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산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Wed, 04 Jun 2025 06:35:36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연말결산 – SK hynix Newsroom 32 32 [2024 뉴스룸 결산] ‘SK하이닉스 르네상스의 원년’ 올해를 빛낸 순간들 /2024-year-end-review/ /2024-year-end-review/#respond Tue, 31 Dec 2024 00:00:51 +0000 /?p=45189 올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No.1 AI 메모리 프로바이더(Global No.1 AI Memory Provider)를 목표로 기술 혁신을 거듭해 AI 메모리 시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D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이하 낸드)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갔다. 이 가운데 회사는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구성원 가족의 행복을 챙기는 한편,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뉴스룸은 숨가쁘게 달려온 2024년 한 해를 정리해 봤다.

*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D램과 낸드 전 영역에서 초고성능 AI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

1. HBM부터 낸드까지, 탄탄히 쌓은 AI 메모리 포트폴리오

2024년에도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셌다. 특히 올해는 텍스트 기반에서 멀티모달*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D램부터 낸드까지 AI 메모리 라인업을 빈틈없이 채우며 시장에 대응했다. 멀티모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연구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회사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했다.

* 멀티모달(Multi Modal): 텍스트, 사진, 음성, 동영상 등 여러 복합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AI 서비스

세계 최초 HBM3E 양산 및 HBM3E 16단 개발 공식화

HBM* 분야에서의 세계 기록은 올해도 쏟아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HBM3E’를 양산하며 AI 메모리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졌다[관련기사]. HBM3E는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제품으로, 회사는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양산하는 성과를 냈다. 9월에는 36GB(기가바이트) 용량의 ‘HBM3E 12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관련기사]. 빠른 양산으로 압도적 기술력을 증명한 회사는 11월 현존 최대 용량인 ‘HBM3E 16단(48GB)’ 개발도 공식적으로 알렸다[관련기사].

* HBM(High Bandwidth Memory):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됨. HBM3E는 HBM3의 확장(Extended) 버전

AI 메모리를 위한 투자·협력 확대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활발한 투자·협력에 나섰다. 먼저 미국 인디애나 주와 투자 협약을 맺고,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설립을 본격화했다[관련기사]. TSMC와의 기술 협력도 추진했다[관련기사]. 이로써 회사는 베이스 다이(Base die)에 로직(Logic) 공정을 적용한 HBM4를 선보이고, 고객·파운드리·메모리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했다는 소식 또한 전하며[관련기사], 20조 원 이상 투자해 급증하는 HBM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AI를 위한 낸드 혁신 가속화

낸드 분야에서의 성과도 빛났다. 5월, 회사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에 성공했다[관련기사]. 6월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내에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PC용 SSD ‘PCB01’을 개발했고[관련기사], 9월과 12월에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하는 데이터센터용 SSD ‘PEB110 E1.S[관련기사]’와 AI 데이터센터용 SSD ‘PS1012 U.2[관련기사]’를 각각 개발했다. 11월에는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관련기사]. 3-플러그* 기술로 적층 한계를 돌파하고, 성능 및 생산성을 높인 이 제품은 AI향 고성능·저전력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ZUFS(Zoned Universal Flash Storage):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 이 제품은 유사한 특성의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Zone)에 저장하고 관리해 운용 시스템과 저장 장치 간의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함
*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언어 모델로, 텍스트를 생성, 요약, 번역하는 등 생성형 AI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함
* 플러그(Plug): 여러 층의 기판을 쌓은 뒤 셀을 한 번에 형성하기 위해 내는 수직 구멍

주력 D램 제품 및 차세대 AI 메모리 성과 공개

SK하이닉스는 주력 D램 제품군에서도 혁신을 이어갔다. 7월에는 세계 최고 사양의 ‘GDDR7’을 공개했다[관련기사]. 기존 대비 60% 빠른 이 제품은 고사양 3D 그래픽 작업은 물론 AI 구동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nm) 미세공정을 적용한 DDR5’ 개발 소식을 알렸다[관련기사]. 혁신적인 1cnm 기술은 차세대 HBM, LPDDR6, GDDR7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차세대 AI 메모리도 꾸준히 준비했다. 관련해 9월에는 PIM* 기반 가속기 카드인 ‘AiMX’의 성능을 시연했고[관련기사], 10월에는 ‘CMM-Ax’ 등의 CXL®* 기반 솔루션을 다채롭게 선보였다[관련기사].

* PIM(Processing-In-Memory):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해 AI와 빅데이터 처리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
* CXL®(Compute Express Link):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이렇게 올 한 해 SK하이닉스는 HBM, 낸드 솔루션, 주력 D램 제품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내실을 다졌다.

