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모아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ue, 17 Dec 2024 04:39:18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행복모아 – SK hynix Newsroom 32 32 SK하이닉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우수한 기업문화로 커져가는 구성원의 행복 /happymoa-familyfriendlycompany-certification/ /happymoa-familyfriendlycompany-certification/#respond Mon, 20 Feb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moa-familyfriendlycompany-certification/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2016년 설립됐다. 이후 회사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꾸준히 늘리고, 장애를 가진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행복도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모아는 방진복 제조·세탁업과 함께 제과·제빵을 하는 베이커리(행복만빵)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설립 초기 청주에서 방진복 세탁업을 시작한 후 운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회사는 2021년 이천 사업장에서 제빵 사업(행복만빵)을 시작했다.

수상 이력이 증명하는 행복한 일터, 행복모아

행복모아는 일하기 좋은 회사로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모든 사업장이 장애인·노인·임산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기 쉽게 지어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환경)’ 인증을 받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편한 일터상’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정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였다.

* 가족친화인증 :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 의거,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3년을 주기로 인증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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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에서는 이곳에서 장애 구성원들에게 최적화된 업무를 기획하는 구성원들을 만나 행복모아의 기업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구성원이 말하는 행복모아 – 발전하는 기업문화로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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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모아의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사업지원 전은경 TL, 인사담당 이영호 TL, 사회복지사 안자혜 TL (왼쪽부터)

현재 행복모아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영호 TL(경영지원팀): 구성원의 행복 증진을 위해 새로운 제도를 고민하고 더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안자혜 TL(경영지원팀): 장애 구성원들이 회사 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듣고 해결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전은경 TL(사업지원팀): 제조 현장 방진복의 입출고와 구성원 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행복모아는 어떤 기업인지 간단히 소개한다면?

이영호 TL: 행복모아는 전국 120여 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이직률이 가장 낮은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하면서 2023년을 기준으로 정부 인증과 대외포상 이력이 가장 많은 회사입니다.

행복모아의 기업문화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이영호 TL: 한마디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고 다양한 제도로 구성원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회사를 지향합니다. 야근이나 별도 잔업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 취득한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갖춘 기업에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행복모아는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의 의료비 지원, 명절 격려금, 법정 기준 이상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태아검진 휴가, 경조사 지원, 패밀리데이(Familyday) 휴가 등 여러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해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업무에 있어서 담당자들에게 자율과 책임이 부여돼 능동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입니다. 특히나 평균연령이 29세로 일반 회사에 비해 상당히 젊은 조직이라 복장부터 업무까지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실속 있는 근무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제도와 조직문화 덕분에 다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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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모아의 근무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영호 TL

행복모아의 기업문화 제도가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요?

전은경 TL: 제가 행복모아에 입사한 시기가 코로나가 막 퍼질 무렵인 2020년 3월이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당시에 아이가 열만 나도 코로나에 걸린 걸까 걱정되고, 관련 증상이 있으면 어린이집에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 아주 난감했습니다. 게다가 갓 입사해 연차휴가가 하루도 없을 때라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덕분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아이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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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모아의 기업문화 제도와 본인의 실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은경 TL

행복모아에서 근무하시면서 보람찼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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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하면서 보람찼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안자혜 TL

안자혜 TL: 저희 회사 구성원 대부분이 장애인입니다. 저는 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든 순간에 행복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신입사원 입사 교육을 할 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구성원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면담을 해보니 그 구성원이 퍼즐게임을 좋아하고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이후 그분은 본인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방진화 파트에서 성과를 내며 근무하게 되었고 지금도 행복하게 일하고 있어서 저도 같이 행복을 느낍니다.

전은경 TL: 제가 장애가 있다는 점이 이곳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고 불편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내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발생한 업무 이슈를 저만의 방식과 아이디어로 해결하며 성과를 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편리한 근무환경과 자율적인 업무 문화를 갖추고 있는 행복모아에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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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다짐하는 전은경 TL, 이영호 TL, 안자혜 TL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전은경 TL: 우리 회사 행복모아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같이 오랫동안 근무하는 게 작은 목표입니다.

