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ue, 18 Feb 2025 05:17:36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신입사원 – SK hynix Newsroom 32 32 채용 면접! SK하이닉스로 떠나는 첫 여행✈ 2022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면접 현장 투어 함께 가실래요? /2022-recruitment-interview/ /2022-recruitment-interview/#respond Sun, 06 Nov 2022 20:00:00 +0000 http://localhost:8080/2022-recruitment-interview/ 2022_하반기_면접현장_프레임_메인

지난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SK하이닉스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면접 전형.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진행된 대면 면접에, 현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반도체 미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SK하이닉스에 지원했고, 면접을 위한 탑승 게이트에 모인 것이다.

이번 SK하이닉스 면접장은 ‘여행’이라는 테마로 조금 특별하게 꾸려졌다. 이름하여 ‘SK하이닉스로 떠나는 첫 여행’이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던 꿈을 향한 그 여정에 뉴스룸이 지원자들과 동행해보았다.

꿈을 향한 여행, 프리미엄 리무진 버스와 함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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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리무진 버스가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면접장 도착을 알렸다. 28인승 리무진 버스 덕분에 많은 지원자들이 편하게 앉아서 면접 준비를 하며 올 수 있었다. 이번이 생애 첫 면접이라는 한 지원자가 티켓을 손에 꼭 쥐고 버스에서 내렸다. 비행기 티켓을 본 따서 만든 SK하이닉스 면접 티켓이었다. 지원자는 이 티켓 덕분에 ‘오늘은 면접이 아니라 여행가는 날이다’라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긴장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며 웃었다.

2022년 하반기 지원자들의 면접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SK하이닉스로 떠나는 여행’이었다. 여행은 출발부터 달랐다. SK하이닉스는 면접 준비로 고단할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면접장까지 프리미엄 리무진 버스를 운영했다. 현재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을 위해 도입한 통근 버스와 같은 모델이다. 지원자들에게 교부된 티켓도 비행기 티켓을 본떠 디자인했다. 미리 SK하이닉스의 기업문화를 체험하면서 동시에, 진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주고 싶었던 인재영입팀의 섬세한 고민이 반영된 부분이다.

SK하이닉스 GATE 2022는 이렇게 꾸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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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은 일제히 면접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4층으로 향했다. 강당 앞에는 GATE 2022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정말 여행을 떠난 느낌이었다.

지원자들이 개별 면접장으로 이동 전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모이는 강당은 SK하이닉스를 알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일명, ‘SK하이닉스 Airline’이 콘셉트다. 한쪽 벽에 그려진 세계지도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SK하이닉스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주요 사회공헌활동인 RE:BUD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기내 면세점 대신에는 SK하이닉스의 굿즈를 전시한 SK하이닉스 DUTYFREE 스팟이 꾸려졌다. 면접을 앞두고 당 보충이 중요한 지원자들을 위해 준비된 케이터링 서비스는 기내식 보다 훨씬 더 알차게 준비되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마음껏 남길 수 있게 준비된 방명록이었다. ‘탈락도 락이다’ 같은 명언부터, 중앙대 핵주먹과 홍익대 깜찍걸의 귀여운 출석 체크, 면접 잘 보게 해달라는 소망,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까지. 먼저 면접을 치른 동기들의 진솔한 메시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 소소한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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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에게 배정된 책상 위에는 여러 가지 안내 서류와 함께 ‘Bon Voyage(즐거운 여행 되세요)’라는 메시지가 새겨진 주황색 웰컴 키트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많은 지원자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키트를 열어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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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는 지원자들이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효용성 높은 물품으로만 채워졌다. Tech. Talent 담당 김형환 부사장의 감동적인 웰컴 메시지부터 비타민, 구강청결제, 투명마스크, SK하이닉스 굿즈 등 지원자들을 세심하게 살핀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중고 신입으로 새롭게 입사 준비를 했다는 한 면접 지원자는 “면접 준비를 하며 웃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기존 면접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했기 때문에 준비한 부분을 마음껏 펼치기 어려웠다”며 “SK하이닉스에서는 센스 있는 투명 마스크가 웰컴 키트에 포함되어 있어 제 모습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었다”며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면접과 관련된 사항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됐다. 인재영입팀 이현철 TL이 직접 나와 아이스 브레이크 타임을 진행한 후 면접과 관련된 여러 안내 사항 및 주의 사항을 알렸다. 특히, 오랜만에 대면 면접을 준비하며 어떻게 하면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며 면접장을 꾸몄다는 말에 진정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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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중간중간에는 1년 차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와 티켓을 활용한 럭키드로우 등 지원자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들이 마련되었다. 많은 지원자들이 긴장을 풀고 작게나마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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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지원자들은 각자의 면접 차례를 기다리며 각자의 속도에 맞춰 SK하이닉스로의 여행을 즐겼다. 기내식 테마로 준비된 케이터링을 즐기기도 했고, 귀여운 SK하이닉스 굿즈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했으며, 방명록 앞에서 자신의 꿈을 꾹꾹 써 내려가기도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면접 준비에 매진하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야 한숨 돌리며 겨우 주변을 둘러본 지원자들도 있었다. 어떤 모습이든 모두의 ‘여행’이었다.

인생의 다음 무대로 나아가는 반도체 새싹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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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일상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특히, 새로운 사람과 환경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나의 세계와 다른 세계를 모험하려는 ‘여행’과 인생의 다음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면접’이 그러했다. 물론 비대면과 같은 여러 대안이 제시되었지만, 이전과 같은 실제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성취감은 늘 아쉬웠다.

이번 면접 현장 운영을 총괄한 인재영입팀 이현철 TL은 “긴장과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면접과 여행은 같은 맥락을 가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면접장 콘셉트를 ‘여행’으로 잡은 이유에 관해 “오프라인 면접 환경이 낯설고 두려울 수 있는 지원자들을 위해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싶었다”며 동시에 “또, 인생의 다음 무대인 SK 하이닉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면접, 어떤 말로도 부담되고 긴장되었을 지원자들을 위해 SK하이닉스 인재영입팀이 잠시 ‘여행’이라는 이름을 빌렸다. 인생의 더 큰 무대로 나아갈 반도체 새싹들에게 이날의 새로운 경험이 미래의 큰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의 꿈에 진심어린 응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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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취업 스토리⑥] 선배, ‘재료공학’ 전공하면 SK하이닉스에서 뭐해요? /major-in-material-science-engineering/ /major-in-material-science-engineering/#respond Mon, 21 Mar 2022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major-in-material-science-engineering/ ‘우리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취업을 준비하며 한번쯤은 떠올려 볼 법한 이 질문!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뉴스룸은 다양한 학과를 졸업해 SK하이닉스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 하이지니어들을 만나 후배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전공별 취업 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여섯 번째 편으로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입사 3~4년 차 선배들을 만나보자.

전공하면 재료공학과 (왼쪽부터) 조진규 TL, 한언빈 TL, 정슬기 TL, 이솔규 TL

재료공학과에서는 세라믹이나 금속부터 나노 물질 등의 신소재까지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제품의 소재가 되는 물질들을 공부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산업의 기반이 되는 반도체에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뉴스룸은 다양한 직무에서 맹활약 중인 재료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 조진규 TL(DRAM 개발 Function Device), 정슬기 TL(미래기술연구원 R&D공정), 이솔규 TL(소자신뢰성 평가), 한언빈 TL(DRAM 개발 Evolution PI)을 만나, 그들이 SK하이닉스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들어봤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각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DRAM 공정 전체 그림 그리는 DRAM Process Integration, 넓은 시야와 균형점 찾는 유연성 필요”

재료공학과_조진규 TL 프로필 이미지

첫 번째로 만나볼 재료공학과 선배는 DRAM 개발 내 Function Device에 소속된 조진규 TL이다. 하나의 DRAM 칩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백 가지의 미세한 나노 공정을 거쳐 소자(Transistor)를 제작하는데, 이때 DRAM 개발에서는 설계, 공정 부서와 협업해 소자의 특성을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조 TL은 공정의 조건, 환경 등을 바꾸거나 새로운 공정을 도입해 소자의 신뢰성과 수명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소자의 특성을 개선하다 보면, 특정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다른 성능을 저하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Process Integration 업무에서는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목표 달성을 희생해야 하는 관계)를 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 TL은 “다채로운 관점에서 소자 특성을 살필 수 있는 시야와 상반된 두 특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Process Integration 업무의 특성상 예측을 바탕으로 소자의 특성을 설계하거나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많다. 조 TL은 “실제 결과가 추측과 맞아떨어지면 느껴지는 성취감이 남다르다”며 “DRAM 공정 프로세스의 전체적인 그림을 직접 그려갈 수 있는 것 역시 매력”이라고 말했다.

