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보건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hu, 19 Dec 2024 01:07:35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환경안전보건 – SK hynix Newsroom 32 32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기본권, SK하이닉스와 일환경건강센터가 지킵니다 /work-environment-health/ /work-environment-health/#respond Mon, 18 Mar 2019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work-environment-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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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르지 않고 들려오는 사업장 내 사고 소식, 반복되는 사고도 안타깝지만 사후에야 관심을 두고 대책을 고민한다는 사실은 근로자들을 더 좌절하게 만듭니다.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예방이 부실하다면 그 누구도 5년 후 10년 후를 안심할 수 없을 테죠.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사고 및 질병 유발 요소를 제거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S.H.E(Safety, Health & Environment) 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구성원과 협력사들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일환경건강센터

지난 2014년 SK하이닉스는 작업공간 100%를 외부 전문가에게 오픈하면서 노동환경에 대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127개의 크고 작은 개선 과제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하나씩 수행 중입니다. 이는 사회적 이슈와 더불어 현재와 미래의 건강이 노동자의 기본권이라는 SK하이닉스 생각이 맞물려 내려진 큰 결정이었죠.

이때 받은 과제 중 하나가 ‘보상지원체계’입니다. 기존 산재보험보다 낮은 기준을 적용하여 직업병을 보상하는 시스템인데요.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000여 명의 SK하이닉스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이 지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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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H.E는 아무래도 사내 시스템이기에 협력사분들이 이용하시기엔 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S.H.E 컨설팅을 운영해보았는데요. 직접 방문해 보니 사업주분들은 몰라서 못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건강, 안전, 환경 그리고 법률 지원까지 아예 외부 전문기관에서 운영하여 관리해주면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_ 이원균 TL

그리고 지난 19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일환경건강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일환경건강센터는 노동자의 안전•보건•환경(S.H.E)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꼽힙니다. 특히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S.H.E 분야의 특성상 기업으로부터 독립성과 공익성이 중요하기에 SK하이닉스는 재원만 출원하고 실제 운영은 민간 재단인 ‘숲과 나눔’에 일임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문턱을 낮췄습니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로부터 별도의 운영비용을 지원받아 최소 10년의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협력사뿐만 아니라 인근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까지 안전하고 건강에 대한 염려를 줄이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정, 일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함을 위한 행복움터

사실 이러한 생각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기업들은 구성원의 S.H.E를 관리하고 있었으며 정부에서도 전국에 23개의 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하며 소규모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민간이 운영하는 일환경건강센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형렬 센터장님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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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이렇게 의미 있는 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환경건강센터 센터장 김형렬입니다. 센터장이기도 하면서 가톨릭 의대 직업환경의학 교수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이 전공은 직업과 환경에서 존재하는 유해 요인과 이로 인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다루죠. 일건강환경센터와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Q.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환경건강센터는 병원인가요? 센터장님도 의사시고 전문 상담사분도 계시고요.

저 외에 직업환경의학전문의가 한 분 더 계시고 산업간호사, 물리치료사, 산업위생사 그리고 심리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병원이라기 보다는 건강을 관리하도록 해주는 건강센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직접적 치료라기 보다는 상담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직업병을 예방하는 곳이죠.

Q. 그렇다면 이곳에는 누가, 언제 와야 할까요?

현재 근로자인 분, 과거에 근로자였던 분 그리고 프리랜서까지 누구나 현재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혹은 확인하고 싶다고 해도 방문해주세요. 저희 일환경건강센터에 오시면 뇌심혈관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그리고 직무 스트레스에 대한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 맞춤형 개선 프로그램이 지원되고요. 이 외에도 기초 질환 건강 삼담이나 근무환경 상담을 통해 직업병 예방을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전반적 보건 진단 및 법률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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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센터장님이 일환경건강센터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네요.

2014년 SK하이닉스 내외적 환경을 점검하던 외부 전문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또 오랜 임상을 통해 발병 후 치료가 아닌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다행히 SK하이닉스가 저희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수렴하고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협력사 그리고 잠재 협력사들인 영세한 기업들의 S.H.E 관리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민간에서 기업과 정부의 간섭 없이 몰두할 수 있게 되다니 마다할 일이 아니었죠.

Q. 이미 근로자건강센터도 있는데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근로자건강센터는 전국에 23개입니다. 한 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지역은 넓을 수밖에 없고 병원에서 이를 담당해야 하는데 여건이 안 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또 정부에서 S.H.E를 관리한다고 하면 왠지 모를 압박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내방자가 원치 않으면 기록에 남지 않게 블라인드로 처리할 예정이고, 사업장에 방문해 점검하고 법률적 조언까지 해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추적 점검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제 막 시작인데요.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안정적 재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라 당장의 실적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몇 명, 몇 업체’ 이런 식으로 목표를 세우면 주객이 전도될 수 있거든요. 일단 목표는 주변의 기업과 지역에 일환경건강센터를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방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벌써 올해 활동이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누구나 본인의 건강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생을 통해 실현되는 사회적 가치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 구성원뿐 아니라 협력사의 이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SK하이닉스는 오래전부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었는데요. 30년 넘게 쌓아온 반도체 관련 인프라 공유를 통해 협력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SHE 컨설팅 무상지원 및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청년 희망 나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은 물론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라는 SK그룹의 기업 경영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일환경건강센터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S.H.E 문제를 해결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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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컨설팅이 아닌 현장을 방문해 같은 마음으로 문제를 고민하고 개선 방법을 모색하는 것, 저희 S.H.E 컨설팅의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 오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고 이번 일환경건강센터를 통해 최소한의 부담조차 덜어드리고자 했습니다.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근로자 스스로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이원균 TL

생각해보지 않았던 ‘근로자의 건강’이라는 기본권, 오늘 눈앞에 있는 건강을 해치는 환경에 아무 의심 없이 들어가는 많은 근로자들은 안전불감증이라는 한마디로 희생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생’이라는 가치를 말뿐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SK하이닉스와 일환경건강센터, 시작은 이곳 한 곳이지만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기관이 협력해서 전국 방방곡곡 모든 근로자를 돌봐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들리지 않길 희망합니다.