이영호 TL: 많은 대외 수상 이력을 갖추었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좋은 일터로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자혜 TL: 먼저 다가가서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하며 소통하는 지금의 가족 같은 문화를 보다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 앞으로 더 행복한 행복모아 구성원이 되도록 많은 도움을 드리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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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과 함께 장애를 넘어 행복을 향해_‘행복한 어울림’ 현장을 가다 /handball-friendly-match/ /handball-friendly-match/#respond Tue, 14 Dec 2021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handball-friendly-match/ SK하이닉스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과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허무는 통합 핸드볼 스포츠 대축제 ‘행복한 어울림’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진 통합 핸드볼 경기가 개최됐고, 발달장애인 핸드볼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청주시, 서원대학교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구성과 운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발달장애인이 핸드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해, 당당한 국가대표로서 전국체전과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 행사 진행, 인터뷰, 사진 촬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전에 진행했으며, 행사 진행 및 취재 과정에서 COVID-19 방역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 핸드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삶’ 꿈꾸다

행복모아 전경

SK하이닉스는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를 운영 중이다. 행복모아는 현재 400여 명의 장애인(발달장애인 비율 약 90%) 고용을 창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행복모아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사회활동과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스포츠와 문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이번 ‘행복한 어울림’ 행사의 주인공인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행복모아챌린저스’도 행복모아 내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던 동아리 활동에서 시작됐다. 행복모아 장애인 구성원들이 핸드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핸드볼 동아리를 정규 팀으로 운영해보기로 한 것.

발달장애인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핸드볼 훈련에 참여하면서 삶이 훨씬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건강이 좋아졌고, 수면의 질이 향상됐다. 협동이 필수적인 단체 구기 종목의 특성상 배려심이 높아지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져, 운동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관계도 전보다 좋아지고 가족과의 대화도 많아졌다.

(왼쪽부터) SK하이닉스 문유진 부사장, 청주시 한범덕 시장, 서원대학교 손석민 총장

▲ (왼쪽부터)SK하이닉스 문유진 부사장, 청주시 한범덕 시장, 서원대학교 손석민 총장이 이날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구성 및 출범과 이를 통한 발달장애인 핸드볼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장애인 핸드볼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SK하이닉스는 청주시, 서원대학교와 함께 장애인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구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전국 장애인 복지관, 학교, 사업체를 대상으로 팀 모집에 나섰고, 지원 서류와 현장 방문 심사를 거쳐 장기적으로 책임감 있게 장애인 핸드볼팀을 운영 할 수 있는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날 열린 ‘행복한 어울림’ 행사는 SK하이닉스, 청주시, 서원대학교가 이 같은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발달장애인 핸드볼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SK하이닉스는 초기 운영 예산 지원과 장애인 핸드볼팀 운영 사례 공유를, 청주시는 경기장 대관을 비롯한 행정적 지원과 협찬을, 서원대학교는 핸드볼 훈련 매뉴얼 제작과 안정적인 리그 운영 지원을 각각 맡아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출범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코트에서는 모두 같은 선수 열정과 투지로 감동을 선물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행복모아챌린저스 선수들과 SK호크스, 일신여고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진 통합 핸드볼 경기도 진행됐다. 경기에 나선 ‘행복’과 ‘모아’, 두 팀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행복모아챌린저스 선수단 14명과 일신여고 선수단 4명, SK호크스 선수단 2명을 골고루 섞어 구성했다. 국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핸드볼 경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에서는 SK호크스와 일신여고 선수가 주로 공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았고, 행복모아챌린저스 선수들이 경기를 주도했다.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얼마 되지 않은 경력에도 열정과 투지를 앞세워 최선을 다해 코트를 누볐고, 관중들은 비장애인 선수 못지않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격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떨쳐내며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고, 수비할 때는 양팔을 들며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저지하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행복모아챌린저스 김생수 선수

▲ 행복모아챌린저스 김생수 선수

특히 이날 MVP를 차지한 행복 팀의 김생수 선수는 가벼운 몸놀림과 적극적인 슈팅을 앞세워 팀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김 선수는 핸드볼을 접한 지 이제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초보’ 선수답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와 날렵한 움직임으로 행복 팀에 최종 스코어 6:4의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김 선수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많이 긴장됐지만,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었던 이 시간이 너무도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핸드볼은 농구,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멋진 스포츠”라며 “앞으로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가 출범하면 더 많은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핸드볼의 매력과 코트 위에서 땀 흘릴 때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호크스 김태규 선수(왼쪽)와 김기민 선수

▲ SK호크스 김태규 선수(왼쪽)와 김기민 선수

경기에 참여한 SK호크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준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모아 팀 소속으로 경기를 펼친 김기민 선수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프로 선수인 우리도 배워야 할 만큼 대단했다”며 “장애인, 비장애인의 구분이나 편견 없이 함께 핸드볼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복 팀 소속으로 경기를 함께한 김태규 선수도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협동심을 갖고 뛰어 준 다른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며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출범 등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변화들이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이 더 활성화되고 팬들에게 사랑받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신여고 양처럼 선수

▲ 일신여고 양처럼 선수

평소 행복모아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인연으로 이번 경기에 함께하게 된 일신여고 학생들도 선수 커리어에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오늘 경기에 행복한 마음으로 임했다.

