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Fri, 13 Dec 2024 01:49:41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소통 – SK hynix Newsroom 32 32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열린 소통의 장 ‘대한상의 소통플랫폼’_“SK하이닉스가 동참합니다” /communication-platform-of-korcham/ /communication-platform-of-korcham/#respond Wed, 24 Nov 2021 17:09:55 +0000 http://localhost:8080/communication-platform-of-korcham/ Communication platform of Korcham_01

▲ 누구나 자유롭게 경제 이슈와 관련된 의견 제안 및 소통할 수 있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 이미지 출처 :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공식 홈페이지(http://sotong.korcham.net)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변화’에 지금 동참하세요!”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지난 11월 4일, 경제 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온라인 창구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정식 오픈했다. 이 소통플렛폼에 혁신으로 똘똘 뭉친 SK하이닉스와 구성원들이 함께한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전 국민이 함께 경제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해답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경제 이슈와 관련된 주장이나 안건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투표 및 토론 등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을 얻은 안건에 대해선 대한상의가 정부에 건의하거나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공식 홈페이지(http://sotong.korcham.net)에서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등의 SNS 계정을 통한 간편 가입만으로 쉽게 참여가 가능해 이용자들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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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선 누구나 다양한 경제 이슈와 관련한 의견 제안, 토론/투표, 참여결과 확인 등이 가능하다. – 이미지 출처 :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공식 홈페이지(http://sotong.korcham.net)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의 1단계 ‘제안하기’를 통해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안건으로 올릴 수 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제안을 확인하고 공감을 표시해 힘을 보태거나, 의견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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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의 1단계 ‘제안하기’ / (우)‘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한 현재 인기있는 제안 – 이미지 출처 :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공식 홈페이지(http://sotong.korcham.net)

2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공감을 받은 안건들은 2단계인 ‘토론과 투표’로 넘어간다. 이 중에서 투표수가 500개가 넘고 찬성 비율이 50% 이상인 안건은 핵심 아젠다로 선정돼 3단계인 ‘참여결과’에서 대한상의가 해당 안건의 토론/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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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의 2단계 ‘토론과 투표’ / (우)‘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의 3단계 ‘참여결과’ – 이미지 출처 :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공식 홈페이지(http://sotong.korcham.net)

이처럼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온라인 창구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통의 장(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변화에 동참하고 싶은 국민이라면 지금 바로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서 목소리를 더해 보자. SK하이닉스도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혁신 DNA와 선한 영향력이 발휘 될 수 있도록 소통 플렛폼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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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오픈 기념으로 네이밍 공모전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로그인 이벤트, 퍼즐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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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국문 뉴스룸 개편…독자 편의성 대폭 개선 /newsroom_renewal/ /newsroom_renewal/#respond Thu, 14 Oct 2021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newsroom_renewal/ · 직관적 메뉴 구성,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UI, UX 대폭 개선
· 파이낸셜 스토리 전달의 창구이자 아카이브 역할 지속 강화할 것
· 개편 기념 구독자 이벤트 31일까지 진행

SK하이닉스 뉴스룸 리뉴얼

SK하이닉스가 보다 활발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국문 뉴스룸()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가 투자자, 고객, 취준생, 언론인 등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회사의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지난 2013년 오픈한 블로그가 전신이며, 2019년 10월부터 뉴스룸으로 확대해 소통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D램과 낸드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ESG를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개편은 △직관적 메뉴 구성 △맞춤형 콘텐츠 제공 △풍성한 사진/동영상 제공 △상세 검색 기능 강화 △홈페이지 연계성 강화 등을 골자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와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등 독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메뉴는 뉴스룸에 방문한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 △사람&문화 △지속가능경영 △프레스센터 △회사소개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했다.

‘기술’ 항목에서는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과 각종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며 SK하이닉스가 ICT 산업에 기여하는 바를 전달한다. ‘사람&문화’ 항목에서는 SK하이닉스의 기업문화와 구성원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지속가능경영’ 항목에서는 SK하이닉스의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창출 활동을 실무진 인터뷰와 실제 사례 중심의 사내외 기고문 등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룬다.

독자의 성향에 맞춘 콘텐츠 추천 기능과 인기 기사 노출 기능 등을 추가해 뉴스룸 방문자가 SK하이닉스의 주요 이슈를 놓치지 않도록 화면을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개발/제조 현장, 캠퍼스 전경, 구성원 활동, 제품 등과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이 필요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프레스센터’ 항목에 위치한 ‘미디어라이브러리’도 개선했다. SK하이닉스는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상세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항목별 검색은 물론 특정 날짜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7월 새롭게 단장한 공식 홈페이지와의 연계성도 높였다. 독자가 기사를 읽던 중 SK하이닉스의 경영실적이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채용정보 등이 궁금하면 ‘회사소개’ 코너를 통해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는 해당 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기사 작성을 위해 뉴스룸을 자주 방문하는 언론인을 위해서는 알림 주기를 즉시, 주 1회 등 본인 편의에 맞게끔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는 등 구독서비스도 개선했다.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반도체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연재물 ‘반도체 WHAT 인포툰’을 최신 기술을 반영해 업데이트했고 이 시리즈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배너도 메뉴에 추가했다.

