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Wed, 18 Dec 2024 01:36:26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미래기술 – SK hynix Newsroom 32 32 글로벌 인재들의 첨단 기술 향연,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개최 /10th-skhynix-conference/ /10th-skhynix-conference/#respond Thu, 03 Nov 2022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10th-skhynix-conference/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기술 개발을 더욱 장려하고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장을 만들고자 2013년부터 매년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지난 10년간 세계 주요 반도체 학회에 맞먹는 논문 수와 채택률을 통해 미래를 이끌 최신 기술과 특허를 배출하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룸은 10월 28일 진행된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 구성원의 발표 현장과 지난 10년 동안 SK하이닉스 학술대회가 쌓아 올린 결실과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통해 그 속에서 반도체 핵심 인력들의 연구 노력을 담아보았다.

세계 반도체 학술대회에 맞먹는 논문 수, 기술 개발의 열정 기관차 SK하이닉스

제10회SK하이닉스학술대회_타임라인2

▲ 10회를 맞이한 SK하이닉스 학술대회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았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에는 소자/공정/설계/패키징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친 주제의 논문이 매년 800편 가량 접수되고 있다. 이렇게 10년 동안 학술대회에 접수된 누적 논문 수는 6,802편이다. 채택된 논문 수는 누적 2,603편으로 채택률로 계산하면 38% 수준이다. 이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로 꼽히는 ISSCC, IEDM, VLSL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논문 수와 채택률로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는 숫자다. 참고로 소위 반도체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SSCC의 연간 접수 논문이 평균 600편이고 채택률은 평균 20%선이다.

올해 제10회 학술대회에서는 총 745편의 논문이 접수됐고 입선 논문은 260편으로 채택률 35%를 기록했다.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뒤지지 않는 논문이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제10회SK하이닉스학술대회_채택률

▲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통해 보여준 수 많은 성과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여겨볼 만하다. 10년간의 누적 참여 인원은 저자 참여 구성원이 10,347명, 심사 참여 구성원이 1,473명이다. 공정한 논문 평가를 위해 심사 참여 인원은 논문 저자가 아닌 구성원으로 선정된다. 2021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구성원 수는 30,056명으로 이와 비교하면 학술대회에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술대회가 소수 인원끼리의 리그가 아닌 SK하이닉스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기업 문화임을 보여주는 증표라 할 수 있다.

학술대회에서 배출된 논문은 그대로 SK하이닉스의 지적 재산이 되고 더 나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된다. 10년 동안 채택된 논문 중 특허까지 연결된 건은 217건이다. 그리고 이 중에 주요 특허로 선정된 전략 특허는 90건으로 41%의 비중이다. 매년 SK하이닉스에서 출원하는 특허 중 전략 특허의 비중이 10%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로 학술대회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논문을 배출하고 있단 점을 알 수 있다.

또 논문의 열람수도 눈에 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누적 열람수는 78,763회로 편당 평균 열람수로 계산하면 11.5회로 높은 편이다. 이는 논문이 발표 직후 사장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위해 활발히 사용되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내부 학술대회의 논문은 외부 학회의 논문에서는 알 수 없는 SK하이닉스의 고유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담고 있어 구성원들의 연구와 업무 참고 자료로 실용적인 도움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구성원들의 역량을 드러내고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는 대회인 만큼, 각 구성원에 대한 포상도 준비되어 있다. 학술대회에서 입상한 구성원에게는 상금과 해외 학회에 참관할 기회가 주어지는 등 확실한 동기부여 요소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구성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강화되었다.

학술대회의 주인공은 결국 ‘구성원’, 구성원 참여 지원 제도 강화

올해 학술대회는 구성원 참여를 더욱 격려하기 위해 ▲논문 멘토링 제도 ▲논문 마일리지 제도 ▲장려상까지 해외 학회 참관 확대 등을 시행했다.