이날 행복 팀 소속으로 경기를 뛴 양처럼 선수는 “또래와 경기할 때와는 많은 것이 다르고 때로는 생각처럼 플레이가 되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와 열정만큼은 우리보다 뛰어났다”며 “어떻게든 경기를 잘해보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며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핸드볼을 알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행사 관계자들에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테니 핸드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 핸드볼 대회와 스페셜올림픽에 도전하며 더 큰 꿈을 키우겠습니다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참여 팀으로 선정된 10개 팀에 후원금과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참여 팀으로 선정된 10개 팀에 후원금과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행복한 어울림’ 행사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구성 추진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그에 참여할 10개 팀에게 운영에 필요한 운동용품, 훈련 매뉴얼이 제공됐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훈련도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는 리그 운영 전 각 팀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예선 경기가 진행되고, 내년 10월에는 팀 구성원의 장애 정도에 따라 수준에 맞는 팀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단순히 국내 리그를 운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 핸드볼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2023년 6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스페셜올림픽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를 출전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스페셜올림픽 국제대회는 지체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패럴림픽과 달리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올림픽으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현재 내년 개최되는 스페셜올림픽 국내대회 시범종목으로 등록하여 참가를 조율 중이다.

두 번째 목표는 장애인체육회 주최 전국체전에 대표 선수를 참가시키는 것이다. 향후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이 시도 대표로서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 청주SV지원 차철인 TL

▲SK하이닉스 청주 SV 차철인 TL

이날 행사를 주관한 SK하이닉스 청주SV지원 차철인 TL은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코트 위에서 어우러져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행복한 어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리그에 참여할 다른 팀들도 이번 경기를 보며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10월 출범하게 될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 싶다”며 “이번에는 SK하이닉스가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출범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핸드볼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행복한 어울림 단체컷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는 ‘행복한 어울림’을 통해 시작된 발달장애인 핸드볼 선수들의 행복한 도전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기를 당부했다.

그동안 발달장애인이 핸드볼에 참여하지 못했던 데에는 환경적인 요인보다 ‘발달장애인은 핸드볼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는 생각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들이 ‘장애’라는 벽을 넘어 핸드볼을 통해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핸드볼이 장애인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는 행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응원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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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굽는 사람들… SK하이닉스와 행복모아, 그 두 번째 이야기 /happymore-bread/ /happymore-bread/#respond Wed, 08 Dec 2021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more-bread/ 장애인 근로자에게 ‘꿈의 일터’로 통하는 행복모아 청주 사업장은 준공 이후 대규모 고용 창출을 이뤄내며 발달장애인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SK하이닉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며 더 넓은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답을 찾았다. 뉴스룸은 ‘행복만빵’이라는 이름으로 이천에서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행복모아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아봤다.

장애인 근로자의 ‘꿈의 일터’ 행복모아, 제과제빵으로 두 번째 도약 나선다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한 끝에 만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SK하이닉스는 방진복 제조 및 세탁 공정을 특화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을 목표로 근무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더불어 전담 사회복지사를 고용해 고용 안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활동 및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행복모아는 2017년, 86명의 장애인 구성원과 청주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 400여 명의 장애인(발달장애인 비율 약 90%) 고용을 창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품에 안았다.

행복모아 이천 사업장 행복만빵의 외부 전경

▲ 행복모아 이천 사업장 행복만빵의 외부 전경

이처럼 행복모아 청주 사업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경제적, 사회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무한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청주 사업장의 안착에 이어 행복모아는 장애인 자립 선순환 모델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섰다. 바로 ‘행복만빵’이라는 새 이름으로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한 것. ‘행복이 가득 차다’라는 의미의 브랜드 네임처럼,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행복만빵의 모토다.

행복모아 두가연 사회복지사

▲ 행복모아 두가연 사회복지사

“행복모아는 청주 사업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발달장애인이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고자 했습니다. 이에 오감(五感)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제과제빵 직무의 특성에 주목했고, 발달장애인의 예민하고 특별한 감각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나아가 더 높은 단계의 사회 역할을 수행할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장애인 자립 완성형 모델에 적합한 직무라고 판단해 제과제빵이라는 새 영역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행복모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많은 기관 및 기업이 힘을 모았다.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와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그리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 MOU를 체결, 이종기업 간 상생모델을 구축했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수십 년의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인 구성원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공장 설립부터 운영, 제품 품질 향상 등 다방면으로 자문을 제공했다.

