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ue, 18 Feb 2025 07:58:09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생물다양성 – SK hynix Newsroom 32 32 SK하이닉스,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Next Shift Biodiversity Forum)’ 열어 생태계 보전에 AI 기술 활용 방안 논의 /next-shift-biodiversity-forum/ /next-shift-biodiversity-forum/#respond Sun, 30 Jun 2024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next-shift-biodiversity-forum/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Next Shift Biodiversity Forum)’ 을 열고, 민·관·학 관계자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생태계 보전을 위한 거시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으며, 국내에 서식하는 6만여 종의 생물에 대한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종을 인식하고 판별함으로써 생태계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자본* 리스크는 기후 변화에 이어 ESG 경영의 중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관련한 글로벌 협의체인 TNFD*는 기업이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자연자본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하고 공시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 자연자본(Natural Capital):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재생 가능 및 재생 불가능한 천연자원(예: 식물, 동물, 공기, 물, 토양, 광물)으로 이루어진 저량(Stock)
* TNFD(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2021년 6월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의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 MOU를 체결하고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생물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 회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서 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시민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물 데이터 수집 및 축적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 관계자들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이재호 연구관, 상명대학교 생명공학전공 김창배 교수, 시민과학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발제 강의와 토론 두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소속 단체를 대표하는 5명의 연사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강의 세션에서 이재호 연구관은 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 기업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고, SK하이닉스 김용성 환경에너지 팀장과 숲과나눔재단 최준호 소장은 기업과 시민단체가 생물다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소개했다. 또, 김창배 교수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과 인재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강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이종호 이사는 지속가능성에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발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생태계 관찰 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체계화 ▲시민과학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연계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이재호 연구관은 “AI 기술 도입은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활동과 자연보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교수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기술이 생물다양성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보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Next shift Biodiversity Forum)’ 열어 생태계 보전에 AI 기술 활용 방안 논의_09_행사_사진

▲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SK하이닉스 조성봉 부사장(ESG추진 담당)

SK하이닉스 조성봉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회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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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생물다양성 보전은 필수” SK하이닉스 이동관 TL, ‘생물다양성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 /2024-biodiversity-award/ /2024-biodiversity-award/#respond Wed, 22 May 2024 21:00:00 +0000 http://localhost:8080/2024-biodiversity-award/

SK하이닉스가 22일 인천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2024년 생물다양성의 날(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SHE 정책연구 이동관 TL이 ‘생물다양성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물다양성의 날(철새의 날)’ 기념행사는 환경부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 및 ‘세계 철새의 날*(매년 5월,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기념하고, 생물자원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 철새 및 서식지 보호 등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포상하기 위해 마련한 연례행사다.

*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국제연합(UN)의 생물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날
* 세계 철새의 날: 새와 그 서식지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국제연합에서 제정한 글로벌 캠페인

SK하이닉스 이동관 TL은 이날 시상식에서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생태복원 및 녹지조성 ▲생물 독성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방류수 방류 타당성 확보 및 생물 가치 보전 ▲방류수역 수환경/수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한 수생태계 복원 전략 제시 및 관리 기반 확립 ▲수용체 중심의 독성 모니터링을 통한 무독성 사업장 실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TL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발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및 환경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리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이 이 상을 통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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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구의 날 맞아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 진행 /ecosee-2024/ /ecosee-2024/#respond Mon, 22 Apr 2024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ecosee-2024/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전후 주변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동참
·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 명, 안성천 주변 탐사 및 환경 정화 활동
· “생물다양성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AI 활용 등 양사 협업 지속”

SK하이닉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의 생태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에코시(ECOSEE) 활동에 참여했다.

▲ SK하이닉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의 생태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에코시(ECOSEE) 활동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성원 가족과 함께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인 ‘에코시(ECOSE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시민과학자로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 일대에서 수중 생물, 식물, 조류 등 탐사 활동과 함께 하천 주변을 청소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협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투명하게 기록하는 활동이다.

2021년 6월 기업의 자연 리스크 등에 관한 공시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UNDP(유엔개발계획) 등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 TNFD(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는 기업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명확히 하고 대응 방안을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관련 연구 및 공시 대상이 되는 생태 환경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복잡해 이를 충분히 파악하려면 많은 데이터와 평가 지표들이 필요하다.