]]> /work-environment-health/feed/ 0 동료에게 선물한 ‘소중한 내일’, 응급처치 영웅 박선규 책임&박진용 책임 /first-aid-hero/ /first-aid-hero/#respond Thu, 11 Oct 2018 00:15:00 +0000 http://localhost:8080/first-aid-hero/ A 수정

지난 9월 5일, 청주 기숙사 문화센터에서 운동하던 구성원이 갑작스레 쓰러졌습니다. 1분1초가 긴박한 상황에서 응급처치에 나선 사람들은 당시 문화센터에서 함께 운동하던 구성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빠른 응급처치는 자칫하면 심정지가 올 수도 있었던 구성원의 생명을 살리는 불씨였습니다.

그날, 문화센터 스쿼시장에 무슨 일이

강병원 NAND제조운영팀 수석은 평소 운동을 즐기던 ‘건강한 사나이’였습니다. 스쿼시를 좋아하는 동료들과 모임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이 운동을 하기도 했죠. 사고가 있던 9월 5일에도 강병원 수석은 여느 때처럼 문화센터 스쿼시장을 찾았습니다. NAND분석팀 박선규 책임과 청주CVD기술팀 박진용 책임도 함께였죠.

몸을 풀고 여느 때처럼 공을 주고받던 도중 강병원 수석이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으며 쓰러졌습니다. 이를 본 박선규 책임은 서둘러 119에 신고를 했고, 박진용 책임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서 강습하던 권오석 강사와 정주영 선임도 황급히 그 자리로 달려왔습니다.

세 사람은 119응급의료전화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스피커폰으로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그 사이 박선규 책임은 청주 기숙사 1층에 비치되어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쓰러진 강병원 수석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한 뒤 심장충격을 가했습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119응급대원이 강병원 수석을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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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는 환자에게 ‘내일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_ 허을행 대원(청주서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Q. 출동 당시 현장 상황은 어떠했나요?

SK하이닉스 문화센터 지하 1층에 있는 스쿼시장에 SK하이닉스 구성원 한 분이 쓰러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운동하던 네 분이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119응급의료전화상담원의 지도로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까지 해주셨습니다.

Q. 전문가로서 바라본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응급처치는 어느 정도 수준이었나요?

놀랄 정도로 정말 침착하게 잘 대응해주셨습니다. 심폐소생술 지침에 나오는 절차에 따라 100% 완벽하게 조치를 하였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되어 있어도 실제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용하기를 두려워하는 목격자분들이 많은데요. 심정지가 왔을 때, 뇌에 산소 공급이 4분 이상 지연되면 뇌에 손상이 가기 시작합니다.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60~70%의 소생률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한 SK하이닉스 구성원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구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분들은 초기 목격해 응급처치를 시행한 SK하이닉스 구성원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러진 분만큼이나 저희 구급대원들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교육을 받은 다른 시민들께서도 부디 용기를 갖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 있게 대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제 구호로 이어진 응급처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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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수한 응급처치 교육은 구성원들의 즉각적인 대처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는 다양한 경로로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현장 관리감독자의 경우 응급처치 교육을 필수로 받고 있으며, 직급별 SHE Mind Set 과정을 통해 별도의 심폐소생술 교육도 이수하고 있습니다. 들 역시 입사 이후 안전이론과 보건이론 SHE체험교육 등을 받습니다. 박진용 책임 역시 청주사업장에서 1회, 이천사업장에서 1회 SHE교육을 받으며 심폐소생술 실습을 마쳤습니다. 정규 과정이 아니더라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기회는 더 있습니다. 박진용 책임은 SK하이닉스 가족초청행사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 두 차례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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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을 구한 응급처치 교육,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_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안전보건센터 부속의원 윤정선 간호사

Q. 사내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차적으로는 사내 CMS중앙방재실로 연락합니다.(안내번호 9999) 이후 부속의원에서 출동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응급처치를 합니다. 심정지의 경우,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이 불과 4분에서 6분 사이 정도여서 최초 목격자의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대개 일반인들이 그런 상황을 겪으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요. 응급처치를 하면 쓰러진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 교육을 사전에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심정지 발생 시 소생률을 높이는 대처 매뉴얼이 있다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신고입니다. 우왕좌왕하다가 신고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신고를 부탁할 때는 신고자를 직접 지목해야 합니다. 동시에 의식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최근 일반인 교육에서는 인공호흡 대신 흉부압박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가까이 있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가져와 실시합니다. 현재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안에는 35개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엘리베이터 근처, 각 현관 1층 등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지나다니는 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 날 이후 더 소중해진 하루