논문 멘토링 제도는 논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에게 1:1로 멘토를 매칭해 도움을 주는 제도다. 올해는 32개 팀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또 내부 강의로 논문 작성법, 발표법, 심사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논문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질적 근거를 포함해 날카롭게 표현해야 하므로 이러한 학습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논문 발표법 강의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가 맡았고, 이론뿐 아니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실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

논문 마일리지 제도는 논문 제출 결과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은 7점, 금상은 5점, 은상은 4점, 장려상은 2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입상하지 못해도 논문을 제출하기만 하면 0.1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입상자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논문을 제출한 구성원의 노력도 인정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마일리지 12점을 초과하면 마스터 등급에 해당하며, 이 등급에 해당하는 구성원은 순금으로 제작된 명함을 포상으로 지급받는다.

해외 학회 참관은 구성원들이 지식수준과 견문을 넓힐 수 있어 선호하는 포상이다. 지난 제8회 학술대회 대상을 수상한 권형철 TL은 “논문 공동 저자와 수상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상금도 의미가 깊지만, 해외 학회 참관은 국내외 연구진과 기술을 교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귀한 기회였다. 가지고 있는 역량을 개발하는데 오롯이 쏟아부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해외 학회 참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년을 이끈 기술, 미래 10년을 이끌 기술을 논한 학술대회

올해 10회를 맞은 SK하이닉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We Do Technology, We Talk Technology’로 지난 10년의 기술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10년 기술을 이야기하자는 뜻을 담았다.

학술대회 부대행사로 지난 10년을 이끈 기술을 꼽는 투표와 투표에서 뽑힌 기술을 해설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각 반도체 분야별로 지난 10년을 이끈 기술이 무엇인지 구성원 1,093명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DRAM분야 ▲6F2 ▲HBM메모리 ▲Buried Gate / NAND분야 ▲PUC ▲M-Pipeless ▲ON Multi Stack / CIS분야 ▲BSI ▲Black Pearl / 패키징 분야 ▲CoC ▲MR-MUF가 꼽혔다.

투표에서 꼽힌 10년을 이끈 기술 발표는 오프라인과 사내 동영상 채널인 하이튜브(HyTube)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DRAM 분야 세션의 첫 발표는 ‘6F2 도입에 따른 설계 변화’라는 주제로 DRAM개발 김승로 DE가 맡았다. 6F2란 기존 8F2 대비 좁은 면적에 소자를 쌓아 셀의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김승로 DE는 6F2를 도입하면서 회로 설계를 위한 공간 활용이 더욱 쉬워져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로 제조/기술 배성용 DE의 Buried Gate 기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Buried Gate란 트랜지스터의 게이트를 기판 속에 묻어 전기 오류는 줄이면서 셀의 집적도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이 덕분에 10나노 기술의 진입이 가능해졌다고 배성용 DE는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DRAM개발 HBM Design 박명재 PL은 고 대역폭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에 대해 발표했다. HBM은 발전하는 CPU 성능에 발맞춰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박명재 PL은 “HBM의 속도는 2년마다 200GB/초씩 증가해왔다”고 말하면서 SK하이닉스의 제품 HBM3를 개발하기 위해 어떤 설계 방식을 활용했는지 발표했다.

박성기DE

▲ NAND분야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박성기 DE

NAND분야 세션 발표는 미래기술연구원 박성기 DE가 ‘NAND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변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SK하이닉스의 고유한 기술인 PUC에 대해 칩 구동 회로인 페리(Peri)를 셀 밑에 배치함으로써 웨이퍼에서 칩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를 출력하는 센서인 CIS(CMOS Image Sensor) 분야 세션에서는 ‘A historical review of the BSI* process for CMOS image sensor in SK hynix’ 를 주제로 CIS소자 이경인 TL이 발표를 맡았다. 바야흐로 영상시대라고 할 수 있는 지금 고화소 요구에 따르기 위한 BSI 기술의 진보 과정에 대해 발표해 구성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 BSI : 후면조사형 기술로 웨이퍼를 뒤집어 얇게 가공하고 후면에서 빛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빛이 들어오는 경로가 짧고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 기존 전면 조사형 방식보다 40% 이상 감도를 높여 영상/이미지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IS소자 사승훈 TL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센서 ‘블랙펄’을 만들어낸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사승훈 TL은 “픽셀이 작아지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도 줄어든다”면서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 효율을 개선하고 노이즈를 저감하는 데 쓰인 방법들을 발표했다.

