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GPS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Wed, 19 Feb 2025 00:13:30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행복GPS – SK hynix Newsroom 32 32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한 행복GPS 무상보급 확대” SK하이닉스, 보건복지부·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 /happy-gps-2024/ /happy-gps-2024/#respond Thu, 04 Jul 2024 18:0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gps-2024/ · 구성원들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 7년간 3만 1,000대 무상 보급
· 행복GPS로 2,230여 건의 실종자 발견… “민관 협력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GPS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2년 간의 통신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 행복GPS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면서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기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4,590여 대의 신규 행복GPS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지원되는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 및 알람, 헬스케어 기능 등이 추가된 최신 모델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기존에 보급된 기기 4,131대의 통신비 지원도 연장하기로 했다.

2017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행복GPS 무상보급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기기 수급 대상자 선정 및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수사에 행복GPS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100만 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복GPS 보급은 실종사건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종자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 4,000건에 이른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 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되었고, 2,230여 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이를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 원에 이른다”며 “이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한 행복GPS 무상보급 확대” SK하이닉스, 보건복지부·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_2024_01_행사

▲ SK하이닉스가 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행복GPS)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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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 실종 방지 위해 ‘행복GPS’ 올해 2,800대 무상 보급 /happy-gps-2023-2/ /happy-gps-2023-2/#respond Thu, 21 Sep 2023 15:28:52 +0000 http://localhost:8080/happy-gps-2023-2/ SK하이닉스는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돕기 위해 배회감지기 ‘행복GPS’ 단말기 2,800대를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올해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GPS는 GPS가 내장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실종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은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누적 2만 9,000여 대의 행복GPS를 무상으로 보급해왔다. 특히 올해는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한 1,600대에 추가로 회사가 1,200대를 보태 총 2,800대의 단말기가 지원된다.

SK하이닉스, 배회감지 단말기 ‘행복GPS’ 2800대 무상 보급_3

▲ 올해부터 보급되는 ‘행복GPS’의 신규 모델, 스마트지킴이2

또, 올해부터 제공되는 행복GPS는 위치 확인, 건강 체크 등 기능이 강화된 신규 모델로,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이 선정한 대상자에게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사장(이천CPR담당)은 “행복GPS 사업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배회감지 단말기 ‘행복GPS’ 2800대 무상 보급_2

▲ 21일 진행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한 보건복지부 장관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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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GPS] 우리의 목소리를 담아 전해드립니다 /happiness-gps-1/ /happiness-gps-1/#respond Sun, 04 Jul 2021 22:31:00 +0000 http://localhost:8080/happiness-gp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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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행복GPS 사업 강화 위해 보건복지부·경찰청과 맞손_“첨단기술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happy-gps-business/ /happy-gps-business/#respond Thu, 01 Jul 2021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gps-business/ ∙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위해 지난 4년간 2만여 대 행복GPS 무상보급
∙ 경찰청 협업 통해 447명 안전 귀가 및 발견 시간 11시간 이상 단축 성과
∙ 실종 예방과 사후관리가 가능한 복지부의 동참으로 사업 지속 강화
∙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실종 예방 홍보 위해 ‘나빌레라’ 주인공 박인환 배우 홍보대사 위촉

SK하이닉스는 2일(금)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000대의 행복GPS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손목형 위치추적장치인 배회감지기(행복GPS)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작년 말까지 약 2만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1차 업무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실종 예방 활동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행복GPS 사업을 시작한 이후 477명의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고, 이들의 발견 시간도 평균 실종자 발견소요시간인 12.2시간에서 55분으로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복지부와도 손을 잡고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복지부, 경찰청은 실종 예방과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복지부 산하 전문기관의 광역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는 만큼 행복GPS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사업 기획 및 행복나눔기금을 통한 행복GPS를 무상 보급 △복지부는 산하 중앙치매센터(치매안심센터)와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지역센터)를 통한 대상자 선정 및 행복GPS의 보급∙관리 △경찰청은 행복GPS를 활용한 실종자 수색∙발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SK하이닉스는 행복GPS 사업을 통해 실종 위기 취약계층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당초 ‘행복나눔기금’으로 보급하기로 했던 2,600대 외에 회사가 추가적인 재원을 마련해 올해 총 5,000대의 행복GPS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협업 확대를 기념했다.