공정 전반을 살피며 소자의 특성을 파악하려면 반도체 전반에 대한 탄탄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조 TL은 학부에서 수강하면 좋을 과목으로는 ‘전자기적 성질’을 꼽았다. 그는 “소자가 동작할 때, 현상이나 공정 조건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창 시절에 반도체 특성과 관련된 강의를 많이 수강해 두면 좋다”고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조 TL은 “재료공학과의 장점을 살려 어떤 분야가 자신에게 맞는지 충분히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속, 유기물,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재료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우리 전공의 장점”이라며 “전공 강의를 골고루 수강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두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료공학과_조진규 TL 후배들에게 한 마디

“차세대 NAND 개발하는 공정, 최신 기술 트렌드 잘 살펴야”

재료공학과_정슬기 TL 프로필 이미지

다음으로 만나볼 선배는 미래기술연구원 R&D공정에 소속된 정슬기 TL이다. 이 팀은 확산(Diffusion) 공정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차세대 NAND를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 TL은 NAND 특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셀 특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가 진행되면서 연구개발의 난이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 TL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반도체 지식은 물론, 최신 연구 동향까지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NAND를 개발하는 업무는 새로운 것을 구현하는 업무”라며 “반도체 관련 전공 서적을 통해 기초를 다지는 동시에, 논문을 통해 최신 반도체 기술 트렌드도 꾸준히 살피며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론 위주의 학부 강의 내용과 현업 업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정 TL 역시 입사 초반에는 반도체 용어들이 새로웠고,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 및 NAND 디바이스의 구조와 소자 특성에 대한 이해도 어려웠다. 그는 “현업에서는 변하지 않는 이론을 기본으로 하되, 지식을 응용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다양한 논문을 접해보고, 기존의 연구 결과를 기준 삼아 업무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확산 공정의 매력으로는 업무 성취감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확산 공정은 NAND 디바이스 특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정의 온도, 압력, 유량 등 다양한 조건을 살펴 진행해야 한다”며 “이런 조건들을 모두 고려해 공정 레시피를 최적화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TL은 재료공학과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면접 ‘팁’도 소개했다. 그는 “실전에서는 전공보다는 발생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공부를 하거나 연구를 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한 경험을 어필하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재료공학과_정슬기 TL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불량 제로 목표로 제품의 수명 점검하는 소자신뢰성팀, 반도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

재료공학과_이솔규 TL 프로필 이미지

세 번째로 만나볼 선배인 이솔규 TL은 소자신뢰성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팀은 제품의 수명을 점검하고 불량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그중 이 TL은 배선 분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TL은 소자신뢰성팀 업무의 매력으로 ‘성취감’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제품에 불량이 발생했을 때 학술적으로 접근해 원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런 노력 끝에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량은 공정의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어, 반도체 공정 전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불량의 원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 TL은 “재료공학 전공에서 배운 깊이 있는 강의 내용이 업무의 바탕이 됐다”면서, 특히 유용했던 과목으로 ‘미세소자재료’와 ‘반도체 공정’을 꼽았다.

또한 그는 학창 시절 반도체 공정과 관련된 주요 개념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응력(Stress), 미세구조(Microstructure), 상변화(Phase Transformation)와 같은 개념은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며 “재료공학을 전공하며 이런 개념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본 경험이 실제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TL은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격려의 말도 전했다. 그는 “열심히 재료와 반도체를 공부하다 보면 ‘큰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SK하이닉스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채울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지원하라”고 말했다.

재료공학과_이솔규 TL 후배들에게 한 마디

“다양한 부서와 협업하는 DRAM Evolution PI, 적극적인 의사소통 능력 갖춰야”

재료공학과_한언빈 TL 프로필 이미지

끝으로 만나볼 선배는 DRAM 개발 Evolution PI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언빈 TL이다. DRAM 개발 안에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조직들 유기적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DRAM Evolution PI는 진화적 경로(Evolutionary Path, 기존 메모리반도체 체계 안에서 한계를 돌파해가는 성장 전략)을 이어가기 위한 요소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한 TL은 HKMG(High-k Metal Gate, 누설전류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신물질을 적용한 공정 기술) 관련 신규 기술을 발굴하고, 각 공정 설계와 목표 설정을 통해 소자 특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 TL은 DRAM Evolution PI 업무를 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꼽았다. 소자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직 구성원들과 평가 결과를 논의하고 후속 방향 결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 그는 “구성원의 의견을 명확하게 파악해 연구 조직에 전달하지 못하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없다”며 “일상생활 중에도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 업무의 매력으로는 활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동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공정, 소자,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함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다 보면 성취감과 함께 든든한 인간관계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 TL은 PI 업무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공정 분야와 소자 분야를 두루 공부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던 재료공학과 과목으로는 ‘전자재료공학’, ‘재료물리화학’, ‘재료과학’ 등을 꼽았다. 그는 “재료공학과에서는 화학적, 물리적 성질의 이해 폭을 넓힐 수 있어 공정 관련 업무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여유가 된다면 소자 관련 반도체 강의도 들어 두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TL은 후배들에게 “학창 시절에 다질 수 있는 기초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학부에서 배운 내용이 현장에서도 활용될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현업에서는 생각지 못한 곳에 다방면으로 전공 지식이 활용된다”며 “지금 배우는 것들이 앞으로 수행할 업무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입사를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재료공학과_한언빈 TL 후배들에게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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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상반기 수시채용]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인재를 찾습니다! /2022-skhynix-first-half-recruitment/ /2022-skhynix-first-half-recruitment/#respond Fri, 11 Feb 2022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2022-skhynix-first-half-recruitment/ 2022년 SK하이닉스 Junior Talent 신입사원 모집_포스터(수정)

SK하이닉스가 2월 17일부터 2022 상반기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수시채용은 신입 전형과 함께 저년차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탤런트(Junior Talent)’ 전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SK하이닉스는 작년부터 직무 관련성이 높은 인재들에게 경력 인정과 함께 처우를 지원하는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이 전형은 5년 미만 경력자가 지원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을 시작으로 신입/주니어 탤런트 뿐만 아니라 경력자를 상시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 전형은 2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주니어 탤런트 전형은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양산관리, Product Engineering 등이며, 지역별(이천·분당, 청주) 구분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평가(SKCT), 면접, 최종 오리엔테이션, 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신입 전형과 주니어 탤런트 전형의 지원자격, 채용일정, 모집직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는 본인이 지원하는 전형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skhynix.com), SK채용 공식블로그(https://www.skcareersjournal.co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서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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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취업 스토리⑤] 선배, ‘화학공학’ 전공하면 SK하이닉스에서 뭐해요? /major-in-chemical-engineering/ /major-in-chemical-engineering/#respond Fri, 21 Jan 2022 14:55:00 +0000 http://localhost:8080/major-in-chemical-engineering/ ‘우리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취업을 준비하며 한번쯤은 떠올려 볼 법한 이 질문!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뉴스룸은 다양한 학과를 졸업해 SK하이닉스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 하이지니어들을 만나 후배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전공별 취업 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다섯 번째 편으로 화학/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입사 3~4년 차 선배들을 만나보자.