SK하이닉스 뉴스룸팀은 “이번 개편을 통해 SK하이닉스 뉴스룸 독자들은 확 달라진 사용자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알찬 정보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충실히 알리는 창구가 되는 것은 물론 SK하이닉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기록하는 아카이브가 될 수 있도록 뉴스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더욱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뉴스룸을 만나볼 수 있도록 ‘뉴스룸 개편 기념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독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참여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11월 1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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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공식 인스타그램 개설…“MZ세대와 소통 강화” /strengthening-communication-with-the-mz-generation/ /strengthening-communication-with-the-mz-generation/#respond Fri, 10 Sep 2021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strengthening-communication-with-the-mz-generation/ 인스타그램오픈_소컷

│취준생, MZ세대를 위한 소통 커뮤니티 공간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

SK하이닉스 뉴스룸이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을 오픈하고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뉴스룸은 2019년 10월 개국한 이후 페이스북, 카카오톡 공식 SNS 채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팬 수는 12만 명에 달한다.

이번 인스타그램 오픈을 통해 기업 소식, 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 취준생들이 놓치면 안 될 유용한 정보들을 친근한 콘텐츠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오픈 기념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SK하이닉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길 때 친구를 소환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참여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도 지급한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뉴스룸 담당자는 “MZ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친근한 기업소식 전달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구독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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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MZ세대를 만나다 /meet-generation-mz/ /meet-generation-mz/#respond Fri, 28 Aug 2020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meet-generation-mz/ “라면은 ‘꼬들꼬들’과 ‘푹 익음’의 중간 단계를 선호합니다”

SK그룹 사내방송에 나온 이 코멘트의 주인공은 어느 먹방 유튜버가 아닌, 바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최 회장은 3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라면을 직접 끓이고 ‘먹방’을 선보이며 SK이천포럼을 홍보했다. 새로운 세대를 겨냥한 소통의 시도로, 대기업 회장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였다.

사회에서도 기업에서도 세대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 주체는 바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 전체 인구에서 33%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는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사회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기업 구성원의 60%가량이 MZ세대다. 이에 발맞춰 전 세계 기업들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소통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MZ세대와의 소통은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MZ세대,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SK하이닉스는 이들과 교감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MZ세대, 그들이 정보를 취하는 방법

M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다. 스마트폰 탄생 이후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시장은 크게 성장했고,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개의 소셜 콘텐츠를 소비한다.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구축된 모바일 미디어 환경에서 스스로 정보를 소비, 유통, 배포, 재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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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공식 유튜브 채널 페이지 캡처

특히 그들은 이미지를 통해 소통하며 텍스트보다 영상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튜브는 MZ세대가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표적인 채널 중 하나. 이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먹방’, ‘브이로그’, ‘키즈’, ‘뷰티’, ‘요리’, ‘운동’ 등 거의 모든 카테고리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MZ세대는 길거나 지루한 글을 꺼리고, 짧고 재미있는 영상에 이끌린다. TV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 한 편을 완주하기보다, 온라인상에서 핵심 내용만 추려낸 클립 영상을 찾아보고 댓글을 통해 사람들과 감상을 공유한다. 찾아보고 싶은 정보가 있을 땐 다른 매체보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영상을 참고하며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한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숏폼(Short-Form, 아주 짧은 길이의 영상)이 인기다. 그중에서도 15초짜리 동영상을 올리는 틱톡(Tik Tok)이 핫하다. MZ세대는 틱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간편하게 제작해 손쉽게 공유하며, 해시태그(#)를 이용해 다양한 챌린지(첫 주자가 특정 주제의 게시물을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다른 유저들이 동일한 주제로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며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일종의 SNS 놀이 문화)에 참여하기도 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도 동영상 길이를 짧게 제한해 숏폼의 대세에 합류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MZ세대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기술을 대하는 데 늘 적극적이다. 급변하는 기술의 흐름에 잘 적응하며 최신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세대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MZ세대와 SK하이닉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기술에는 모두 반도체가 중심에 있고, 그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바로 SK하이닉스이기 때문이다.

‘첨단기술 기업’ SK하이닉스는 MZ세대와의 이러한 접점을 공략해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 중이다. 반도체 기업으로서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벗고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기업광고에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코드도 과감하게 적용했다. 반도체 옷을 입은 주인공들이 PC방으로, 인공지능으로, 우주로 떠나는 스토리를 담은 기업광고는 2018년 큰 화제가 됐다. SK하이닉스는 전형적인 B2B로 일반 소비자와 접점이 거의 없는 기업이지만, 우리 일상에 늘 함께 하는 반도체라는 점을 소구해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것. 이후에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커플의 러브스토리, 무협 영화 콘셉트를 차용한 협력사와의 상생 스토리, 반도체가 이천 특산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부자의 이야기 등 새롭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MZ세대, 온라인 놀이 문화를 창조하다

전례 없던 코로나19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를 앞당겼다. 이렇게 우리 삶에 훅 치고 들어온 새로운 패턴에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한 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였다. 나아가 이들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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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게재된 가수 비의 ‘깡’ MV에 달린 재치 있는 댓글들