행복모아는 공장이 설립되기 전 장애인 구성원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제과제빵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강점과 공정에 필요한 능력이 부합하도록 맞춤형 직무 교육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자격증반을 개설, 합격률 10%대의 국가 제과제빵기능사에 도전해 14명의 구성원이 자격을 획득했다(21년 9월 기준). 행복만빵은 2020년 개소 이후 170명의 장애 구성원을 채용했으며, 이 중 165명(97%)이 발달장애인 구성원으로 구성돼 있다.

열정과 활기가 가득한 업무 현장… 꿈의 일터에서 키우는 더 큰 꿈

행복만빵의 주요 공정은 크게 성형공정, 오븐공정, 신선공정, 포장공정으로 이뤄져 있다. 장애인 구성원의 장애 유형 및 성향, 작업 능력에 따라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그 결과 모든 장애인 구성원들이 현재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장이 설립되기 전부터 장애인 구성원을 대상으로 제빵 교육을 담당해왔다는 서은경 라인장은 “감사하게도 장애인 구성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며 “1년 이상 제빵 관련 직무 교육을 받고 온 터라 대다수가 업무 이해도와 숙련도가 높으며 일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행복모아 서은경 라인장(오른쪽)

▲ 행복모아 서은경 라인장(오른쪽)

구성원들의 열정은 곧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으로 이어졌다. 서 라인장은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평소 기계를 좋아하는 한 장애인 구성원이 검사 장비에 제품을 보내는 작업을 할 때,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발견해 업무 효율을 개선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저는 장애인 구성원들에게 단순히 업무를 전달하고 그대로 실행하게끔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게 됐죠. 장애인 구성원들은 본인의 제안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것을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해 좋은 제안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공장 준공 전부터 오랜 시간 실력을 갈고닦아 온 장애인 구성원들은 이제 행복만빵이라는 꿈의 일터에서 더 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행복모아 김상윤 사원

▲행복모아 김상윤 사원

김상윤 사원은 현재 오븐팀에서 오븐에 빵을 굽고 토핑을 올리는 등의 작업을 맡고 있다. 취업하기 전 일찍부터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제빵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생산 현장의 에이스다. 그는 “오븐팀에서 근무하며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그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사원은 제빵기능사 합격 이후 제과기능사 자격증이라는 또 다른 목표도 세웠다. 그는 “자격증 공부를 하는 건 자격을 가지게 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오븐팀에서 제과제빵 브레인이 되어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예쁜 빵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행복모아 성혜원 사원

▲ 행복모아 성혜원 사원

성형라인에서 근무 중인 성혜원 사원은 생지를 재단하고 예쁘게 모양을 잡아 오븐실로 넘겨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카페 창업이라는 인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행복모아에 입사하게 됐다고. 제빵 경험이 없는 그는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 ‘처음 내 손으로 빵을 만들었을 때’를 꼽으며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빵을 보면서 제 마음도 말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제빵의 매력에 푹 빠진 성 사원은 행복만빵에서 일하며 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회사에서 자격증 취득에 많은 지원을 해준다”며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을 꼭 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행복을 가득 채운 빵, 행복만 ‘빵’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행복만빵의 제품 콘셉트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닌, 매일 아침 동네 베이커리에서 만나는 신선한 빵’이다. 이를 위해 SPC삼립과 함께 행복만빵만의 최고급 생지(Dough)를 자체 개발했다. 또한 SPC삼립 최고의 제빵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R&D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 3대 빵집 등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를 벤치마킹해 제품에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신선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정을 변경했고, SPC로부터 최고 수준의 원료를 지원받고 있다. 현재 행복만빵은 약 50가지 이상의 자체 개발 제품 확보했으며, 구성원의 건강과 가심(心)비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행복만빵의 제품은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부드러운 빵’은 단팥빵, 슈크림빵, 옥수수빵 등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빵들로 구성된다. ‘신선한 빵’은 닭가슴살&리코타 샐러드, 에멘탈크로와상샌드위치 등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좋은 빵’은 식빵이나 바게트, 스프&바게트볼 등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은 빵들로 구성된다. ‘행복한 빵’ 에는 크로와상, 몽블랑, 패스츄리맘모스 등 고소한 맛과 풍미가 가득한 빵들로 구성된다. 특히 천연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겉바속촉’의 식감이 매력인 크로와상은 구성원들이 꼽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행복만빵은 12월 중 SK하이닉스 이천, 청주캠퍼스 내 일부 구내식당에 제품을 소량 납품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구성원은 간편식 코너를 통해 행복만빵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것”

행복만빵은 발달장애인에게 직업생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무 전문성 향상을 지원해 제과제빵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행복만빵은 이종기업 간 전직, 창업지원제도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원이 더 넓은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자립 완성형 모델’을 구축했다.