전공하면 화학공학과 (왼쪽부터) 조재영 TL, 최정윤 TL, 문영채 TL, 신초원 TL

화학/화학공학과에서는 화학적·생물학적·물리적인 과정으로 물질을 제조, 가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물질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파악해 이를 응용하는 것을 공부하기 때문에 진출할 수 있는 산업의 분야가 넓다. 특히 반도체는 수많은 화학적, 물리적 반응을 거쳐 탄생하기에 화학/화학공학이라는 전공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뉴스룸은 다양한 직무에서 맹활약 중인 화학/화학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 조재영 TL(R&D장비기술C&C), 최정윤 TL(WLP BE개발), 문영채 TL(Patterning기반소재), 신초원 TL(제품 친환경)을 만나 SK하이닉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후배들이 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면 좋을지 들어봤다.

“장비 셋업 및 개선 통해 공정 효율화 이끄는 R&D장비기술C&C, 의사결정 능력 길러야”

화학공학과_조재영 TL

가장 먼저 만나볼 선배는 R&D공정 내 R&D장비기술C&C의 조재영 TL이다. 이 조직에서는 웨이퍼(Wafer) 표면을 세정하고(Cleaning) 평평하게(CMP, 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만드는 C&C 공정 장비를 다루고 있다. 공정 효율을 높이고 공정 중 품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를 셋업(Set-Up)하고 개조/개선(Modify)하는 것이 이 조직의 주 업무. 이 중 조 TL은 세정공정 중 건식세정(Dry Cleaning)에 사용되는 장비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역량으로 ‘의사결정 능력’을 첫손에 꼽았다. 조 TL은 “장비의 가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관 부서나 장비 제조사와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주 업무인 만큼,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고려해 가능한 상황을 미리 생각해두고, 플랜 A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랜 B를 준비해두는 습관을 기르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무의 매력으로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업무 특성상 신규 데모 장비를 다룰 기회가 많은데, 이를 통해 기술적인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업무의 매력”이라며 “동료들과 협업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보람과 자부심도 크다”고 했다.

후배들에게는 ‘전공 지식’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조 TL은 “다양한 막질에 대한 화학적 메커니즘(Mechanism)을 알아야 장비를 셋팅할 수 있어, 전공을 기반으로 반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두면 입사하고 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건식세정 관련 장비를 잘 다루려면 열역학과 열전달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관련된 지식을 폭넓게 공부해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면접 때 유용한 ‘팁’도 전했다. 그는 “반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반드시 모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지원하는 업무와 관련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후공정 기술 개발하는 WLP BE개발, 문제 원인을 상상하고 탐구하려는 의지 필요”

화학공학과_최정윤 TL

다음으로 만나볼 선배는 PKG개발 내 WLP(Wafer Level Package, 웨이퍼 상태에서 한번에 패키지 공정 및 테스트를 진행한 후 칩을 절단해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 BE(Back End, 후공정) 개발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정윤 TL이다. 이 조직에서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3DS(3D Stack, 2개 이상의 IC 칩을 수직으로 적층한 구조의 패키지) 등 WLP가 적용되는 제품의 후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최 TL은 칩(Chip)의 적층(Stack) 단수를 높이고 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적층 기술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최 TL은 개발 업무의 특성상 이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탐구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행된 연구결과가 많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다 보니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느낌이 강하다”며 “문제가 생기게 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서 상상력을 동원하고 궁금증을 갖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전공지식을 편식 없이 골고루 습득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떤 물질의 특성이나 메커니즘을 추정하고 참고 문헌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학교에서 습득한 기초 지식이 큰 힘이 된다”며 “학창시절에는 반도체 직무와 관련이 없을 것 같던 과목도 공부해 두니 분석 기법을 이해하거나 더 넓은 시야로 결과를 해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전공지식 외에 깊이 있게 공부해두면 좋을 학문 분야로는 ‘통계학’을 꼽았다. 그는 “입사 전에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경험이 없어서 배우고 익히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학창시절에 어떤 분석 기법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두면,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할 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최 TL은 후배들에게 “면접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역량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면접 당시 KIST 광전소재연구단에서 화학적 기상 증착 방법(Chemical Vapor Deposition, CVD) 관련 공정을 간접적으로 접한 경험을 들어 반도체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고 어필한 것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 같다”며 “학창시절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취한 태도나 생각을 솔직히 보여준 것도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소재 개발하고 품질 관리하는 Patterning기반소재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

화학공학과_문영채 TL

그 다음 만나볼 선배는 R&D공정 내 Patterning기반소재에서 활약 중인 문영채 TL이다. 이 조직은 포토(Photo) 공정에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빛에 반응해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감광액), SOC(Spin on Carbon, 스핀 코팅으로 형성된 탄소 박막층), SOD(Spin on Dielecteics, 트랜지스터와 트랜지스터 사이에 서로 간섭이 없도록 절연해주는 코팅물질) 등 패터닝(Patterning) 소재의 신규 개발과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 중 문 TL은 신규 패터닝 소재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품질 수준을 강화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문 TL은 이 업무의 매력으로 항상 새로운 분야를 접하며 폭넓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품질을 관리할 때도 현재의 품질 수준을 유지·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품질 관리 항목을 도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전공지식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공정 지식이 필요하고 창의성도 요구돼, 업무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배우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이 기존 소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개선점을 찾아낼 수 있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부할 때나 어떤 콘텐츠를 접할 때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이를 궁금해하고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깊게 파고들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실제 개발 과정에서 여러 전공지식이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유기 화학’, ‘분석 화학’ 등 기초 전공과목에 대한 복습을 철저히 하면 좋다”며 “패터닝 소재 연구개발의 기본이 되는 각종 분석법을 미리 접해보고 그 원리에 대해 이해하면 빠르게 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만의 자소서 작성 비법으로 “내가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제 경험한 사건을 활용해 이를 잘 보여주는 데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완제품의 환경 규제 만족을 보증하는 제품 친환경,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업무에 도움 돼”

화학공학과_신초원 TL

마지막으로 만나볼 선배는 Global QRA(품질보증) 내 제품 친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초원 TL이다. 이 조직은 SK하이닉스의 모든 완제품이 국제 환경 규제를 만족하는 친환경 제품임을 보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분쟁광물(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자금 조달을 위해 생산되는 주석, 탄탈럼, 텅스텐, 금), 책임광물(분쟁의 자금줄이 되지 않고 인권과 환경을 존중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된 광물) 등의 사용 여부와 관련해서도 대응하고 있다. 이 중 신 TL은 고객사들의 친환경 관리 시스템 관련 감사에 대비하고, 고객사의 자료 요청에 대응하는 고객 대응 업무를 맡고 있다.

신 TL은 이 업무의 매력으로 ‘장래가 유망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최근 ESG 경영이 대두되면서 조직과 업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면 개인적인 커리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는 ‘원자재 및 재료에 관한 지식’과 ‘환경 규제와 동향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그는 “제품을 구성하는 물질이 환경 규제를 만족하는지 보증을 하는 업무인 만큼, 재료나 소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좋다”며 “국가마다 규제 수준이 다르고 신설되는 규제도 많을 뿐 아니라 제품마다 규제 방식이나 기준도 달라, 규제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TL은 “관련된 부서가 다양하고 고객과도 밀접하게 소통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원활한 소통능력, 특히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내실을 다지라”고 당부했다. 그는 “스펙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초적인 과목부터 착실하게 공부해두는 것”이라며 “고객 대응 업무를 꿈꾸는 후배들이라면 높은 어학 점수를 갖추면 입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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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반기 신입채용]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SK하이닉스로! /if-you-want-to-make-a-better-world/ /if-you-want-to-make-a-better-world/#respond Mon, 23 Aug 2021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if-you-want-to-make-a-better-world/ ▲ 포스터를 클릭하면 21년 하반기 SK하이닉스 신입채용 지원포털로 연결됩니다

▲ 포스터를 클릭하면 21년 하반기 SK하이닉스 신입채용 지원포털로 연결됩니다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신입채용을 8월 20일부터 실시한다. 2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수시채용으로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총 네 자릿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K반도체의 역량을 높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수시채용 방식을 적용해 을 모집하고 있다.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직무별 특화된 인재를 채용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수시채용에서는 직무별로 채용 일정과 면접 방법이 각각 다를 수 있는 만큼,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의 채용 프로세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공정, 양산기술, 양산관리, Product Engineering’ 등 20개 분야이며, 지역별(이천, 청주) 구분 채용 방식으로 진행돼 지원자가 원하는 근무지를 직무와 연계해 사전에 선택할 수 있다.

