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교육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Fri, 13 Dec 2024 00:25:34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사내교육 – SK hynix Newsroom 32 32 “구성원 성장 위해 학습 플랫폼 개편”_SKHU, mySUNI와 만나다 /meet-mysuni/ /meet-mysuni/#respond Fri, 17 Jan 2020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meet-mysuni/ SK그룹은 ‘행복 경영’을 기치로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런 그룹 기조를 이어받아 구성원 행복을 증진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는 최초로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측정해 그 결과를 기반으로 행복 지도 초안을 만들었고, ‘행복 토크’, ‘All Hands Meeting’ 등 CEO 이하 임원진과 구성원들이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신설 행복문화위원회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아울러 올해는 구성원 행복 증진의 핵심 키워드인 ‘구성원 성장’을 촉진하는 데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그 첫걸음으로 17일 그룹 주도 신규 구성원 학습 플랫폼 ‘mySUNI’를 오픈했고, 기존 구성원 학습 플랫폼인 ‘SKHU’는 반도체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뉴스룸은 mySUNI와 SKHU를 담당하는 Employee Growth 소속 강철 PL과 유은미 TL을 만나, 새롭게 바뀌는 사내 학습 플랫폼에 대해 더욱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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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통합 학습 플랫폼 ‘mySUNI’ 오픈…지속적인 구성원 행복 추구 기반 확보

급격한 변화의 시대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국내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로봇과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1) “오래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면서 ‘개인 성장’을 바라는 구성원들의 학습 의욕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SK그룹은 이런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mySUNI를 준비했다. SK그룹 차원에서 그룹 내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 HRD) 역량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집약해, 관계사들과 공유한 것.

1) 한국고용정보원 “2025년에는 국내 일자리의 60%가 로봇과 AI로 대체”

mySUNI는 구성원이 자기 성장과 행복 추구를 위해 스스로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구성원 학습 플랫폼이다. 크게 △미래 성장동력 확보 △비즈니스 혁신 △그룹 공통 역량 확보 등 세 영역으로 구분되며, 현재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DT), 사회적 가치(SV)/혁신 디자인/글로벌(Global), 행복/매니지먼트(Management)/리더십(Leadership) 등 분야별로 2~3개씩 총 8개 컬리지(College)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반도체 컬리지와 에너지 솔루션 컬리지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영역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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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TL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이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성원들은 mySUNI를 통해 미래에 한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통해 더욱 안정감 있는 커리어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입장에서도 수준 높은 인적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회사와 구성원 모두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mySUNI 오픈의 의의를 짚었다.

강철 PL은 “mySUNI는 수준 높은 콘텐츠와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자발적 학습 플랫폼으로,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 목표를 수립하고 역량 축적 방식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는 업무수행 방식 혁신과 연계해 구성원들이 더 많은 시간적 리소스(Resource)를 개인 역량 강화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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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UNI와 만난 SKHU, 반도체 전문 학습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SK하이닉스는 입사 후 8년 동안 반도체 기초 교육부터 역량 강화 커리큘럼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독자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SKHU’를 이미 운영하고 있다. 학기와 학점 등 대학의 학제를 빌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약해온 SK하이닉스의 풍부한 인재 풀을 강사진으로 활용해, 현업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온 것. 하지만 mySUNI가 도입되면서 SKHU의 역할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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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PL은 “mySUNI는 SK그룹 차원에서 운영되는 학습 플랫폼으로 각 사별 전문성보다는 그룹 공통의 역량 강화나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에 무게가 실려 있다”며 “커리큘럼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mySUNI의 강점이 확실한 만큼, SKHU는 SK하이닉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구성원 학습 플랫폼으로서 반도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HU는 구성원들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 과정에서부터 심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레벨별로 교육과정이 더욱 세분된다. 또한, 분야별로 더욱 깊이 있는 커리큘럼을 확보해, 구성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mySUNI 도입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지면서, 구성원 입장에서는 기존 대비 학습할 수 있는 분야가 더욱 확대됐다. SKHU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업무 전문성을 갖출 수 있고 mySUNI를 통해선 그간 SKHU에서 상세히 다루지 못했던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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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TL은 “기존 SKHU는 반도체 전문성을 강화하거나 인접 분야를 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융합형 인재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mySUNI를 통해 반도체 인접 분야뿐 아니라 더 폭넓은 분야의 지식을 가진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교육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SKHU는 이론 학습을 통한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니어(CL 2~3)급 구성원이 주된 교육 대상이었다. 실제 업무를 통한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니어(CL 4~5)급 구성원의 경우 교육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mySUNI가 도입되면서 임원을 포함한 구성원 전체가 미래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교육 대상으로 바뀌었다. 그런 만큼, SKHU의 교육 대상도 전 구성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는 신규 플랫폼 안정화에 주력…이해관계자 아우르는 공유 플랫폼이 최종 목표”

mySUNI 운영은 17일부터 시작됐지만, 연착륙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바뀐 사내 교육 제도로 인해 구성원들의 혼란도 예상되는 상황. 이를 위한 대비는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