자립 완성형 모델이란 사회적으로 취약한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생애주기를 5단계로 설정, 각 시기에 맞는 적절한 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자립 완성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지향하는 모델을 말한다. 사회에 진출한 자립 완성형 인재의 빈 자리는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발달장애인 신규 구성원들이 맡게 되면서 사회적인 선순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만빵은 이러한 자립 완성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각 단계에 맞춰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자립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제과제빵 전문 훈련, 자격증 취득, 자립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행복모아 임동현 사회복지사

▲ 행복모아 임동현 사회복지사

“행복만빵은 단순히 일자리 창출을 넘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만빵 구성원들은 고객에게 더 맛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선도기업으로서 발달장애인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만빵이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미래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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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애 벽 허문 핸드볼 축제 ‘행복한 어울림’ 개최 /handball-friendly-match-between-disabled-and-non-disabled-people/ /handball-friendly-match-between-disabled-and-non-disabled-people/#respond Sun, 21 Nov 2021 21:20:19 +0000 http://localhost:8080/handball-friendly-match-between-disabled-and-non-disabled-people/ handball

▲ ‘행복한 어울림’ 경기 참여 선수의 단체 사진촬영 모습

SK하이닉스가 장애, 비장애인의 벽을 넘는 통합 핸드볼 스포츠 대축제 ‘행복한 어울림’ 행사를 22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장리라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손석민 서원대학교 총장, 문유진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발달장애인 핸드볼 저변 확대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국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핸드볼 경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행복모아챌린저스 선수단 14명과 일신여고 선수단 4명, SK호크스 선수단 2명이 두 팀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SK호크스 선수와 일신여고 선수는 공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아 경기 속도감을 더하는 등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인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장애인핸드볼 리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핸드볼팀 운영과 SK호크스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핸드볼 교실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핸드볼 스포츠가 주는 사회성 증진 등 긍정적 영향을 확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들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핸드볼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장애인 핸드볼 리그’ 참여 핸드볼 팀을 모집, 이달 총 10개 팀 선정을 완료했으며 ‘발달장애인 핸드볼 매뉴얼’도 제작했다. 이에 더해 2023년까지 15개 이상의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확대, 스페셜 올림픽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문유진 부사장은 “행복한어울림 행사는 장애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행복모아챌린저스’를 응원하고,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출범을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면서 “SK하이닉스는 발달장애인이 핸드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성장해 향후 국가대표까지 꿈꿀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청주시와 SK하이닉스, 서원대는 발달장애인의 핸드볼 참여를 통한 사회성 향상과 건강증진 도모, 발달장애인 핸드볼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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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에서 ‘꿈’의 날개를 펼치다”_행복모아,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명의 인증패 수훈 /happy-workplace/ /happy-workplace/#respond Sun, 12 Sep 2021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workplace/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수훈했다. 행복모아는 장애인 고용에 있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꾸리고, 장애인 자립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뉴스룸은 행복모아 임병규 사회복지사와 장애인 구성원들을 만나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지난 4년간의 여정을 함께 되짚어봤다.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하고 사진은 개별 촬영했습니다.

행복모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대통령 명의 인증패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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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가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받고 있다.

행복모아는 지난 7월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수훈했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매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를 혁신한 기업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행복모아_인포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노력, 근무환경 개선 및 고용 다양성 확보 노력 등을 평가하는 총 9개 부문에서 각각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행복모아는 이 중 ‘여성·장애인·고령자 등 일자리 배려’와 ‘일 생활 균형’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복모아는 “창립 4년 만에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SK하이닉스와 함께 수상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 구성원의 자립 로드맵을 제시하는 행복한 일터 ‘행복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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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모아의 장애인 구성원들이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방진 의류와 부자재의 제조, 세탁, 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행복모아는 2017년 84명의 장애인 고용을 시작으로, 3년 만에 총 456명의 임직원 중 400명의 장애인을 고용했다(2020년 12월 기준). 이 중 95%는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고용 시장이 위축됐던 작년 한 해 동안, 103명의 장애인을 추가 채용하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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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애인 구성원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내 전담 사회복지사들을 두고 장애 유형별 직무 맞춤교육 및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민 우편함 제도를 통해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조기에 찾아내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성원의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포상제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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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모아 임병규 사회복지사

임병규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 상반기 직무교육을 통해 구성원 중 14명이 제빵기능사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등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에는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을 넘어서 행복한 일터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현재 장애인 구성원의 자립 환경 구축을 위해 근무시간 중 10%를 자립교육에 할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임 사회복지사는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서 경제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장애 유형과 연령에 적합한 직장예절, 일상생활에 대한 평생교육을 통해 장애인 구성원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따라가며 진정한 의미의 ‘장애인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복모아는 지난 8월 제과제빵 사업장 ‘행복만빵’을 청주 사업장에 이어 이천 사업장에도 개소했다.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모아에서 스스로 성장하며, ‘꿈’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어요”