구성원들의 침착한 응급처치로 강병원 수석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지금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강병원 수석은 “같이 운동하던 동료와 옆 코트에서 강습 중이던 강사와 구성원 덕에 위험했던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면서 “평생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며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알려진 후, 박선규 책임과 박진용 책임의 주변도 달라졌습니다. 같은 부서의 동료들이 응급처치 교육에 관해 먼저 물어오며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 곁의 누군가가 쓰러질 수도 있다는 작은 의식이 일으킨 변화입니다. 이전까지 평범한 하루를 살았던 두 사람도 좀 더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당부합니다. 혹시라도 찾아올지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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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_ 박진용 책임
“심폐소생술을 하면서도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많이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그날 저희 외에도 다른 분들이 응급처치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분들은 환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데도 제 일처럼 걱정하며 함께 심폐소생술을 도와주셨어요. 혹시라도 주변에 비슷한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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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어렵지 않습니다.” _ 박선규 책임
“예전에 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니 그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해본 경험이 제 몸에 베여있었나 봐요. 생각보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이 쉬웠습니다. 기기를 작동하면 음성 안내로 단계를 하나하나 알려주니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응급 상황은 언제, 어느 때 일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위기에 대응할 방법을 미리 훈련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용기는 경험과 반복을 통해 생겨납니다. 생명을 살리는 영웅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영웅은 늘 우리 곁에 있으며, 내가 될 수도 있답니다.

]]> /first-aid-hero/feed/ 0 평범한 직장인에서 퇴근길 영웅으로, 신태현·이성동 책임 /shin-tae-hyun-and-lee-seong-dong-responsible/ /shin-tae-hyun-and-lee-seong-dong-responsible/#respond Mon, 28 May 2018 00:15:00 +0000 http://localhost:8080/shin-tae-hyun-and-lee-seong-dong-responsible/ 퇴근길영웅_4

우리는 종종 매스컴을 통해 평범한 시민이 이웃의 생명을 살렸다는 소식을 듣곤 합니다. 그들은 위급한 상황에 빠진 이웃을 보자마자 주저할 틈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시민영웅’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러한 영웅들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합니다. SK하이닉스에도 최근 한 생명을 구해 ‘퇴근길 영웅’으로 떠오른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 역시 위급한 이웃을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주저 없이 용기를 냈습니다. 그리고 용기의 원천에는 회사에서 받았던 안전교육이 있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퇴근길 영웅이 된 DRAM설계팀 신태현 이성동 책임의 이야기입니다.

퇴근길 지하철, 한 이웃이 쓰러졌다

지난 4월 23일 저녁 7시쯤 같은 팀 동료이자 친구인 신태현, 이성동 책임은 여느 때와 같이 퇴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철에 앉아 있던 한 중년여성이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쓰러진 채로 미동 조차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긴박한 응급상황이었지만 쉽사리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때 이 상황을 목격한 신태현, 이성동 책임이 인파를 헤치고 나타났습니다.

이성동 책임이 큰 소리로 응급상황을 알리자, 한 시민이 119로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신태현 책임이 여성의 코에 손을 댔지만 호흡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구조대를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너무나도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신태현 책임은 주저 없이 곧바로 CPR을 시작했습니다. 1차 30회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어 2차 CPR을 막 시작하려던 찰나, 여성이 ‘윽’하며 작은 신음을 토해냈습니다. 의식이 돌아온 것입니다. 곧바로 신태현 책임이 의식을 차린 여성에게 지병이 있는지 물었고, 이 사실을 119에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환자를 부축해 다음 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곤 SOS 전화로 역무원을 호출해 환자를 인계한 후,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사내 안전교육이 만들어 낸 기적

이 모든 과정이 벌어지기 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5분 남짓. 환자의 생사가 갈리는 ‘골든타임’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지체했다면 큰 일이 날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책임이 이렇게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내 안전교육이 있었습니다.

“회사 정책상 팀 별로 반드시 CPR전문가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8시간 동안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데요, 유아 심폐소생술, 생활 응급처치 요령, 하임리히법 등을 배웁니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성인과 심폐소생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저같이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는 꼭 배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SK하이닉스는 ‘안전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신념으로 SHE(Safety, Health, Environment)라는 비상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성동 책임은 팀 내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자로 활동하며 몸소 익힌 지식과 경험으로 응급상황에 대응했습니다. 신태현 책임은 지난해 사내 CPR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며 틈틈이 길러 온 두 사람의 안전보건(SHE)역량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동료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용기가 났던 것 같습니다. 만약 혼자였다면 선뜻 나서기 힘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옆에 동료이자 친구가 같이 있었고, 서로를 믿고 도와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한 사람의 생명이 걸린 긴박한 상황에서 선뜻 실행에 옮기기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두 사람은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또 한가지 이유로 친구이자 동료인 ‘서로’를 지목합니다.

타인을 위한 가장 뜻 깊은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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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동 책임(왼), 신태현 책임(오) (출처: Magazine SK)

그 일이 있고 난 후, 회사에서 이성동 책임과 신태현 책임에게는 어벤져스, 영웅, 의인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게 되었습니다. 신문과 사보에 이날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동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다 보니 두 사람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사실 CPR교육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교육을 받는 사람은 드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주변의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CPR교육에 시간을 투자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였다면, 요즘은 서로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두 책임은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인식과 교육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합니다.

“인생에는 많은 종류의 배움이 있고, 대부분의 배움은 나를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CPR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주변에 심정지 상황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나의 가족이나 동료라면 어떨까요? CPR은 나 자신이 아닌 사랑하는 이들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배움입니다.”