* 자연자본: 동식물·공기·토양·해양·광물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경제학적으로 표현한 개념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은 같은 해 10월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 MOU를 체결했고[관련기사], 디지털 앱 ‘ECOSEE’를 구축해 지역 주민, 환경전문가 등과 함께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생태 보존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을 위해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양사 구성원 가족이 직접 현장 활동에 나서 프로그램의 의미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MSFT 김해민 매니저(맨 왼쪽)와 가족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해민 매니저(맨 왼쪽)와 가족들

이날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해민 매니저는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어 안성천이 더욱 다양한 생물종의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서현철 TL(오른쪽 두번째) 가족과 자녀 서윤아 양(맨 오른쪽)

▲ SK하이닉스 서현철 TL(뒷줄 오른쪽) 가족과 자녀 서윤아 양(앞줄 오른쪽)

SK하이닉스 서현철 TL(Computing PKG제품)의 자녀 서윤아 양은 “평범해 보이는 하천에도 이름을 몰랐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가족들과 함께 생태 관련 지식을 배우고 환경 정화 활동에도 참여해 보람찼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조성봉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태 보존을 위해 양사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연구, 지역 중고교 환경 교육 지원, ES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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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맞아 용인 안성천으로”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ECOSEE 현장 대공개 /ecosee-program-for-biodiversity/ /ecosee-program-for-biodiversity/#respond Thu, 18 May 2023 16:55:31 +0000 http://localhost:8080/ecosee-program-for-biodiversity/ 안성천 ECOSEE 현장 (1)

“안성천에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있을지 몰랐어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생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지난 4월 22일, SK하이닉스 구성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시민과학자들’이 용인 안성천을 찾았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이하 생물다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인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53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과학 활동을 전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고 생물다양성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30여 명의 시민과학자들이 보고 듣고 느낀 ‘살아있는 안성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생생한 현장에 뉴스룸이 동행했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SK하이닉스가 시민과학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투명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활동. SK하이닉스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디지털 앱을 구축,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숲과나눔재단과 함께 시민과학 및 환경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환경영향을 받는 안성천 일대의 하천(河川) 생태계를 모니터링하여, 지역사회 생태변화를 관찰하고 강의 소중함과 생명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의 핵심,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 개 협력사가 들어설 첨단 반도체 산업 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水)자원이 중요한 반도체 제조 공장은 자체 폐수처리시설에서 고도로 처리된 물만을 인근 하천(河川)으로 방류한다. 정화된 물의 유입으로 하천(河川)의 수(水)량은 늘어나게 되고, 이는 하천(河川) 내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부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이전부터 가동 이후까지의 생태계 변화를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SV전략 김청라 TL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투명하게 데이터를 수집, 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확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ECOSEE_생물다양성프로젝트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는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생태계서비스 연구 ▲하천(河川) 환경 정비 ▲생태계 관찰 APP 구축 및 활용 ▲지역 중고등학교 환경 교육 지원 ▲ES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데이터 및 연구결과 공유와 소통까지 총 7개의 주요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그중 시민과학 활동을 통한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운영되는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 프로젝트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성천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인근의 하천(河川)으로, 남서 방향으로 흐르며 평택을 거쳐 서해까지 유입된다. 그중에서도 ECOSEE 활동 지점인 후동교 인근의 한천은 안성천의 최상류다. 현재는 건천(乾川)이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 후에는 이곳에 정수된 물이 방류되며 하천(河川) 환경뿐 아니라 주변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최적의 관찰지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시민과학 프로그램 커리큘럼 개발, 전문 생태해설사 양성 및 생물 관찰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ECOSEE 전용 앱 구축 등의 본격적인 준비를 거쳤으며, 용인시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생태 변화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며,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이 SK하이닉스 구성원들과 가족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행사이다.

김청라 TL은 “시민과학을 통해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이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 교육까지 겸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 TL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관찰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라며 “이후에는 인근 소재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환경 교육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53번째 지구의 날, 안성천 ECOSEE 탐사 현장을 가다

안성천 ECOSEE 현장 (3)

지난 4월 22일 토요일, 용인 안성천 후동교 인근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ECOSEE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안성천의 생물 탐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했다.