실제 행복모아에 근무하는 장애인 구성원들은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을까? 행복모아의 장기 근속자들에게 구성원 입장에서 바라본 행복모아의 근무환경에 대해 더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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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모아 연수연 사원

연수연 사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구직을 하던 중 SK하이닉스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두드렸고, 한 번에 행복모아 입사에 성공했다. 입사 후에는 세척, 건조된 방진복이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품질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 사원은 “행복모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여태까지 몰랐던 나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일한 것이 장기근속으로 이어졌다”며 “입사 후 운전면허 취득에 성공해 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됐고, 여러 취미 활동을 하면서 내가 가진 가능성이 어디까지 시험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모아의 장점으로 ‘구성원을 배려하는 근무 환경’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을 위해 문턱을 없앤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의료비 지원제도를 통해 병원치료를 자유롭게 받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연 사원은 행복모아에서 자신의 가능성이 얼마나 꽃피울 수 있는지 하나씩 확인해갈 계획이다. 그는 “방진복 품질검사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보고 싶다”며 “이를 위해 사내 역량 향상 교육을 통해 사무업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박정은 사원은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과 함께 행복모아를 견학하고 아름다운 사업장 모습에 반해 입사를 결정했다. 현재 꿈꾸던 사업장에서 방진복을 세탁하기 쉽게 분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사원은 “도서, 게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과 구성원의 고민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회복지사들을 보며 입사 첫날부터 ‘근무 환경이 좋다’고 감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학생이 아닌,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님에게 한껏 자랑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행복모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구성원 자립을 돕는 다양한 복지를 경험하며, 이루고 싶은 새로운 ‘꿈’도 찾았다. 그 꿈은 ‘방진복 특수 세정원이 되는 것’과 이를 통해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예쁜 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방진복 세탁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를 경험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꿈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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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모아 조연호 사원

조연호 사원은 학창 시절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행복모아 설립 소식을 듣고 지원했고, 입사 후에는 제작된 방진복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 사원은 행복모아에서 근무하면서 ‘자신감’을 찾고 일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분기마다 뽑는 우수사원 시상식 등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포상제도 덕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며 “우수사원으로 뽑혀 다른 구성원에게 축하를 받았을 때,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포상제도뿐만 아니라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도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그는 “구성원을 배려해 세심하게 구축된 업무 공간과 다같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있어 좋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내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고 대내외 활동 기회도 많아, 다른 구성원과 친분을 다지며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원의 목표는 방진복 특수 세정원으로서 커리어를 쌓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는 “앞으로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행복모아가 더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구성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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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모아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 되고자 합니다.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은 행복모아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미래입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구성원에게 자립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들이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가겠습니다. 뉴스룸 독자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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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모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철탑산업훈장 영예… 장애인 자립의 선순환 모델 꿈꾼다 /happy-together-the-disabled/ /happy-together-the-disabled/#respond Wed, 28 Apr 2021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together-the-disabled/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꿈의 사업장’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다. 2017년 청주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행복모아는 장애인 고용 유지 및 확대뿐 아니라 장애인의 자립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대한민국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행복모아가 지난 15일 열린 제31회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품에 안았다. 이에 뉴스룸은 조상욱 행복모아 대표를 만나 행복모아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장애인 근로자 비율 90% 육박… 행복모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철탑산업훈장 영예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1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4월 15일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 창출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그리고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복모아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로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제31회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행복모아는 2017년 84명의 장애인 고용을 시작으로, 불과 3년만인 2020년 12월 기준 총 456명의 임직원 중 400명의 장애인을 고용했다. 장애인 고용에 있어 전국 장애인 표준사업장 중 최대 규모로, 장애인 근로자 중 95%가 중증 발달장애인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청주 사업장 내 장애인 근로자들은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방진 의류와 부자재의 제조 및 세탁, 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행복모아는 고용 규모뿐 아니라 고용유지율에서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사내 전담 사회복지사를 직접 고용해 장애 유형별 직무 맞춤교육 및 사례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동기 부여를 위해 포상제도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고용유지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행복모아, “자립 완성형 모델로서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표본이 되는 게 목표”

SK그룹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에는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함축돼 있다. “사회가 지속가능해야 기업이 지속가능”하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말처럼, 행복모아에는 단순히 기업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닌 장애인의 자립을 도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SK하이닉스의 진심과 노력이 함께 담겼다.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의 경영철학도 이와 견고하게 맞물려 있다.