강철 PL은 “새로운 플랫폼이 도입되면 긍정적인 기대효과도 크지만,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궁금한 것도 많고 적응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당장 특정 Learning Process를 만들어 구성원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올해를 구성원이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는 안정화 기간으로 생각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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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미 TL도 “학습 분야, 확보한 역량, 학습 시간 같은 운영 요소들은 SKHU와 mySUNI를 통합해 한꺼번에 관리할 방침”이라며 “시스템적으로 구성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시보드(Dashboard)2) 구현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 웹 상에서,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 에서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는 UI 기능.

우선 mySUNI 오픈 초기에는 기술사무직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콘텐츠 확보와 시스템 안정화 속도에 맞춰 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강의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10개 컬리지, 2,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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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안정화 이후에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공유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철 PL은 “준비되는 대로 협력사, 고객 등 이해관계자는 물론 SK그룹과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도 mySUNI의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며 “SK그룹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mySUNI를 또 하나의 좋은 사례로 안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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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파하는 사람들, SKHU 사내강사 신종한 TL, 강원준 TL을 만나다! /disseminate-technical-know-how/ /disseminate-technical-know-how/#respond Mon, 13 May 2019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disseminate-technical-know-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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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반도체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SKHU. 입사 후 8년 동안 반도체 기초 교육부터 역량 강화 커리큘럼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인데요. 학기와 학점 등 대학의 학제를 빌려온 탄탄한 시스템은 물론, 오랜 세월 현장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활동해온 SK하이닉스 선배들로 이뤄진 사내교수/강사진을 통해 현업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오늘은 SKHU의 베테랑 사내강사 신종한 TL과 강원준 TL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보다 전문적으로, 보다 친근하게!

SKHU는 SK하이닉스 들이 입사 후 가장 좋은 점으로 손꼽는 제도입니다. 외부의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SK하이닉스 선배들로부터 실무와 연관된 생생한 강의를 보다 전문적이고 친근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SKHU를 만드는 핵심에는 사내강사제도가 있습니다. 직접 만든 교재에서부터 과제, 실습까지 SKHU 강의 전반에는 사내강사가 현업에서 쌓은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선배들의 애정까지 녹아 들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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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3년부터 DRAM Test 분야 강의를 맡고 있는 강원준 TL입니다. 현재 담당 중인 업무는 DRAM 제품을 분석하고 품질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일인데요. 현업과 강의 내용이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3년은 전사혁신TF 및 Job Rotation 등 개인적 사정에 의해 강의를 쉬었는데, 올해 많은 분의 요청으로 다시 강의를 시작하게 됐어요. 수강 인원이 많아 원래 예정된 2번의 강의가 4번으로 늘어났죠.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를 느꼈어요. (웃음)” _강원준 TL

강원준 TL은 SKHU 시행 전인 연수원 강의 시절, 반도체 설계와 공정 분야와 달리 제품 분야 강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DRAM Test 강의 개설을 제안해 강사가 됐습니다. 두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부터 ‘스타 강사’와 같은 포스가 느껴졌는데요. 반면 신중하고 깊이 있는 학자의 분위기가 풍기는 신종한 TL은 반도체 실험의 방법론을 가르치는 DOE(실험계획법) 분야의 마스터 강사입니다. 2004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에서 실험계획법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은 후, 강사로 선정돼 강의를 시작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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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 중급, 고급, 경영까지 세 가지 과목의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신종한 TL입니다. 반도체의 모든 부분에서 실험은 일상적인데요. 데이터 취합에서부터 분석, 결론 도출까지 최적의 조건을 찾아가기 위한 실험방법론을 가르칩니다. 현업을 뒷받침하는 기본기인 셈이죠.”
_신종한 TL

반도체 분야는 적은 샘플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험계획과 컨설팅이 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빅데이터 등 데이터 사이언스가 각광받으면서 DOE 분야 강의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신종한 TL은 SKHU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교양처럼 여겨졌던 사내강의가 전공과목 강의가 됐다고 비유합니다. 그만큼 책임감과 사명감도 커졌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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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이용한 전산 수업이다 보니 오랜 시간 집중하기가 쉽지 않아요. 후배분들이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죠. 강의를 듣고 실제 실험에 적용해봤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뿌듯함을 느껴요. 무엇보다 수강했던 분들이 역량을 키워서 저와 같은 사내강사가 됐을 때 보람이 가장 큽니다.” _신종한 TL

