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경영보고서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ue, 17 Dec 2024 04:56:02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지속경영보고서 – SK hynix Newsroom 32 32 [Social Value] 위기를 넘어 행복으로, SK하이닉스가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 /sustainable-future/ /sustainable-future/#respond Tue, 07 Jul 2020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sustainable-future/ SV 배너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산업 전반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유례없는 팬데믹은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절감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경제적 이익만을 좇아서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할 수 없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기업들은 앞다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로 대표되는 지속가능경영이 주목 받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익만 추구하는 경영방식보다 다양한 사회적 이해관계를 고려한 경영철학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략으로 사회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SK그룹은 2018년부터 경제적 가치(EV, 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본격화했다. SK그룹 주축 관계사인 SK하이닉스 역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회사가 발간한 2020 지속경영보고서에는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잘 노력이 담겼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가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도 함께 엿볼 수 있다.

현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 키워드, 지속가능경영

과거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 증대와 이윤 창출이었다. 하지만 이제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다. 고객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품질뿐 아니라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 고객의 지출 방식이 달라진 만큼, 기업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따라서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요소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켜야 한다. 이제 기업의 미래는 ‘지속가능성’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경영분석지수

▲UN SDGs협회가 전 세계 2,000여 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평가해 발표한 ‘2019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Sustainability Development Goals Business Index)’.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 중임을 알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그룹에 선정되어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Unilever)는 지속가능경영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2010년 유니레버는 회사의 성장에 따른 환경적 영향은 줄이고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유니레버 지속가능한 삶 계획(USLP, Unilever Sustainable Living Plan)’과 3가지 목표 ▲10억 명의 빈곤층을 위한 보건 및 복지개선 ▲환경영향 절반 감소 ▲수백만 빈곤층을 위한 생계 개선 청사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농산물의 구매 비중을 늘리고, 포장재 사용을 감축하는 등 2020년까지 환경 영향을 절반 이상 대폭 감소시키는 방안이 담겨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경영 철학은 고객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10년간 영업이익을 2.5배 향상시켰다. ‘지구를 살리는 건 돈이 된다’라고 자신하던 유니레버는 사회적 가치가 곧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명제를 당당히 증명해냈다.

글로벌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도 2019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향후 10년간의 플랜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을 공표했다.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 ‘성별 인종 장애 등에 차별 없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문화 조성’, ‘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세 가지 목표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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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SK그룹 신년회에서 최태원 회장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New SK’의 원년을 선포했다. (출처: 미디어SK)

SK그룹 역시 “기업이 돈만 벌어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워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DBL 경영을 본격화 했다. 그리고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를 개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 환경문제 해결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성과를 낸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 성과 인센티브’도 운영 중이다. 이 역시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 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015년 제도 도입 후 2019년까지 5년간 참여 기업들이 낸 사회 성과는 1,682억 원에 달하며, 총 339억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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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DBL 경영을 위하여 4대 지속경영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기업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보호’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급망 지속경영’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Glocal(Global과 Localization의 합성어) 사회공헌’ ▲평등하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성·포용성 문화’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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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2020 지속경영보고서에서는 2019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하여 고객과 투자자, 구성원, 지역사회,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별로 나누어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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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영역은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로 구성된다. 2020 지속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금액은 3조 5,888억 원이다. 또한, 지속경영 관련 회계 표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와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권고안인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함께 올해 SK그룹의 화두인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사회안전망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새롭게 선정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하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이슈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의 안전과 생존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Social Safety Net)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pliogue… 2020 지속경영보고서 담당자 인터뷰

SK하이닉스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속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은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려 하는 SK하이닉스의 노력을 살필 수 있으며, 나아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손희영TL프로필

따라서 이 보고서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2020 지속경영보고서 제작에 참여한 손희영 TL(SV전략) 역시 “보고서를 제작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독자, 즉 SK하이닉스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라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해관계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내용을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보고서를 들여다보면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DBL의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한 ‘DBL 한눈에 보기’(p.4),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숫자로 강조한 인포그래픽 ‘이해관계자 DBL Highlights’(p.8) 페이지가 단적인 예다. 이어 ‘STAKEHOLDER HIGHLIGHTS’(p.9~20) 파트에서는 고객, 투자자,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회사가 어떠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타기업과 어떠한 점이 차별화될까? 손희영 TL은 이에 대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SK그룹만의 ‘DBL 경영 원칙’을 꼽았다. 그는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다 보면, 결국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TL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반도체 기업으로서 제품을 개발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 늘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구성원과 이해관계자가 행복한 회사, 나아가 우리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진심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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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Value] 2019 SK하이닉스 지속경영보고서로 알 수 있는 네 가지 진실 /sustainability-report/ /sustainability-report/#respond Wed, 09 Oct 2019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sustainability-report/ 996A5D3F5D8811EA27

