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탐구채용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hu, 19 Dec 2024 00:57:37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직무탐구채용 – SK hynix Newsroom 32 32 슈퍼닭을 꿈꾸는 신입사원 김재진 TL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how-to-communicate-with-the-world/ /how-to-communicate-with-the-world/#respond Mon, 01 Apr 2019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how-to-communicate-with-the-world/

지갑 속 신용카드, 내 손의 스마트폰, 복잡한 사거리의 신호등까지 우리 삶을 감싸는 많은 부분에 반도체가 쓰입니다. 반도체 없이는 4차 산업이 없다지만, 결코 반도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세상도 아닙니다. 이렇듯 새로움은 주변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러한 상호작용으로 더 큰 한 발자국을 내딛는 것이겠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 도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주변과의 어울림이 필수 요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어울림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홀로 빛나기보단 함께하는 마음이 즐겁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2018년 하반기 , 김재진 TL입니다.

세계를 움직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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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PKG Front기술팀 김재진 TL입니다. 사실 후배가 들어오긴 했지만, 작년 7월 입사했으니 아직 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블로그 독자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특히 하이지니어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좋네요.”

단정한 인상의 김재진 TL은 N-PKG Front기술팀에서 Die Attach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Die는 반도체 칩을, Attach는 쌓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반도체 칩을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패키징을 하는데요.

김재진 TL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탑’인 반도체가 어떤 것보다 세계를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시작한 지 겨우 6개월 된 신입이지만, 이 작은 탑을 훌륭히 쌓아내는 선배들의 능력이 부럽다는 김 TL은 빨리 ‘선배님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답니다. 물어보면 척척박사처럼 대답해주고, 뒤에서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챙겨주는 것도 멋있어서요.

공감과 공유의 아름다운 가치

대학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한 김재진 TL은 마케팅을 비롯한 비전공분야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때 아나운서와 기자를 꿈꾸기도 했고요. 전공과 꿈, 그리고 오늘의 자리가 왠지 멀게 느껴지지만, 세상과 소통하고 신뢰감 있게 다가간다는 점은 모두 비슷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책상에서 연구만 할 것 같은 공대생의 이미지와는 달리 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 시행착오 등을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학교 밖으로 나간 경험이 소중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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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서 전공알림단 활동을 했습니다. 각 과에서 한 명씩 나와 고등학생들에게 무엇을 공부하는지 어떤 진로를 가질 수 있는지 알려주는 활동이에요. 기존 대학 홍보단과는 다르죠. 학교 입학처 분들과 이야기하다 시작하게 되었죠.”

군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 TL은 전공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온라인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진로를 정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게 막연하게 느껴졌고요. 가고자 하는 학과에 대해 깊이 알고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입학했더라면, 공부도 대학생활도 더 즐거웠겠구나 싶은 마음이었죠. 그래서 김 TL은 자신의 작은 경험을 나눠 큰 가치를 발생시키는 일에 몸과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전공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어요. 오히려 공부할수록 잘 선택했다 싶었죠. 전공알림단 외에도 CGV 마케팅 패널 활동을 하면서 실질적 마케팅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마케팅은 곧 효과적인 소통의 방식인데요. 반도체도 소통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곳에 탑재되어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곧 소통이니까요.“

마케팅적 경험이 소통의 힘이라는 그의 생각이 빛을 발한 것은 취업 과정에서였습니다. 소통을 즐기는 엔지니어, 마케팅 소양을 갖춘 엔지니어는 분명한 차별점이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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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졸업 전 수시전형으로 입사했습니다. 서류접수부터 인적성시험, 면접까지 보통 6개월 정도 걸리는 입사 과정을 한두 달로 압축해 진행했기에 정신없이 보냈는데요. 경험을 강조하는 자소서를 작성했고, 이론적 지식 외에 실무에서 쓰이는 반도체를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재진 TL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바로 SK하이닉스 블로그였다는데요. 전문 필진의 반도체 이야기와 실무진이 소개하는 직무에 대한 내용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 ·적성 시험에서도 그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시험을 대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꼭 입사하고 싶었지만 기업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보단, 저 스스로가 SK하이닉스에 맞는 사람이길 바랐어요. 그래서 인 ·적성 시험을 볼 때도 기업가치보단 제 가치에 맞는 답을 찾아 선택했죠.”

개인의 능력보다 중요한 공동체의 힘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하지만 스스로 길을 만들어갔던 김재진 TL. 그는 입사 후 거치는 연수에서 특별한 프로젝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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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어떤 하이지니어가 되고 싶은지 발표하는 프로젝트였어요. 저는 ‘잘났닭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어요. 우성 인자를 가진 잘난 닭 같은 존재로 남기보다 열성이어도 주변과 함께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재진 TL의 ‘잘났닭 프로젝트’는 닭의 무리에서 알을 많이 낳는 우성 닭과 그렇지 못한 열성 닭을 구분하여 여러 세대를 넘기는 실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우성 닭 무리는 자신의 생산성만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를 죽이기 시작했고, 반면 열성 무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갔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능력은 우성이 뛰어날지 모르지만 전체의 생산성은 열성이 더 좋았습니다.

김재진 TL도 이 실험 결과처럼 혼자 잘나기보단 함께 도우며 회사 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발표한 프로젝트로 김 TL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를 회사생활의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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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을 아무리 열심히 잘 했어도 선배들은 그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성품도 좋으시죠. 먼저 다가와 제가 문제가 될 것 같은 부분도 알려주세요.”

무한 경쟁일 것 같은 회사생활에서 그의 긴장을 풀어준 것은 선배들이었습니다. 청주도 직장도 처음인 김재진 TL에게 업무 관련 조언부터 현지 생활에 대한 가이드까지 선배들이 먼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알려주었습니다. 그가 이상향으로 삼았던 슈퍼닭은 실험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주변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생긴 작은 목표도 있습니다.

“앞으로 후배가 더 많아지겠죠. 저도 제 선배 같은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삼사일언(三思一言)하며 진중하게 다가가겠습니다”

입사 준비를 할 때도 강점에 안주하지 않고 약점을 드러내 보완 의지를 밝히는 전략을 썼다는 김재진 TL은 타고난 마케터였습니다. 지금 당장 잘난 닭, 슈퍼닭은 아니지만 그 선명한 방향성 때문에 그는 괜찮은 하이지니어, 멋진 어벤저스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그가 바라는 멋진 선배가 되길 바랍니다.