한편, 세 기관은 행복GPS와 같은 스마트기기가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에 더욱 널리 사용되는 계기가 되고,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박인환 배우를 ‘사회적 약자 실종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인환 배우는 최근 종영한 티비엔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치매에 걸렸지만 발레리노의 꿈을 이뤄내는 주인공 ‘심덕출’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실제 극 중에서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 통해 실종된 주인공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찾아내는 장면이 수차례 등장한다. 박인환 배우는 앞으로 실종아동의 날(5/25), 치매극복의 날(9/21) 기념일 행사 참여 등을 통해 행복GPS 사업 및 실종 예방 홍보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실종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안전서비스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경찰청 김창룡 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보급 대상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보건복지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해 모든 국민이 실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김윤욱 부사장은 “행복GPS 사업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기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룸은 행복GPS와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한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활동이 우리 사회를 얼마나 더 행복하게 만들어왔는지 수혜자 가족을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수행기관을 선정해 기존 협력체계보다 더 고도화된 형태로 사업모델을 변경한 행복GPS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SK하이닉스가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경찰청 김창룡 청장,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김윤욱 부사장, 행복GPS 홍보대사 박인환 배우,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행복GPS, 파트너십 확대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완성하다

SK하이닉스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GPS 사업도 이러한 일념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7년 치매환자를 비롯한 기억장애 계층의 실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SK하이닉스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을 활용해 위치추적 기반 손목형 배회감지기 ‘행복GPS’ 무상 보급에 나섰다.

사업 첫해에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행복GPS를 지원했으며, 2018년부터는 수혜 대상을 발달장애인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보급된 행복GPS의 수는 약 2만 대에 달한다. 행복GPS 사업을 담당하는 사회공헌팀 최한송 TL은 “현재까지 행복GPS를 통해 477건의 실종 사건을 해결했으며, 꾸준히 긍정적인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복지부·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역할을 분담하고,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부는 배회감지기 보급 및 사후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경찰청은 제반 관리 업무는 복지부로 이관하고,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만일의 사태에서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실종 수사와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TL은 “행복GPS 사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수혜 대상자 선정 및 지원 업무 등의 업무를 전문 관리 기관에게 맡기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경찰청은 실종 발생 시 수색/수사 등 경찰청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는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GPS 사업에 복지부가 참여하게 되면서 산하 조직을 활용해 더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산하의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을 새로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행복GPS 사업이 사각지대 없이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게 된 것.

최 TL은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은 총괄 사업 수행 역할을 맡으며, 중앙치매센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함께 수혜 대상 선정, 기기 보급 등의 세부 지원업무를 담당함으로써 더 고도화된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특히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은 SK하이닉스의 실버프렌드 사업을 수행하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상위기관으로 SK하이닉스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민·관협력 사업의 경험이 풍부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행복GPS를 지원받기 전에는 실종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믿음’이 생겼어요”

새로운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펼쳐질 행복GPS 사업. 수혜자들도 이 사업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치매환자 혹은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이라면 일상 속에서 쉽게 노출되는 실종 상황에 대해 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둔 구흥자 씨도 이러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 구흥자 씨는 “남편이 새로 이사한 곳이 낯설어서 집을 찾지 못하는 등 자주 길을 잃었다”며 “당시에는 휴대폰도 전원이 꺼지는 바람에 찾을 방법이 없어 경찰에 신고하고도 두 달이 넘게 찾지 못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GPS 덕분에 남편과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구 씨는 “행복GPS를 사용하고 난 뒤로는 남편이 혼자 외출을 해도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또 설정해둔 안심 존(Zone)을 벗어나면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려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행복GPS는 구 씨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다. 그녀는 “예전에는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남편이 외출하면 불안함 마음이 컸는데, 행복GPS가 생기니 믿고 일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김홍미 씨는 “발달장애인들은 항상 반복된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한 가지만 변해도 실종 위험이 발생한다”며 “발달장애인은 매일 컨디션 상태나 기분에 따라 돌발 행동을 하는데, 이 역시 실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행복GPS는 발달장애인과 그의 가족들에게 ‘안심’을 주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김 씨는 “행복GPS로 발달장애인 자녀의 모든 동선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자녀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가 기술 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많은 기기를 보급해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억장애 계층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뉴스룸은 경찰청 및 복지부 관계자를 찾아가 행복GPS 사업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7,000~8,000건의 발달장애인 실종 사건이 발생하며, 치매환자의 실종 사건의 경우 매년 12,000여 건이 접수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 실종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치매환자, 발달장애인 실종은 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박재응 경사는 “통상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실종됐을 경우 신속히 발견하지 못할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실종 사건에서 ‘골든타임(사고 발생 후 해결돼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행복GPS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배회감지기를 통해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 실종자를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실종자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이 배회감지기 보급 전 평균 12.2시간에서 보급 후 평균 55분으로 크게 감소했다.