언택트 시대와 맞물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밈(MEME)’이 그 대표적인 예다. 밈이란 좁게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 콘텐츠를 뜻하며, 넓은 의미로는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며 문화적 파급력을 가진 콘텐츠를 말한다. 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재생산’이다. MZ세대는 콘텐츠 주제가 무엇이든 재미있다고 느끼면 이를 복제하고 공유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2017년 발매된 가수 비의 ‘깡’은 유튜브에서 네티즌의 재치 있는 댓글들로 재조명받으며,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됐다. 발매된 지 3년이 넘은 곡이지만 밈이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 다시금 인기를 끈 것. 드라마 ‘야인시대(2002)’ 속 김영철의 대사 “사딸라(4달러)”와 영화 ‘타짜(2006)’ 속 김응수의 대사 “묻고 더블로 가”는 네티즌 사이에서 밈으로 재탄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밈의 주인공들은 TV CF까지 진출하며 다시 한번 대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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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가 한정 판매로 출시한 ‘첵스 파맛’ (자료 제공: 농심켈로그)

기업들이 ‘밈’을 광고 소재로 사용한 것처럼, MZ세대의 온라인 놀이문화는 기업의 마케팅 기조를 바꾸고 있다. ‘첵스 파맛’이 대표적인 예다. 농심켈로그는 2004년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고 ‘초코맛 체키’와 ‘파맛 차카’ 시리얼 캐릭터 중 더 많은 표를 얻은 쪽의 첵스를 출시하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장난삼아 차카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차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농심켈로그 측은 중복투표 등의 이유로 체키를 당선시켰고, ‘파맛 첵스를 기대했던 네티즌의 아쉬움을 샀다.

16년 후 이 해프닝은 ‘밈’을 즐기는 MZ세대에 의해 소환되어 SNS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SNS를 통해 활발히 ‘첵스 초코나라 민주화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첵스 초코 광고 영상 등 관련된 게시물마다 ‘초코맛 체키를 탄핵시켜라’ ‘파맛 첵스를 출시해달라’ 등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첵스 초코 그림을 사용한 다양한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농심켈로그는 올해 MZ세대의 뜨거운 성원에 응답해 ‘파맛 첵스’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농심켈로그의 이 같은 피드백은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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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nacity Syndrome 4편 영상 캡처

SK하이닉스에서도 최근 MZ세대에 다가가기 위한 시도가 엿보인다. 미래에 함께하게 될 Z세대 인재들을 타깃으로 한 ‘Tenacity Syndrome(집념 증후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는 ‘한희수’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성장 스토리를 총 4편에 걸쳐 제작했다. 극 중 희수는 어린 시절부터 ‘Tenacity’(SK하이닉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키워드 중 하나인 ‘집념’)를 발휘하며 SK하이닉스의 인재상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이 시리즈를 통해 회사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온라인 놀이문화에 익숙한 MZ세대는 SK하이닉스가 만든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SK하이닉스 취업에 관심이 많은 이공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됐다.

돈보다 워라밸, 워라밸을 넘어 워라블로 가는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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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의 특성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 제공: 사람인)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MZ세대가 회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가 회사에 원하는 것 중 이전 세대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을 조사한 결과, ‘워라밸 중시 및 보장 요구’(62.1%,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59%)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개인의 개성 존중받기 원함’(36.4%),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24.4%), ‘공평한 기회 중시’(2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MZ세대를 수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인사정책과 조직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다. 야근과 회식을 강요하지 않고, ‘칼퇴’와 ‘저녁 있는 삶’이 당연해졌다. 이제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직급 체계를 파괴하고 호칭을 통일해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기업도 많아졌다. X세대(1960 ~ 70년대 베이비붐 세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꼰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MZ세대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MZ세대가 바꿔놓은 오늘날 직장생활의 모습이다. 전통적인 조직 사회의 개념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가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개인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한 기업문화를 중시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 이에 기업들 역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성과에 따른 적합한 보상으로 구성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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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CEO 행복 Talk 

SK하이닉스는 이러한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함으로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세대·직위·직군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선임·책임·수석으로 나뉘어 있던 기술사무직 전 직원의 호칭을 ‘TL(Technical Leader)’로 통일했다.

한편, Z세대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워라블(Work and Life Blending)을 추구한다. 일과 삶을 완전히 구분하는 게 아닌, 일과 삶을 적절하게 섞어 자신의 커리어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나의 직업만을 가지는 것보다 자신의 관심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직업적 활동을 펼치며 워라블을 추구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자신의 본업과 유튜버 활동을 병행하는 사람들과, ‘탈잉’, ‘숨고’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또 다른 직업으로 발전시킨 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성향이 짙은 MZ세대는 커리어에 있어서도 자신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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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SUNI 플랫폼

SK하이닉스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구성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성원이 자기 성장과 행복 추구를 위해 스스로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식공유 플랫폼인 SKHU(SK hynix University, 직무역량통합교육시스템)와 mySUNI를 통해 양질의 강의를 제공함으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또한 올해를 ‘행복경영’ 원년으로 삼으며, 현장 중심으로 구성원의 행복을 디자인하기 위해 행복 전략 추진 조직인 ‘행복문화위원회’를 신설했다. 무엇보다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가 되기 위한 소통 노력의 일환으로 CEO 주관 ‘행복 Talk’를 실시하고 있으며, 입사 후 고민이 많은 2~5년 차 주니어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30대 여성(워킹맘) 구성원들이 스스로 행복을 고민하고 디자인하는 ‘행복 Design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 소비가 곧 나의 신념”, MZ세대는 하나를 사도 가치 있게