]]> /how-to-communicate-with-the-world/feed/ 0 “저는 오늘도 성장 중입니다” M15제조팀 유경아 선임 이야기 /i-am-still-growing-today/ /i-am-still-growing-today/#respond Mon, 03 Dec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i-am-still-growing-today/ img (14)

2018년 10월 4일, 한국 반도체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M15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수많은 귀빈과 매스컴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SK하이닉스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M15가 문을 연 올해 입사한 유경아 선임입니다. 조금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경험을 한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요? 유경아 선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천사의 날,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을 외치다

유경아 선임은 M15 준공식이 열린 10월 4일을 ‘천사의 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준공식이 열린 날짜의 숫자가 천사(1004)와 비슷하기도 했지만, 한 네티즌이 하얀색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천사 같다’고 표현한 댓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신규 공장 준공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인데요. SK하이닉스 구성원으로서 그 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그녀 개인에게도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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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제가 어떻게 대표로 발표하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행사에서 SK하이닉스 으로서 포부를 말할 기회를 얻어 감사해요. 제가 단상에 오르긴 했지만, 그 자리에는 저 이외에도 50여 명의 이 같이 있었는데요. 동기들과 함께 M15의 슬로건인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을 외칠 때는 가슴이 벅찼습니다.”

준공식 당일,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덕분에 각종 매스컴에 유경아 선임의 얼굴이 함께 잡히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그 후로 여러 사람의 연락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입사 2개월 차에 받기엔 다소 과분한 관심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회가 ‘행운’이었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녀는 M15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해내기 위한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학으로 안목을 키우고 문학으로 깊이를 더하다

M15제조팀은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하는 M15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지표를 관리하면서 자동화 시스템을 운용합니다. 기술팀과 협업하며 최적의 생산이 이뤄질 수 있게 실천하는 곳이죠. 입사 초반인 유경아 선임은 선배들에게 OJT(직무교육)를 받으며 M15제조팀에서 할 일을 차근차근 습득하고 있습니다.

“공정 셋업 과정이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갈 때가 많아요. 그래도 선배님들이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또 같은 팀에 동기들도 5명 있어서 청주생활에 큰 힘이 돼요.”

유경아 선임은 고등학교 때부터 ‘이과의 꽃은 공대’라는 생각으로 산업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산업공학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안목을 키우는 학문’으로 비유되곤 하는데요. 유경아 선임 역시 이 시절 공부를 통해 공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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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공부를 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제조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 저에게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인 SK하이닉스는 꿈의 직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꿈을 이뤄 너무 행복해요.^^”

‘뼛속까지 공대생’일 것만 같은 유경아 선임. 하지만 그녀는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엔지니어이기도 합니다. 중어중문학을 복수전공하면서 옛 선현과 석학들의 통찰을 살펴볼 기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은 사람에 대한 고민을 담은 학문이잖아요. 고전을 읽다 보면 이 시대에 적용해도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거든요. 순전히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시작한 공부지만, 긴 인생에서 분명 도움이 되는 경험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부서와 함께 협업하는 일이 잦은 반도체 업계 특성상 차곡차곡 쌓아온 인문학적 소양은 분명 업무를 할 때 플러스알파가 되기 마련입니다. 공학적 소양과 인문학적 통찰력을 두루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경험의 ‘점’을 실력의 ‘선’으로 이어가며

공학과 인문학을 가로지르며 공부할 만큼 유경아 선임은 호기심이 무척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학 재학 중에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어 특기를 살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한방 진료 프로그램에서 2년간 언어 지원을 하기도 했고,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죠. 평소 관심이 많았던 서예를 익히며 동아리 구성원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모든 활동들은 취업을 염두에 두고 한 일은 아니었답니다. 그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게 되었죠. 그런 유경아 선임은 입사 과정 중 제일 중요한 요소로 면접, 그중에서도 인성면접을 꼽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셀링포인트를 찾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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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분들 중에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셀링포인트를 찾는 게 어려웠고, 면접관님들께 어필하는 게 힘들었어요. 대신 직무면접을 준비할 때는 전공 중에서 반도체 관련 전공과목들을 다시 정리하고 복기하면서 면접에 임했어요. 제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했죠.”

자신의 강점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꼽는 유경아 선임. 이 순간 찍는 경험의 점이 언젠가는 실력의 선이 될 거라고 믿기에 그저 우직하게 앞을 보고 나아갈 뿐입니다.

“제 좌우명은 <사기>에 나오는 ‘도리불언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입니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밑에 절로 길이 난다는 뜻인데요. 스스로 멋진 사람이 되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저 역시 이 말을 되새기며 자신을 갈고닦아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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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 대해 묻자 거창한 계획보다는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하는 유경아 선임. 좌우명처럼 스스로 먼저 멋진 사람이 되면 업무도 인간관계도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그녀가 M15팀에서, SK하이닉스에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아직은 배울 게 많아서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게 주어진 업무를 빨리 익혀서 다른 구성원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제가 특히 더 잘하는 부분이 생길 테고, 저의 진로도 그에 맞춰 조금씩 바뀌어 나가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는 제 장점인 중국어 특기를 살려서 중국어와 관련된 업무도 하고 싶습니다. 업무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살려서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게 제 꿈이랍니다”

남다른 재능이 빛나는 요즘 시대에 ‘성실’과 ‘노력’은 평범한 소양으로 치부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알고 있습니다. 인 자신이 제 역할을 하려면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끊임없이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치밀한 전략보다 매일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집중하며 SK하이닉스 입사의 꿈을 이룬 유경아 선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요. 여전히 초심을 되새기며 선배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그녀의 몇 년 후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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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고 디제잉하던 호기심 부자, SK하이닉스에 빠지다! N-PKT 제조기술팀 김준엽 선임 /appointed-junyeop-kim-of-n-pkt-manufacturing-technology-team/ /appointed-junyeop-kim-of-n-pkt-manufacturing-technology-team/#respond Mon, 29 Oct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appointed-junyeop-kim-of-n-pkt-manufacturing-technology-team/ 1

공부만 하던 모범생에서 힙합퍼로, 또 문학소년으로. 하나에만 몰두하기도 힘든 세상에서 그는 유독 다이내믹한 인생 발자취를 자랑합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듯하지만 매 순간 본능에 충실한 선택을 했고, 후회 없을 만큼 최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런 그가 요즘 푹 빠져있는 것은 또 무엇일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제가 바로 새로운 SK하이닉스의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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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월 2일 입사해서 벌써 4개월 차가 되었네요. N-PKT 제조기술팀의 열정 넘치는 김준엽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을 만큼 환하게 웃는 김준엽 선임은 신생파트 새내기입니다. 그가 있는 N-PKT 제조기술팀은 완성품을 고온과 저온의 환경 속에서 테스트하여 양품과 불량을 판별하는 공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AND 단품 쪽 파트로는 TDBI, TEST, MVP로 구성되어 NAND Device에 양품/불량을 구분합니다. 양품 중 SSD 단품은 SSD Module 공정으로 옮겨져 PCB에 실장해 SSD Module 제품으로 판매되는데요. 오늘 만난 김준엽 선임은 SSD Module Test 파트에서 Lable&전산공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SSD 제품의 스펙을 표시하는 라벨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고객이 SK하이닉스 상품을 접할 때 처음 만나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부심이 있는 업무이고, 책임감도 생기는 업무입니다.”