실종 사고 발생 시 투입되는 인력도 줄었다. 박 경사는 “행복GPS를 통해 초동대응부터 실종자의 실시간 위치 확인을 통해 선제적 조치가 가능해, 최소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치매환자, 발달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신고자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의 업무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청은 행복GPS와 함께 더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강정수 경감은 “복지부의 사업 참여가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돼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찰청도 SK하이닉스, 복지부와 함께 행복GPS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더욱 힘쓰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복지부는 SK하이닉스와 경찰청이 지난 4년 간 함께 추진해온 행복GPS 사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주목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복지부 치매정책과 최진선 사무관은 “행복GPS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치매정책과 장애인정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복지부가 함께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치매환자, 발달장애인 그리고 그 가족들이 지역 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안심사회 실현을 목표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복GPS에 대해서는 기억장애 계층의 실종 위험을 줄이고, 혹여 실종 상황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사무관은 “행복GPS는 실종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기에 우리 모두가 치매환자, 발달장애인의 실종 문제를 관심을 갖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안심사회 실현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 사업에서 행복GPS 기기 보급과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주 있도록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소), 발달장애인지원센터(전국 17개소)를 통해 행복GPS가 지역사회 곳곳에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억장애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부 지원사업과 행복GPS 사업을 연계해,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더 체계적인 정보관리시스템하에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 사무관은 “수혜자가 행복GPS를 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 접근성을 개선했다”며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 그리고 그 가족이 실종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행복GPS 사업이 수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사업이 기억장애 계층을 위한 여러 정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함과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SK하이닉스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기억장애 계층을 위한 대국민의 관심과 따듯한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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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잊어도…우리가 기억할게”_행복GPS 영상 주인공이 전하는 ‘기술이 주는 희망’ /hope-of-technology/ /hope-of-technology/#respond Tue, 28 Jul 2020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hope-of-technology/ 치매 노인 실종 문제는 우리 사회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해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행복GPS’를 만들었다. 치매 노인이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가정에 보급돼,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가족 간의 끈을 단단히 이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행복GPS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기술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사회에 알리는 일도 잊지 않고 있다. 뉴스룸은 행복GPS 신규 영상에서 10년 동안 치매를 앓은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키는 딸 역할로 열연을 펼친 손영옥 배우와 임유빈 배우를 만나봤다.

행복GPS 4편의 ‘눈물 제조기’를 소개합니다

행복GPS는 이번 편을 포함해 총 4편이 공개된 유튜브 영상 시리즈다. 1편에서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둔 딸의 시선으로 치매가 찾아와도 흐려지지 않는 아버지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담아냈고, 2편에서는 실제 발달장애 아동을 둔 아버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게 했다. 3편에서는 실종된 발달장애 아동과 임시보호자의 여행기를 통해 실종 문제 해결에 있어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환기하기도 했다.

행복GPS_4편_폴라로이드

4편은 10년간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와 그 곁을 지키는 가족 이야기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초기 치매 증상을 앓는 엄마는 가족들의 전화번호와 생일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지에 빼곡히 적어두거나, 집주소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이전에 살던 집 앞에 홀로 앉아 있기도 한다. 가족들은 그런 모습에 속상하면서 때로는 지치기도 한다. 엄마의 기억은 점점 흐려져 가지만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행복GPS가 점점 약해지는 가족 관계의 끈을 단단히 연결해줘 가족들이 다시 희망을 얻어 살아가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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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일은 행복GPS 촬영이 끝난 바로 다음날이었다. 손영옥, 임유빈 배우는 진짜 엄마와 딸처럼 서로를 칭찬하며 꼭 붙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분위기만으로도 그들이 얼마나 좋은 연기를 선보였는지 알 수 있었다.