2. 소통·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강화한 기업문화

SK하이닉스의 혁신은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원팀(One Team) 문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에서 비롯된다. 올해도 회사는 구성원과 소통하고, 구성원 및 구성원 가족을 대상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등 기업문화 활성화에 공을 들였다.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원팀 결속력 증대

SK하이닉스의 활발한 소통 행보는 연초부터 이어졌다. 2월에는 CEO와 구성원이 함께하는 ‘The 소통’을 개최했다[관련기사].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주요 경영진, 구성원이 참석해 경영 현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나눴다. 5월에는 New CoC*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초세행 콘서트’를 열었고[관련기사], 9월에는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개최해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살폈다[관련기사]. 곽노정 사장, 주요 임원진,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과 구성원들이 한데 모인 이 행사에서는 수많은 인사이트와 비전이 공유됐다.

* New CoC(New Code of Conduct):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라는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만든 구성원 행동 가이드라인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5월과 9월에는 이천·청주·분당 캠퍼스에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SK하이닉스는 화합과 소통을 위한 콘서트 ‘The 캠퍼스 비긴어게인’을 봄·가을[관련기사]에 개최하며 구성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구성원 리프레시 프로그램[관련기사]도 제공했다. 휴양과 자녀 교육을 동시에 누리는 ‘The 에듀캉스’, 가족·지인과 함께하는 휴양소 ‘The 캠프’를 운영해 구성원 가족의 행복감을 키워주었다. 사내 부부를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열고,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이처럼 회사는 소통 및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의 근간인 기업문화를 더욱 단단히 다져나갔다.

3. 인재 육성·지역 나눔·환경 보호 등 SV 창출에 앞장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행복나눔기금*’ 2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며 2024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창출 활동을 본격화했다[관련기사]. 이를 시작으로 인재 육성,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 지원, 탄소 저감 등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SV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 행복나눔기금: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 인재 육성, 지역사회 나눔, 취약계층 지원 등에 두루두루 쓰인다.

초·중·고·대학생 대상 폭넓은 미래 인재 육성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반도체 커리큘럼*’ 우수 학습자를 이천캠퍼스로 초청, 현장 투어 및 진로 상담을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관련기사]. 6월에는 대학교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M*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관련기사].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린 이 행사는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AI 교육”이라고 평가받았다. 9월에는 하인슈타인* 참가생의 성과를 공유하는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를 개최하며[관련기사],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

* 반도체 커리큘럼: SK하이닉스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내 전문가가 만든 ‘실무 중심 반도체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대학교에 제공. 이로써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학생들을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학습 프로그램
* AiM(Accelerator-in-Memory):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제품명, GDDR6-AiM이 이에 포함됨
* 하인슈타인: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세계적인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뜻을 이어받아, 더 가치 있는 미래 ICT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 2013년부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 2018년 ‘하인슈타인 사업’으로 통합되어 추진 중이다.

보호 아동부터 취약 노인까지, 곳곳에서 나눔 활동

올해 구성원들은 유기동물을 비롯해 아동, 취약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소중한 존재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건넸다. 구성원 행복 쉐어링(Sharing) 프로그램 ‘나눔의 확실한 행복’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4월, 8월, 9월에 걸쳐 유기동물 보호소[관련기사], 아동 보육시설[관련기사], 지역 농가[관련기사]에 방문해 일손을 거들었다. 회사는 10월, ‘청춘여행’[관련기사]과 ‘충북 SR포럼’[관련기사]도 개최했다. 청춘여행을 통해 취약노인에게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했고, 포럼을 통해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기술·캠페인 차원의 다각적 친환경 활동

올해 SK하이닉스는 다각적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기술적으로는 탄소관리위원회의 친환경 기술을 들 수 있다. 관련해 네온가스 재활용[관련기사], 공정용 대체가스 개발[관련기사], 고효율·저전력 스크러버 개발[관련기사], 저전력 펌프 개발[관련기사] 등의 성과를 공개했다.

캠페인 차원의 노력도 펼쳤다. 회사는 4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자 ‘안성천 모니터링[관련기사]’을 진행했다. 11월에는 이천캠퍼스 주변 복하천의 수질을 보전·개선하기 위해 ‘물길봉사대[관련기사]’를 조직한 뒤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2024년의 SK하이닉스를 되돌아봤다. 올해 SK하이닉스는 기술·문화·환경적으로 값진 성과를 기록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2025년에도 회사는 탄탄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계획이다.