신입이지만 김준엽 선임은 한 사람 몫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야근도 자처하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무엇을 물어보든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박사처럼 보이는 선배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려 노력하고 있는 이랍니다.

호기심, 도전, 열정 그리고 지금

현재 SK하이닉스 생활에만 푹 빠져있다고 하는 김준엽 선임은 ‘취미 부자’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한 열정 가득한 호기심 청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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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까지 공부만 했어요. ‘대학에 가기만 해봐라’ 벼르면서요. 그리고 대학에 가자마자 처음 한 일이 힙합동아리에 가입한 것이었습니다. 춤과 노래는 아니고 DJ와 작곡 분야였어요.”

프라이머리, 랍티미스트, 시미트와이스 등 힙합음악으로 대입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김선임. 막연한 로망에 힙합을 선택했다는 그는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푹 빠져 보냈다고 합니다.

무턱대고 취미만 즐긴 것은 아닙니다. 족발집, 학원, 스크린 골프장, 모델하우스, 도서관, 비타민 공장, 택배 상하차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죠. 동시에 3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할 만큼 경제적으로 부모님에게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빠진 것은 바로 문학! 힙합에서 문학까지 간극이 롤러코스터 같지만 머릿속에 떠다니는 글을 풀어내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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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동아리 역시 2014년부터 지금껏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20년 넘는 역사가 긴 동아리였지만 침체기에 빠져있었죠. 제가 회장을 맡으면서 다시 문집을 만들거나, 선배를 모시는 홈커밍 데이를 열거나 하면서 활성화시켰어요.”

군대를 다녀온 후 스페인에서 생활하는 선배가 막연히 멋있어 보여 교환학생으로 스페인에 가기도 했습니다. 생각만큼 멋진 생활이 아니어서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김준엽 선임은 취미가 아니라 얕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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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많은 것은 맞아요. 다만 저는 한 번 선택하면 다른 것을 보지 않고 그것에만 올인하죠. 관심을 갖는 것에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만류가 아닌 스스로 ‘최선을 다했어’, ‘만족해’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정말 올인 합니다.”

그렇네요. 누구나 호기심을 가질 수 있지만 김선임처럼 호기심에 끝까지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또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기에 미련 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그가 마지막에 빠진 것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올해 7월 입사한 김준엽 선임은 사실 3학년 2학기 때 일찌감치 입사가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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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돌아와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했어요. 산업공학과다 보니 다양하게 배우는데, 특히 ‘반도체’가 와닿았습니다. 우리나라 기술이 바로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는 자랑스러운 산업이니까요. 그래서 인연도 없는 반도체 교수님을 찾아가 무턱대고 질문했고, 그런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SK하이닉스 우시캠퍼스 인턴으로 추천해주셨어요.”

김준엽 선임은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캠퍼스 인력팀에서 5주간의 인턴생활을 했습니다. 5주는 SK하이닉스에 매료되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인턴이기에 주요업무보단 기획과 교육 보조 일을 했는데, 인턴의 말에도 귀 기울여주는 선배들을 보며 오픈 된 기업문화를 봤고, 우시 주민들이 느끼는 SK하이닉스 기업에 대한 자부심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를 목표로 한 준비 과정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반도체 전공이 아니라 해야 하는 공부도 많았고 취업 정보도 부족했죠. SK하이닉스에 먼저 입사한 친구와 합숙을 하며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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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입사를 위해 제가 집중적으로 준비한 것은 ‘나를 알자’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강점을 분석했고, 이를 잘 표현하는 단어와 애티튜드를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었죠. 실제 면접에서도 매우 떨렸지만 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찌감치 합격이 결정된 그는 후배들의 입사를 도와주며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개성을 잃지 말고 강점을 어필해라’라고요. 오늘의 김준엽 선임을 SK하이닉스에 입사하게 만든 것은 그 무엇이 아닌 김선임의 수많은 경험과 도전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강점이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창시절을 보냈고, 원하던 취업에도 성공한 듯 보입니다. 다 이룬 것 같은 김준엽 선임의 실상은 ‘SK하이닉스에 호기심이 많은 막내’일 뿐이랍니다.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이 없지만 ‘민폐만 되지 말자’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 출근합니다. 곧 들어올 후배들에게 지금의 선배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야근도 불사합니다. 고향인 청주에서 일하는 만큼 자랑스러운 SK하이닉스인이 되고 싶은 책임감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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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줄 알고, 느낄 줄 아는 저를 만들어 준 그 모든 경험이 오늘의 저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택에 두려움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번에 만난 SK하이닉스는 아주 오랫동안 집중할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됩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일도 많은 지금을 이야기하는 김선임의 눈은 반짝거리는 듯합니다. 오늘에 푹 빠져있는 그에게 과거 DJ 시절 이야기를, 문학 소년의 감성을 묻는 것은 이제 실례인 것 같네요.

취업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선택되는 것입니다. 이를 역으로 생각해 ‘선택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김준엽 선임은 알고 보면 학업, 취미, 취업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던 욕심쟁이였습니다. 겸손함과 밝음으로 주변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김준엽 선임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숨은 발톱이 기대되는 것은 저뿐일까요? 그의 5년 후 미래에 박수를 먼저 보내봅니다.