‘찐모녀 케미’를 자랑한 두 배우는 행복GPS 영상 출연 계기도 꼭 닮았다. 행복GPS 사업의 좋은 취지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감동 스토리에 매료된 것. 임유빈 씨는 “지금까지 나온 1, 2, 3편 각각 스토리가 매력적이어서 오디션까지 보게 됐다”고 말했다. 손영옥 씨는 “이번 영상은 행복GPS가 치매 노인이나 발달 장애인 아동 실종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는 좋은 취지를 담고 있어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촬영을 무사히 마친 지금, 이들의 소감은 어떨까? 손영옥 씨는 “행복GPS의 존재와 그 필요성을 알리는 데 도움이 돼 좋았다”며 “SK하이닉스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치매가 남일 같지 않은 두 배우, ‘공감’을 통해 인생 연기를 펼치다

두 사람에게 치매는 낯선 질병이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이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이 있었기에 촬영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임유빈 씨는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치매를 앓았던 이모할머니와 친척들이 생각났다”며 “이모할머니 역시 치매 초기에는 가족들과 잘 지냈고 가족들 역시 마냥 우울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손영옥 씨 역시 “중년이어서 그런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치매라는 병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며 “시나리오에서 엄마가 치매에 걸린 자신보다 자식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 저몄고, 울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촬영 과정에서 두 배우의 이러한 경험은 빛을 발했다. 공감했던 부분을 연기에 잘 녹여내 디테일을 살린 것. 손영옥 씨는 “우리 아이가 이 상황 속 나를 보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지 머릿속에 담아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임유빈 씨도 “치매 환자를 둔 가족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족의 삶이 늘 고통스럽기만 하진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 부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엄마에게 짜증 내는 연기에서 엄마를 걱정하면서도 속상한 여러 감정을 상기하며, 디테일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행복GPS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그런 감정을 잘 살려 행복GPS가 고마운 존재임을 연기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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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복GPS 4편은 감정신이 많아 두 배우 모두 연기하기 어려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임유빈 씨는 “슬픈 감정신이 많다 보니 쉬는 시간에 마냥 웃고 떠들 수 없었다”며 “그 감정을 촬영 내내 가지고 있어야 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손영옥 씨도 “유빈이가 우는 모습을 보면 꼭 내 자식이 우는 것 같아 슬프고, 연기가 끝나고 나서도 가슴이 찌릿했다”고 말했다.

행복GPS에 반한 두 배우, SK하이닉스가 기술로 만들어갈 행복한 미래를 응원하다

출연 전, 두 배우는 SK하이닉스에 대해 ‘기술력이 좋은 반도체 회사’ 정도의 인상만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주연을 맡으면서 SK하이닉스가 첨단 기술을 좋은 취지로 사용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인상도 많이 달라졌다. 임유빈 씨는 “SK하이닉스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좋은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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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배우가 행복GPS 착용을 시연하고 있다

이들은 행복GPS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더 크게 실감했다. 손영옥 씨는 “과거에는 치매노인이 실종되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가족은 직업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들을 돌봐야 했는데, 행복GPS가 보급되며 이야기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촬영 중에 행복GPS를 살펴보니 쉽게 풀 수 없도록 돼 있어, 손목에 차고 있는 것만으로도 환자를 비롯한 가족들 모두 심리적인 안정감을 크게 느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 아동의 실종을 막기 위해 2017년부터 3년간 행복 GPS 1만 6,000대를 무상 보급 했으며, 올해 말까지 4,000대를 더 보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두 배우의 생각을 들어봤다.

행복GPS는 단순히 실종 문제를 방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간 울타리를 지켜주는 중요한 ‘매개체’인 것 같아요. 영상 속 가족들도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행복GPS로 새 희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잖아요. 앞으로 행복GPS가 가족 간의 끈을 단단히 이어주는 역할을 해 치매 환자를 둔 가정에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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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옥 배우