안성천 ECOSEE 현장 (7)

▲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총괄을 맡은 안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분과 위원장 정종호 선생님

안성천 ECOSEE 프로그램 총괄을 맡은 안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전환분과 위원장 정종호 선생님은 “아이들의 다양한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안전한 자연 체험 활동이 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나아가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에 자연스러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성천 ECOSEE 현장 (2)

▲물속 생물, 식물, 새를 나타내는 뱃지

안성천은 물이 흐르는 천(川)이다. 일차적으로 물속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주변 환경에 뿌리내리고 있다. 그리고 이 물속 생물을 먹고, 식물 환경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새들도 함께한다. 탐사 활동은 이러한 생태계에 맞춰 ▲물속 생물 ▲식물 ▲새 총 3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물속 생물팀’ 시민과학자들은 방수복과 장화로 갈아 신고 직접 하천(河川)에 발을 담갔다. 물속 생물은 안전하고 먹이도 많은 하천(河川)의 바닥과 바위 아래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물속 생물 탐사는 오감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만큼 가장 인기 있던 활동이기도 했다. 물속 생물팀이 발견한 하천(河川) 생물은 총 16종. 물속 생물을 이용하여 하천(河川) 환경을 평가하는 SBMI(간이저서동물지수)*로 계산했을 때, 1급수 B라는 판정까지 내릴 수 있었다. 시민과학자들은 수집한 하천(河川) 생물들을 관찰 활동 후 모두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 SBMI(Simple Benthic Macroinvertebrates Index): 하천 환경의 생물학적 평가를 위한 간이 지수로, 육안으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지표군을 확인하여 물환경 상태를 신속, 간단하게 판정할 수 있는 환경 평가 지수

두 번째 ‘식물 탐사팀’은 탐사 반경이 가장 넓은 팀이었다. 하천(河川) 식물은 물속에 뿌리 내린 수생식물부터 물길을 따라 자라는 수변식물, 하천(河川) 주변 환경을 따라 분포된 육상 식물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시민과학자들은 수로를 따라, 둔치와 둑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식물을 탐사했다. 선생님으로부터 식물 이름의 유래를 들을 때면 웃음꽃이 터졌다. 뿌리와 줄기, 잎을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관찰하며 식물과 생생하게 교감한 시간이었다.

세 번째 ‘새 팀’에게는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새의 특성상 쌍안경이 지급되었고, 하천(河川) 주변에도, 산과 나무에도, 논에서도 다양한 새가 발견되었고, 그때마다 시민과학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집중도가 높았던 덕에, 평소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던 새들의 모습과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안성천 ECOSEE 현장 (6)

각각의 탐사 활동을 마친 시민과학자들은 오늘의 발견을 사진과 글로 ECOSEE앱에 기록했다. ECOSEE앱을 통해 다른 시민과학자들이 남긴 기록까지 모두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탐사 활동 데이터는 이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후 생태계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탐사 결과 공유 후 마지막으로 하천(河川) 주변 플러깅 활동에 나섰다.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다양한 생물을 탐사하던 때와는 또 다른 시간이었다. 하천(河川) 상류임에도 많은 쓰레기가 널려있었다. 시민과학자들은 물길을 따라 쓸려온 쓰레기를 주우며,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

안성천 ECOSEE 현장_인터뷰 (1)

▲ 청주부품지원 선보미 기장 가족

청주부품지원 선보미 기장은 중학교 2학년인 아들 박찬열 군과 함께 물속 생물 팀 시민과학자로 참여했다. 평소에도 환경 탐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는 박찬열 군은 “이렇게 작은 하천(河川)에 많은 생물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물이 늘어나면 더 많은 생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번에도 꼭 참여해서 관찰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다졌다.