2021하반기채용절차_최종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SKCT(인적성평가), 면접, 최종 오리엔테이션(OT, Orientation),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OT(온라인 진행)도 채용 과정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이수해야 최종합격 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 중 기졸업자는 2021년 11월, 졸업예정자는 2022년 1월 입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 SK하이닉스 유튜브, SK그룹 채용 유튜브, SK채용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그룹은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고 마지막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멤버사별 100%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

배너_2021상반기-수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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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취업 스토리④] 선배, ‘신소재공학’ 전공하면 SK하이닉스에서 뭐해요? /major-in-new-materials-engineering/ /major-in-new-materials-engineering/#respond Mon, 12 Jul 2021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major-in-new-materials-engineering/ ‘우리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취업을 준비하며 한번쯤은 떠올려 볼 법한 이 질문!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뉴스룸은 다양한 학과를 졸업해 SK하이닉스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 하이지니어들을 만나 후배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전공별 취업 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네 번째 편으로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입사 3년 차 선배들을 만나보자.

신소재공학과_도비라

신소재공학과는 다양한 재료에 대한 물리적인 특성, 구조 등을 이해해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이를 가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여러 산업에서 사용되는 매우 다양한 재료들을 다루다 보니 학문의 영역이 매우 광범위해, 진출할 수 있는 산업의 분야가 넓고 그만큼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SK하이닉스에도 수많은 신소재공학도가 이런 강점을 살려 다양한 직무에서 맹활약 중이다. 뉴스룸은 신소재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 김준환 TL(DRAM PI), 양현희 TL(DRAM양산공정QE), 박희우 TL(NAND TD), 김정훈 TL(LDR)을 만나 SK하이닉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후배들이 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면 좋을지 들어봤다.

DRAM 제품 개발 위한 허브(Hub) 역할 하는 DRAM PI, 커뮤니케이션과 멀티태스킹 역량이 중요

신소재공학과_소컷_3

가장 먼저 만나볼 신소재공학과 선배는 개발제조총괄 내 DRAM PI의 김준환 TL이다. 이 조직에서는 최신 DRAM 제품 개발을 위해 제조공정 전반에 관여하는 PI(Process Integration, 프로세스 통합) 업무를 수행 중이다. 김 TL은 그중에서도 공정 관리를 통해 제품의 수율을 높이는 업무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율을 달성한 개발 제품을 양산으로 이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PI 업무의 목표는 웨이퍼(Wafer)가 팹(Fab)에 투입되기 전과 후의 모든 공정을 관리해 수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든 매력이 있다고. 김 TL은 “공정을 진행할 때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수율을 예측하는데, 예측한 대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뿌듯하다”며 “수율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에도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파악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주어진 퀘스트가 하나씩 해결되는 짜릿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PI 파트에서는 공정 관리뿐만 아니라 개발 기간 내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설계, 소자, 공정 사이에서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김 TL은 “PI 조직은 설계, 소자, 공정 간의 허브(Hub) 역할을 해야 해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업무가 많아 멀티태스킹 역량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후배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그들과 다양한 형태의 대인 관계를 구축해볼 것을 조언했다. 김 TL은 “학부 시절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본 경험이 지금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회사에서는 학창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소재공학과_말풍선_3

제품 품질 분석하는 DRAM양산공정QE, 책임감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는 자세 필요

신소재공학과_소컷_1

다음으로 만나볼 선배는 품질보증담당 내 DRAM양산공정QE(Quality Engineering)에서 근무 중인 양현희 TL. 이 조직은 DRAM 양산 제품에 대한 품질을 분석해 불량을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중에서 양 TL은 불량이 발생하는 메커니즘(Mechanism)을 해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개발과 양산을 거친 제품의 최종 품질을 확보해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 TL은 “다른 팀 입장에서는 불량률이 낮으면 불량 개선 업무 자체가 다소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우리 조직은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책임감을 갖고 당당하게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질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전공 지식을 탄탄히 쌓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품질 불량 발생 시 공정, 소자, 설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불량 메커니즘을 분석해야 하는데, 학부 시절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수강한 경험이 있어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며 “다양한 과목 중에서도 모든 영역의 소재를 다루는 ‘재료 과학’을 수강해두면, 입사 후 여러 팀들의 자료를 살펴볼 때 응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업무 특성상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통계적인 역량’도 중요하다. 불량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이를 수치적으로 입증해야 하기 때문. 양 TL은 이와 관련해서도 “학부 시절 교양 과목으로라도 통계 관련 과목을 들어 두면 업무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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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층 신기술 개발하는 NAND TD, 전공지식 기반으로 창의성 발휘할 수 있어야

신소재공학과_소컷_2

미래기술연구원 NAND TD(Technology Development)에서 활약 중인 박희우 TL도 신소재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다. NAND TD에서는 NAND 제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PI 업무를 수행하는데, 박 TL은 그중에서도 NAND 적층 단수를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여러 공정에 적용할 경우 웨이퍼가 어느 정도의 수율을 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수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주 업무다.

신기술 개발 업무에 필요한 역량으로는 전공 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를 첫손에 꼽았다. 박 TL은 “PI 업무를 수행하려면 여러 공정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해 전공 지식을 탄탄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초가 튼튼해야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 TL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기도 하다. 그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을 당시 언론을 통해 반도체 시장의 호황 소식을 접했고, 이후 반도체 관련 과목이 더 많이 개설되는 것을 보며 자연스럽게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반도체 소자 관련 과목을 폭넓게 수강하면서 전공 공부에 집중했고, 이때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지금은 SK하이닉스에서도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 업무의 매력으로는 자신의 노력으로 기술의 완성도가 향상되는 순간순간들을 꼽았다. 박 TL은 “처음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어떻게 완성될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내 손으로 하나씩 쌓아 올려 완성도가 올라갈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TL은 신소재공학과 후배들을 위해 전공지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조언도 남겼다. 그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인턴’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현업을 미리 경험해보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고, 전공지식을 축적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소재공학과_말풍선_1

반도체 회로 설계에 필요한 Design Rule 관리하는 LDR, 유기적으로 생각하는 자세 필요

신소재공학과_소컷_4

마지막으로 만나볼 선배는 미래기술연구원 내 LDR(Layout Design Rule)에 근무하고 있는 김정훈 TL이다. 이 조직은 반도체 설계 레이아웃(Layout) 구성을 위해 가이드(Design Rule)를 제공 및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마스크(Mask, 미세 전자회로가 그려진 유리판. 반도체 직접회로 제조공정 중 포토 공정에 필요함)를 라인에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중 김 TL은 설계 패턴이 잘 그려질 수 있도록 Design Rule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보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

LDR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유기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TL은 “Design Rule은 소자 구조나 레이아웃과 같은 하나의 분야에만 집중돼 있지 않다”며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 지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TL은 학부 시절 반도체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후, 관련 수업을 집중적으로 수강했다. 1, 2학년 때는 기초 공학과 신소재 관련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았고, 3, 4학년 시절에는 소자, 공정 등의 반도체 분야 수업에 집중했다. 여기에 전기전자공학을 복수전공해 반도체 설계, 회로 등의 과목을 통해 유기적인 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당시 ‘반도체 공학’, ‘반도체 공정 실험’, ‘메모리 소자 및 구조’ 등의 과목을 수강했던 것이 현재 직무를 수행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김 TL은 “반도체 공정 실험 과목은 이론적인 부분을 직접 실험에 적용해보는 수업이었는데, 적극적으로 실험에 참여하면 개념을 잘 정립할 수 있다”며 “학부생 모두가 듣는 실험이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에 임하면 수업을 통해 얻는 것이 클 것”이라고 당부했다.