]]> /appointed-junyeop-kim-of-n-pkt-manufacturing-technology-team/feed/ 0 평범함 속 숨은 비범함으로, 꿈의 직장 주인공이 되다! PKG D&E팀 주현석 선임 /become-the-protagonist-of-your-dream-job/ /become-the-protagonist-of-your-dream-job/#respond Tue, 21 Aug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become-the-protagonist-of-your-dream-job/

오프라 윈프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자신이 꿈꿔오던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 그 모험의 여정을 막 시작한 이 있습니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기업을 찾아 SK하이닉스를 선택한 그는 입사를 통해 더 큰 꿈을 그리게 됐다고 전합니다. 터널 같은 취업문을 통과해 꿈이라는 빛을 만난 SK하이닉스의 행복한 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입사 4개월 차, 가슴 뛰는 꿈의 현장

“안녕하세요. PKG D&E팀 주현석 선임입니다. 저희 팀은 반도체 패키지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설계는 개발과 공정의 첫 단계라 할 수 있는데요. 돌이키기 힘든 만큼 실수가 없어야 하는 부서이기도 하지요. 노하우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데 4개월 차 인 저는 요즘 이미 개발된 제품의 디자인을 요리조리 뜯어보고 살펴보면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학부시절 화학공학을 전공한 주현석 선임은 이후 신소재공학 석사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 입사에 성공했습니다. 팀에 배치된 이후 설계와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나 가슴 뛰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요.

“SK하이닉스 전산 상에서 스마트폰의 일련번호를 검색하면 그 모바일의 반도체 칩 패키지를 누가 디자인했는지 알 수 있어요. 선배님께서 그걸 보여주시면서 ‘이게 내가 디자인한 제품이야’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그때 저도 꿈을 갖게 됐어요. 엄청난 기술력의 제품에 들어간 디자인 패키지 기안자에 제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꿈이요. 지금은 비록 신입이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 수 있겠죠?”

국내외 유명한 브랜드의 클라이언트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선배들의 모습도 주현석 선임에게는 눈앞에서 만나는 꿈의 현장입니다. 특히 그는 SK하이닉스의 ‘실패사례 경진대회’를 접하면서 이곳에 정말 잘 입사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정서상 성공한 것만 이야기하려 하잖아요. 실패한 것은 묻어두기 바쁘고요. 사실은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데도 말이에요. 실수와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회사의 ‘실패사례 경진대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열린 공간에서 실패 경험을 이야기하고 성공을 북돋아 주는 것은 대단한 문화인 것 같아요.”

취업 준비는 같은 꿈을 꾸는 기업을 찾는 것

보통의 학점에 자격증도, 대외활동 경험도 전무하다는 주현석 선임. 고(高)스펙 시대에서 그런 그의 스펙은 어쩌면 평범하다 못해 ‘입사 비결이 뭘까?’ 궁금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평범함 속에는 비범함이 숨어있었는데요. 주현석 선임은 대학원 연구생 시절 무려 5편의 논문을 썼습니다. 이 중 2편이 주 저자였죠.

“마이크로, 나노 사이즈의 세라믹이나 금속 구조를 변화시켜서 소재가 지닌 특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주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소재를 접목하고 융합하는 경험을 살려서 미래 반도체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사와 석사의 취업 전형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서류 평가와 인적성 검사는 동일하지만 면접에서 학사는 전공면접을 보고, 석사는 전공PT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소양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주현석 선임에게 전공PT 노하우를 물었습니다.

“전공이나 연구 분야가 반도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억지로 연관시키기보다 자신이 연구한 부분에 대해 확실한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연구생 시절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했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발표할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시길 추천해요.”

주현석 선임은 석사 과정 2년이 전문성을 지니기에는 짧다고 생각했습니다. 학부 3학년 때부터 연구실에 들어간 이유죠. 아침 8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 연구와 논문에 몰두하며 자신의 꿈을 키웠습니다. 학창 시절 누릴 수 있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결국 SK하이닉스 입사라는 큰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연봉이나 복지 같은 외적인 조건을 떠나 SK하이닉스가 지닌 구성원 중심의 이미지가 좋았어요. 입사 선배들이 전하는 수평적인 사내 분위기도 마음을 움직였고, 타 대기업에 비해 근속연수가 길다는 점도 깊이 와닿았죠. 실제 입사한 후 느끼는 좋은 점도 구성원으로서 진심으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주현석 선임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취업을 위해 특별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것은 좋지만 오로지 취업만을 목적으로 대외활동에 강박관념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제가 SK하이닉스 입사에 성공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학업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보낸다면 목표에 생각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가 있을 거예요.”

SK하이닉스와 함께 만들어 가는 꿈

입사 후 주현석 선임은 팀의 멘토인 송하경 선임을 닮고 싶은 멘토로 삼았습니다. 송하경 선임의 멘티가 된 이후 주변에서 “멘토를 정말 잘 만났다” “멘토가 사람도 좋고 일도 참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멘토님을 옆에서 보면 시간을 정말 효율적으로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짧은 시간에도 업무 밀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죠. 10년 후, 20년 후의 제 모습도 업무나 인성 면에서 주변에 좋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일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른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Work and Life Balance)’도 중요할 텐데요. 일에 열중하면서도 취미 한 가지쯤은 꾸준히 병행하고 싶다는 주현석 선임이 일과 함께 배우고 싶은 것은 바로 골프입니다.

“소질이 있다거나 잘해서가 아니라 못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스크린 골프를 몇 번 쳐봤는데 제가 정말 못하더라고요. (웃음) 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높은 단계까지 배워보고 싶습니다. 일과 유기적으로 병행하면서 좋은 시너지를 내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주현석 선임은 요즘도 한가할 틈이 없습니다. 그는 얼마 전, 사무실 동기와 함께 영어회화 스터디를 하기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SKHU를 통해 캐드(CAD)도 공부할 예정입니다. 꿈은 큰 한 걸음보다 작은 여러 걸음이 모여 이뤄질 터. 주현석 선임의 꿈을 향한 희망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 /become-the-protagonist-of-your-dream-job/feed/ 0 신입사원이 말해주는 따끈따끈 SK하이닉스 취업 성공기! Graphics PE 양태균 선임 /sk-hynix-employment-success-story/ /sk-hynix-employment-success-story/#respond Fri, 13 Jul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sk-hynix-employment-success-story/ A-1

이제 곧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채용 시즌이 다가옵니다. SK하이닉스 입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마음이 바쁠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SK하이닉스 막내 중에 막내, 업무를 받은 지 이제 막 3주차가 된 SK하이닉스의 ‘Fresh man’입니다. 오늘은 그를 만나 SK하이닉스에 따끈따끈한 입사 무용담을 들어볼까 합니다.