패키징 분야 세션에는 PKG개발 김도영 PL이 CoC(Chip On Chip)*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CoC 기술은 SK하이닉스의 특허 기술로 이번 10년을 이끌 기술 투표에서 가장 높게 득표되었다. 김도영 PL은 CoC 기술로 패키징 공정에서 효율적으로 칩을 배치하면서 속도는 향상하고 제작 비용은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 CoC (Chip on Chip) : 두 개의 다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패키징 기술로 전기적 특성 향상을 통해 더 빠른 속도와 비용 절감이 가능함

마지막으로 MR-MUF* 기술에 대해 PKG개발 박진우 PL이 발표했다. 처음엔 칩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패키지가 점점 고도화 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소개했고, MR-MUF 기술이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발열 해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발표했다.

* MR-MUF :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 (HBM) 공정에서의 핵심 패키징 기술로, 반도체 칩을 회로에 부착하고 칩을 위로 쌓아 올릴 때 칩과 칩 사이의 공간을 EMC라는 물질로 채워주고 붙여주는 공정. 이는 기존 공정(NCF, 칩과 칩 사이에 필름을 사용하여 쌓는 기술) 대비 열전도율이 2배가량 높고 공정 속도는 물론 수율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강좌캡처

▲ 오프라인 세션에 참여하지 못한 구성원들이 실시간 동영상 중계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렇게 10년을 이끈 기술 발표는 배움을 향한 구성원들의 열정 속에서 종료됐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구성원들은 하이튜브를 통해 발표를 지켜보면서 성원을 보냈다.

앞으로 10년을 이끌 기술 해설은 SK하이닉스의 임원이 직접 펠로우 세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펠로우 세션은 학술대회 첫날인 10월 24일에 이천 캠퍼스 R&D센터에서 이뤄졌다. DRAM분야는 미래기술연구원 정수옥 담당, NAND분야는 미래기술연구원 오상현 담당, CIS분야는 CIS Business 서강봉 담당, 패키징분야는 PKG개발 문기일 담당이 순서대로 발표자로 참여했다.

각 발표자는 현재 반도체 개발 수준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인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정수옥 담당은 ‘DRAM technology beyond 10nm tech node’ 라는 주제로 DRAM이 현재 맞닥뜨린 기술적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발표했고, NAND의 오상현 담당은 ‘Stack-up technology beyond 500-layer 4D-NAND’ 를 주제로 500층 이상의 적층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서강봉 담당은 ‘The evolution to the smart sensor (like the eye, beyond the eye)’ 라는 주제로 CIS의 역할은 곧 인간이 눈이 세상을 보는 것과 같이 재현하는 것에 있다며 CIS가 앞으로 10년간 가야 할 길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패키징 문기일 담당은 ‘The value of PKG technology in the era of heterogeneous interconnection’을 주제로 패키징 기술의 역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발표했다.

이렇게 과거 10년과 미래 10년의 기술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펠로우 세션 발표가 종료됐다. 과거 10년을 이끈 기술 발표가 SK하이닉스가 어떻게 기술로 장애물을 극복해왔는지 구성원의 자부심을 고취시킨 시간이었다면, 미래 10년을 이끌 펠로우 세션은 반도체 업계에 주어진 미션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보자는 의지를 불태우는 희망찬 시간이었다.

10주년에 걸맞은 풍성한 학술대회 논문 전시와 시상식 현장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 채택된 논문 260편은 해당 기간 동안 하이튜브를 통해 발표됐다.

학술대회의 대망을 장식할 시상식과 오프라인 행사는 마지막 날 이천 R&D센터에서 열렸다. 10주년을 맞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 현장을 소개한다.