적극적인 자세로 공부에 임하면 수업을 통해 얻는 것이 클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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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특집] SK하이닉스의 ‘케미달달’ 멘토&멘티를 만나다 /meet-mentors-and-mentees/ /meet-mentors-and-mentees/#respond Fri, 14 May 2021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meet-mentors-and-mentees/ 올해 1월 입사한 SK하이닉스의 들은 여느 때보다 적응하기 힘든 여건에 처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동기들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고 각종 교육도 언택트 환경에서 홀로 외로이 들어야 하는 여건이기 때문. 그럼에도 이들은 듬직한 하이지니어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여러 여건상 어려움이 많지만, 이들이 진정한 하이지니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있다. 이 팀에 배치받으면 만날 수 있는 ‘멘토’들이 바로 그 주인공. 1:1로 배치되는 멘토들은 들에게 업무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팀에 적응하기까지 든든한 심리적인 버팀목 역할도 해주고 있다.

뉴스룸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담당자인 최진화 TL(기업문화 Talent Growth)과 올초 입사한 멘티 2명, 그리고 이들과의 달달한 케미를 자랑하는 멘토들을 만나 SK하이닉스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하얀 백지 같은 이 한 사람 몫을 하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은 업무 투입 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적응 기간을 갖게 된다. 입사와 동시에 SK그룹 과정을 이수한 후, SK하이닉스의 자체 교육인 ‘하이지니 육성과정’에 입과해 SK하이닉스의 역사, 제도/문화, 반도체 지식, 품격과 배려 등 어엿한 하이지니어가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듣는 것이다. 하이지니어 육성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사업(Biz)별 특성에 맞춘 반도체 집중(Intensive) 교육 과정인 ‘스텝-업 프로그램(Step-up Program)’이 기다리고 있다. 이 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업무에 대한 정보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런 교육 과정이 끝나면 팀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기초 교육을 들었다고 해도 어렵고 생소한 용어부터 막히는 것이 일반적. 이 팀에 배치돼 실무에 투입되기까지는 또 한 번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를 단축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 바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한 명당 한 명의 멘토가 배정되면, 둘은 6개월간 운명공동체가 돼 함께 회사생활에 임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멘토들은 멘티에게 업무에 필요한 직무 지식과 구체적인 스킬을 알려주는 한편, 멘티가 조직의 가치체계, 문화, 규범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게 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최진화 TL은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 조직에 적응하는 데 있어 충격을 완화하고 빠른 시간 안에 조직에 몰입돼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막 팀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실무를 시작한 옆에 1:1로 도와주는 멘토들이 배정돼 생소하고 어려운 업무 과정에 숙달하게 돕고 있고, 힘들 때 고민을 나누며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멘토링 프로그램 대폭 개편… 업무 역량 강화에 더해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

SK하이닉스는 올해 멘토 커뮤니티 블로그를 신설하는 등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했다. 초창기 멘토링 프로그램은 현업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멘토로 선발해 1:1 교육을 통해 에게 직무 수행을 위한 필수 내용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었다.

이후 매년 점차 개선됐지만, 큰 틀은 업무 역량 강화에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변화가 바꿔 놓은 업무 환경을 고려해, 개개인을 고려한 세심한 케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켰다. 의 심리적인 측면까지 보듬는 멘토링을 통해 의 소속감과 조직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먼저 멘토 선발 기준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직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우수 엔지니어 위주로 멘토를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의 안정적인 적응과 심리적 측면을 더욱 잘 지원할 수 있도록 그들과 동 세대면서 기본적인 품성을 갖춘, 사회성 높은 멘토들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이 멘토들과 긍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빠르게 조직에 녹아들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비슷한 세대라고 해서 누구나 멘토로 선발될 수 있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은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목적도 있는 만큼, 멘토가 되려면 팀장/PL의 판단하에 우수한 직무 역량도 갖춰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더 나은 멘토링이 이뤄지도록 멘토 교육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멘토링 드라마/웹툰으로 가벼운 형태의 마인드셋(Mind-set) 교육이 진행됐다면, 올해부터는 오리엔테이션(OT)을 시작으로 사전 온라인 교육, 멘토 라이브 클래스 등을 통해 더 효과적인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부터 멘토링 스킬과 팁을 얻을 수 있다.

동시에 멘토링 지원 앱을 통해 To-do List를 진행하도록 가이드 받거나 멘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멘토 커뮤니티 블로그 ‘슬기로운 멘토생활’ 메인 화면

올해 2월 SK하이닉스의 지식 블로그 내에 ‘슬기로운 멘토생활’이라는 멘토 커뮤니티도 신설했다. 이 공간에서는 멘토링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담당자로부터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멘토 간 서로 멘티를 자랑하거나, 고민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멘토들에 대한 보상 규모도 커졌다. 또한 멘토링 활동이 정식 업무로 인정돼 ‘하이피드백’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멘토 활동을 열심히 해도 1:1로 진행되는 멘토링 특성상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멘토 역할에 대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멘토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기업문화 Talent Growth 최진화 TL

최 TL은 “성공적인 멘토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멘티들의 롤 모델로서 멘토의 자질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실질적으로 멘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멘토를 선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멘토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멘토링 프로그램이 회사에서 리더십을 키우는 첫 단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1:1로 멘티와 함께하면서 그간 적응하고 익힌 회사 생활의 다양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어 멘토들에게도 새로운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염성일 멘티 “도움 얻고 조언 구할 수 있어 든든해”… 김수민 멘토 “가르치면서 몰랐던 것 배울 수 있어 좋아”

수율팀의 김수민 TL은 2019년 1월 입사해 이제 3년차다. 그는 멘토에 자원했다. 시절, 3년차 선배였던 그의 멘토에게 도움받은 기억이 특별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본인의 멘토가 그랬듯 누군가에게 도움되고 싶었다고.

그의 첫 멘티는 염성일 TL. 올초 입사해 수율팀에 배치된 지 두 달쯤 됐다. 이들은 양산 제품의 수율을 올리기 위해 공정을 변경하거나 제품별 담당을 맡아 생산량을 제어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Q.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

염성일 멘티: 업무를 처리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거나 실수했을 때 도움을 청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비슷한 또래이기 때문에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대학교 선배이기도 하더라. 또한, 다른 선배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줘 팀원들과 친목을 다지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김수민 멘토: 요즘엔 업무를 처리하기 바빠 반도체에 관한 공부에 소홀해졌는데, 멘토로 활동하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멘티에게 도움을 주면서 몰랐던 것을 새롭게 배우게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때 멘토로부터 받은 좋은 기억을 성일 TL과 함께하며 다시 나눌 수 있어 보람차다.

Q. 멘토링 활동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염성일 멘티: 군대 선임과 제대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친구처럼 지냈다. 수민 TL과도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 업무적인 부분도 빠르게 배우고 성장해 제 몫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후배가 되고 싶다.

김수민 멘토: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노하우를 잘 전해주고 싶다. 공부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

Q. 나의 멘토, 멘티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염성일 멘티: 수민 TL은 회사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챙겨 주는 선배다. 앞으로 점점 어려운 업무를 하게 될 텐데, 중간중간 궁금한 것들을 여쭤 보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면 좋겠다(웃음). 꼭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사적으로도 더 친해지길 바라고 있다.

김수민 멘토: 입사하고 2년 정도 지나니 팀에 후배들이 조금씩 생겼다. 하지만 멘티로서 만난 후배는 성일 TL이 처음이다. 덕분에 다른 후배들보다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회사 외적인 얘기도 많이 나누는 사이가 됐다. 그래서 조금 더 특별한 후배로 남을 것 같다. 곧 기숙사도 같은 동네로 오게 될 텐데, 코로나19가 좀 진정되면 운동도 같이하고 더 친해지면 좋겠다.