늦깎이 이 돌아보는 나의 취준생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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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raphics PE(Product Engineering)팀 양태균입니다. 2018년 1월 2일 자로 입사한 이에요. 다른 동기들도 많은데 제가 인터뷰를 해도 되나 싶지만 영광입니다. ^^”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양태균 선임은 대학원 문턱도 밟았고, 변리사 시험도 도전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스로 늦깎이라고 말하는 양선임은 꿈은 많고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다양한 도전을 했다며 쑥스러워합니다.

“사실 취업 준비에 앞서 여러 가지에 도전했었어요. 하지만 대학원 공부도, 변리사 준비도 저와 맞지 않다는 걸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죠.. 다른 분들 보다 늦게 시작한 취업 준비지만 이미 두 번의 핸들을 돌린 후였기에 한순간도 허투루 보낼 수 없었습니다.”

보통 공채는 3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모집 공지가 납니다. 공채의 경우 서류접수일까지 보통 3주에서 1개월 정도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류합격 공지가 나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됩니다. 그 후 인・적성 검사와 면접은 약 2주 후, 그리고 발표까지 다시 2~3주 정도 소요되는 일정을 갖습니다.

하지만 양선임의 경우 공채보다 1달 정도 먼저 있었던 수시채용에 지원했습니다. 공채와 달리 수시채용은 상대적으로 준비기간이 짧아 나름의 고충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채는 공지부터 최종 발표까지 2~3개월 소요는 반면, 수시는 이보다 1달 정도 압축 진행됩니다. 꼭 가고 싶은 회사였지만, 일정이 촉박해서 마음이 조급했죠. 그래서 꾸밀 시간도 없이 온전히 저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양한 경험, 당찬 도전이 평범한 나의 입사 K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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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800점 중반, 학점 3.7, 자격증 없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양태균 선임의 스펙은 어찌 보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양선임이 SK하이닉스에 합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면접도 잘 못 봤다고 생각했어요. 대학원과 변리사 준비를 하다 그만둔 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거든요. 면접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이력을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오히려 주눅 들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사실 양태균 선임은 도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그는 직접 버스킹 밴드를 조직했었고, 야구팀 주장도 도맡았었습니다. 또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했고 최선을 다했으며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했기에 그의 학창시절은 꽉 차 있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그의 두 번의 방향전환은 누군가에게는 약점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선임에겐 다양한 도전을 통해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자신만의 철학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단적인 스펙은 어찌할 수 없겠지만, SK하이닉스라면 저의 다양한 경험을 존중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패기 있게 도전하고 실패도 해본, 그런 사람을 원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먼저 취업준비를 시작한 선후배의 도움이 컸습니다. 모든 자기소개서를 정독하며 장점을 잘 내세울 수 있도록 재구성했고, 서류 합격 발표가 난 후 바로 면접 TF를 조직해 매일 연습했습니다. SKCT 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몇 번을 훑어보며 준비 기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얻은 깨달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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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한 회사만 보고 준비하다 보니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회사에 맞는 인재를 가름하기 위한 관문들이었구나…’라는 점이요.”

특히 3:1로 진행되는 인성면접과 2:1로 진행된 직무면접은 압박 그 자체입니다. 한 공간에 多 대 1로 앉아 평가를 받는 대상이 되는 자체가 그렇겠죠. 거기에 예상하지 못한 질문들이 쏟아져 온다면, 상상만 해도 불편해집니다. 수많은 연습시간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지만 면접관의 의도를 잘 이해해 솔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먼저 합격한 입장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나 스스로에겐 다양한 경험을, 회사 앞에선 당당하고 솔직하게’ 정도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도전적이고 패기 있는 인재를 원하기에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당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취업만을 위해 쌓아온 경험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걸어온 길을 알아봐준 회사이기에, SK하이닉스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다는 양태균 선임. 그는 일단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취업 준비의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취업은 끝이 아니라 전혀 다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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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합격하셨습니다.”

양태균 선임은 웹사이트에 뜬 그 한마디를 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간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 조용히 취업준비를 한 터라 그 기쁨은 두 배였습니다.

합격을 통지 받은 모든 은 일정 기간 연수를 거칩니다. SK그룹 연수가 2주, SK하이닉스 연수가 2주 그리고 일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짧게는 1개월부터 4개월까지 갖는 직무별 교육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SK 그룹 연수는 SK텔레콤, SK 이노베이션 등 전 그룹사 이 함께 연수를 받아요. 주로 SK그룹에 대한 교육과 기본적 매너를 배웁니다. SK하이닉스 연수는 좀 더 세부적으로 회사에 대한 교육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 연수를 받은 양태균 선임은 팀을 배정받고 직무관련 교육을 4개월 받았습니다. 양선임이 속한 Graphics PE팀은 직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른 직무보다 교육 일정이 길었는데요. 실무를 하는 선배들이 직접 가르쳐주기에 업무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소컷

“SK하이닉스는 배우면서 일하기보단 먼저 기본기를 갖춰놓은 상태로 업무에 투입합니다. 저희 팀만 해도 WT(Wafer Test), PT(Package Test) 등 다양한 업무가 있는데, 이 모든 일들을 현장에서 배우려고 하면 업무에 방해가 될 거예요. 직무 교육이 있었기에 바로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었고, 겨우 3주 차지만 작은 분석업무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도움이 필요하지만요.”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을 특히 반도체를 전공했지만 지난 4개월간 배운 것이 더 많았다는 양 선임은 앞으로 배울 것이 많아 설렌다고 합니다. 또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막연한 꿈도, 선배들의 노하우를 습득해 빨리 인정받고 싶은 목표도 살짝 내비칩니다.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문턱을 넘어온 양선임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또 다른 문턱이 두렵지 않은 그는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뼛속까지 SK하이닉스人’이 맞는 듯합니다.

양태균 선임의 취업성공기를 들어보니, SK하이닉스가 바라는 인재상은 ‘방황해서 넌 안돼’가 아닌 ‘방황해도 괜찮아, 다만 최선을 다해’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전도 실패도 모두 갖고 있는 인재가 SK하이닉스와 함께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다시 핸들을 맞잡은 양태균 선임의 드라이브가 더욱 기대됩니다.