기업에서 앞장서서 실종 치매 노인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니 영향력의 규모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인 것 같아요. SK하이닉스가 말하는 사회적 가치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점점 시니어 세대의 활동 기반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치매 노인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앞으로도 행복GPS 사업을 통해 SK하이닉스의 기술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널리 쓰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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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끈, 가족의 행복… 행복 GPS 가 이어줍니다 /happiness-gps-2/ /happiness-gps-2/#respond Mon, 27 Jul 2020 22:38:00 +0000 http://localhost:8080/happiness-g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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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기술, 행복GPS 주인공 창현이와 예주가 전하는 이야기 /the-story-of-changhyeon-and-yeju/ /the-story-of-changhyeon-and-yeju/#respond Wed, 15 Jan 2020 00:15:00 +0000 http://localhost:8080/the-story-of-changhyeon-and-yeju/ SK하이닉스는 기술로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억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족과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행복GPS’도 이러한 노력의 성과 중 하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기기를 보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3편의 행복GPS 광고를 제작하는 등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룸은 최근 공개된 세 번째 행복GPS 광고에서 발달장애인과 그의 곁을 지켜준 임시보호자 역할로 열연을 펼친 정창현 배우와 오예주 배우를 만나, 그들이 전해주는 행복 GPS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내내 긍정 에너지 ‘뿜뿜’…행복GPS 콘셉트에 딱 어울리는 ‘찰떡궁합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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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창현이의 임시 보호자 역을 맡은 고등학교 1학년 배우 오예주입니다. 행복GPS가 제 첫 연기 경험이어서 연기가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뿌듯했어요”

“발달 장애 아동 역을 맡은 중학교 1학년 배우 정창현입니다. 광고에서는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예주 누나를 힘들게 했는데, 지금은 얌전히 있죠?(웃음) 뉴스룸 독자들과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처음 만난 정창현 배우와 오예주 배우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소년, 소녀였다. 세상에 따뜻함을 전하는 행복GPS 광고의 콘셉트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모습. 화면 밖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모습에, 얼마나 완벽한 캐스팅이었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꼭 맞는 이미지 덕분이었을까? 행복GPS 광고 3편이 공개된 이후 반응도 뜨거웠다.

정창현 배우와 오예주 배우도 시청자들의 댓글을 보았다며 각자 기억에 남는 댓글을 꼽았다.

“‘마지막 장면에 창현이 엄마가 창현이 때리는 거 너무 웃기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영상에서 보면 되게 세게 때리신 것 같은데 실제로 엄청 살살 때리셨어요!” -정창현 배우

“‘여학생 사투리 쓰는 것 같아요’라는 댓글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저는 사투리를 쓰지 않았는데, 추운데 촬영이 길어져서 그런지 입이 얼었나 봐요.”-오예주 배우

주변의 반응도 좋았다. 정창현 배우는 “친구들과 다른 촬영 감독님들이 알아봐 주고 연기를 칭찬해줬다”며 “다른 촬영장의 감독님들도 광고를 봤다면서 촬영 중간에 딴 곳으로 새면 ‘창현아 어딨어! 집에 가야지’라는 광고 속 대사로 장난을 치시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오예주 배우도 “연기 활동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던 친구들의 놀란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광고 속 내 모습을 캡처해 ‘진짜 너 맞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 뒤로 학교에서 대사랑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한다”고 빙그레 웃었다.

“촬영 내내 힘들었지만, 행복GPS의 취지를 생각하면서 힘을 냈죠”

행복GPS 광고는 이번 편을 포함해 총 3편이 방영됐다. 1편에서는 치매를 가진 아버지를 둔 딸의 이야기를, 2편에서는 발달 장애 아동을 둔 아버지의 시선을 담았다. 두 배우가 출연한 3편은 실종된 발달 장애 아동 창현이와 혼자서 바다를 보러 온 예주의 만남을 담았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창현이를 예주가 끝까지 보호하고, 두 사람이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창현이의 손목에 있던 행복GPS 덕분에 위치를 찾은 경찰이 창현이를 엄마의 품으로 무사히 데려다주는 훈훈한 결말로 영상이 끝난다.