두 책임의 말처럼 CPR과 응급처치는 결국 내가 아닌 남을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배움은 무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게 됩니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오늘 만나본 두 책임처럼 우리 일상에는 작은 영웅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있어 ‘안전한 세상’이 조금 더 가까워진 듯 합니다.

※ 위 글은 Magazine SK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 /shin-tae-hyun-and-lee-seong-dong-responsible/feed/ 0 구성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키는 청주캠퍼스 건강관리시설 /cheongju-campus-health-management-facility/ /cheongju-campus-health-management-facility/#respond Mon, 19 Feb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cheongju-campus-health-management-facility/ 메인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사이에서는 높은 연봉보다 복지제도를 더 중요한 조건으로 꼽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구성원들의 행복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건강을 책임지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료와 치료는 물론 금연과 다이어트까지! 직원들의 삶을 건강하게 가꾸어주는 SK하이닉스의 종합선물세트! 지금부터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청주캠퍼스로 떠나볼까요?

부속의원에 금연·영양·절주까지 체계적 건강관리!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의 건강관리시설 중에는 부속의원과 물리치료실, 심리상담실이 있습니다. 먼저 부속의원의 시설을 함께 둘러보실 텐데요. 기업들 중 부속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많지만, SK하이닉스의 부속의원은 여느 곳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요?

부속의원은 카운터와 진료실, 약제실, 요양실, 검진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일반 병원과는 다르게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진료를 받은 후 바로 옆에서 약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이곳에 마련된 남녀 요양실에서는 주사나 수액을 맞을 때뿐만 아니라, 피곤해서 쉬고 싶을 때에도 언제든 와서 쉴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하루 종일 취재를 다닌 영하이라이터 역시 다소 지친 상태였는데요. 아늑한 분위기의 요양실을 바라보기만 해도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질 것 같았답니다.

검진실에서는 매년 4~6월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정기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속의원 최안수 간호사는 “SK하이닉스에서는 자체적으로 내부 규정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건강군, 생활습관개선군, 집중관리군, 고위기군의 네 가지 군으로 전사 구성원을 나눈다”며 “특히 집중관리군이나 고위기군으로 선정된 분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리해 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직장들에서는 먼저 부속의원에 찾아오는 직원들만 관리해 주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선제적으로 모든 구성원들을 관리해 주기 때문에 한층 더 확실하게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는 셈이죠.

또한 부속의원에서는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건강증진활동 중 금연, 절주, 비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먼저 금연 프로그램인 ‘니코바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의 자발적 금연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금연 패치나 보조제를 지급해 줌으로써 금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인바디검사와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소변검사를 통해 금연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밀착관리를 통해 구성원들의 금연 의지를 북돋우는 거죠.

절주 프로그램 ‘닥터 간(Dr. liver) 프로그램’은 간 수치 검사를 통해 약을 제공하기도 하고, 알코올 사용 장애 검사인 오디트-케이(Audit-K)를 통해 문제 음주군을 선별해 집중 관리를 해주기도 합니다. 최안수 간호사는 “이 프로그램은 금주가 아닌 절주를 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며 “관리 끝에 절주에 최종 성공하게 되면, 비타민제와 같은 지원 용품까지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밀착관리가 있다면 절주 성공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또한 SK하이닉스는 전사적으로 ‘회식문화 119’(1가지 주종, 1차에서, 밤 9시까지)라는 모토 하에 회식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부속의원은 비만펀드 프로그램인 ‘팻바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의 비만 관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비만펀드에 가입하는 구성원들이 인당 10만 원씩 펀드 비용을 내고, 5개월 뒤 본인 체중의 10% 감량에 성공한 구성원들이 모든 실패자의 투자금을 나눠 갖습니다. 쉽게 말해 많은 참가자들 중 나 혼자 체중 감량에 성공한다면, 모든 참가자의 펀드금을 독차지할 수도 있는 것이죠! 마치 흥미로운 게임과 같은 ‘팻바이 프로그램’! 체중 감량에 성공한다면 건강도 되찾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이런 일석이조가 또 없겠죠?

★ 최안수 간호사의 건강관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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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어떤지 본인이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보통 건강검진을 하면, 검진 결과가 질환 별로 다 나와요. 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 분들 중엔 연도별로 이 항목들이 각각 어떻게 변하는지 체크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식으로 관리를 하면 확실히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죠.”

효과 빠른 근골격계 통증 치료! 물리치료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각자의 역할에 따라 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장시간 경직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근골격계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처럼 직접 반도체 생산에 가담하는 구성원들이 많은 곳에서는 근골격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SK하이닉스 물리치료실에서는 근골격계 유해요인관리와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가 및 현업부서 근로자와 함께 근골격계 유해요인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신체에 무리가 가는 부담작업이 있는지 평가해서 문제가 있는 경우 개선사항을 권고합니다. 물리치료실 김서은 물리치료사는 “최근 장비가 자동화되면서 앉아서 하던 일을 서서 하게 되었는데,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모니터는 계속 앉아서 보는 높이에 있었다”며 “그걸 위쪽으로 올려서 높이를 바꾸도록 권고한 결과,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속의원과 접해 있는 물리치료실은 크게 운동치료실과 물리치료실로 나뉩니다. 물리치료실은 통증을 즉각적으로 치료하는 성격의 물리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시설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체형분석시스템(엑스바디)도 가동되고 있어서,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세나 체형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운동치료나 물리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이곳에는 보통 하루에 40~50명 정도의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서은 물리치료사는 “사원들은 물리치료실과 부속의원, 마음산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오히려 저희는 바깥의 병원보다 사원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더 많이 들인다”고 귀띔했습니다.