‘New SK’의 원년이 선포된 지난해를 기점으로 SK하이닉스는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 EV)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ouble Bottom Line, DBL) 경영을 본격화했다.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을 통한 DBL을 추구하며 반도체 생태계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경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9 SK하이닉스 지속경영보고서 표지

2019 SK하이닉스 지속경영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의 모든 DBL 활동 및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Technology, for a better world’라는 타이틀처럼,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SK하이닉스의 노력과 진심이 함께 담겼다.

올해는 ‘진정성’을 키워드로 ‘DBL과 조직의 전략적 방향성이 투영된 진실된 보고서’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투명하고 진솔한 보고서라 자부할 수 있는 2019 지속경영보고서.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네 가지 진실을 정리해보았다.

사회적 가치도 화폐가치로 환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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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사회적 혁신 성과를 측정 및 개선해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2019 지속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9조 5,000억 원에 이른다.

앞서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량화된 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와 검증을 거쳐 기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자체 구축했다.

기업의 활동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제품의 개발 및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가치인 ‘비즈니스 사회성과’,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창출되는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측정하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경제간섭 기여성과는 9조 8,874억 원,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4,575억 원,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760억 원을 기록했다.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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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사회적 가치를 높여 가기 위해 4대 중장기 지속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은 크게 기업으로써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보호,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급망 지속경영,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Glocal 사회공헌, 평등하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성•포용성 문화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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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속경영보고서에서는 네 가지 중장기 전략을 세부화하여 2022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외부에 공표했다. 특히 이와 함께 연도별 달성 여부를 원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함으로써 목표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약속한 목표를 수행해나가는 지속가능한 조직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상생하는 사회는 이미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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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폐기물 배출 최소화 및 자원 재활용 극대화 추진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국내기업 중 최초이자 세계에서 14번째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인증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했다.

반도체 업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SK하이닉스와 30여 개 협력사가 함께하는 에코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참여 기업별 환경경영 목표 설정 및 추진 ▲ 에코얼라이언스 공동 환경 목표 수립/이행 ▲새로운 친환경 DBL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세 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청년실업 해결 및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구직자에게 반도체 실무 교육을, 우수 협력사에 인턴십과 취업을 제공한다. 2018년 지원자 중 총 179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각자 지망한 기업에서 면접을 본 뒤 인턴십 기회를 얻어 7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2기에서는 219명이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인턴십 프로그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 및 지역 영세업체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 및 안전 보호 수준 제고를 위해 올해 일환경건강센터가 설립되었다.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1 건강상담, 안전 건강 관련 교육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 개선 등 안전 보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억장애 계층의 실종문제 해결을 위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사업을 기반으로 한 ‘실종방지 배회감지기-행복GPS’를 개발하여 지원한다. 2018년까지 총 10,000명의 치매노인에게 행복GPS를 전달했으며, 그 결과 행복GPS 사용자중 실종 신고가 되었던 135명을 모두 발견할 수 있었다.

기업은 모든 사회구성원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다

지속경영보고서는 조직의 전략적 방향성을 나타내며,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강력한 실행도구다.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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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고서 제작에 참여한 지속경영추진 담당 김주연 TL은 “지속경영보고서는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에 대해 공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해관계자의 피드백을 통해 우리의 현재 지속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잘한 점과 부족한 점에 대해 진단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진실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어느 때보다 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김 TL은 “무엇보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투명하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보고서 기획 이후 지속경영 업무와 관련 있는 모든 유관부서와 1:1 미팅을 진행하며 SK하이닉스의 진솔한 지속경영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리 회사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지향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pilogue… 2019 지속경영보고서 비하인드스토리

2019 지속경영보고서 제작에 참여한 지속경영추진 담당 김주연 TL과 김 TL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0년 보고서 발간을 담당하게 된 정다혜 TL을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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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속경영추진 담당 정다혜 TL, 김주연 TL