“최근 발달장애인의 비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10~30대 젊은 장애인의 경우 발달장애 비율이 지체장애 비율보다 훨씬 높지요. 발달장애인은 장애인 고용 시장에서도 특히 소외 받는 취약계층인데, 행복모아의 직원 대다수가 발달장애인입니다. 행복모아는 발달장애인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보호자의 도움 없이 세상에 홀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해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복모아 직원들은 전체 근무시간의 10%를 자립교육에 할애하고 있다. 매주 2회씩 성희롱예방교육, 대인관계기술형성 등 직장예절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퍼스널컬러찾기 등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각종 동아리 및 대내외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 직원의 사회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조 대표는 “행복모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 외에 정부 기관이나 학계,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자립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다”며 “행복모아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손 내밀어주시는 많은 이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모아는 청주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도약을 앞두고 있다. 청주에 이어 경기도 이천에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 행복모아는 장애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직무를 고민한 결과, ‘제과제빵’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제과제빵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PC삼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재 SPC의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7월 말 이천시에 제과제빵 사업장이 완공되면, 빠르면 올해 말부터 SK하이닉스 구내식당 곳곳에 행복모아의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현재 제과제빵 분야에서는 약 16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얼마 전 일반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제과제빵기능사 시험에 행복모아 장애인 직원 8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모두가 안 될 거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모습을 보며 발달장애인의 자립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죠. 향후에는 SPC와 협력해 인턴십을 통한 정규직 전환, 창업 지원 등 장애인의 사회적 진출을 위한 더 큰 발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청주 사업장을 통해 장애인 자립의 가능성을 확인한 행복모아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 ‘선순환 구조 모델링’이라는 해답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행복모아에서 일하던 장애인 직원이 자기 이름을 건 제과점을 내는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행복모아에서 경력을 쌓은 직원들이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자립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진정한 ‘자립 완성형 모델’을 구축, 대한민국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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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제과제빵 공장 만들어 장애인 고용 확대 나선다 /build-factories-to-expand-employment-of-the-disabled/ /build-factories-to-expand-employment-of-the-disabled/#respond Tue, 20 Oct 2020 21:15:00 +0000 http://localhost:8080/build-factories-to-expand-employment-of-the-disabled/ ·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
· 올해 말까지 장애인 의무 고용률 초과 달성

SK하이닉스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를 통해 ‘장애인 제과제빵 공장’을 설립한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21일 이천 본사 경영지원본관에서 SPC삼립, SPC행복한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행복모아㈜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행복모아㈜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로부터 증자 받은 300억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을 제과제빵 공장 건축과 운영에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빵과 쿠키를 사내식당에 간편식으로 제공한다. SPC삼립과 SPC행복한재단은 제과제빵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제빵공장 설립과 운영,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구성원에게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공장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 구인과 맞춤훈련 등 장애인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모아㈜는 2016년 설립 이후 방진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세탁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 240여명을 고용했으며, 이번 제과제빵 공장 운영을 위해 약 16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상시 근로 구성원 대비 장애인 구성원 비율이 3.4%에 이르러 올해 말까지 법정 의무고용률 3.1%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SK하이닉스 박호현 행복모아2 TF 담당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제과제빵 공장에서 2만 8천명이 넘는 SK하이닉스 구성원용 간편식을 제공하게 된다”며 “특히, 이종기업간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SPC삼립 황종현 대표, SPC행복한재단 김범호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이 참석했다. <끝>

사진 1. SK하이닉스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SPC행복한재단 김범호 부사장,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이사).jpg

▲ SK하이닉스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SPC행복한재단 김범호 부사장,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용현 고용촉진이사,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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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모으는 꿈의 사업장, 행복모아에 가다 /go-to-happy-moa/ /go-to-happy-moa/#respond Tue, 11 Jun 2019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go-to-happy-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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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없이 새하얀 작업복을 입은 채 분주히 움직이는 손, 창문 너머로 보이는 클린룸의 근로자들에게서 열정과 활기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곳은 바로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행복모아’입니다. 행복모아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들이 함께 모였는데요. 첫 발걸음을 내딛은 지 어느덧 1년, 두 번째 여름을 맞이한 행복모아 청주 사업장에 다녀왔습니다.