Q. 각자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대한 목표를 소개해 달라.

염성일 멘티: 팀 내외에서 누가 보더라도 제 몫을 잘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성격이 모나지 않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 모르는 것 하나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배워 조만간 팀 내에서 스스로 1인분을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중에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싶기도 하다.

김수민 멘토: 회사에 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업무적으론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본받을 만한 선배들이 있었다. 그런 분들과 함께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게 되고, 배우는 것들도 많았다. 다른 동료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 저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 기분 좋아’ 또는 ‘저 사람한텐 많이 배울 수 있어’ 같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기억되는 좋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다.

허다미 멘티 “정서적인 안정감 생겨 좋아”… 이준호 멘토 “새로운 관점으로 업무 바라볼 수 있어 도움 돼”

멘티 허다미 TL과 멘토 이준호 TL은 DRAM개발팀 선후배 사이다. DRAM 중에 양산하기 전 개발된 제품들에 대해 마스크 발주를 관리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레이아웃 디자인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준호 TL은 올해 3년차로, 팀장의 제안으로 사회생활에서 처음 멘토 역할을 해보고 있다. 또한 입사한 지 4개월째인 허다미 TL은 멘토가 하는 일을 도와 발주하고, 아침마다 제작 현황을 보고하며 진정한 하이지니어가 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Q.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

허다미 멘티: 올해 2월 학교를 졸업하고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모든 게 낯선 환경이지만, 비슷한 또래의 준호 TL이 멘토가 돼 더 편하게 회사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평소 낯가림이 있는 성향상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무엇보다 큰 도움된다. 단순히 책이나 강의를 통해 업무를 배우는 것보다 멘토와 소통하며 업무 노하우를 익힐 수 있어 좋다. 특히 궁금한 게 있을 때마다 질문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이준호 멘토: 다미 TL은 첫 멘티이면서 첫 후배다. 처음 선배가 되고 보니, 선배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았다. 회사생활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당연하다고 여겼던 업무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된다.

Q. 멘토링 활동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허다미 멘티: 열심히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도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이라 어려운 것이 많다. 그에 반해 준호 멘토는 뭐든 척척 잘하고 다른 팀원들에게도 인정받는 선배다. 많이 이해해 주려 하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준다. 멘토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따라가 팀에서 1인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성장하겠다.

이준호 멘토: 처음 멘토를 제안받았을 때, 멘토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멘토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기는 한데, 처음 후배가 생긴 것이어서 막막하기도 했다. 지금은 멘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틈틈이 공부하며 멘토로서 역량을 기르고 있다. 다미 TL이 회사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른 동료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고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 중이다.

Q. 나의 멘토, 멘티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허다미 멘티: 준호 TL은 어떤 일을 할 때마다 “고생했다”며 칭찬해준다. 그런 칭찬이 큰 힘이 되는데, 앞으로도 많이 칭찬해 주면 좋겠다. “잘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다. 사회생활이 처음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는데, 옆에 항상 누군가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

이준호 멘토: 업무가 주어질 때, How를 생각하기 이전에 Why를 고민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업무를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방향성을 잡은 다음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면 스스로 성장하는 데 더욱 도움되기 때문이다. 다미 TL은 믿음이 가고 성실한 후배다. 앞으로도 어려운 점이 있거나 궁금한 게 있을 때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 얘기해 주길 바란다. 또 더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

Q. 각자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대한 목표를 소개해 달라.

허다미 멘티: 준호 TL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들여 업무를 알려 주는 만큼,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매일매일 전보다 성장하고 성취하면서 든든한 부서원이 되고 싶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뭐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이준호 멘토: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누군가 내가 만든 자료를 봤을 때, 믿고 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 하나라도 더 보고, 한 번 더 체크하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분석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업무에 있어 특별한 무기도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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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반기 수시채용] 올해부터 달라지는 SK하이닉스 채용 전형, 이렇게 준비하자! /sk-hynixs-changing-recruitment-process/ /sk-hynixs-changing-recruitment-process/#respond Tue, 23 Feb 2021 00:30:00 +0000 http://localhost:8080/sk-hynixs-changing-recruitment-process/ 01

SK하이닉스가 2월 19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 SK그룹 관계사 중 가장 먼저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으로 진행되는 만큼, 달라진 전형 과정에 대한 예비 지원자들의 궁금증이 늘고 있다. 이에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2021년 상반기 수시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어떠한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채와 채용 프로세스는 동일, 하지만 직무별 세부사항 확인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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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채용 방식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되지만, 지원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 프로세스는 이전과 동일하게 ‘서류 접수->인∙적성검사->면접->최종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수시채용인 만큼 일부 직무에서는 채용 일정 및 방법이 조금씩 상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OO 직무에서는 면접전형이 1회가 아닌 전화 인터뷰(1차), 최종 직무/인성 면접(2차) 등으로 나눠 진행될 수 있는 것. 또한, 합격 발표 시기 역시 직무별로 다를 수 있으니,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채용 프로세스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각 전형에 따른 자세한 정보는 해당 전형 합격자에 한해 메일을 통해 상세히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수시채용은 2월 19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해 4월 말에 마무리되는 일정인 만큼 기존의 공채보다 비교적 빠른 호흡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합격자 중 기졸업자인 경우 합격과 동시에 바로 입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취업 시장에서 수시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채용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로, 예년 대비 거의 동일한 수준의 규모로 채용이 진행된다.

2021년, SK하이닉스 인재상의 핵심 키워드는 ‘Financia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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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사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인재상은 크게 세 가지다. 바로 SKMS(SK Management System)의 키워드인 ‘VWBE’와 ‘SUPEX’, 그리고 ‘패기’다. ‘VWBE’는 자발적(Voluntarily)이고 의욕적(Willingly)인 두뇌 활용(Brain Engagement)을, ‘SUPEX’는 Super Excellent 수준의 줄임말로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동기 부여해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을 의미하는 ‘패기’ 역시 SK그룹 구성원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이러한 SK의 세 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We Do Technology, 첨단 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Brand Identity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꼽은 바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집념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에서다. 그리고 이러한 인재상은 이번 채용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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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해 공개된 채용 포스터에 강조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미래를 함께 실현해 나아갈 지원자’라는 문구에는 어떠한 의미가 숨어 있을까?

그 키워드는 바로 올해 SK그룹의 새로운 경영철학 ‘Financial Story’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Financial Story란, 기업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높여 가자는 SK 그룹의 경영 전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작년 10월 열린 ‘2020 CEO 세미나’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 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 가치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긴 Financial Story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과 NAND 양 날개를 펼쳐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Financial Story를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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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 인수, M16 준공 등의 행보는 Financial Story를 실행해 나갈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사업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협력사와 상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Great Company’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렇듯 SK하이닉스에 2021년은 사업적으로나 대내외적으로 기존의 성과를 초월하는 진화를 이룰 수 있는 원년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을 통해 Financial Story를 실현해 나갈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입사 지원 시 자신의 가치관과 SK하이닉스의 Financial Story 비전이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입사 지원 시 이것만은 유의해주세요!

지원 단계에서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타인의 자소서를 표절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SK하이닉스의 인재상은 패기 있고 기술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윤리의식이다. 채용 과정에서 솔직하고 정직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지원자로서 가장 지켜야 할 부분.

이번 수시채용에서 SKCT 등 일부 전형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 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전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원자가 채용 마지막 단계까지 건강하게 임할 수 있도록, 스스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최종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입사할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회사의 비전 공유 및 부서 설명회, 기업문화 소개, 계약서 공유 등 입사 전 필수로 참고해야 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참석자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채용과정 및 직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 SK그룹 채용 유튜브, SK채용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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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취업 스토리③] 선배, ‘전기전자공학’ 전공하면 SK하이닉스에서 뭐해요? /electrical-and-electronic-engineering-major/ /electrical-and-electronic-engineering-major/#respond Thu, 17 Dec 2020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electrical-and-electronic-engineering-major/

‘우리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취업을 준비하며 한번쯤은 떠올려 볼 법한 이 질문!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뉴스룸은 다양한 학과를 졸업해 SK하이닉스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 하이지니어들을 만나 후배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전공별 취업 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세 번째 편으로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입사 3년 차 선배들을 만나보자.