안성천 ECOSEE 현장_인터뷰 (2)

▲ Spicia TD 윤규형 TL 가족

딸 윤서영 양의 생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이번 활동에 지원했다는 윤규형 TL은 회사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해 더 큰 신뢰가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주변 생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확신에,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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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AI로 분석하고 대응한다” 최종 선정된 시민과학자와 만난 SK하이닉스 /ai-challenge-for-biodiversity/ /ai-challenge-for-biodiversity/#respond Mon, 30 Jan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ai-challenge-for-biodiversity/ · ‘생물다양성 경연’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멸종위기 생물종 보호를 위한 해법 모색
· AI 분석 기술과 아이디어 공모해 총 6팀에 시상 및 2,600만 원 상금 수여
· 매미 서식지 분석해 기후변화 등 감지하고, 인공구조물로 안성천 종 다양성 높이고… 수상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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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통해 기후변화 정도를 알 수 있다고?’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다채로운 인공지능(AI) 분석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장이 SK하이닉스에서 열렸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9월 열린 ‘생물다양성 데이터분석 및 아이디어제안 경연(AI Challenge for Biodiversity, 이하 생물다양성 경연)[관련기사]’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멸종위기 생물종 보호를 위한 참가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유의미한 AI 분석 결과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팀에는 총 2,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생물다양성 경연’은 현재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널리 알리고, 멸종위기 생물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경연 참가자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지원한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제공한 재단법인 숲과나눔 · 동아사이언스가 주최 및 후원사로 함께했다. 경연은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데이터분석 리그’와 생물다양성 보전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제안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음을 시민과학자와 함께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활동. MS 클라우드 애저(Azure) 기반 AI가 활용됨
* 생태계 관찰 데이터: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10년간 누적된 생태 사진 및 영상 20만 개와 약 2만 명(6,000여 팀)의 시민과학자 활동 기록 데이터

참가 팀은 생태계 관찰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활용해 분석 결과 및 아이디어를 내놨다. SK하이닉스는 분석 모델의 참신성 및 구현 완결성,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기여도와 사회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평가하고 SUPEX상(1위), INNOVATION상(2위), CHALLENGE상(3위)을 시상했다.

데이터분석 리그 수상작은 ▲서식지 특성에 따른 매미 종류와 개체수 분석 및 시각화(맹꽁이2 팀) ▲시민과학 데이터를 활용한 곤충 종의 연간 분포 패턴 및 감소율 예측(sticksINbundle 팀)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의 서식지 예측 및 비교 분석(숲숲하네요 팀) 등이다. 이 부문 SUPEX상(1위)은 맹꽁이2 팀이 수상했다. 다양한 활용 가치(생물종 보호 · 도시화 지표 활용) 및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디어제안 리그 수상작은 ▲3D 프린팅 인공구조물과 AI 딥러닝을 이용한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sejong-in-ability 팀) ▲해양 미생물의 시기 · 지역별 분포 분석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오염 현황 파악 및 유용 미생물 발굴(BIO DIVE 팀) ▲지구 생태계 복원 시뮬레이션 게임 ‘화성 이주 대작전’(우리는아무렇지않다 팀) 등이다. 이 부문 SUPEX상(1위)은 sejong-in-ability 팀에게 돌아갔다. 첨단 기술 융합(3D 프린팅 · IoT 센서 · AI 등) 및 실현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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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12일 캔미팅 자리를 마련하고, 이번 경연의 취지와 성과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종혜 이사, 재단법인 숲과나눔 최준호 소장, 동아사이언스 고선아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수상자 6팀이 모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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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생물다양성 경연 캔미팅을 열고, 주요 관계자 및 수상팀과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SK하이닉스 SV추진담당 박철범 부사장은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보전을 위해 어떤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을지,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고민해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참가자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지원한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지원한 동아사이언스 및 재단법인 숲과나눔, 선의의 경쟁과 지식 공유를 위한 SK㈜ C&C의 디지털 경연 플랫폼 지원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분석 리그 수상작, 멸종위기종 보호할 다채로운 AI 해법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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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꽁이2 팀, (왼쪽부터) 이민지, 유영서, 기지원, 박지원, 김윤진(개인사정으로 미촬영) 학생