물리치료실에서는 운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건강체조교실과 웰니스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건강체조교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2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필라테스는 고액의 수업료를 요하기 때문에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SK하이닉스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무료로 요가와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답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12주 순환 운동 프로그램으로, 30분 동안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첫주에는 체성분 검사와 체력측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 운동을 처방해 주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 상황에 딱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김서은 물리치료사의 근골격계 관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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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반신욕을 추천합니다! 직장인이 일하거나 학생들이 공부하다 보면 근육이 긴장해요. 근데 스트레칭이나 반신욕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서 근육의 긴장을 낮춰주죠. 바쁜 일상 중에 잠시 시간 내서 스트레칭과 반신욕을 하면 근골격계 건강은 거뜬할 겁니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부속의원과 물리치료실이 신체건강을 지키는 곳이라면, 마음산책(심리상담실)은 구성원들의 마음건강을 지켜주는 곳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업무와 직장 내 인간관계, 혹은 그 외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마음에 병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럴 때 구성원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곳이 바로 마음산책입니다.

마음산책의 문을 열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이 흐르고, 식물과 인형 등 다양한 색감의 오브제가 놓여 있죠. 마음산책 이선화 상담사에 따르면, “공간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도 크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오브제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따뜻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마음산책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심리상담을 신청 받아 구성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여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상담 및 교육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렇다 보니 처음에는 심리상담을 부담스러워하던 구성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열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선화 상담사는 “긴급하게 심리 상담이 필요한 구성원이 있다는 의뢰를 받아 연락 드렸는데 여러 번 거절하셨다가 어렵게 만났어요. 결국 상담 권유를 받아들이게 된 이유에 대해 ‘몇 번이나 전화하시고, 목소리에서 따뜻한 진심이 느껴져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신뢰가 생겼어요’라고 해주셨죠. 진심을 알아주시니 정말 기뻤어요.”라며 기억에 남는 상담이라고 들려주었습니다.

상담 외에도 마음산책에서는 피로와 스트레스로 힘든 구성원을 위해 심신이완에 도움이 되는 휴(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식에 필요한 이완자세들을 가르쳐 주어 스스로 긴장을 푸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특히 전문강사를 모셔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선화 상담사는 “이런 체험적인 프로그램이 반응이 정말 좋다”며 “내 몸이 이렇게 긴장하고 있는 지 몰랐어요. 집에서도 꼭 해 봐야겠어요’라고 말씀하시는 구성원들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 이선화 상담사의 마음건강 관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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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계속 발견하려고 시도해야 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안다면 그것들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조성해야 해요.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많이 힘든 상태야’라고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걸 빨리 알아차리고 관리하려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해요.

만일 혼자 관리가 어렵다면 심리 상담실을 찾아가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담실이라고 생각하면 아직은 많이 부담스러워하시는데 건강검진 받듯이 마음이 왜 아픈지 검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용 부담 없이 가능하니 각 지역구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국공립기관 이용이 가능하니 어려움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고 심리상담을 통해 회복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건강한 체력으로 나를 지킨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렸던 각종 보건 시설 및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거죠. 또한, 이제부터 소개될 모든 시설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청주캠퍼스의 체육시설을 둘러볼까요?

첫 번째로 살펴볼 곳은 하이누리관(체육관)입니다. 이곳은 한 곳에서 여러 종목의 운동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한 면의 경기장 안에 농구코트 한 개, 배구코트 한 개, 배드민턴 코트 네 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는 탁구장도 있는데요. 즉, 하이누리관에서는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어떤 종목이든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하이누리관에는 검도, 농구, 연극 동호회 등 다양한 동호회방이 자리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하이누리관 경기장에서는 각종 동호회의 활동도 많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이누리관 안에는 남녀 샤워실도 설치돼 있는데요. 땀 흘려 운동한 후 따뜻한 물에 샤워까지 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달아나겠죠?

하이누리관의 옆문으로 나가면, 초록빛 풋살구장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2면의 풋살경기장이 있는데요. 열 명만 있으면 5대5로 팀을 나눠서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걸음을 옮겨 건강증진센터 내의 헬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SK하이닉스 사원뿐만 아니라, 분사 및 협력회사의 직원과 사원들의 가족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깥의 헬스장과 비교해 봐도 운동기구의 수나 종류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샤워실도 마련돼 있어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사원의 가족이나 직원들이 헬스장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건강증진센터의 헬스장이 남녀 공용 헬스장이라면, 인근의 기숙사 건물에는 여자헬스장이 따로 있습니다. 이처럼 캠퍼스 군데군데 다양한 헬스장이 갖춰져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건물에는 수영장도 있는데요. 다섯 개의 레인으로 구성된 수영장에서도 몇 명의 직원들이 수영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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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구장

체육관 맞은편으로 향하면 잔디구장이 있습니다. 이 잔디구장은 복합구장인데요.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습니다. 축구경기장과 야구경기장이 그려져 있어서, 경우에 따라 축구도 즐길 수 있고, 야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위로는 육상트랙도 둘러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니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 이렇게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실제로, 취재 중에 만난 여러 구성원들은 건강관리 및 편의 시설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일의 능률도 증가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구성원들이 오늘도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SK하이닉스 구성원과 블로그 독자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영하이라이터도 응원하겠습니다!