 

전기전자공학과_도비라

전기전자공학과에서는 전기·전자 및 IT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식을 종합적으로 학습해 이론적 토대를 닦고, 다양한 실습을 통해 이론을 실제 시스템에 응용하는 능력을 함양한다. 응용 범위가 넓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특성을 가진 학문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진출 분야가 더욱 확대되며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전기전자공학과의 주요 커리큘럼 중 하나. 그런 만큼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는 기업은 언제나 전기전자공학도에게 매력적인 취업 분야다. 실제로 SK하이닉스에서도 수많은 전기전자공학도가 여러 직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스룸은 전기전자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 문영조 TL(NAND설계), 강민정 TL(CIS설계), 박종민 TL(R&D공정), 권상헌 TL(DRAM설계)을 만나 SK하이닉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면 좋을지 들어봤다.

“NAND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성능&분포팀, 다른 스펙보다 전공 지식 쌓는 게 유리”

전기전자공학과_문영조

가장 먼저 만나볼 전기전자공학과 선배는 NAND설계 조직의 문영조 TL이다. 이 조직은 NAND 제품에 대해 고객이 요구하는 고속(High Speed), 고집적(High Density), 저전력(Low Power) 스펙(Spec.)을 충족하기 위해 최적의 회로 설계를 통한 제품화 업무를 수행한다. 문 TL은 그중에서도 성능&분포팀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에 맞게 NAND 제품의 분포(Cell에 존재하는 State간 가우시안 분포를 좁게 형성하여 데이터를 읽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할 때 나타나는 Cell 특성 열화 방지) 및 성능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제품의 문제점을 찾고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스킴(Scheme)을 개발하는 것이다.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분위기. 문 TL은 “내 아이디어가 제품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때 가장 뿌듯하다”며 “반도체는 우리나라 산업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인 만큼, 고성능의 제품이 양산될 때마다 중책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으로는 ‘전공 지식’을 강조했다. 문 TL은 “다른 스펙을 쌓는 것보다 학부 과목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전기전자공학과는 반도체와 연관이 많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할수록 회사에 올 때 유리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제품의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 개선해야 하는 만큼, 깊게 생각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후배들이 학부 시절 꼭 들었으면 하는 과목으로 ‘반도체 소자’와 ‘전자회로’ 과목을 꼽았다. “반도체 소자 과목을 통해 반도체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전자회로 수업에서는 회로를 설계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공학과_말풍선1

“제품의 마지막 관문인 CIS 설계 검증팀, 꼼꼼한 업무 처리와 커뮤니케이션 스킬 중요”

전기전자공학과_강민정

CIS(CMOS Image Sensor) 설계 조직에서 활약 중인 강민정 TL 역시 전기전자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 이 조직에서는 CIS 제품 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설계 업무를 진행하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개발기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도 이뤄진다. 강민정 TL은 Design Verification팀에서 설계된 회로에 대한 검증 업무를 담당하며,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의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CIS는 메모리 반도체인 DRAM, NAND와는 달리 정해진 제품 규격이 없다는 게 특징. 강 TL은 이 같은 ‘다양성’과 ‘개방성’을 직무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스펙이 다양해지는 만큼, 타 제품군 대비 해볼 수 있는 일이 많아 다이내믹하다”며 “신생팀인 만큼 연차가 적어도 자유롭게 스피크업(Speak-up)할 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검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설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하다. 강 TL은 “검증 업무는 에러를 발견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파악해 설계자에게 피드백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만큼 메일 작성, 일정 조율 등에 필요한 비즈니스 매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제 업무에서는 설계보다 프로그래밍을 더 많이 하는 편이므로 프로그래밍 언어사용에 익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S를 비롯한 설계 관련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프로젝트 과목을 많이 수강할 것을 추천했다. 강 TL은 “프로젝트형 수업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만큼 대학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스펙”이라며 “입사 지원 당시 프로젝트 경험이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기전자공학과_말풍선2

“DRAM 제품 설계하는 Computing Design팀, 전공 지식과 프로그래밍 스킬 겸비해야”

전기전자공학과_권상현

다음으로 만나볼 선배는 DRAM설계 조직 내 Computing Design팀에서 근무 중인 권상헌 TL. 이 조직은 다양한 제품을 설계하고, 분석을 통해 제품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권 TL은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규격에 부합하며 칩(Chip) 크기와 전력 소모를 작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회로를 설계한다.

그는 학부 시절 진로를 찾기 위해 최대한 많은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3, 4학년 시절에는 가장 크게 흥미를 느꼈던 반도체 과목을 위주로 수강했다. 당시 ‘반도체 공학’, ‘전자 회로’, ‘디지털 논리 회로’ 등 전공과목을 수강했던 것은 현재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입사했을 때 모르는 용어 투성이었다”며 “회사에서 사용하는 줄임말과 고유 용어들을 알아듣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새로 배워야 할 방대한 용어들은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일명 ‘외계어 사전’을 참고하거나 인트라넷 검색 엔진을 활용하며 조금씩 익혀 나갔다.

또한, 권 TL은 업무 특성상 전공 지식을 잘 아는 것만큼, 프로그래밍에 능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래밍 역량이 업무 효율과 직결되기 때문. 그는 “설계 업무에도 단순 반복 작업이 꽤 있는데, 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잘 다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기전자공학과_말풍선3

“계측 난제 해결하는 Photo공정기술팀, 꼼꼼함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핵심 역량”

전기전자공학과_박종민

마지막으로 만나볼 선배는 미래기술연구원 Photo기반기술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종민 TL이다. Photo기반기술팀은 △패터닝 공정 기술 적기 개발 △양산성 확보를 위한 공정 최적화 △장비 및 원가 절감 기술 개발 △개발/양산 OPC(Optical Proximity Correction, 웨이퍼 상에 형성될 패턴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하는 사이즈의 레이아웃으로 형성하는 것) 지원, OPC Solution 기술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며 Photo공정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박 TL은 그중 웨이퍼 패턴을 계측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분석을 통해 마스크(Mask, 반도체 직접회로의 제조공정 중 포토공정에서 사용하는 미세한 전자회로가 그려진 유리판)의 결함을 검출하고, 보정할 수치를 정형화해 유관부서에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타 부서에서 요청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측 업무는 수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그는 “반도체 공정에는 측정이 어려운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런 난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시하고 적정 알고리즘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제공해야 하므로 능동적인 성격이 강한 업무”라며 “정해진 답이 없는 만큼 여러 가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계측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박 TL은 ‘꼼꼼함’과 ‘표현을 잘하는 습관’을 꼽았다. 그는 “데이터 순서가 하나라도 바뀌면 작지 않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실수하지 않도록 늘 꼼꼼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또한, 자신이 하는 일을 자료로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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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별 취업 스토리②] 선배, ‘산업공학’ 전공하면 SK하이닉스에서 뭐해요? /industrial-engineering-major/ /industrial-engineering-major/#respond Mon, 02 Nov 2020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industrial-engineering-major/

‘우리 학과를 졸업한 선배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취업을 준비하며 한 번쯤은 떠올려 볼 법한 이 질문!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뉴스룸은 다양한 학과를 졸업해 SK하이닉스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하이지니어들을 만나 후배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전공별 취업 스토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그 두 번째 편으로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입사 3년 차/4년 차 선배

산업공학과_도비라B

산업공학과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각 시스템이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운영, 생산 로직(Logic) 모델을 개발하는 방법론을 배운다. 특정 분야를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금융공학부터 품질경영, 물류, 기계공작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며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영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는 산업공학은 이과와 문과의 중간에 있는 전공이라고도 불린다. 어떤 분야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공학과 졸업생만의 강점.