데이터분석리그 SUPEX상 수상작은 ‘서식지 특성에 따른 매미 종류와 개체수 분석 및 시각화’다. ‘맹꽁이2 팀’은 ‘연도 · 월별 전체 매미 개체수 및 종별 개체수 변화’, ‘기온 및 습도에 따른 매미 종별 개체수’ 등 다양한 요인과 매미 종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시각화했다. 분석 결과 매미는 종에 따라 영향받는 기상 요인이 다르며, 개발된 지역일수록 종 다양성이 낮아지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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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지원 팀장(맹꽁이2 팀)이 생물다양성 경연 SUPEX상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기지원 팀장은 “이번 결과는 지역의 개발 정도가 매미의 종 다양성과 매우 관련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는 도시화 지표로도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종별로 영향을 받는 기상 요인이 다르기에 특정 지역의 기후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응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생태계 관찰 데이터의 다방면 활용성을 보여준 이 팀은 생물다양성 경연이 데이터분석 역량을 키우는 데도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통계학 전공 김윤진 팀원은 “여러 분석과 통계 방법을 고려해 보면서, 이론으로 배웠던 개념을 실험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를 보는 시각이 넓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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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icksINbundle 팀, (왼쪽부터) 이대경, 정현용

데이터분석 리그 INNOVATION상 수상작은 ‘시민과학 데이터를 활용한 곤충 종의 연간 분포 패턴 및 감소율 예측’이다. 생물종 연구 경험이 있는 ‘sticksINbundle 팀’은 생물다양성 경연의 좋은 취지에 공감했고, 대회에 참가해 다른 팀들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데이터분석 기술을 향상하고자 경연에 참여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북미 토착 무당벌레 4종의 연간 감소율을 예측하는 머신러닝(ML) 모델을 개발했다. 분석 시 주로 쓰이는 환경변수(온도 · 고도 등)는 제외하고, 생물변수(주변 생물)만 활용하는 등 독자적인 아이디어도 접목했다. 환경변수를 활용할 경우 수십 년의 기간을 놓고 봐야 하는데, 생물변수를 통해 더 짧고 세밀한 기간 내 생물종 서식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4종의 무당벌레 모두 매해 감소가 예상되며, 특히 3개 종은 ‘멸종위험군’으로 분류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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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용 팀장(sticksINbundle 팀)이 데이터분석 연구 기반의 생물종 감소율 예측 성과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정현용 팀장은 “북미 토착 무당벌레 4종은 멸종위기종 등급 DD*에 해당한다”며 “이번 데이터분석 연구로 이 생물종의 감소율을 예측함으로써, 보존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DD 등급: 멸종위험을 평가할 데이터가 부족할 때 부여하는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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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숲하네요 팀, (왼쪽부터) 나건주, 김경아, 채정연, 김선진(개인사정으로 미촬영) 학생

데이터분석리그 CHALLENGE상 수상작은 ‘숲숲하네요’ 팀의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의 서식지 예측 및 비교 분석’이다. 이 팀은 ‘생태적 지위와 종간 경쟁에 대한 연구’, ‘번식기 서식지 분석’ 등 수많은 사례와 선행연구를 조사하며 독립변수를 정밀하게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의 출현지 데이터를 종속변수로 엮어 분석한 결과,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 서식지가 도시 및 공용거주시설과 가깝고 공업지대와 먼 곳에 분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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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아 팀장(숲숲하네요 팀)이 이번 경연에 참여한 소감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김경아 팀장은 “분석 모델을 활용하면,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피해 도시 및 산업시설을 개발할 수 있다”며 “이 연구가 멸종위기 생물종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작용하는 데 쓰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이디어제안 리그 수상작, 하천 · 해양 보전부터 친환경 게임까지 참신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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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jong-in-ability 팀, 방예지, 한미란(개인사정으로 미촬영) 학생

‘3D 프린팅 인공구조물과 AI 딥러닝을 이용한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은 아이디어제안 리그의 SUPEX상 수상작이다. ‘sejong-in-ability 팀’의 아이디어로, 3D 프린팅 · IoT 센서 · AI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안성천 수질을 높이고, 종 다양성을 증진하려는 참신한 접근이 돋보인다.