]]> /cheongju-campus-health-management-facility/feed/ 0 평범한 오늘을 만든 한 사람, 최영덕 기정을 만나다 /choi-young-deok-meets-ki-jeong/ /choi-young-deok-meets-ki-jeong/#respond Thu, 01 Feb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choi-young-deok-meets-ki-jeong/ 메인 수정 (5).

작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올해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두 번의 참사로 인해 우리는 80여명의 생명을 잃었습니다. 제천 사건 당시 전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듯 했으나, 불과 한 달 후 밀양에서 또다시 같은 사고가 일어나고야 말았죠. 이번에도 역시 미흡한 사전예방과 사후 대처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는 한 분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이 분은 자칫 뉴스에서 볼 뻔한 사건을 동네 무용담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한번 들어볼까요?

아빠는 Superman(슈퍼맨)

운 좋은 화재 사건을 먼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2월의 어느 토요일 저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3천 세대가 사는 대단지였으며 그 시간 그 주차장 안에는 오늘의 주인공 가족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소방차는 6대 출동했고 해당 차량 한대가 전소 되었지만, 그 외의 재산손실도 인명피해도 없었던 사건입니다. 주민들은 운이 좋았다 입을 모았지만, 담당 소방관은 초기대처가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사건을 초기에 발견해 훌륭한 초기대처로 ‘운 좋게’ 만든 그 주인공은 바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의 최영덕 기정!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자 오늘을 열심히 사는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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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T QC팀에 근무하는 최영덕 기정입니다.

QC팀이라면 독자들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죠?

쉽게 이야기하면 품질관리를 하는 팀입니다.

제품의 불량은 물론 시스템 개선이나 유틸리티 관리까지 책임집니다.”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생각보다 부각이 되어 당황스럽다는 최영덕 기정. 그는 인터뷰 내내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가정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는데요. 이런 그에게 그날의 화재 이야기를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 가족과 함께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제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가 왠지 모르게 이상했어요.

연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연기가 점점 많이 나더니 불똥이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큰일이다 싶었죠. 평소 소화기와 소화전 위치를 알고 있어서

재빠르게 진화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그냥 지나가면 지나갈 수 있는 낌새였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화재로 확신한 순간 최영덕 기정은 재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아이들은 관리사무소로 보냈고 큰 아들과 함께 진화를 시작합니다. 이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119에 신고전화를 겁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5분 안에 벌어진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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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제가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기도 해요.

다행히 제가 사내 ERT 현장감독자다 보니 위기 대응방법이 숙지되어 있었습니다.

119를 부른 후 차량 대피와 출입구 정리를 했는데요.

나중에 소방관이 초기 대처가 훌륭했다고 하셨어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본 우리 아이들은

절 영웅처럼 보는 것 같았어요.

비록 숯 검댕이가 되었지만 뿌듯했습니다.”

이 사건 후 지인들은 그의 용기를 칭찬하며 한편으로는 ‘소방관에게도 손해배상을 하는데 겁도 없느냐’는 걱정과, ‘어떻게 그렇게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때 최영덕 기정의 대답은 하나였습니다.

“앞 뒤 잴 사이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최영덕 기정은 이 사건으로 ‘영웅 아빠’가 된 것뿐만 아니라 청주 소방서로부터 ‘2017 소방활동 공로상’을 받아 지역의 영웅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10여년간 ERT훈련으로 습관이 된 안전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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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초·중·고 시절 안전대피훈련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책상 밑에 숨기도 하고 운동장으로 뛰어나가기도 하죠. 하지만 남의 일이라는 생각에 대충 시간을 흘려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경우는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연습조차 허투루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안전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신념으로

SHE(Safety, Health, Environment)라는 비상대응 시스템을 운영하며,

초기진압을 위해 ERT 요원을 팀마다 선정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으로 현장감독자입니다.

ERT 요원들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소방차가 오기 전

1차 초기 대응을 하고 대피 안내를 관리합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업으로 다양한 화약물질을 사용하다 보니 화재사건 외에도 화학물질 누출사고, 질식사고 등 특성에 맞는 조치방법이 필요한데요. 공장마다 일년에 두 번씩 민·관·군과 함께 실제 사건을 방불케 하는 비상 대응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ERT요원은 비상대응 훈련을 위한 별도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전 직원은 사고에 대한 대처를 시뮬레이션하며 실제 사고에 대비합니다.

“사실 사건을 마주하면 누구나 당황합니다.

머리에 있어도 아는 만큼 몸이 움직이지 않기 마련이죠.

저 역시 이전에는 실제 사건을 겪어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그 순간 제가 바로 움직일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교육과 훈련으로 사고에 대한 대응이 습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RT요원과 현장감독자로의 오랜 활동은 저를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한 것 같아요. “

특히 최영덕 기정과 같은 현장감독자들은 비상대응훈련 외에도 매년 16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되는데, 여기엔 이론 뿐만 아니라 암흑 속에서 대피로를 찾는 방법, 심폐소생술 등이 실제 사건에서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할 일이 없으면 좋지만, 몰라서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영덕 기정은 초등학교 입학, 중학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하는 세 아이를 둔 아빠이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에 관련된 안전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데요. 세월호 사건은 안전의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도 안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요.

이때 제가 강조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상황이 벌어진다면

빠르게 판단하고 주변에 알려야 한다.

그래서 생긴 문제는 아빠가 책임질 테니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라’입니다.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죠.