MZ세대의 소비 행태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횰로’다. ‘나홀로(1인 중심의 경제활동)’와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합쳐진 말로, ‘나’의 현재 행복을 우선시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지향적, 실용성, 자기애적 성향이 소비 영역 전반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활동)’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환경보호에 기여하는지,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됐는지 등을 확인한 후 소비한다는 것. 같은 가격의 제품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착한 제품이 이들에게 선택받게 된다. 종이컵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게 쿨(Cool)하다고 생각하는 세대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는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제품에 대한 환경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협력사 대상 반도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독거어르신을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실버프렌드’를 무상 지원하고, 치매어르신과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행복GPS’를 보급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특성을 살려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이슈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들의 안정과 생존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MZ세대는 본인 기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최적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똑똑한’ 소비층이기도 하다. 어차피 다 가지지 못할 거라면 나눠쓰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다.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공유 플랫폼(에어비앤비, 우버 등)의 인기가 이를 증명한다. 또한, 우유나 신문 배달에 한정됐던 정기구독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구독경제가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비싸더라도 제값을 한다면 기꺼이 구매를 하는 이중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지친 나를 위해 호캉스를 즐기기도 하고, 36개월 할부로 명품을 사기도 한다. 기존 세대가 가성비를 추구했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을 위한 것을 구매하는 ‘가심(心)비(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누리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이처럼 MZ세대의 ‘나’를 위한 자기애적 쇼핑 패턴과 가치 중심적인 성향이 전체적인 소비 트렌드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Z세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며,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세대다.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안에서 밖으로, 또 밖에서 안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행복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내부적인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 중이다.

특히 회사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MZ세대의 틀에 유연하게 변화하며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We Do Technology,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실현하는 건 결국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SK하이닉스 제품의 소비자이자 미래의 동료가 될 MZ세대에게 ‘반도체는 늘 우리 곁에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방적인 목소리가 아닌, 콘텐츠를 통해 상호소통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다가가고 있다. 나아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혁신을 거듭함과 동시에, 첨단기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그리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건 단순히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술수가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SK하이닉스의 고민과 노력의 산물이다. MZ세대를 대하는 SK하이닉스의 자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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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our happiness! CEO 행복 토크 /ceo-happy-talk/ /ceo-happy-talk/#respond Mon, 27 May 2019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ceo-happy-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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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한가요?” 때로는 누군가 이렇게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질 때가 있습니다. 행복한지 물어본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행복한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행복의 길을 찾을 때도 있고, 행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더 행복해질 때도 있죠. “여러분은 지금 행복합니까?” 구성원의 행복 증진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SK하이닉스도 구성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구성원과 직접 대화하며 행복한 SK하이닉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하이지니어,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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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복 토크 행사는 지난 9일 인력개발원 패기홀에서 열렸습니다. 이석희 CEO와 각 사업부에서 모인 72명의 구성원이 함께했는데요. CEO와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첫 번째 시간인 만큼, 서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시작에 앞서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얼굴을 만들어 보자는 CEO의 가벼운 한 마디에 현장 분위기가 금방 부드러워졌습니다.

이날 행복 토크에서는 제일 먼저 구성원의 행복 수준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진행한 행복 Survey 결과로 나타난 하이지니어의 행복 지수를 ‘Up&Down 퀴즈’로 맞춰 보기로 했는데요. 고민할 틈도 없이 한 번에 숫자를 맞춰버린 한 하이지니어! 사장님, 많이 당황하셨죠? 예상보다 싱겁게 끝나버린 퀴즈였지만, 하이지니어 역시 구성원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행복 Survey에서 확인된 하이지니어의 행복 지수는 10점 만점에 5.98점이었는데요. 대한민국 평균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행복 지수가 낮다는 반응들도 있었는데요. 이날 참석한 한 하이지니어는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회사는 구성원에게 자부심 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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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지수 상으로는 불행한 건 아니지만, 마냥 행복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SK하이닉스 구성원들. 이석희 CEO와 구성원들은 이날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이 CEO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CEO가 구성원을 지목해 직접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요.

가장 먼저 ‘좋은 회사’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구성원들이 일터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회사’라고 했을 때 그려지는 이미지에 대해 한 하이지니어는 “누군가 다니는 회사가 어디냐고 물어봤을 때, 자랑스럽게 SK하이닉스에 근무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데서 오는 뿌듯함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석희 CEO는 하이지니어의 이야기들을 모두 경청했고,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회사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했습니다. 우선 “공정하다(Fair)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석희 CEO는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고, 누군가 회사에 대해 물어봤을 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도 이야기했습니다. 좋은 회사에 대해서는 CEO와 구성원 모두 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소통과 공감’이 행복한 조직을 만든다

다음으로는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조직과 리더의 조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는 만큼, 조직 분위기가 구성원의 행복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날 이석희 CEO는 행복하게 협업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말’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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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실을 전달하더라도 어떤 형태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나쁜 소식이라면 부드럽게 전달해야 할 것 같아요. 반도체는 협업에 혼신을 다해야만 하는 분야잖아요. 그런 만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동료애가 넘치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좋은 리더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해요. 사사건건 개입하는 리더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좋은 자극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굉장히 내공이 높아야 해요. 저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과에 대해서는 냉정하지만 맡긴 일에 대해서는 구성원을 믿는 리더, 그리고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볼 줄 아는 리더. 바로 이석희 CEO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모습인데요. 하이지니어들은 ‘나를 건드리지 않는 리더가 아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더’를 좋은 리더로 꼽았습니다.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평가제도는 공정하게, 근무시간은 유연하게