추가

처음 촬영 콘티, 촬영 콘셉트 등을 접했을 때 두 배우의 감상은 어땠을까? 발달 장애 아동을 연기해야 했던 정창현 배우는 “광고 스토리를 처음 접하고 나서 발달 장애인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영화 <말아톤>을 봤다”며 “발달 장애인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 어떻게 연기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두 배우 입장에서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역할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

“실종된 발달 장애 아동을 보호하는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 어떤 감정일지를 많이 생각했어요. 특히 마지막 신이 가장 연기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창현이의 엄마가 창현이를 보호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제가 ‘괜찮아요. 저도 즐거웠어요’라고 말해요. 대사를 할 때, 실제로 내가 이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정말 많이 상상했죠.”-오예주 배우

“행동 연기는 괜찮았는데, 대사를 하는 목소리 톤이 가장 걱정됐던 것 같아요. 감독님은 발달 장애 아동이니까 최대한 산만한 느낌을 줘야 한다며 조금 높은 목소리 톤을 요청하셨는데, 그런 목소리 톤을 내는 게 어렵더라고요. 얼마 전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가 올라가질 않아 고생했어요.”-정창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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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는 외부 촬영이 많았던 것도 촬영을 어렵게 한 요소로 꼽았다. 얼굴을 때리는 강한 바닷바람과 견디기 힘든 추위 속에서 촬영장소를 여러 차례 이동해야 했기 때문. 이런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두 배우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행복GPS를 알리는 광고 촬영이었기에 더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예주 배우는 “옷이 얇은 편이어서 그런지 촬영 날 엄청 추웠던 것이 생각난다”면서도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행복GPS를 알릴 수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창현 배우도 “발달 장애 아동들의 특징 중 하나가 시선은 다른 곳을 보면서 손동작을 하며 걷는 것인데, 발을 잘 못 디디면 다칠 수 있다”며 “실제로 연기에 집중하다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뎌 다쳤었는데, 덕분에 발달장애인의 어려움을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행복GPS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실종문제 해결, 우리의 작은 관심도 필요”

행복GPS 광고 촬영 전, 두 배우는 SK하이닉스를 들어봤을까? 대답은 “그렇다”였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10대답게 광고 영상으로 SK하이닉스를 먼저 만나본 것. 그런 두 배우에게 SK하이닉스의 ‘최애’ 광고를 물었다.

정창현 배우는 “이천 특산품 편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며 “이천의 특산품은 쌀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도체라는 발상이 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예주 배우는 “테너시티 신드롬 1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반도체에 집념을 발휘하던 한희수 TL의 모습이 멋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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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는 실제 SK하이닉스 광고에 출연하게 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고 고백했다. 정창현 배우는 “SK 관계사가 많다 보니 SK하이닉스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몰랐는데, 광고를 찍으면서 행복GPS와 같이 유익한 기술을 통해 세상을 더 밝게 만들어주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 행복GPS 덕분에 평균 50분 만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게 됐고, 실종 수사에 동원되는 경찰 출력 인원도 훨씬 줄었다. 광고에 출연한 두 배우도 이런 행복GPS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행복GPS는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억장애를 가진 분이 실종되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빨리 찾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행복GPS를 차고 있으면 실종자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오예주 배우

“행복GPS는 경찰 아저씨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기술인 것 같아요. 행복GPS를 가진 사람이 실종되면 한 두 사람만 그 신호를 따라가면 되니까요. 세상에 행복GPS 같은 기술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정창현 배우

행복GPS로 인해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것이 두 배우의 마음. 기술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갖춰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이는 오예주 배우의 답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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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서 꾸준히 행복GPS를 보급하고 있는데 아직 가지고 있지 않거나 존재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더 많이 알려져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에 빨리 돌아가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기억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실종 사건을 막기 위해선 우리들의 ‘작은 관심’도 필요한 것 같아요. 다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광고에 나온 예주와 같은 자세를 갖췄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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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GPS 이야기, 다녀오겠습니다! /happiness-gps-3/ /happiness-gps-3/#respond Thu, 26 Dec 2019 22:44:00 +0000 http://localhost:8080/happiness-gp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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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Value] 실종사고 예방해 생명 지킨다_‘행복GPS’가 지금 하고 있는 일 /happy-gps/ /happy-gps/#respond Thu, 26 Dec 2019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gps/ 22