]]> /sk-hynix-employment-success-story/feed/ 0 나는 오늘 SK하이닉스로 출근한다, SNR팀 김지향 선임 /appointed-snr-team-jihyang-kim/ /appointed-snr-team-jihyang-kim/#respond Fri, 01 Jun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appointed-snr-team-jihyang-kim/ 신입사원인터뷰_1

우리는 전사가 되어 투입되지만 승자와 패자를 가릴 수 없는 이 전쟁, ‘취업 전선’이라고 합니다. 사실 취업이 아니라도 아침에 눈뜨면 시작하는 하루 매 순간이 전쟁터가 따로 없죠. 여기 긍정의 사고로 전쟁터를 즐기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회사에 오는 출근길이 그저 설렐 뿐이라는 그는 SK하이닉스 새내기, 2018년 1월에 입사한 입니다. 오늘은 이 을 만나 인생의 한 문턱을 넘은 따끈따끈한 무용담을 들어보실래요?

SK하이닉스 합격 무기는 ‘도전 그리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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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SNR팀 김지향 선임입니다. NAND Flash memory신뢰성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곤소곤) 사실 아직 데이터 정리만 해요. ^^”

김지향 선임은 입사도 5개월 차, 사회생활도 5개월 차인 그야말로 ‘生’ 입니다. 입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적응 중이라 모르겠다’며 배시시 웃는 그녀. 알고 보니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신문방송학까지 부전공한 욕심쟁이랍니다.

“공대 수업만 들으니 인문학 쪽 공부가 하고 싶었어요. 막연하게나마 아나운서의 꿈을 꾼 적도 있고요. 그래서 신문방송학을 부전공했죠. 수업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었어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을 새기고 있다는 김지향선임은 부전공 외에도 외교관 의전 활동, 통일 기자단 활동 등 바쁜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다양한 대외 활동과 나라의 공식행사를 통해 몸에 밴 경험들은 SK하이닉스의 면접 때 고스란히 쓰였습니다.

“1차 서류전형 통과하고 인성 면접과 직무면접을 봐요. 제가 속한 팀은 직무 면접을 먼저 봤는데 제가 면접 첫번째 조였죠. 전 긴장만 가득한채 어리바리한 상태로 면접장에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나오는데 면접관님이 ‘면접 많이 본 것 같다. 긴장을 안하고 질문에 답변을 잘했다’ 라고 하셨어요. 저는 진짜 긴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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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향 선임은 운이 좋아 보입니다.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이 처음 취업원서를 넣은 곳이자, 처음 면접을 본 곳, 첫 회사생활을 하는 곳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예외가 없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물어보고, 책도 많이 읽고 SK하이닉스에 대한 뉴스기사나 반도체시장에 대한 검색도 엄청 했어요. 준비를 하던 중간에는 막막하다는 생각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힘들었어요.”

‘자신감을 가져라, 무엇을 하든 힘들다. 그러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그녀가 힘들어할 때 부모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김지향 선임은 벽에 부딪칠 때마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하며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신 것은 바로 부모님이었습니다.

김지향 선임이 귀띔하는 SK하이닉스 취업 노하우!
1. 평소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라. (회사 정보엔 항상 귀를 쫑긋!)
2. 서류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이다. (나와 회사가 맞는지)
3. 압박 면접은 아니지만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유연한 멘탈을 장착하자.
4. 미래지향적 기업이니 도전정신이 중요하다.

미래 후임(?)에게 미리 보여주는 SK하이닉스 분위기

8:15 출근

현재 기숙사에 살고 있다는 김지향 선임. 기숙사에서 사무실 자리까지 거리는 걸어서 15분! 출근 준비 후 천천히 걸어서 사무실에 8시 15분 도착!

10:00 ~ 14:00 Core Time
자율 출퇴근제인 만큼 팀 미팅을 한다거나 타 부서와 업무를 소통해야 할 때가 애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출근해 있어야 하는 core time을 운영해 업무효율을 놓치지 않습니다. 김지향 선임이 속한 SNR팀 Core Time은 10시부터 2시까지!

12:30 ~ 13:30 점심시간

한식, 양식, 분식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사내식당을 주로 이용한다는 김지향 선임.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엔 일찍 식사를 하고 주변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청주사업장 옆에 솔밭공원은 산책하기에 제격이랍니다.

즐거운 퇴근길

업무가 많은 분들은 야근을 하기도 하지만 인 김지향 선임은 비교적 퇴근이 자유롭습니다. 본가가 서울에 있기에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심히 일하고, 금요일엔 일찍 퇴근해 가족과의 시간을 보냅니다.

회식도 휴가도 네 맘대로 해~

가족 같은 팀 분위기다 보니 회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휴가 역시 어서 써서 놀고 오라고 할 만큼 부드러운 분위기! 그래도 아직 티가 팍팍 나는 김지향 선임은 회식은 필참, 휴가는 ‘분위기 보고’

슬기로운 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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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입사해보니 그저 무지한 막내였다는 김지향 선임은 하루하루 공부하기 바쁩니다. 그래도 동생같이 챙겨주는 멘토와 기다려 주는 선배들 덕분에 오늘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5개월 차인 의 5년 후 계획이 궁금했습니다.

“아직 제가 하는 일은 보조적인 일뿐입니다. 이 일도 실수 없이 잘하고 싶은 단기적 목표가 있고요. 그 다음엔 선배님들처럼 프로그램도 짜며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싶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제가 공부했던 마케팅 분야도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싶어요. 어디든 필요하지 않을까요? ^^”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깨우치는 것이 즐겁다는 김지향 선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미래지향적 산업,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SK하이닉스, 그리고 SK하이닉스에 꿈을 담은 그녀에게 기대가 되는 것은 기대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곧 들어올 후배들에게 ‘SK하이닉스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서 보니 더 좋으니, 도전하시라’고 전하는 그녀. 김지향 선임에게 회사에서의 오늘은 100%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우리는 모두 꿈을 갖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달라지는 이도 있고, 하나 만을 바라보는 이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모두가 꿈을 꾸고 있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것입니다. 한 번의 고비에서 넘어졌다고 꿈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김지향 선임처럼 과정이라 생각하는 긍정의 마인드가 꿈에 다가가는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합니다. 늘 도전하는 여러분과 김지향 선임을 SK하이닉스는 응원합니다.

]]> /appointed-snr-team-jihyang-kim/feed/ 0 ‘반도체의 자격’을 가린다! D-TEST기술담당 MM PKT기술팀 강주앙 선임&박진희 선임 /semiconductor-qualification/ /semiconductor-qualification/#respond Mon, 28 May 2018 00:30:00 +0000 http://localhost:8080/semiconductor-qualification/ 반도체기술팀_main1.