이날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사내 제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평가 제도’와 ‘유연 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됐는데요. 이에 대한 이석희 CEO의 답변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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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는 내부 경쟁을 뚫어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문제없이 잘 가동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구성원이 ‘기회는 공정하게 돌아온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죠. 이석희 CEO는 이에 대해서도 평소 갖고 있던 인재에 대한 철학을 공유했습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의 크기가 다 다릅니다. 그것을 대패로 깎아서 맞추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죠. 공정한 시스템은 역량이 100인 사람과 80인 사람에게 각각 맞는 일을 주는 겁니다. 역량이 80인 사람이라도 자기의 역량을 계속 발휘해서 회사에 기여를 하면 됩니다. 대신 긴밀한 소통으로 각각의 능력을 파악하고 기대치를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 때문에 1on1과 리더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죠.”

최근 유연근무제 확대를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었는데요. 이석희 CEO는 이에 대해 유연근무제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언급하면서도,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회사 상황을 설명하고, 구성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성원 행복 증진의 시작점은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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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도 중요하고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마음가짐 또한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을 위해 하이지니어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행복 토크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생각도 들어보았습니다. 적극적인 감사 표현, 책임감 있는 행동, ‘나를 위한’ 행복이 아닌 ‘나로 인한’ 행복, 자신의 일에 의미 부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요.

그중에서도 CEO와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끌어낸 부분은 바로 ‘구성원과 조직의 품격’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세계 경제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인 ‘강대국’과 소위 ‘선진국’이라고 인정받는 나라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 문화적 성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 가진 영향력과 명성에 맞게 구성원 개인과 조직이 스스로 문화적으로 성숙하고 품격 있는 행동을 보여야 모두가 행복한 회사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견이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또한 큰 행복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 각자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커피 쿠폰을 쏘겠습니다” “후배야, 칭찬 많이 해줄게~” “일찍 퇴근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획들도 들어봤는데요. 작지만 의미 있는 약속들이 꼭 지켜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가 행복한 SK하이닉스를 위한 CEO의 약속은?

이처럼 이석희 CEO는 이날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의 없는 모습으로 구성원의 이야기를 듣고, 개인적인 경험도 많이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특히 상대적으로 행복지수가 낮은 것으로 드러난 2~5년차 사원과 30대 기술 사무직 여성 구성원 그룹의 행복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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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을 가진 아빠입니다. 제 딸이 커리어를 잘 쌓으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누리기를 원하고 있죠. 일과 육아를 같이 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2~5년차 사원의 고민은 완전히 해소될 수 없겠지만, 멘토링, 1on1 등의 제도를 활용해 불안감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석희 CEO는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이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전했습니다. 스스로 회사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구성원 모두 성장을 계속 머릿속에 생각하고 각자의 역량이나 서 있는 위치에서 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달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시간.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생각을 털어놓는 하이지니어의 모습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열의가 느껴졌는데요. 이석희 CEO 역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나니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구성원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자리가 또 있을 테니 앞으로도 꾸준히 Speak-up 해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설렘 속에 첫발을 뗀 SK하이닉스 CEO와 구성원의 행복 토크! 앞으로도 함께 생각을 모아 행복한 SK하이닉스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ceo-happy-talk/feed/ 0 새로운 비약, 새로운 미래’ All hands meeting 현장 스케치 /all-hands-meeting-scene-sketch/ /all-hands-meeting-scene-sketch/#respond Tue, 07 May 2019 00:30:00 +0000 http://localhost:8080/all-hands-meeting-scene-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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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국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중국 우시FAB에 기존 C2 생산라인과 비슷한 규모의 확장팹(C2F)을 증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격적으로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18일에는 C2F 준공식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SK하이닉스의 CEO인 이석희 대표이사가 All hands meeting을 통해 우시FAB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함께한 현지 구성원들의 성원이 대단했습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현장의 열기, 같이 느껴볼까요.

“우시FAB, 중국 최고 반도체 거점으로 만들자”

‘새로운 비약, 새로운 미래(芯的飞跃 芯的未来)’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All hands meeting은 공감과 신뢰 기반의 우시FAB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입니다. 이석희 CEO와 임원 6명을 포함해 총 380명이 함께했는데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선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원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와 우시FAB에 대한 구성원들의 깊은 애정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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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은 ‘나는 오늘 행복하다’는 질문에 무려 96%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우시FAB이 중국 최고의 반도체 거점으로 성장하려면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도 94%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오늘을 즐기면서도 일터를 최고의 반도체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이들의 모습, 멋지지 않나요?