Q. 2019 지속경영보고서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는 팁을 준다면?

보고서는 총 네 개의 섹션(OVERVIEW / SUSTAINABILITY / PERFORMANCE / APPENDIX)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핵심 내용은 SUSTAINABILITY(p.7~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다. 먼저 사회적 가치 측정(p.7~8) 파트에서 SK하이닉스의 DBL과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그다음 지속경영 전략(p.9~10) 파트에서 지속경영 중장기 전략을 한눈에 파악하고, 지속경영 전략 이행(p.11-24) 파트에서 지속경영 전략별 각각의 세부과제들을 선택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Q.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을 담당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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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경제사회이사회 국제비정부기구인 ASD(UN지원 SDGs협회)는 매년 주요 글로벌기업의 지속가능경영지수 분석 및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는데, 지난 7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SK하이닉스가 ‘Global Sustainable 100’ 리스트에 오르며, ‘Excellent Sustainable Global Enterprise’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꾸준히 지속경영 활동을 추진해오면서 힘들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많은 분께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기분이 들어 참 뿌듯했다. (웃음)

Q. 지속경영보고서가 보는 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길 바라나?

무엇보다 내부 구성원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가 하고 있는 DBL 전략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신다. 보고서를 좀 더 많은 분이 보시게 되면 현업과 더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고, 이를 반영하여 향후 더욱 투명하고 진솔한 우리 회사만의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Q. 열두 번째 지속경영보고서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수행해온 SK하이닉스의 지속경영 활동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그룹 경영전략인 DBL을 우리의 지속경영과 어떻게 연계하여 표현할 것인지, 진실한 소통수단으로 어떠한 내용을 담을 것인지 깊이 고민하며 작성했다. 10년 넘게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지속경영보고서 그 본연의 의미는 인지하고 있지만 조금씩 그 중요성을 잊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인식의 변화, 콘텐츠의 변화를 통해 ‘DBL과 전략적 방향성을 담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보고서’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다.

Q. 2020년 지속경영보고서는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까?

지속경영보고서는 단순히 우리가 해온 활동과 그에 따른 성과들을 포장하여 홍보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해왔던 고민과 노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제를 수행하며 직면했던 어려움과 장애 요소를 진솔하게 표현하여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속한 목표들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특히 한 해의 활동과 성과를 총망라하는 만큼, 보고서의 분량이 방대해질 수밖에 없는데,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디자인 요소 등을 고민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보고서를 만들고 싶은 게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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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하는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 /society-to-live-together/ /society-to-live-together/#respond Wed, 30 Aug 2017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society-to-live-together/ 메인3.png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일구어 온 SK하이닉스! 하지만, 눈앞의 이익과 경제적 효율성만을 우선시 했다면, 지금의 SK하이닉스는 아마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영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의 한 부분을 담당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 영하이라이터는 지속경영CoE를 직접 만나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SK하이닉스를 성장하게 하는 힘 지속가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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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노형구 수석 안녕하세요, 지속경영CoE의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지속경영CoE의 팀장인 노형구 수석입니다.

지속경영CoE는 올해 7월에 만들어진 신생팀입니다.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을 윤리경영팀과 Global Compliance팀에서 담당해 왔었는데,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전담하는 조직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만큼 SK하이닉스에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동덕 수석 저는 부서별 지속가능경영을 집대성하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상황을 대외의 기업 및 단체, 언론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김동덕 수석입니다.

박영준 책임 저는 한 해 동안 회사에서 일구어낸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고서로 발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박영준 책임입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외에도 회사의 안전, 보건, 환경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윤기섭 책임 저는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내부에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있는 윤기섭 책임입니다. 회사의 노동, 인권 관련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지속가능경영이 아직까지는 생소한 개념으로

Q. 지속가능경영이 아직까지는 생소한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고, 사회공헌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속가능경영은 굉장히 방대한 범위를 다루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노형구 수석 지속가능경영은 1970년대부터 제기되어온, 굉장히 오래된 개념입니다. 한마디로 자본주의에 대한 반추, 혹은 반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살면 후에 피해가 오듯, 기업 또한 당장의 이윤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죠.

박영준 책임 사람은 숨을 쉬긴 하지만 호흡이 삶의 목적은 아닙니다. 기업 역시 존속을 위해 이윤을 추구해야 하긴 하지만, 기업 존속 이유가 이윤추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윤추구뿐 아니라, 기업이 어떠한 성찰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경영인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SK하이닉스 지속경영CoE는 어떤 업무들을 진행하고 계신가요?