반도체는 아주 작은 크기의 부품이지만, 실제 기기 구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품질기준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MM PKT기술팀에서 수행하는 ‘패키지 테스트 엔지니어링’은 수백 가지 공정을 거쳐 완성품 형태에 이른 ‘반도체의 자격’을 검증하는 프로그램과 프로세스 설정하는 일을 가리키는데요. 실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엔지니어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강주앙 선임과 박진희 선임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반도체 품질 유지의 최종 관문

Q.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주앙 선임 안녕하세요, MM PKT기술팀 강주앙입니다. 혹시 게임 좋아하시나요? 컴퓨터 게임을 하려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매우 중요한데요. 저는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높은 속도를 내는 고성능 제품을 담당하고 있죠.

박진희 선임 안녕하세요, MM PKT기술팀 박진희 선임입니다. 제가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평소 많은 분들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데요. 포털사이트에는 그만큼 아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들을 유지하려면 아주 큰 서버가 필요하답니다. 저는 바로 그 검색 엔진에 들어가는 서버향 반도체 제품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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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M PKT기술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강주앙 선임 MM PKT기술팀은 PC와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에 대해 양품에 적합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일을 합니다. 기준에 미달하는 불량품을 사전에 걸러내어 믿을 수 있는 제품만 고객에게 전하는 최종 관문의 역할이죠.

박진희 선임 자세히 말씀드리면 저희 팀 업무는 크게 ‘수율 향상’, ‘품질 안정화’, ‘생산성 향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업무 목표는 서로 상충하는 면이 있습니다. 우선 생산 제품 대비 양품 비율을 ‘수율’이라고 하는데요. 양품 비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더 빨리, 더 많이 생산하는 데만 치중하면 불량품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이에 저희 팀에서는 세 가지 기준의 균형점을 찾아 최고의 반도체만 출고할 수 있도록 최적의 테스트 조건을 구현하여 고객들에게 더 좋은 반도체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Q. 수백 가지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은 모두 중요한 과정이지만, 특히 TEST 기술팀의 공정 업무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강주앙 선임 수백 가지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은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면, TEST 기술팀의 공정업무는 결과물이 양품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완벽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기준에 미달하는 불량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과정인 것이죠.

최고의 반도체만 선보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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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가 양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파악하나요?

강주앙 선임 앞서 말씀 드렸듯이 반도체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수백 가지가 넘는 공정을 거칩니다. 그러다 보니 한 공정에 이상이 발생해 특정 요인의 불량이 늘어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저희 팀에서는 전기적 신호를 통해 불량 유형을 파악하고, 원인 공정을 분석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Q. 테스트는 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박진희 선임 반도체 품질은 국제 협약인 JEDEC SPEC을 따르고 있어요. 고객이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면 그 기준에 따라 테스트 항목을 조정합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생산한 모든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전수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아주 높은 온도나 매우 낮은 온도에도 잘 견디는지, 가혹한 조건에서도 적정한 속도를 유지하는지 등 반도체의 품질을 최종 확인하는 네 단계의 테스트를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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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도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팀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박진희 선임 매일 불량률 흐름을 면밀하게 관리하면서 이상 신호가 발생하는 변곡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량품이 많이 나오면 그만큼 원가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빠른 피드백을 통해 검증 조건을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같은 검증 기준을 유지하면서 테스트 속도를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저희 팀의 일입니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강주앙 선임 날이 갈수록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생산부서에서 생산성을 높여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옵니다. 테스트 장비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무조건 테스트 시간을 줄이기는 어렵죠. 하지만 품질 지수와 수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테스트 시간을 단축하고 검증 절차를 무사히 마쳤을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Q. MM PKT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박진희 선임 궁극적인 목표는 ‘NO TEST’ 입니다. TEST 기술팀의 목표가 NO TEST라니 의아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 드린 저희 팀의 업무를 수치화 시켜보자면 수율은 극대화(100%), 품질은 제로화(0 ppm), 생산성은 극대화(0s) 입니다. 따라서, 해당 목표가 달성된다면 TEST진행 없이도 양품의 자재들을 더 빠르게, 더 많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미래의 PKG TEST 전문가를 위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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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M PKT 기술팀의 이 갖춰야 할 자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강주앙 선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반도체는 수백 가지 공정이 있는 만큼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 공정도 다양한데요.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PKT기술팀은 생산(제조)라인, 품질부서, 개발부서 등 많은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이죠.

박진희 선임 평소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충분히 고민해보고, 새로운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시해 보는 등의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혼자 하면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다함께 조금만 머리를 맞대어 생각해보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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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인 만큼, 입사는 했지만 반도체에 대해 어려워 하는 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와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요?

강주앙 선임 저는 SK하이닉스의 취업을 준비하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반도체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공부했어요. 입사 이후에는 사내에서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 ‘SKHU’(SK Hynix University)과 선배와의 1: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반도체에 대해 심도 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공부는 계속 하고 있고요. 입사 후에도 반도체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너무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 안 했으면 해요.

Q. 업무에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리 준비해 놓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강주앙 선임 저희 두 사람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요. 팀 내에는 물리, 컴퓨터, 화학, 심지어 생체공학을 전공한 분도 계세요. 그만큼 반도체 테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한 전공보다는 평소에 반도체의 특성과 관련되어 기사나 논문자료들을 눈여겨 많이 봐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박진희 선임 장비 운영에 필요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려면 프로그래밍 능력을 탄탄하게 갖춰야 해요. C나 리눅스 등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능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원인 공정을 찾는 과정에서 통계 기법이 자주 활용되는데요. 통계 역량이 뛰어나다면 부서 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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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반도체 테스트 엔지니어링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들려주세요.

강주앙 선임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테스트 항목도 늘어나고 있어요.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저희 팀에서는 테스트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패키지 테스트 기법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빠른 속도를 내는 그래픽카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이스피드 제품 테스트의 최고 전문가가 되어 회사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박진희 선임 테스트 업무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요.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게 생기면 그 분야의 전문가를 찾게 되는데요. 선배들의 문의에도 척척 답해줄 수 있는 핵심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하나의 반도체가 제품에 들어가기까지는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테스트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생산성은 두 배 늘어납니다. 하지만 수율과 품질, 생산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효율적인 패키지 테스트 엔지니어링이 중요한 이유죠. 최적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MM PKT기술팀이 있어 한결 마음이 든든합니다.