전체 참가자 중 All hands meeting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은 23%밖에 안됐지만,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이들이기에 아무 상관없었습니다. 참석한 모두가 행사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열고 속내를 나눴는데요. 가벼운 이슈에서부터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좌우할 진지한 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솔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구성원들, 소통하는 CEO에게 응원과 격려로 화답

특히 구성원 Q&A 시간에는 열기가 절정에 달했는데요. 위챗 단체채팅방을 활용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덕분입니다. 온라인 메신저를 통한 소통 방식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위챗 단체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반도체 업계 동향, 중국의 산업 현황, SK하이닉스와 우시FAB의 미래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준비한 Q&A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석희 CEO는 이상선 부사장, 서근철 우시생산법인담당, 강영수 우시FAB담당, 정은태 경영지원담당과 함께 현장 패널로 무대에 올라 매 질문마다 성의 있게 답하며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행사 이후에는 구성원들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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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단체채팅방에서는 평소 CEO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는데요. 구성원들은 “일심단결, 함께 좋은 업적을 세웁시다”, “SK하이닉스가 CEO의 경영 아래 더 발전하고 큰 성과를 창출하기 바랍니다” 등 이석희 CEO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응원 메시지가 한동안 이어졌다고 합니다.

행사가 진행될수록 “다음 미팅도 기대할게요”, “위챗 친구 추가하고 싶어요”, “자주 우시에 와주세요” 등 친근함을 표시하는 메시지들도 쌓여갔습니다.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 전엔 이석희 CEO를 잘 알고 있던 구성원이 7%에 불과했는데요. 이 자리를 통해 CEO와 구성원간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All hands meeting은 CEO와 구성원 간의 소통 채널이 되어 경영층과 구성원 간 새로운 방식의 진솔한 소통의 場을 열어주었습니다. 이 같은 방식의 활동이 계속 이어져 우시FAB에 공감과 신뢰 기반의 소통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 /all-hands-meeting-scene-sketch/feed/ 0 행복을 위한 하이파이브! 최태원 회장과 하이지니어의 행복토크 현장 속으로 /happy-talk-scene-of-high-tech/ /happy-talk-scene-of-high-tech/#respond Wed, 06 Mar 2019 00:30:00 +0000 http://localhost:8080/happy-talk-scene-of-high-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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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밥 한번 먹자!’ 참 지키기 힘든 약속입니다. 시간이 없는 것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그 밥 한번 먹자는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까요? 2019년 신년사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구성원들과의 100회 만남을 약속했습니다. 얼핏 보면 ‘고작 밥 한 끼’같지만 일주일에 2~3번 시간을 내야 하는 쉽지 않은 스케줄입니다. 과연 그 약속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시간이 흘러 2월의 마지막 날,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최 회장과 하이지니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복’을 주제로 격의 없는 대화가 오고 간 흥미진진 프리토크 현장! 지금 바로 두 번째 행복토크가 열린 이천 캠퍼스로 떠나볼게요.

행복 수율 100%를 위하여! 행복 토크 @SK하이닉스

행복토크가 진행된 수펙스센터 챌린지홀 입구에 들어서자 벌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이지니어와 최태원 회장의 만남, 벌써 두 번 째입니다.

최 회장이 20년 넘는 회장 직무기간 중 유례없는 릴레이 소통에 나선 이유는 바로 SK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서랍니다. 구성원이 일하면서 행복을 느껴야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고, 곧 지속경영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죠.

정각 두 시, ‘행복 수율 100%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행복토크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참여하길 바란다’는 간결한 회장님 인사말로 시작된 행복토크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오롯이 ‘행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꾸려졌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행복할까?’, ‘왜 행복토크를 시작했을까?.’ 그리고 ‘이 행복토크는 내 행복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까지… 모두 하이지니어가 최태원 회장에게 던진 사전 질문들입니다. 각기 다른 질문이지만, ‘행복’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연결된 질문이었습니다. 또 간단하지만 한 번에 대답하기 어려운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고요.

모두가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을 때쯤, 최 회장이 손을 번쩍 들더니 진행자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진행자는 함께 손을 마주칩니다.

“이거예요, 전 이거 하러 왔어요.”

최 회장이 생각한 행복의 시작은 다름 아닌, ‘하이파이브’였습니다.

‘꼭 필요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기업으로써 당장의 이윤 추구가 아닌 개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일, 이 일은 결코 한 사람의 손바닥으로는 도저히 힘이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한쪽에서 수줍게 내민 손바닥을 무시하지 않고 마주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죠. 구성원의 입장에서 시작할 수 없기에 최 회장은 먼저 손을 내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주기 위해 ‘행복토크 100회’라는 큰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이고요.

이어 오늘 모인 하이니지어들을 향해 폭풍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이내 격의 없는 프리토크가 이어졌습니다.

최 회장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1 SK하이닉스에 입사했을 때요.

최 회장 음~ 형식적이군요. 그럼 옆에 분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2 퇴근할 때요!

최 회장 회사가 힘들었나 보군요. 또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3 아내와 아이가 외출하고 혼자 있는 주말이요!

최 회장 아이와 아내가 함께 있으면 행복하지 않나요?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

하이지니어4 월급날이요!

최 회장 돈 좋죠. 사실 우리가 봉사하는 집단은 아니죠. 두 분은 친한가요? 옆에 계신 분이 언제 행복한지 아나요?

하이지니어5 네, 맛있는 것 드실 때 행복해합니다.

하이지니어6 맞아요. 오늘 점심 행복했습니다.

최 회장 두 분은 서로 잘 아시는군요.

‘행복’이라는 평가요소

그렇다면 개인의 행복이 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과 닿아 있어야 할까요? 그래서 하이지니어는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주세요.”
“아예 평가요소에 ‘행복’이라는 요소를 넣으면 어떨까요?”  _하이지니어

하이지니어들도 회사에서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마음껏 소통하며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그런 공간이고 싶거든요.