박영준 책임 지속경영CoE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기업 안에서의 지속적 경영을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회사의 각 부서의 업무는 지속경영과 톱니바퀴처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상호 협력과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업무별로 방향성을 제시해주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노형구 수석 그리고 이러한 활동에 따른 성과를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2년에 한 번, 고객사에서 회사를 방문해 우리 회사의 지속성을 확인하는데요. 이때를 대비하기도 하고, 우리 회사 밖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이를 잘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합니다.

SK하이닉스가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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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K하이닉스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박영준 책임 아무래도 반도체 회사가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에 다른 회사에 비해 일찍 시작하지 않았나 싶어요. 기술 중심의 회사이고, 공정 과정에서 쓰이는 화학제품이 많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요소가 많았죠. 이러한 성격 때문에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이윤을 추구하는 방법이 내부적으로도, 외부에서도 요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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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K하이닉스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은 어떤 것인가요?

김동덕 수석 크게 업무 외적인 부분과 업무 내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업무 외적으로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리고, 문화·과학·교육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무 내적으로는 반도체를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윤리·안전·보건·환경 면에서 지속 가능한 과정이 될 수 있게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의 비전입니다.

Q.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시다면요?

윤기섭 책임 저는 뿌듯하기도 했고, 실망감도 컸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바로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관련 에피소드인데요. 제일 처음 DJSI에 이름을 올렸던 2010년과, 월드 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던 2011년은 SK하이닉스에게는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한 와중에도 당장의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해 나아갔는데요. 당시 월드 클래스에 있었던 국내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 의 자부심이 엄청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7년 월드 클래스가 아닌 AP(Asia-Pacific) 클래스에 머무르게 되었을 때의 실망감이 더욱더 컸죠. 하지만 이를 계기로 부족한 점을 찾아보고 더욱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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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속가능경영 업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 포인트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박영준 책임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 속 이질적인 존재로, 바른 말만 하며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는 일 중 사회에 해가 되는 일은 단연코 없습니다. 이러한 일을 할 때의 자부심과 자신감, 그리고 성취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윤기섭 책임 SK하이닉스의 칩은 단순한 칩이 아니라, 윤리·보건·환경·안전 등 모든 지속 가능한 경영 요소를 고려해 나온 결과물이라는 생각에서 오는 뿌듯함인 것 같습니다.

노형구 수석 미래지향적인 것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그런 모습을 위해 SK하이닉스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업에게 직언할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Q. 지속가능경영 업무의 성격상 팀원들 간, 타 부서 간의 협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박영준 책임 협업을 잘 하는 것은 전문성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속경영CoE는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가시권 안에 들어오지 않은 일들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드립니다. 또한, 협업을 통해 그러한 일들이 현실로 오기 전, 미리미리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만약 협업을 잘 하지 못하면 당면한 결과와 상충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을 한눈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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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보기.png

 

Q. 앞서 잠깐 언급되었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10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SK하이닉스에서 지속가능경영 10년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윤기섭 책임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이 의미 있었던 이유는 회사의 경영이 힘들었던 시절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안전·보건·환경 분야의 투자금액과 기부금, 환경인증 등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10월에는 SK하이닉스가 국내 최초로 CDP한국위원회가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의 최고 영예인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되기도 했답니다.

Q.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내용들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어떠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합니다.

박영준 책임 먼저 어떠한 내용을 다룰 것인지에 대해 기획회의를 진행합니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지면의 한계상 GRI가 요구하는 분야를 모두 담기 보다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이해관계자가 최우선시 하는 분야를 선정해 중점 보고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10년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다루었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와의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과 협업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에 수 개월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디자인 편집 회의와 사실 확인 작업을 끊임없이 거쳐 약 4~5개월의 노력 끝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발간됩니다. 이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있으며, 인쇄본으로도 발간해 이해관계자와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개념은 오래된 만큼 식상해질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회의도 존재하죠. 하지만 그것은 개념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현실로 구현해내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최근 SK하이닉스에서는 재무적 가치와 비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경영CoE는 지속가능경영의 명확한 지향점을 도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경영진과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경영을 내실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영하이라이터와 함께 지속경영CoE를 만나보았습니다. 평소에는 몰랐던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는데요. 특히 지속경영CoE의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과 책임감, 그리고 큰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올바른 미래의 모습을 위해 노력하는 지속경영CoE를 영하이라이터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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