은 반도체들이 사람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죠. 하지만 우리는 반도체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당연한 듯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사시미조에서는 이렇게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반도체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 반도체가 우리와 얼마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드리고자 하는데요. 대학생 주인공의 일상과 함께하는 의인화된 반도체의 하루를 통해 반도체가 생각보다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고 우리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인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저희 사시미조는 팀 미션 주제를 받자마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불과 3시간도 안돼서 큰 틀의 기획안을 설정하였는데요. 그만큼 탄탄한 줄거리와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고 싶은 열정이 있었던 거겠죠?

발대식 이후 곧바로 사시미조는 건대 입구에서 모여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주제를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조보다도 빠르게 촬영에 돌입했는데요. 우리들이 담아낸 반도체의 바쁜 하루, 한번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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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미조, 지웅 반도체와 함께한 지현이의 하루

스마트폰부터 밥솥과 횡단보도까지, 반도체가 있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툭 튀어나오는 지웅이는 반도체를 의인화하여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설정된 캐릭터인데요. 영상 속 지웅이의 출연 빈도만큼이나 우리 생활에는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내포되어 있답니다. 과연 영상 속에는 어떠한 기술들이 숨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스마트폰부터 밥솥과 횡단보도까지, 반도체가 있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툭 튀어나오는 지웅이는 반도체를 의인화하여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설정된 캐릭터인데요. 영상 속 지웅이의 출연 빈도만큼이나 우리 생활에는 다양한 반도체 기술이 내포되어 있답니다. 과연 영상 속에는 어떠한 기술들이 숨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title3 (87).png하나. 핸드폰 알람과 USB-정보를 저장한다! 낸드 플래시 (NAND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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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맞춰 지현이를 깨워준 핸드폰 알람. 지현이의 과제를 저장한 USB 플래시드라이브. 여기에는 정보를 기억하는 낸드 플래시(NAND Flash)가 들어있답니다. NAND란 ‘Not And’라는 의미인데요.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 혹은 삭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 전기밥솥과 리모콘-여러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로 통합한다! SoC (System on 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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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맞춰 알아서 밥을 해내고 보온까지 해주는 전기밥솥, TV에 신호를 보내 원하는 채널 변경 및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리모콘. 이 모든 기능들을 제대로 해내려면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어떻게 이 기능들을 전기밥솥과 리모콘에 장착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여러 개의 반도체 회로를 하나의 개별 반도체로 통합시키는 SOC (System on Chip)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SOC는 한 시스템이 하나의 작은 반도체 칩에 장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덕분에 전자기기를 작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소형화되는 전자기기들도 모두 이 SOC 기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죠.

셋. 스마트폰 카메라와 CCTV-이미지를 디지털화 시킨다! CIS (CMOS Image Se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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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CCTV에는 어떠한 반도체가 숨어있을까요? 바로 전자필름이라 할 수 있는 CIS (CMOS Image Sensor)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빛이 만들어낸 영상과 이미지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저장시키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과 CCTV 말고도 블랙박스, 초소형 진료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넷. 신호등-시간에 맞춰 빛을 낸다! LED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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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시간에 맞춰서 신호등 불이 초록색으로 바뀌는 장면! 여기에는 LED 모듈이라는 반도체 기술이 숨어있습니다. LED 모듈은 입력된 신호에 맞춰 알아서 빛을 낼 수 있는 기술인데요. TV 백라이트, 전광판 등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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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조의 영상 기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영상을 제작하기까지 장소섭외 문제와 조원들 간 미팅 시간 조율 등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는데요.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조원들의 사이는 더욱 끈끈해졌답니다. 사시미조의 ‘반도체와 동거하는 우리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한번 보실까요?

Episode 1 꺼져버린 배터리와 멘붕의 사시미조

영상의 앞과 뒤를 비교해보면 화질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텐데요. 이러한 차이가 발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카메라의 배터리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지현이의 고화질 DSLR 카메라로 촬영을 계획한 우리는 카페에서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시작한지 불과 3시간만에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카메라가 꺼져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모든 조원은 패닉 상태에 빠졌는데요.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충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카메라 대리점을 샅샅이 검색해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무용지물. 다행히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생각해냈고 무사히 촬영을 이어나갈 수 있었답니다.

Episode 2 원희네에서는 과연 무슨 일들이?

우리는 대학생의 일상을 좀 더 현실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원희네 집을 세트장 삼아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리얼한 상황 연출을 위해 본인이 정말로 잠을 잘 때 입는 잠옷 바지까지 챙겨온 지현이! 과연 ‘리얼’의 끝판왕이라 할만 하죠?

특히 이날 지웅이의 고생이 가장 많았답니다. 모닝콜을 하는 부분에서는 기타를 치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밥솥 뚜껑에 얼굴을 맞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밥주걱으로 맞는 혼신의 연기까지! 웃음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지웅이 덕분에 재밌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pisode 3 아파트 장면에 숨겨진 노력

저희는 CCTV를 찍기 위해 근처 아파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 아파트 입구의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우리! 다행이 동네 어린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인 역할의 원희 역시 도망가는 장면에서 여러 번 벽에 부딪히며 고생을 하기도 했는데요. 더 리얼하고 완성도 높은 UCC를 위한 원희의 희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저희 사시미조의 영상 재미있게 보셨나요? 우리 일상 속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반도체를 좀 더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자 흔한 대학생의 하루를 영상으로 구성해보았는데요. 스마트폰부터 밥솥과 TV 같은 가전제품, 대중 교통까지 우리의 일상은 반도체와 함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반도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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