]]> /semiconductor-qualification/feed/ 0 SK하이닉스의 ‘안’을 디자인하다, 건축기술팀 김문건 책임 /building-technology-team-kim-mun-gun/ /building-technology-team-kim-mun-gun/#respond Thu, 10 May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building-technology-team-kim-mun-gun/ 메인수정3-2

TV, 컴퓨터, 에어컨, 휴대폰까지 현대인의 필수품에 반드시 사용되는 반도체! 크기가 작아지거나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면 전세계가 열광하며 조금 더 편리해질 일상을 기대합니다. 모두가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그 안 ‘우리’에게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선을 살피고 편리함을 연구하며 우리의 공간을 온전히 디자인하는 사람들, 바로 SK하이닉스의 건축기술팀입니다. 오늘은 SK하이닉스 건축기술팀 김문건 책임을 만나볼까 합니다. 조금은 특별할 것 같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반도체가 아닌 우리가 주인공이 될 것 같으니까요.

일상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건축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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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건축기술팀 김문건입니다.

SK하이닉스 캠퍼스 내 모든 건물의 유지보수,

리모델링 그리고 인테리어 공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에서 건축업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해 보입니다. 하지만 2만 8천여명의 임직원이 생활하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SK하이닉스를 생각하니 공간을 구성하는 업무는 당연했습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구성원간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유좌석제를 시행했듯, 업무환경은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기업 이미지와 함께 사람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SK하이닉스 내 건축업무의 특징인데요. 거기에 사무, 생산, 휴게, 생활 등 전혀 다른 목적의 대한 전문성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관심과 업무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주어진 업무에 맞는 능력은 당연히 제 몫이죠.

입사 초엔 방대한 업무 범위에 당황도 했지만 지금은 그래서 좋습니다.”

 

최상급 ‘덕업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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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13년차라는 김문건 책임은 대학 4년을 포함, 20여년을 건축분야 한 우물만 파고 있습니다. 지겨울 법도 하지만 지금도 카페에 앉으면 습관적으로 건축물을 스케치하고, 시간이 나면 평소 가보고 싶은 건축물을 무리해서라도 보러 간다는 ‘덕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휴가 때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혼자서 프랑스를 다녀왔어요.

라 투레트 수도원을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사실 쉬운 곳이 아니잖아요.

1박을 했는데 라 투레트 수도원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감동적이었어요.

그런 감동적 공간을 만들고 싶다라는 막연한 목표도 가지고 왔죠.”

취미와 직업이 같은 ‘덕업일치’를 이룬 김문건 책임은 이렇게 흥미를 잃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이유로 조직 분위기를 꼽습니다. 팀원 하나하나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충분히 주는 조직은 흔치 않습니다. SK하이닉스 전체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건축기술팀 자체가 그런 분위기랍니다.

“창의력과 트렌드가 필요한 업무다 보니

해외 박람회나 견학 등을 자주 가게 됩니다.

리프레시 휴가도 권장하는 분위기고요.

업무는 서로 공유하고 있다 보니

부재중이어도 백업하며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대학에서 시공을 전공한 김문건 책임은 현재 인테리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과 같은 업무를 하지 않고 새로운 관심사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이 조직의 유연함 때문입니다. 김 책임은 현재 새롭게 설계 공부도 하고 있다는데요. 처음부터 만능은 아니었지만 만능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바로 이 건축기술팀의 조직력이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까지 가지 않아도 감동 100%! 김문건 책임이 추천하는 한국 건축물

“종묘를 꼭 가보세요. 종묘는 한눈에 볼 수 없습니다.

넓기도 하지만 신로가 사선으로 나 있는데요.

이 길을 따라 가면서 허락하는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서서히 전체를 보여주는 그 길이 그야말로 드라마틱합니다.”

 

건축의 해답은 우리의 일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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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건 책임은 올해 초 완료된 영빈관 리모델링 공사에 애착이 갑니다. 예산문제, 동절기 시공 그리고 일부 시설은 운영이 되면서 동시에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내외적 문제가 많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개인적으로 강조했던 부분이 잘 적용되어 내심 뿌듯한 공사였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는 예산과 기간 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 안에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하는데 건축 담당자와 입장 차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효율성’에 대해 포커싱을 하고 있습니다.”

 

일 예로 유지보수 업무를 하다 보니 문(門)이 고장 났다는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한 김문건 책임은 ‘하루에 수백 번 여닫는 문에 내구성 좋은 자재를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자재를 사용하면 추후 수리할 필요가 없으니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궁극적 인력·예산절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기준을 정립하고 매뉴얼을 만들어 관계부서와 협력업체에 배포하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문건 책임은 이외에도 FAB LINE의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14의 유지보수 업무의 일환으로 생산장비 반입시 제진대 및 하부보강의 지원작업을 시작했습니다.

“FAB Line에 각종 장비 반입 및 설치를 위해서는

하부보강을 진행하는 업무가 필요한데요.

그 중 포토장비의 경우 작은 진동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지면의 진동을 경감시켜주는 제진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에 진동이 발생하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죠”

 

SK하이닉스 내의 건축업무는 건축물을 관리하는 ‘마지막’에 서 있지 않고,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시작’에 대한 업무입니다. 사람의 일상에 관심을 쏟는 만큼 성과가 나오는 인문학적 업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꿈을 펼치는 공간,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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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와 정체기는 있었지만 SK하이닉스에 입사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다는 김문건 책임은 지나온 13년 보다 앞으로의 13년에 더 기대가 크다고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공부하는 설계에 대한 영역을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 장기적으로는 지금 고려한 많은 부분에 대해 꾸준한 피드백을 받으며 데이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건축 담당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가 있기에 SK하이닉스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팀의 막내가 벌써 5년차인 만큼, 새로운 인력 수급이 필요할 때라는 김 책임은 다음의 후배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내 건축업무도 똑같이 사람의 인생을 담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반도체라는 특수한 공정을 체험하는 건축 담당자는 극 소수일 것입니다.

건축 담당자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주저 하지 마세요.

아! 그래도 산업체다 보니 안전관리자격증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답니다! ^^”

 

김문건 책임이 SK하이닉스를 추천하는 세 가지 이유

1. 시공, 설계,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모두 섭렵하긴 쉽지 않지!
2.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 제안하고 설득해봐! Not Impossible!
3. 한 사람의 능력은 조직력으로 연결되지, 개인 능력개발투자에 아낌없이 팍팍!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일상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동선을 세심하게 살피는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아도 묵묵히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김문건 책임과 건축기술팀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가 보낸 안전한 하루가 더욱 감사해졌습니다. 지금 당장 앉아있는 사무실 구조를, 커피 한잔 하는 휴게실을 돌아보며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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