강원준 TL은 사내강사가 된 이후 장점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는데요. 17년 차 사내강사로 활동하면서 강원준 TL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만 무려 1,500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현업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개발 미팅을 가면 ‘강 TL님 수업을 인상 깊게 들었다’면서 까다로운 부탁도 흔쾌히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내강사 이력 덕에 산학 강의 기회가 부여돼서 주요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를 들었던 분들이 입사해 인사를 전할 때가 있어 뿌듯합니다. 참, 그리고 강의료가 덤으로 생겨 여가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웃음)” _강원준 TL

그렇게 사내강사가 된다

SKHU에는 특별한 사내강사 육성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재를 만드는 방법부터 최신 강의 스킬과 스피치 노하우까지 사외 전문강사를 통해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덕분에 강의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강사분들도 큰 어려움 없이 강단에 설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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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교재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활용 수업도 있고요. 수강생분들과 아이컨택 하는 방법, 강의 첫 부분에 어떻게 흥미를 이끌어내고 강단 위에서 어떤 시점에 어떻게 자리를 이동하는지까지 무척 섬세하게 배울 수 있어요. 실제 강의에서 얼마나 적용하느냐는 강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편이죠. 올해부턴 사내강사 전용 라운지도 생겨서 강의 준비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_신종한 TL

강원준 TL은 업무에서 각자의 분야가 있는 만큼,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업무를 하면서 얻은 시행착오와 결과를 잘 정리해두기만 해도 좋은 강의안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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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입사하기 전에 학원에서 강의했던 경험이 있어요. 현업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언젠가는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서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제 컴퓨터에 교재용 폴더를 따로 만들었죠. 입사 8년 차에 정말로 사내강사가 됐는데요. 2주 만에 강의안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 폴더 덕분이었어요.” _강원준 TL

신종한 TL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이 배우고 성장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사내강사 활동이 현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어디서든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합니다.

“앞으로 사내강사 제도가 자기 성장을 위한 ‘커리어 패스(Career Path)’의 하나로 인식됐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분야의 전문 강사가 되고 마스터가 되는 것이 커리어 패스로 정착된다면 더 많은 분들이 사내강사의 꿈을 가지고 지원하지 않을까 싶네요.”
_신종한 TL

배우고, 쌓고, 가르치라

첫 강의 때 긴장하고 떨렸던 순간부터 사내강사로 연말 포상을 받았던 일, 온라인 강의 촬영으로 카메라 앞에서 진땀을 뺐던 에피소드, CEO와의 1:1 특별 과외까지… 신종한 TL과 강원준 TL이 오랜 기간 사내강사를 통해 얻은 경험과 추억은 무엇과도 환산할 수 없는 자부심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분께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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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게 가져야 하잖아요? 앞으로 현업에서 중역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사내강사로 사내 포상을 받았으니 새로운 제품의 개발 총괄을 맡아 과기부 표창을 받는 게 꿈이고요. 강의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현업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_강원준 TL

“강원준 TL님이 큰 꿈을 이야기해주셨으니 저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제가 처음 맡아서 설계하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SKHU의 DOE 강의가 SK하이닉스의 성장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는 좋은 강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_신종한 TL

SKHU의 베테랑 사내강사 두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외유내강의 힘이 느껴집니다. SK하이닉스 하이지니어를 양성하는 SKHU의 특별함과 저력도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때론 교수님처럼, 때론 선배처럼 후배들을 이끌고 격려하는 사내강사들을 통해 오늘도 많은 하이지니어가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하며 더 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 /disseminate-technical-know-how/feed/ 0 전문가 하이지니어가 되는 과정, SKHU란? /the-process-of-becoming-an-expert-high-engineer/ /the-process-of-becoming-an-expert-high-engineer/#respond Mon, 03 Sep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the-process-of-becoming-an-expert-high-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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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싱크탱크를 꿈꾼다, 학습 동아리 AMA /learning-club-ama/ /learning-club-ama/#respond Mon, 16 Jul 2018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learning-club-ama/ 메인 최종 (2)

초•중•고등학교를 지나 대학만 가면 공부가 끝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입사한 순간부터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는 것은 이 글을 읽는 직장인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치열한 산업현장에서 ‘진짜’ 공부를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학습동아리, AMA 멤버들을 만나 보려 합니다. 인터뷰하는 시간보다 논문을 이야기할 때 더 편안해 보이는 이들에게 공부가 좋은 이유를 들어보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공부벌레, AMA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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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용 선임, 김명서 책임, 정동하 책임, 김민성 책임 (왼쪽부터)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희 AMA는 컴퓨터 사이언스 중 메모리 분야 논문을 읽고 토론하는 동아리입니다. AMA는 Advanced Memory Architecture의 약자입니다. 사실 동아리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그냥 대학교 스터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_김명서 책임/메모리시스템연구소 System Analysis 담당