메모리 반도체는 기억해야 할 정보를 저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메모리 반도체에 저장된 정보는 어떤 사람에겐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나 지식이지만, 기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누군가에게 전달돼야 할 신호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발상에 주목했고, 그 결과 기억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곁에서 그들이 소중한 가족과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지켜주는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행복GPS’를 탄생시켰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행복GPS 사업이 지난 4년간 어떤 성과들을 거둬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행복 GPS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더 행복하게 만들어왔는지 소개하기 위해 사업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리고 메모리 반도체로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저장해, 지금부터 들려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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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경영철학 하에, 오래 전부터 복지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처음에는 사업장 주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해주는 사업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노하우가 쌓이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이 보태지면서, 점차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행복GPS 사업은 그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특성을 살려 IC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모색하던 중, 2016년 경찰청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실종 문제의 심각성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치매 어르신을 비롯한 기억장애계층의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돕고 나아가 실종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2016년 실시간 위치추적 배회감지기 개발을 진행했고,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보급된 행복 GPS의 수는 총 1만 6000대에 달한다. 첫 해인 2017년에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6000대의 행복GPS가 전달됐고, 2018년에도 4000대가 지원됐다. 올해부터는 발달장애인까지 보급대상을 확대해,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에게 각각 3000대씩 총 6000대의 행복GPS가 지급됐다.

특히 행복GPS 사업에는 구성원들의 참여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이 활용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복나눔기금은 지난 2011년부터 SK하이닉스가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기부 금액에 맞춰 회사도 일정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된 기금. 행복GPS 사업에만 지금까지 총 14억원이 투입됐다.

행복GPS 보급 이후 실제 실종사고 해결도 훨씬 수월해졌다. 실종을 인지하자마자 바로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추가적인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실종자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 것. SK하이닉스가 경찰청으로부터 전달 받은 자료에 따르면 행복GPS를 통해 해결된 실종사고만 지금까지 총 207건에 달한다.

하승완 TL은 “실종자를 제때 찾지 못해 불의의 사고로 이어질 경우 가족뿐만 아니라 수색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정신적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행복GPS를 통해 가정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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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7000~8000명의 장애인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실종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7,724명이던 실종 장애인 수가 지난해에는 8,881명까지 증가했다. 끝내 발견되지 못한 실종 장애인 수도 2014년 6명에서 지난해 65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정신적으로 발달이 늦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실종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크다. 학부모나 선생님 등 보호자들이 항상 지켜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순간 놓치면 잃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 특히 신체적인 성장에 비해 정신적인 성장이 늦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미리 대비하더라도 보호자가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실종 위험이 더 크다. 날씨의 영향을 받아 감정적으로 기복이 크고 예민해지기 때문.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종 이후 행동양식도 각기 달라 수색은 더욱 힘들다. 높은 쪽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왼쪽으로만 가는 사람도 있다. 평소 가고 싶었던 장소를 무작정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있어, 때론 실종된 곳과 아주 먼 곳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들 발달장애인의 경우 위험을 회피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점. 그러다 보니 차도, 기찻길 등 위험한 장소에 주의 없이 들어가기도 하고, 납치 등 범죄에 노출되기도 쉽다. 실종사고 발생 후 조기 발견될 경우에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사고를 당하거나 사망한 채 발견되기도 한다. 김금미 원장은 “무사히 아무 일 없이 찾으려면 골든 타임 안에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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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고 발생 시 골든 타임은 몇 시간일까? SK하이닉스와 경찰청에 따르면 약 6시간이 마지노선이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6시간이 넘어가면 실종자의 생존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 이 때문에 실종사고 발생 시 경찰의 대처 또한 조기 발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특히 ‘코드 제로’로 분류되는 치매 어르신, 지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경우 실종신고가 접수되면 지역 내 전 경찰병력이 모두 수색에 투입된다.

이런 측면에서 행복GPS의 역할은 매우 크다. 보급 이후 사고 발생 후 실종자 발견에 이르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 SK하이닉스와 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실종자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급 전 평균 12시간에서 보급 후 평균 50분으로 줄었다. 실종사고 발생 시 투입되는 인원 비중도 감소했다. 행복GPS를 통해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소수의 인원만으로도 수색이 가능해졌기 때문. 그만큼 경찰인력을 지역 내 다른 사건 해결에 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행복GPS의 형태가 팔찌 형태로 제작된 것 역시 의미가 크다. ‘실종자를 빨리 찾는 것’이라는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로 제작된 것. 치매 어르신이나 발달장애인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면 들고 있던 물건이나 차고 있던 액세서리를 모두 벗어 던지는 경우가 잦다. 핸드폰에 탑재된 GPS 기능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목걸이처럼 벗어 던지거나 끊기 쉬운 형태도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SK하이닉스는 경찰청 및 관계 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호자 없이 혼자서는 탈∙부착할 수 없는 팔찌 형태로 행복GPS를 제작했다. 또한 장기간 착용이 가능하도록 부가 기능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시간 위치추적’이라는 핵심 기능에만 집중한 것. 그 결과, 실제 사고 발생 시 실종자를 빠르게 발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최숙희 계장은 “행복GPS 보급 이후 실종자를 더 많이, 더 빨리 찾을 수 있게 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이는 무척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은 예산상 제약으로 인해 못했던 일이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성사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정책(노력)들이 조금 더 뿌리를 내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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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을 위해 행복GPS를 추가적으로 3,200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행복GPS를 보급할 수 있는 토대를 계속 마련해갈 방침이다.