“소통의 방법, 이를 수치화한다면 또 다른 업무가 되지 않을까요?” _ 최태원 회장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 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행복토크에 접점이 있는데요. ‘행복’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평가에 넣는다면 이는 또 다른 업무가 될 것이고 의도치 않은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행복토크를 통해 ‘행복’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론화 시키는 것입니다.

최소한 이 순간 이후부터 누군가가 손바닥을 내밀면 ‘소통을 하고자 하는구나!’라고 우리 모두는 알 테니까요.

“행복은 반도체 만드는 것보다 쉬운 일”

SK그룹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도 기업에서 추구하기엔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옳은 일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옳다고 믿고 함께 해주었기에 직접적으로 Financial Value를 창출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세상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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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작은 반도체로 세상을 움직이는 분들입니다. 오늘 나눈 행복은, 행복을 위한 소통은 반도체 만드는 것보다 쉬운 일입니다. 반도체 만들듯 나도 살피고 옆 사람도 살피며 행복의 관심 범위를 넓혀가세요. 그럼 내가 우리가 되고 구성원이 되고 회사로 확장될 것입니다.”

SV처럼 이 행복을 위한 하이파이브도 스스로 내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하지만 한 번 소리가 나면 세상을 움직일 수도 있는 큰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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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한 시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복토크. 최 회장은 이 이후에 팀장급 이상을 따로 만나 이번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것이 행복이다’, ‘나는 그래서 행복하고자 한다’ 등의 딱 떨어지는 결론에 이르진 않았지만 ‘결국 내 행복은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같이 행복해야 하기에 주변의 메시지에 관심을 갖자’ 등의 당연한 일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결코 멀리 있지 않음을 리더가 구성원들을 이해시키는 시간, ‘밥 한번 먹자’ 보다 몇 백배는 어려울 것 같은 이 ‘100회의 행복토크’는 회사 내에서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겠죠. 아직 갈 길이 아득해 보이지만, 그래도 이 방향성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구성원 하나하나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행복한 기업에서 만드는 반도체는 왠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 같으니까요.

]]> /happy-talk-scene-of-high-tech/feed/ 0 2019 SK 신입사원 과정 ‘최고경영진과의 패기 넘치는 토크’ 현장 속으로 /the-ambitious-talk-scene/ /the-ambitious-talk-scene/#respond Wed, 23 Jan 2019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the-ambitious-talk-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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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SK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새로 맞이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하다는 취업난에도 당당히 SK그룹의 구성원이 된 이들은 SK인이 되기 위하여 약 한 달간의 연수 과정을 밟았습니다. SKMS를 이해하고 패기와 열정을 펼칠 수 있었던 다양한 교육과정에 이어 따뜻한 격려와 조언이 가득한 ‘회장과의 대화’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버라이어티 한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SK하이닉스 블로그는 교육과정의 하이라이트인 ‘회장과의 대화’ 현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패기로 하나 된 뜨거웠던 현장으로, 지금 바로 떠나볼게요!

We are the Champions, SK!

지난 16일,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청운 체육관에는 1,900여명의 SK 신입사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체육관 곳곳에 걸린 ‘WE ARE THE CHAMPIONS, SK’라 쓰인 현수막은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을 뛰게 합니다. 특히 오늘의 주인공인 신입사원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는데요. 오늘은 바로 교육과정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다는 ‘회장과의 대화’가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이석희 CEO 등을 비롯해 전 계열사 CEO가 입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웁니다. 각 분야의 리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교육을 무사히 마친 신입사원만의 특혜일 것입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인 무대부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퀸을 완벽 커버한 무대까지!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에서 열정과 패기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SK그룹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뮤지컬 공연 역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죠.

특히 지난 교육과정에서는 팀 프로젝트로 SV를 실현할 수 있는 실제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2팀의 발표는 CEO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사회적 가치,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써내려갈 SK그룹의 2019년이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CEO, 신입사원과 눈을 맞추다

행사의 1부는 교육과정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면 2부는 ‘SK 패기 토크쇼’, ‘SK 다방 토크’, ‘Floor Q&A’ 등 다양한 방식으로 CEO와 만나는 시간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계열사 CEO와 소통하는 코너 ‘SK 다방’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철 SK케미칼 사장, 변영삼 SK실트론 사장이 자리했습니다. 목표와 용기를 지닌 우리 신입사원들에게 CEO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그들 앞에 마주 섰습니다. 그리고 선배로서, 어른으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Q. Deep Change를 위한 노력이란 무엇일까요?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 Deep Change는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생물이기에 혁신해야만 살아남습니다. 개선과 혁신은 분명히 다릅니다. 조금씩 나아가는 것은 개선이지만 혁신은 완전히 바뀌는 것입니다.

SK가 3년 전과 지금이 완전히 다른 회사이듯, 앞으로 3년 후는 지금과 전혀 다른 회사일 것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혁신인 만큼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벌이 있을 수 없죠. SK하이닉스는 그렇게 하이니지어들에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겠습니다.

 

Q. 패기 있는 구성원을 선별하는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통상의 생각을 넘어서는 일을 해내는 구성원이 눈에 띕니다. 거기에 패기가 더해진다면 더욱 좋습니다. 생각하는 힘이란 물리적인 것이 아닌, 끊임없이 도전하며 다른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CEO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있다면요?