핵심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탄산칼슘 소재의 다공성(구멍이 많은) 인공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에 붙은 부착 조류(암석, 자갈 등의 표면에 붙어 생활하는 조류)는 탄소 포집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낸다. 인공구조물은 유속을 조절해 수중 환경을 바꾸고 종 다양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인공구조물 내 설치한 수중 센서로 정보(pH · 수온 · 용존산소량 · 유속 등)도 수집하는데, 이는 인공구조물 수를 조절하거나 AI 딥러닝을 통해 하천별 최적의 인공구조물을 도출하는 데 쓴다. 여기에는 SK의 수중통신망 기술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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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예지 팀장(sejong-in-ability 팀)이 생물다양성 프로젝트에 팀의 아이디어가 활용되길 바라며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방예지 팀장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및 실제 구현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만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후 안성천 보전에 활용되길 바란다”며 “전문가 손길을 거쳐 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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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O DIVE 팀, 신성룡 학생

아이디어제안 리그 INNOVATION상 수상작은 ‘BIO DIVE 팀’의 ‘해양 미생물의 시기 · 지역별 분포 분석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오염 현황 파악 및 유용 미생물 발굴’이다. 이 팀은 현재까지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판단할 공식 지표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해양 환경 분석에는 ‘장내 미생물 분석’을 응용한다. 장내 미생물로 인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듯 해양 미생물을 지역 · 시기별로 비교 분석하면, 해양별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를 지표로 활용하면 해양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이 팀의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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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룡 팀장(BIO DIVE 팀)이 이번 경연에서 제안한 미생물 분포 패턴으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신성룡 팀장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오염도를 미생물 분포 패턴 차이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연구”라며 “여기서 새롭게 도출될 수 있는 연구도 무궁무진하기에, 이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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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아무렇지않다 팀, (왼쪽부터) 윤현정, 고석영, 옥채연(개인사정으로 미촬영) 학생

아이디어제안 리그 CHALLENGE상 수상작은 ‘우리는아무렇지않다 팀’이 제안한 ‘지구 생태계 복원 시뮬레이션 게임, 화성 이주 대작전’이다.

‘화성 이주 대작전’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자연 속 다양한 생물종을 촬영 · 제출하면, 동일 생물종이 게임 아이템으로 제공되며 이는 자신만의 화성을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보상으로 얻은 포인트를 굿즈로 바꾸거나, 스토어에 접속해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게임에는 객체 분류 AI 모델이 적용되는데, 유저가 촬영한 생물종 사진을 인식하고, 게임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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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영 팀장(우리는아무렇지않다 팀)이 제안한 게임으로 많은 사람이 생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고석영 팀장은 “전 국민 누구나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태 지식을 습득하길 바라며 기획했다”며 “게임 내에 쌓인 생물 데이터는 여러 연구에 활용될 수 있어 게임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경연에서 나온 AI 해법과 아이디어를 추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할 안성천 인근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는 데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SV전략 조성봉 PL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 그룹 관계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것”이라며 “안성천 생물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반에 개방하는 등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회사가 추구하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SV)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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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후변화·생태계 문제도 AI 분석 기술로 대응 한다”… ‘생물다양성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경연’ 참가자 모집 /ai_challenge_for_biodiversity/ /ai_challenge_for_biodiversity/#respond Mon, 19 Sep 2022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ai_challenge_for_biodiversity/ ·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공동 개최하고, 동아사이언스가 데이터 후원

생물다양성, 북극곰, 기후변화, ESG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과 수많은 생물종의 멸종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돋우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경연(AI Challenge for Biodiversity)’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경연에서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 총 2,6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며, 추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포럼으로 확장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별도의 경연 플랫폼(https://dt-training.center)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과학자 개인 혹은 팀(최대 5인)은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해당 경연대회는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 리그’와 데이터 분석 역량이 없어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 제안 리그’로 운영된다. 전자는 예측(Predictive) 분석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필요한 분석 모델을 만들어 시사점을 도출하는 방식이며, 후자는 기후변화 관련 정책 개선안 및 서비스 모델 등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하거나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학자, 대학(원)생 외에도 생물다양성에 관심있는 일반인(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데이터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회 취지에 공감한 동아사이언스에서 후원한다. 참가자는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10년간 누적된 생태 사진과 영상 20만 개와 약 2만 명(6,000여 팀)의 시민과학자 활동 기록 데이터 외에도 기상청, 공공기관 등 외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김윤욱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외부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번 경연이 시민과학자를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의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번 경연을 통해 당사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에도 환경보호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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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기후변화, ESG, 사회적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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