또한 수혜 대상을 계속 늘려가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 최초 사업 구상 단계에서 수혜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시작한 만큼, 행복GPS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계층들에 대한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 있는 기관과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각 계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표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확대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타 사업과의 연계 역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독거노인 AI 스피커 지원사업 ‘실버프렌드’ 등 SK하이닉스가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사회공헌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편입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GPS 기능 및 디자인 업그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은 GPS 기반 위치추적 기능과 배터리 지속성능 개선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방수기능, 내구성 개선 등 일상 생활에서의 편의성을 개선해줄 부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착용자를 위해 일반 스마트밴드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하승완 TL은 “다행히 행복GPS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사회적인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빠른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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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GPS, 발달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세상을 잇다 /connect-the-world/ /connect-the-world/#respond Thu, 02 May 2019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connect-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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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복지는 조금씩 개선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건은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죠. 그런데 얼마 전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해 이천, 청주지역 등의 치매 노인 실종 신고를 크게 감소시켰던 SK하이닉스의 배회감지기 ‘행복GPS’가 발달장애인에게도 확대 보급된다는 것입니다.

23살 진우가 세상과 이어질 수 있도록

 

아들과의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55살 아저씨 유튜버는 자타공인 ‘아들 바보’입니다. 올해로 23살인 아들 진우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아빠는 그런 아들을 돌보는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를 힘들게 하는 건 역시 세상의 편견입니다. 세상과 섞이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을 볼 때면, ‘진우보다 하루만이라도 더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가슴이 저립니다. 아마 장애를 가진 자식을 둔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진우가 남들보다 조금 느릴 뿐 충분히 홀로 설 수 있다는 걸 믿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도 그것입니다. 이렇게 세상과 소통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진우 같은 친구들을 기다려주고 이해해줄 테니까요. 그렇게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면 진우가 혼자서도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테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함께 있던 진우가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아챕니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이런 일은 순식간에 일어나기 마련이죠. 당황함도 잠시, 아빠는 얼른 스마트폰을 꺼내 진우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그리곤 저 멀리서 날아가는 비행기를 따라가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진우를 발견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진우는 비행기를 참 좋아했거든요. 멀찍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빠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행복GPS가 있기에, 이제 아빠는 한 발짝 떨어져 진우의 자립을 응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진우를 위해,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 GPS)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7천~8천여명의 장애인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통계를 보면 2014년 7천 724명의 장애인이 실종됐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8천 881명으로 증가했죠. 발견되지 못한 장애인 수도 2014년 6명에서 2018년에는 6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발달장애인 실종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 시스템은 많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올해 GPS 기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 ‘행복 GPS’를 실종 위험이 있는 발달장애인 2,000명에게 무상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이천, 청주 지역 등에 치매 환자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행복GPS를 보급해 큰 효과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보급 이후 착용자 중 49명이 실종 신고됐으나 전원이 무사 귀가했으며(2018년 12월 기준), 실종 후 수색에 걸리는 시간도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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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작된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은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에게 행복GPS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손목밴드 타입의 이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데요.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해, 실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행복GPS 사업에는 SK하이닉스 임직원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SK하이닉스가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해온 ‘행복나눔기금’을 통해서인데요. 이는 회사와 임직원이 일정한 금액을 맞춰 후원금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됩니다. 올해도 역시 SK하이닉스와 임직원이 각각 15억원을 기부해 총 30억원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행복GPS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행복GPS 대상과 보급 대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행복GPS가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세상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또,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갈 SK하이닉스의 행보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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