 

SK(주) 장동현 사장 SK가 기대하는 기준을 갖춘다면 누구나 CEO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이 어려울 것 같지만 SKMS를 삶으로 삼고, 패기를 잃지 않는다면 모두 가능합니다.

 

Q. SK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SK케미칼 김철 사장 SK는 통신, 에너지, 반도체 등으로 국가경제 기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최초의 기업입니다. 좋은 가치를 지닌 꼭 필요한 기업, 제가 SK를 30년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Q.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여러분이 지금 행복을 느낀다면, SK에 입사했기 때문이 아니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서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구성원들과 함께 패기 있게 노력한다면 개인의 행복을 넘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각본 던진’ 회장님의 솔선수범 패기 토크쇼!

이어 신입사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너, ‘회장과의 대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고경영자가 아닌, 청운체육관 안에 가득 찬 1900여 명중 가장 패기 넘치는 1인으로 무대에 올라 소통에 동참했습니다.

각종 국내외 포럼, 남북정상회담, V4 달성 및 봉사활동 등 지난해 최태원 회장의 다양한 활동 등을 짚어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된 질문과 대답을 마치곤, 최태원 회장이 ‘깜짝 제안’을 합니다.

“자, 질문지 내려놓고! 진짜 궁금한 질문을 해보세요. 각본 없는 토크를 해보자고!”

“와~” 일순간 장내는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갑작스러운 ‘깜짝’ 제안에도 들은 이내 패기 넘치는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Q. 최근 가장 행복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작년 SK와이번스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을 때입니다. (웃음)
기업 입장에서 보면 SK는 현재 행복기업, 행복도시락, 해피투게더 등 개인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저 역시 행복을 느낍니다.

Q. 행복을 위해 어떤 것을 실천하고 계시나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15,000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 연중 100회를 목표로 구성원들과 행복토크도 하고 있죠. 목표들을 세워놓고 습관화 시킨다면 행복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지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Q. 인생의 멘토는 누구인가요?

저에게는 선대 회장님이 멘토이자 선생님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있기에 목사님도 저의 선생님이십니다. 배울 것이 한 가지만 있어도 선생님입니다. 이런 선생님이 많을수록 여러분의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여전히 떨리는 시간이었지만 SK하이닉스 조경상 신입사원은 준비해 온 야구공에 사인을 받을 용기를 냈으며, 김상휘 신입사원은 식사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는지 묻거나, 신입사원으로서 어려울 공동체 생활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나갔습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같은 길을 걷는 동료로서 한 사람으로서 아낌없는 조언이 오간 ‘회장과의 대화’는 예정된 시간을 두 배쯤 넘기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최태원 회장은 중요한 당부를 덧붙입니다. 아마 이것이 이런 각본 던진 토크쇼를 하고자 했던 핵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러분, 도전하세요. 그것이 패기입니다. 실수와 실패가 용납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습관이 되지 않도록 배우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은 성공한 실패라 부를 수 있습니다.“

번데기 시기를 지나 SK라는 날개를 단 하이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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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소감은?

SK에서의 첫 발을 잘 내디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운영진, 멘토, 팀원들을 잘 만나 즐거운 분위기에서 SKMS를 비롯한 SK그룹 분위기를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하이지니어로서 긴 여정의 밑거름이 될 것 같아요.

Q. 경영진과의 토크 중 인상적인 한마디는?

회장님의 ‘식구’라는 말이요. 같이 마주보고 밥을 먹는 행위가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고 위하는 공동체 행동이라는 말씀이 깊게 남았습니다. SK하이닉스 식구로서 실패에 굴하지 않고 식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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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입사원 연수 중 가장 인상적인 과정이 있다면?

프로젝트 준비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SK그룹의 SV 활동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우리 회사가 사회에 참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과의 추억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경영진과의 토크 중 인상적인 한마디는?

제가 가진 고민은 나이 차가 나는 선배들과 세대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였는데.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님께서 콕 짚어주셨어요. ‘세대 차이는 원래 있는 것이고 그 자체로 존재 가치가 있다.’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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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는 어떤 인재가 되고 싶은가?

과거 자동차 배기음이 문제가 되던 시기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은 청소부였다고 합니다. 배기구를 꺾는 단순한 방법을 떠올린 이 청소부처럼 아직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영감을 주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SK 하이지니어로서 포부가 있다면?

연수 중에 각자의 작은 실천에 대해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현업에서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작은 실천은 ‘열정적으로’였습니다. 쉽게 식지 않는 열정이 있다면 사회생활도 지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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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소감은?

처음엔 합격했다는 기쁨에 어안이 벙벙했는데 3주간의 연수를 마치니 SK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모든 과정과 팀원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SKMS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SK 하이지니어로서 포부가 있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조금씩 성장하며 서두르지 않는 긴 시선을 가진 하이지니어가 되겠습니다.

뜨겁다, 열정적이다, 감동이다 그리고 부럽다. 이번 SK그룹 신입사원 연수의 대미를 장식한 ‘회장과의 대화’ 현장에서 느낀 감정입니다. 신입사원이면 당연할 것 같은 열정과 패기,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심을 이야기하는 어른들이 있음에 SK그룹과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기억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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