그러면서 소화기 사용법이나 간단한 심폐소생술 등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안전수칙이란 사용 안 할수록 좋지만 몰라서 못하는 일이 없도록 평소에도 몸에 익혀두기를 권합니다. 이미 완벽해 보이는 최영덕 기정도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금 그 중요성을 상기하기도 하는데요. 품질관리라는 업무적 특성으로 좀 더 세심하게 주변을 바라볼 뿐, 교육과 훈련 만 한 것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영덕 기정은 모든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없다면 최소한 ‘신고-전파-초기진화’를 기억하라고 전합니다.

“사건이라고 판단이 서면 일단 신고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알려 대피를 시키고 초기진화를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5분 이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세요.

특히 화재사건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미미하기에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전문가가 오기 전 초기 5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청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사건의 발화 원인은 합선이라고 추정할 뿐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당 차량은 그날 오전 정비소에 다녀왔다고도 하고요. 이처럼 누구의 잘못도 없이 일어나는 사고에 우리는 무방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더욱 운이 좋은 사건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요. 단 한 사람, 최영덕 기정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오랫동안 받은 교육과 훈련이 있었기에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 /choi-young-deok-meets-ki-jeong/feed/ 0 환경과 안전 그리고 사람 SK하이닉스 ESH의 모든 것! /environment-and-safety/ /environment-and-safety/#respond Tue, 17 Mar 2015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environment-and-safety/ 201503018_하이닉스 블로그 소개 컨텐츠 - 복사본.png

사람과 사물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듯, 기업 역시 사람과 자원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응집된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모든 것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기적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있어 ‘선순환’이 이뤄져야겠죠. 이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기업은 큰 이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지역 그리고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연결고리를 이루며 영속적인 발전을 꿈꾸는 유기체이기도 합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기업들은 이를 ‘지속가능경영’이라 부르며,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혹은 기업과 영향을 주고 받는 다양한 요소들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중 하나다 바로 기업의 ‘ESH’ 활동이랍니다! ESH란 환경(Environment), 안전(Safety), 보건(Health)를 이르는 용어인데요. 기업을 이루는 내외적인 요소들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담은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의 ESH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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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환경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온실가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는 한 기업이나 한 나라에서만 관리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죠. 따라서 각 국가들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SK하이닉스는 정부가 시행하는 ‘온실가스 에너지 목죠관리제’ 대상 기업으로서 국내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주기적으로 정부에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공감했기 때문인데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탄소경영’으로 올해까지 온실가스를 원단위 50% 감축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수행하고 있답니다. 과연 어떤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알아보시죠!

하나. PFCs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PFCs(Perfluorocar-bons, 과불화탄소) 가스를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는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CO2) 대비 지구온난화 지수가 높은 가스이기도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 PFCs 현장 측정기술 개발을 통해 배출계수의 정확도를 높여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부산물 및 에너지 사용량을 고려하여 전체 온실가스를 산출할 수 있는 ‘NRE(Net Reduc-tion Efficiency)’라는 시스템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장비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까지 가능해졌는데요. 앞으로 배출권 거래제 대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배출권 거래제란?

온실가스 감축 보조수단으로, 의무 감축량을 초과달성한 나라가 그 초과분을 의무 감축량을 채우지 못한 나라에 팔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향후 2년간 전 세계적으로 70조 원 규모의 배출권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요!

둘. 업무 프로세스의 고효율화

많은 기업이 일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물류 배송 시스템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이 물류 배송 시스템 역시 탄소 배출에 많은 영향을 끼쳐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SK하이닉스는 물류 배송의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일본,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장비의 운송을 항공운행에서 해상운동으로 바꾸었고 고객에게 직접 물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변화시켜 운송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들이 필요한데요. 이중 하나가 열에너지입니다. SK하이닉스는 냉동기가 차가운 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발열장치인 냉각탑의 폐열을 재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클린룸 난방에 사용하는 ‘냉각수 폐열회수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2013년에는 이천 FAB의 대상장비 13대 중 6대 구축을 완료해 연료비 5.3억 원을 절약하기도 했습니다.

셋.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한 전사적 ‘에너지 TF 활동’

SK하이닉스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에너지 목표관리제 실천을 위해 에너지 절감 TFT를 조직하여 전사 차원의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TFT는 총괄 TF와 Sub TF, 지원부서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도전과제 발굴 및 효과 파악, 절감 로드 맵 수립, 운영현황 공유 등 체계적인 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에너지 낭비개선, 고효율 운영 최적화, 폐열 재활용,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의 절감활동을 진행하여 2013년 총 684TJ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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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동의 실행을 돕는 시스템에는 크게 4가지가 적용되었는데요. 노후된 저효율 냉동기를 고효율 냉동기로 교체한 결과 연간 50억 원 이상의 전력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낳기도 했으며, 냉각수 폐열 재활용을 확대 적용하여 연간 5억 원 이상의 스팀비를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Loadlock Pump 전력 절감 장치를 설치하여 Loadlock Pump의 전력과 N2 사용량을 절감하였고 가습기를 기존 가습기에서 물을 사용하는 기화식 가습기로 변경하여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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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를 많이 사용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있어 안정적인 물 공급과 수자원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인데요. SK하이닉스는 방류수가 인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여 물의 재이용과 폐수 처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수자원공사와 공급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2014년에는 일일 3만톤의 용수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지역 상수도 사업소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비상대응체계 역시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하나. 효과적 물관리를 위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 운영