2016년 초에 시작된 AMA는 초대 회장인 정동하 책임에 의해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박사과정 후 입사한 터라 습관처럼 읽던 논문을 입사 후 제대로 읽을 여유가 없어 아쉬운 마음에 동료들에게 제안하며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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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하 책임

“마침 같은 학교 연구실에 있던 동료들이 있어 말 꺼내기가 쉬웠어요. 팀장님이나 수석님들께도 제안했었지만 아무래도 시간 내는 것이 쉽지 않으셨겠지요. 그렇게 AMA는 6~7명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_정동하 책임/DRAM 개발 사업본부 DRAM Application팀 Application Solution 담당

AMA는 지금도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논문 크리틱을 하기에는 소수정예인 지금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라고 회장 김명서 책임은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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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용 선임

“여기 계신 저의 멘토, 김명서 책임님의 권유로 AMA에 가입했습니다. 처음엔 사실 논문을 읽는 것도, 발표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첫 단어와 마지막 어미가 안 맞을 정도로 버벅거렸었죠. 그래도 책임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_이승용 선임/메모리시스템연구소 System Analysis 담당

AMA의 막내인 이승용선임은 구성원들의 시간을 뺏지 않기 위해 항상 열심히 준비합니다. 다행히 AMA에서는 프리미어 학회를 기준으로 논문을 리스팅해놓기 때문에 그중 관심이 있는 것을 선택해 읽으면 되는데요. 잘남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닌 지식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보니, 발표를 하는 날도 듣기만 하는 날도 모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이면 힘이 된다, 모힘(moHim)

 

SK하이닉스에는 AMA처럼 전문성을 띤 학습동아리가 많이 있습니다. CIS 기술 review 세미나, Alius Process Flow 세미나, 계측 Recipe 연구회, Back to the basic 연구회 등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AMA처럼 소규모이면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모힘’이라는 SK하이닉스만의 학습동아리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희 AMA를 비롯해 다른 학습동아리들도 모두 이 모힘에 속해 있는데요. 회사 차원에서 모힘을 통해 자율적이고 조직적인 스터디를 권장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재를 구입하거나 외부 강사를 초청할 때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_김명서 책임

SK하이닉스는 이미 사내대학 SKHU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을 분야의 전문가로 키우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여기에 관심사 기반 학습동아리 모힘을 운영해 보다 조직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되었고, 성과창출의 기반을 마련토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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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서 책임

“AMA는 초기에 COP(기술전문공유사이트)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다가 모힘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했습니다. COP도 좋았지만 모힘으로 이전하면서 자료나 의견 공유, 이벤트 운영 등이 쉬워졌어요.”
_김명서 책임

모힘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커뮤니케이션의 확대입니다. 일단 알음알음 주변인들끼리 하던 모임에서 벗어나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참여했고, 자연스레 논문을 해석하는 관점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모힘 안의 학습동아리들은 커뮤니티가 강점인 것 같아요. 저희는 메모리 분야라는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여러 팀의 구성원이 모여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논문을 가지고 각자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이야기할 때 재미있습니다. 또 저는 입사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직 다른 팀과 협업이 낯선데요. AMA를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협업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바로 업무로 이어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_김민성 책임/DRAM 개발 사업본부 DRAM Application팀 Application Solution 담당

SK하이닉스의 Think Tank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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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하 책임, 김민성 책임

논문을 읽는 모임이지만 논문만 읽는 모임은 아닙니다. AMA 구성원 대부분이 박사 학위 소지자인 만큼 이론을 정립하고 현장과 연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상 유지만 한다면 안정적인 상품은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경쟁사보다 한 단계 앞서나가기 위해선 끊임없이 학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학계 다양한 분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토론하고 있어요.”
_정동하 책임
“아무래도 회사는 상품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함부로 토론의 결과를 적용시키진 못합니다. 다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도에서 아이디어를 적용해보거나, 이를 토대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_김민성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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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이 아닌 합리적인 현실을 만들고 싶다는 AMA 구성원들은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가 자기개발에 힘쓰게 하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Think Tank(두뇌집단)’의 꿈도 꿔 봅니다. AMA 구성원들의 면면이 대단하거든요. 논문을 읽고 토론할 때 나오는 아이디어도 뛰어나고요. 앞으로 우리가 현장에서 일하며 얻은 노하우까지 더해진다면 SK하이닉스의 Think Tank,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닐 겁니다.”
_김명서 책임

현재 AMA를 이끌고 있는 김명서 책임은 AMA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함께 모인 시간들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았기에 꿈을 이룰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단지 책만 파는 공부벌레인 줄 알았던 AMA. 알고 보니 SK하이닉스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는 든든한 동반자였네요.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시작되었기에 AMA는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시작된 이유가 무엇이든 제자리에 머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데요. 이분들의 자신감이 곧 SK하이닉스의 자신감으로 연결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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