행복을 모으는 꿈의 사업장

‘SK하이닉스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반도체 기업 특성상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기 어려웠던 SK하이닉스는 수년간 장애인 고용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에서 해결 방안을 찾게 되었는데요. 장애인 고용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이곳에서 이뤄진 고용을 모회사의 고용으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써,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 및 생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었습니다.▲ 행복모아 근로자들이 방진의류 및 부자재의 세탁·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행복모아 제공)

행복모아의 주 사업 내용은 반도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방진의류와 부자재를 제조 및 세탁, 포장하는 일입니다. 비교적 쉽고 안전한 업무이기 때문에 다수의 장애인 고용이 가능하며,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라 판단되어 채택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이바지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첫번째 이미지 : 행복모아 사업장 로비 / 두번째 이미지 : 사업장의 바닥에는 보행에 방해가 되는 턱을 찾아볼 수 없다. 세번째 이미지 : 사업장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네번째 이미지 : 계단을 따라 점자 안내 스티커가 부착된 손잡이를 설치하여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고 있다. / 다섯번째 이미지 : 제조 부문 사업장에는 맞춤형 작업대가 설치되어 있다.

SK하이닉스가 장애인 사원들을 위해 가장 많은 정성을 쏟은 부분은 바로 사업장 시설입니다. 작업장, 휴게실,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을 장애인 사원들에게 최적화했으며 이를 위해 건축 설계도를 3차례 변경했죠. 그 결과 지난해 정부에서 인증하는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든든한 동반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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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모아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 내가 다닐 수 있는 회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어요. 부모님은 저보다 더 기뻐하셨죠. 첫 월급을 받아서 모두 부모님께 드린 기억이 나요.” _ 연수연 사원

 

행복모아에는 장애인 189명과 50세 이상 준고령자 37명 등 비장애인을 포함하여 총 23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인 사원 중 약 90%가 중증장애인이라고 하는데요. 안정적인 일자리,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는 ‘행복모아’는 장애인 근로자들 사이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취업 경쟁률 역시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행복모아의 고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와 협력해 진행되며, 인성면접과 실무면접을 거친 뒤 약 5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입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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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좋아요. 서로서로 돕는 분위기예요. 저보다 몸이 불편한 형이 있는데, 제가 많이 도와줬었어요. 처음엔 제 이름도 잘 안 불러줬는데, 얼마 전 제 이름을 처음으로 불러줬어요. 그만큼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한다는 것이니 엄청 뿌듯했죠. 그동안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_ 이성민 사원

 

행복모아에서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구성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사회적응교육, 생활자립훈련, 동아리 활동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의 경우, 장애인 구성원의 관심사에 따라 합창단과 핸드볼, 바리스타, 볼링, 당구, 공예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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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준공식 때 합창단으로 첫 공연을 했어요. ‘Butterfly’랑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는데, 반응이 좋아서 SK하이닉스 꿈의 오케스트라 무대에서도 공연하게 되었어요. 무대에 서기 위해 일주일에 세 번씩 연습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웃음)” _ 박소영 사원

 

행복모아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네 명의 사원들에게 앞으로의 꿈을 묻자 하나의 답변으로 모아집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는 것, 그리고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돕고 싶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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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이어나가고 싶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일하면서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미래에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도움들을 저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며 다시 베풀고 싶어요.” _ 조연호 사원

행복모아와 SK하이닉스의 가치 있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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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의 상징이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이는 “기업이 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됩니다.

오랜 고민 끝에 탄생한 행복모아에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노력들이 집약돼 있습니다. 부지 검토부터 사업장 건설, 브랜드 네이밍, 인력 채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영지원 업무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으로 설립될 수 있었죠.

“행복모아에 취업을 한 장애인의 보호자 중에 한 분께서 ‘장애인 자녀를 키우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고 희망이 생겼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고생했던 모든 게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행복모아가 모회사인 SK하이닉스와 함께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터 큰 희망을 키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 SK하이닉스 차철인 TL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수학급, 특수학교에서 졸업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는 만큼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의 관심도 매우 뜨겁습니다.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준고령자의 일자리 창출로 인해 지역의 관심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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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모아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이 사회와 소통하며 주체적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를 별도 채용하여 맞춤 직무교육 및 개인/집단 사례관리를 지원해 장애인 근로자의 기능 향상과 만족도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_ 안자혜 복지사

 

SK하이닉스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기존 방진복 세탁•제조 사업장 외에 신규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규사업으로는 SK하이닉스 사내 간편식인 빵과 구성원 대상으로 제공하는 쿠키를 제조하여 납품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의 행복모아 수준의 장애인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발달장애인 구성원 중심의 행복모아 운영에 대해 우려가 컸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발달장애인도 충분히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행복모아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현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제2공장을 추진 중입니다.” _ 안자혜 복지사

 

 

‘함께하자, 사랑하자, 노력하자’는 행복모아의 핵심 가치입니다. 행복모아의 사원들은 이 가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서로 도우며, 행복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행복모아의 아름다운 동행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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