최근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로 진화해가는 반도체 분야에서 ‘시스템 최적화’가 중요해지며, SK하이닉스에서도 산업공학과 전공자들이 다양한 곳에 포진돼 있다. 이들은 지금 어떤 조직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뉴스룸은 산업공학과 출신 하이지니어 한규태 TL(FAB제조자동화팀), 이상엽 TL(WLP공정관리팀), 최서현 TL(CPO전략팀), 김원형 TL(이천FAB효율팀)을 만나 입사과정, 그리고 지금 SK하이닉스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최전선  FAB제조자동화팀, 경쟁력 갖추려면 반도체 지식 쌓아야”

산업공학과_한규태

가장 먼저 만나볼 산업공학과 선배는 FAB제조자동화팀 한규태 TL이다. FAB제조자동화팀은 제품 제조 공정의 전체적인 업무 흐름(Workflow)을 생산 최적화 관점에서 개선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장비 매칭 방식이나 전산업무 매뉴얼을 자동화해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 로직(Logic)을 개발하기도 한다.

그중 한규태 TL은 식각공정(Etching) 파트에서 실시간 생산 스케줄러(RTS, Real Time Scheduler)를 통해 팹(Fab)의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학창 시절 산업공학의 세부 분야 중 생산관리 위주로 수강하며 축적한 지식과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4년 전 한 TL이 입사하던 무렵만 하더라도 제조 분야에 지원하는 산업공학 전공자의 수는 매우 적었다. 하지만 최근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팀 내 산업공학 전공자 비율이 70%까지 높아졌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공정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는 산업공학적인 사고가 중요해졌기 때문.

제조자동화 업무는 큰 틀에서 보면 산업공학 전공자에게 잘 맞는 직무이지만 입사 후 더 채워야 할 부분도 있다. 시스템만 다루는 게 아니라 공정 장비와 관련된 데이터도 다뤄야 하는 만큼 어려운 반도체 공학 용어를 숙지해야 하기 때문. 한 TL은 “이론상으로 반도체 공정에 대해 배운 것과 실제 업무를 통해 공정 간의 유기성을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했다.

그렇기에 한 TL은 같은 직무에 지원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되도록 반도체 공정 관련 지식을 많이 쌓을 것을 조언했다. 그는 “직접 엔지니어링을 하지 않더라도 제조 분야 직무에 지원하려면 반도체 지식은 많을수록 유리하다”며 “낯선 분야의 지식도 빠르게 흡수하고 익히는 산업공학도만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공학과_말풍선_한규태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한 WLP공정관리팀, 다양한 시스템 모델링 경험 도움 돼”

산업공학과_이상엽

두 번째로 만나볼 산업공학과 선배는 WLP공정관리팀의 이상엽 TL. WLP공정관리팀은 WLP(Wafer Level Package) 공정 내 다양한 불량 이슈를 다루는 팀이다. 또한 장비와 공정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해 수율을 관리하는 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중 이상엽 TL은 중간 생산 단계에 있는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의 불량 여부를 측정하는 업무를 수행 중이다. 시스템에 강점을 보유한 산업공학 전공자의 장점을 살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인공지능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 기반의 자동의사결정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 양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이상엽 TL은 현존하는 생산·제조 시스템 중 반도체 제조 시스템이 가장 ‘스마트팩토리’에 가깝다고 생각해 SK하이닉스에 지원했다. 하지만 입사 초반에는 전공 지식과 현장 사이의 괴리로 인한 혼란을 경험했다. WLP공정관리팀 업무의 대부분은 장비 자체를 직접 다루는 ‘기술 직무’로, 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등 산업공학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도 있지만 반도체 공정의 특수성 때문에 이론상의 공식을 그대로 대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 그는 “공정관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론과 지식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현장의 변수들을 고찰하는 융통성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TL은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학창 시절 다양한 시스템 모델링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지니어와 개발자의 일을 동시에 해야 하므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만큼 이론과 현장 감각을 모두 갖춘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실제 현업의 개발 업무와 유사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스템 모델링(Modeling) 경험을 많이 쌓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산업공학과 학생들의 경우 취업을 준비할 때 공통적으로 각 산업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 다른 이공계 전공자에 비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걱정하는 편이다. 이상엽 TL은 그런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가 가진 무기’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산업공학과는 ‘디시전 사이언스(Decision science)’라고 정의하고 이런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후배들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과정을 거치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공학과_말풍선_이상엽

“개발제조총괄의 혁신 이끄는 CPO전략팀, 기술경영학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역량 중요”

산업공학과_최서현

다음 주자는 개발제조총괄 CPO전략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서현 TL이다. CPO(Chief Product & Production Officer) 전략팀은 개발제조총괄 산하의 개발∙제조∙양산 부문간 의견 조율이나 타 조직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관리한다. 또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의사결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최 TL은 SK하이닉스의 개발·제조 분야 기술 경쟁력을 분석하고, 전체 업무 효율화를 위한 혁신 과제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산업공학도의 사고방식은 전략기획과 같은 분석적인 업무나 부서 간 업무를 조율하는데 빛을 발한다. 최TL은 “산업공학을 배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조금이라도 효율적인 길을 찾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며 “특히 ‘여러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여러 선택지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문제해결 능력’이 분석 및 기획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학과 등 문과 출신 전공자들이 많은 타 조직의 전략기획 직무와 달리, CPO전략팀에는 전기, 재료공학 등 이공계열 전공자가 많은 편이다. 최전선에서 제품생산을 지휘하는 조직인 만큼, 현업의 부서들의 다양한 업무를 파악하고 긴밀히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기획 역량 외에도 반도체 개발, 제조 분야 기술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 TL은 자신과 같이 현업에 기반한 기획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업계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는 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직접적으로 현장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의 생산과정 및 기본적인 공정 기술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것.

또한, 아직 학부에 재학 중이라면 기술경영학과 관련된 과목들을 수강해볼 것을 권했다. 최 TL은 “경영학적 접근으로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구상하는 방법론을 가르쳐주는 기술경영학은 실제 전략기획 업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도가 높다”며 “학부 커리큘럼 내에서는 인기 과목이 아닐 수 있지만 실제 회사 생활에서 쓸모가 많은 실용적 학문인 만큼, 기획 관련 직무를 꿈꾼다면 꼭 공부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공학과_말풍선_최서현

“방대한 양의 데이터 다루는 이천FAB효율팀, 현장 변수 대처할 수 있는 응용력 겸비하길”

산업공학과_김원형

마지막으로 만나볼 산업공학과 선배는 이천FAB효율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원형 TL이다. 이천FAB효율팀은 제품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장비들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을 한다. 팀 내에서 박막공정(Thin film)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원형 TL은 장비의 생산능력(Capacity)을 기반으로 향후 생산 계획 수립 및 투자적정성을 검토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천FAB효율팀은 장비의 생산성을 직접 다루는 부서인 만큼, 전체 구성원의 90% 이상이 산업공학과 출신이다. 김 TL은 “우리 팀은 어떻게 하면 기존 장비들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조직”이라며 “장비 성능 개선을 통해 전체 공정 프로세스의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제조 관련 분야 가운데 산업공학의 전공 지식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직무”라고 설명했다.

효율팀의 업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는 일이다. 따라서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등 데이터 추출과 관련된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 SQL은 산업공학과에서 가르치는 주요 전공과목 중 하나. 김원형 TL은 “SQL 외에도 학교에서 배운 통계나 데이터 예측, 시뮬레이션 기법 등 전공 지식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데이터를 분석, 가공하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귀띔했다.

일반적인 제조 산업 전반에 대해 배우는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응용력도 필요하다. 반도체업의 특성상 매우 정교한 공정이 대부분이고, 생산공정 중간에 측정해야 하는 데이터도 많기 때문.

김 TL은 “현장이 어떤 원리로 운영되는지에 대한 경험치가 쌓일수록 머릿속에 떠다니는 전공 지식을 실제 직무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며 “학부를 졸업하기 전에 제조 현장 인턴 활동을 통해 이런 사례들을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겨운 취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산업공학 전공을 통해 다년간 훈련한 사고의 틀은 현장의 지식과 만날 때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기회만 주어지면 어느 분야에서든 그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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