SK하이닉스는 폐수 방류수의 법적 기준을 지키며 안정적인 폐수처리를 위해 실시간으로 방류수 내 오염물질의 농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수자원 관리 시스템(TMS, Tele Monitoring System)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폐수배출 오염물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환경부에 전송하여 폐수처리 운영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둘. 수자원 재활용과 폐수 처리 관리

물은 깨끗하게 사용하고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게 쓰고 오염도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SK하이닉스는 물을 절약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자원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2013년에는 반도체 웨이퍼의 세정시간을 최적화하고 공정에서 사용된 폐수를 재활용하여 국내 사업장 기준 38%에 해당하는 용수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는 PKG 폐수재활용시스템을 구축(2,000톤/일)하고 방류수 재활용 기술 개발을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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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하이닉스는 발생되는 폐수를 종류대로 분리하여 배출하고 각 오염물의 특성에 적합한 폐수처리시스템을 거친 후 방류하고 있습니다. 배출되는 폐수는 법적 기준 대비 약 50~80% 수준으로 엄격하게 사내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방류하천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의 세심한 수자원 관리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셋. 물정보공개 프로젝트 수자원 이니셔티브 참여

SK하이닉스는 위와 같은 직접적인 실천 외에도 물정보공개 프로젝트(CDP Water Disclosure)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는 말 그대로 기업에서 사용되는 물의 사용처와 처리 정보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활동으로서, 수자원 리스크를 체감하는 동시에 수자원 재활용과 방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업장 별로 꾸준히 수질을 관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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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제조기술, 연구개발, 구매부서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화학물질 사용량 감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화학물질 관리가 위해성 감소를 줄이기 위한 통합환경관리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사전 오염예방활동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하나. 화학물질의 체계적 관리 녹색구매 시스템 운용

SK하이닉스는 국내외 화학물질 규제 및 환경안전에 대한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녹색구매시스템(GP시스템, Green Procurement)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협력사로부터 해당 자제의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 물질안전보건자료), 유해금지물질 미 사용증명서 및 제3자 공인인증분석기관의 분석보고서 등을 받아 금지물질의 함유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검증 과정을 거쳐 당사의 기준을 통과하는 자재만을 구매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입고,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을 고려한 사전예방적 화학물질 관리 기반 또한 확충하고 있습니다.

둘. SSD 포함 원자재 협력사 친환경 시스템 검증

신규 거래 업체 비중이 높은 SSD 제품은 향후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이기도 한데요. 따라서 일반 원자재 업체보다 더 많은 친환경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겠죠. 이에 따라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업체에 가이드를 전달하고 교육 등을 통해 당사와 업체 간에 친환경 기준을 통일하는 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및 국제 환경 기준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데요. 또한, 원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격년마다 원자재구매부터 최종 출하 단계까지의 기본 관리 시스템과 주요 환경규제 대응체계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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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유해 화학물질 사고 ‘민·관 합동 종합 대응훈련’ 실시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대한 위험성이 사회적으로 더욱 부각됨에 따라 SK하이닉스 역시 화학물질 누출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이천시청 및 소방서를 비롯한 16개 기관과 합동으로 FAB 내 공급배관 노후에 의한 불산누출 사고 및 대량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재난대비 긴급구조 민·관 합동 종합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안전보건 활동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요_1

전 세계적으로 안전보건 활동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요_2

전 세계적으로 안전보건 활동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 역시 구성원들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안전보건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보건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의 안전보건 관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하나. 안전관리의 생활화 휴먼에러 예방체계

안전사고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사이에 발행하곤 하죠. 이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불안전한 행동으로부터 비롯되는 재해들은 평소 안전 수칙을 생활화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PKG 제조 분야에 TF 조직을 구성하고 안전보건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하였으며, 인적요소 관리지침인 SHFG(SK hynix Human Factors Guideline)을 수립하여 작업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BBS(Behavior Based Safety)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반도 체 장비 기술에 적용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와 함께 안전에 대한 ‘기본 지키기’의 일환으로 회사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환경안전 수칙 7대 항목으로 구성된 Golden Rules 제도에 전 구성원이 서약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둘. ETR 조직 운영

ERT(Emergency Response Team)란, ERT 요원들로 구성된 안전보건 관리 팀을 말하는데요. 사업장 내 비상상황이나 위기의 초기 대응을 위한 조직이기도 합니다. SK하이닉스는 ERT 요원들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및 현업 자율 비상대응 대피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CMS(Central Monitoring System)라는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운영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답니다.

★ CMS란?

사고 유형별 비상대응 프로세스 20종을 구축하여 유사 비상 상황 시 대응에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 시스템을 말합니다!

셋. 환경안전보건 체험교육 ESH 체험관

SK하이닉스는 2013년 환경·안전·보건 체험교육 시스템인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체험관을 개관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체험관은 반도체 클린룸을 축소하 여 재현한 FAB 안전 분야와 구성원 개인건강 및 응급처치 교육을 위한 보건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체험을 통한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안전교육에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대외적으로 체험관을 개방하여 협력사나 기관, 지역 사회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안전교육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 ’이천 ESH 체험관 방문기’ 보러 가기

SK하이닉스는 이 외에도 사업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정기적으로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안전보건시스템 강화 활동을 전개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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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SK하이닉스의 ESH 활동 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환경과 안전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의 내일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외에도 대내외적으로 ESH에 관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기업의 미래뿐만 아니라 구성원들과 지역,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이러한 ESH 활동이 꾸준하게, 그리고 더 널리 퍼져 기업의 건강한 사회적 책임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폭 넓게 전개될 SK하이닉스의 ESH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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