]]>
/2024-year-end-review/feed/ 0
[2023 뉴스룸 결산] SK하이닉스의 빛나는 순간들 /2023-skhynix-shining-moment/ /2023-skhynix-shining-moment/#respond Thu, 28 Dec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2023-skhynix-shining-moment/ 2023년, 계묘년(癸卯年)도 어느덧 마지막 날을 앞두고 있다. 2023년은 SK하이닉스에 어떤 한 해였을까? SK하이닉스의 2023년을 살펴보기 위해 뉴스룸은 연말 결산을 준비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살펴봤다.

1. 최초, 최고의 기술력 선보인 ‘SK하이닉스’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ICT 키워드는 단연 ‘AI(인공지능)’이다. 2022년 등장한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관련 서비스 역시 우후죽순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성형 AI의 특성상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만큼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이며 이러한 관심에 부응했다.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주요 성과를 되돌아봤다.

12단 HBM3 그리고 HBM3E 개발
SK하이닉스는 HBM*분야의 강자다. 높은 시장점유율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최초,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2023년 4월에는 세계 최초로 D램 칩이 12단으로 수직 적층된 HBM3 개발에 성공하며, 기존 최대 용량이었던 16GB(기가바이트)를 뛰어넘는 24GB 제품을 개발해 냈다[관련기사]. SK하이닉스의 기술 혁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같은 해 8월,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를 개발해 내며,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HBM3E는 초당 최대 1.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동작 속도를 자랑하는 한편, 발열 제어와 고객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하기도 했다[관련기사].

* HBM(High Bandwidth Memory):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됨. HBM3E는 HBM3의 확장(Extended) 버전

모바일용 D램의 혁신 ‘LPPDR5T’
2023년,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LPDDR*의 기술혁신도 이뤄냈다[관련기사]. 2023년 1월 공개된 SK하이닉스의 LPDDR5T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V(볼트)에서 정상 작동하면서도 업계 최고 속도인 9.6Gbps(초당 9.6기가비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LPPDR5T는 최근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위한 최적의 제품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으로, 전력 소모량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저전압 동작 특성이 있음. 규격명에 LP(Low Power)가 붙으며, 최신 규격은 LPDDR 7세대(5X)로 1-2-3-4-4X-5-5X 순으로 개발됨.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최초 개발한 버전으로, 8세대 LPDDR6가 업계에 공식 출시되기 전 7세대인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돼 데이터와 연산을 지원받았던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 AI에서 벗어나, 디바이스 자체에 탑재된 AI 기술을 말함. 이는 통신 상태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보안성이 높고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음

세계 최초 300단 돌파, ‘321단 낸드’ 개발
2023년 8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막된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 FMS) 2023’에서는 SK하이닉스의 321단 4D 낸드플래시 개발 소식이 처음 발표되며, 샘플이 공개됐다. 300단 이상의 개발 성과는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이며, 회사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성형 AI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한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SK하이닉스의 321단 낸드는 그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최적의 낸드플래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관련기사].

AI의 AI에 의한 AI를 위한 ‘AiMX’
2023년 9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AI Hardware & Edge AI Summit(AI 서밋) 2023’에서 SK하이닉스의 AI 가속기*용 카드 시제품인 AiMX*가 공개됐다[관련기사]. 이 제품은 일반적인 GPU 시스템과 비교해 동작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80% 이상 감소된 성능을 나타내 많은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AiMX 공개와 함께, AI 시대를 이끌어갈 메모리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AI 가속기: AI의 학습 및 추론에 관여하는 하드웨어를 통칭
* AiMX(AiM based Accelerator): SK하이닉스의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 ‘GDDR6-AiM(Accelerator-in-Memory)’ 칩이 탑재된 AI 가속기용 카드 시제품. GDDR6-AiM은 데이터 저장 외에도 프로세서처럼 연산까지 가능한 메모리로, 기존 D램 제품 대비 동작속도가 최대 16배 이상 빠름

2. 행복하게 성장하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행복을 위한 기업문화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2023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조금 더 웃고, 충분히 쉬고, 행복감을 느끼며 구성원이 성장하는 환경을 마련한 SK하이닉스의 2023년 소식들을 살펴봤다.

세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근무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 Global eXperience Program)을 실시했다. 자사의 해외 법인과 글로벌 파트너사 등 세계 각지(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5주간의 근무 경험을 통해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공간 제약이 없는 업무환경을 위한 ‘글로벌 거점 오피스(Global Work from Anywhere)’ 구축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돼 구성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관련기사].

SK하이닉스의 새로운 행동양식 ‘NEW CoC’
2023년 3월, SK하이닉스는 새로운 행동양식 ‘NEW CoC(Code of Conduct)’를 공개했다. ‘NEW CoC’는 의견수렴 과정에서부터 강령 수립까지 구성원이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를 핵심 가치로 삼고 더 나은 수준의 일하는 방식을 공유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발전하자는 의지가 담겨있다[관련기사].

제1호 마스터의 등장
SK하이닉스는 생산 현장의 구성원들에게 유능감을 제고하고 우수한 인재에게 명예와 대우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 SK하이닉스의 ‘마스터’는 사내에서 최고의 스승이 되어 제조 현장의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문제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고문(Advisor) 역할이며, 정년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SK하이닉스의 1호 마스터로 선정된 마경수 마스터는 30년 근속을 자랑한다. 그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30년간 계속해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게 해준 회사에 감사하고, 사내 최고의 현장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 저 자신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관련기사].

음악으로 힐링해요, ‘비긴어게인’
2023년 10월, 지친 구성원들의 일상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2023 캠퍼스 비긴어게인(이하 비긴어게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천, 청주, 분당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 비긴어게인은 구성원의 아이디어 공모로 기획되고, 구성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등 기존에 버스킹 방식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됐다.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오른 헤이즈와 경서예지, KCM, 스탠딩에그 등도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했다[관련기사].

가족과 더 행복한 SK하이닉스
2023년 4월부터 진행한 <The OPEN> 행사는 구성원의 가족이나 지인을 회사로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퍼스 및 팹(FAB) 투어 체육/문화 시설 체험 점심 및 편의식 체험 등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일터와 복지 시설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관련기사].

이와 함께 구성원들의 더 특별한 휴가를 위해 <자녀 영어캠프>와 하계 휴양소를 지원하는 <The 캠프>가 진행됐다. 가족과의 행복한 휴가를 회사에서 지원했던 만큼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관련기사].

3. 지속가능한 세상을 꿈꾸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넷제로 추진,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SK하이닉스는 2023년에도 다양한 ESG 추구 활동을 펼쳤다.

행복나눔기금 누적액, 300억 원 돌파
2023년 5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행복나눔기금’ 누적액이 300억 원을 돌파했다. 1만여 명의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행복나눔기금은 이천, 청주 지역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고 ICT 사회안전망 구축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치매 노인, 발달장애인 실종 방지를 위한 ‘행복GPS’ 지원사업, 지역사회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ICT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하인슈타인’ 등이 있다[관련기사].

사내 탄소관리위원회 통해 ‘넷제로’ 가까워지다
기후변화 문제로 인해 기업들의 탄소 저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기업의 명운이 ‘환경’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SK하이닉스는 사내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를 설치하고 자체적으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5월, 뉴스룸은 SK하이닉스 탄관위 위원장인 김영식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을 만나 탄관위의 운영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SK하이닉스는 탄관위 출범 이후 ▲협력사와 저전력 장비 개발 ▲공정가스 저감 ▲AI/DT(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에너지 절감 등 다방면에 걸쳐 탄소 저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 넷제로(Net Zero):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모든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개념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ECOSEE 현장 대공개
2023년 4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용인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현장이 공개됐다. 생물다양성은 지구에 있는 모든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의 총체를 지칭하며 더 자세히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의 풍요로움을 뜻하는 말로, 생태계의 안전망 구축과 지속가능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주변 환경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SK하이닉스 구성원 가족 등 시민 과학자들이 직접 안성천의 생물 탐사를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이들은 각각 ▲물속 생물 ▲식물 ▲새 등 안성천 주변 환경의 생물다양성을 탐구했다[관련기사].

협력사와 함께 사회적가치(SV) 실현해요
SK하이닉스는 2023년 6월, SK그룹 관계사 최초로 협력사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측정하고 공개했다. 협력사들이 창출한 SV는 1조 4,698억 원 규모였으며 ▲고용, 납세, 배당 등 경제 간접 분야 ▲온실가스, 폐기물, 수자원 등 환경 분야 ▲노동 및 인권, 공정거래, 사회공헌 등 사회 분야 등으로 구분됐다. 또 SK하이닉스는 SV의 활용법이나, 창출 방법 등을 컨설팅하는 ‘협력사 SV 측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SV 창출에 본격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관련기사].

더 따뜻한 세상을 위해 정기 봉사활동 나선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올초 앤데믹 전환으로 인한 대면 봉사가 본격화되면서 2023년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스마트팜인 ‘푸르메소셜팜’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제과기업인 ‘행복만빵’에서 단기 봉사활동을 나서기도 했다. 뉴스룸은 봉사활동 현장을 직접 찾아가 휴가조차 뒤로하고 구슬땀을 흘린 구성원들의 모습을 기록했다[관련기사].

지금까지 2023년, SK하이닉스의 빛나는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기술 혁신뿐 아니라, 구성원들이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기업문화,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ESG 추구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SK하이닉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
/2023-skhynix-shining-moment/fee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