R&D센터 2층에서는 Invited Poster 전시가 열렸다. Invited Poster 전시는 반도체 연구 성과가 뛰어난 외부 교수들을 초대해 학계의 최신 연구실적을 소개하는 자리다. 구성원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단비 같은 전시라고 할 수 있고, 포스터 앞에서 연구진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구성원들이 많았다. 전시장은 인파로 가득했고 모든 부스에서 활발하게 질의응답이 이뤄져 반도체 연구에 대한 구성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타다토모교수

▲ SK하이닉스 시상식 키노트 스피치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타다토모 스가 동경대 명예교수

오후 2시부터는 인피니티홀에서 키노트 스피치와 시상식이 시작됐다. 키노트 스피치는 타다토모 스가 동경대 명예교수가 ‘Surface Activated Bonding for Heterogeneous Integration & Advanced Packaging’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스가 교수는 패키징 기술인 SAB* 기술의 최신 적용 사례와 현재 패키징 분야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귀한 통찰력이 담긴 스피치에 모든 구성원이 귀 기울여 집중한 나머지 현장의 분위기는 팽팽했다.

* SAB : 표면 활성화 본딩 기술(Surface Activated Bonding). 패키징 공정에서 칩 표면을 활성화시켜 열 처리 없이 강하게 접착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높은 진공 환경에서 아르곤 빔을 조사해 표면을 활성화 시키는 방식을 이용한다.

구성원참여상

▲ 지난 10년간 매년 논문을 제출한 DRAM개발 정우영TL(왼쪽), 구성원이 가장 많이 열람한 논문의 저자 NAND개발 전남철TL(중앙)

키노트 스피치 이후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됐다. 올해 학술대회는 10주년을 맞아 특별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역대 모든 학술대회에 논문을 제출한 DRAM개발 정우영 TL과 논문을 가장 많이 열람한 NAND개발 전남철 TL이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구성원 참여상을 받았다.

공로상

▲ GlobalQRA 김상덕 담당(왼쪽부터), 제조/기술 윤석호TL, DRAM개발 양수정TL이 학술대회 준비와 운영에 대한 공로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데 애쓴 구성원들의 공도 잊지 않았다. 분과위원장으로 5회나 활동한 Global QRA 김상덕 담당과 간사로 4회 참여한 제조/기술 윤석호 TL과 DRAM개발 양수정 TL이 공로상을 받았다.

마스터상

▲ 학술대회에서 논문 마일리지 12점을 초과, 논문 마일리지상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Master로 등극한 미래기술연구원 권형철TL(왼쪽)

올해에는 논문 마일리지 12점을 초과한 Master 등급이 나타나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금 명함 수상의 주인공은 바로 미래기술연구원 권형철 TL로, 대상 1회와 장려상 2회를 수상하고 그 외에 6회 입선한 이력이 있다. 꾸준한 논문 제출로 Master 등급을 획득한 권형철 TL은 다른 구성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

장려상

▲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에서 본상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8명의 구성원 (왼쪽부터) 미래기술연구원 박우영 TL, 미래기술연구원 박재오 TL, DRAM개발 문홍기 TL, Solution개발 육영섭 TL, 안전보건환경 전재욱 TL, DRAM개발 김희동 TL(출장으로 인해 대리자가 수상), P&T 이건백 TL, PKG개발 최진우 TL

특별상 시상 이후에 제10회 학술대회의 본상 시상이 진행됐고, 올해는 장려상 8명, 동상 3명, 은상 1명, 금상 1명, 대상 1명이 뽑혔다. 올해부터는 장려상도 해외학회참석 기회를 얻는다. 장려상은 미래기술연구원의 박우영 TL과 박재오 TL, DRAM개발의 문홍기 TL과 김희동 TL, Solution개발 육영섭 TL, 안전보건환경 전재욱 TL, P&T 이건백 TL, PKG개발 최진우 TL이 수상했다.

동상

▲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본상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3명의 구성원 (왼쪽부터) 미래기술연구원 백경준 TL, 제조/기술 신황민 TL, CIS비즈니스 양동주 TL

동상은 미래기술연구원 백경준 TL, 제조/기술 신황민 TL, CIS비즈니스 양동주 TL이 받았다. 백경준 TL은 “같이 논문을 작성한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올해 새롭게 제공된 논문 작성법 강의가 논문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수상 후기를 밝혔다.

금상은상

▲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본상 부문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왼쪽부터) 은상 수상자 DRAM개발 강지효TL, 금상 수상자 GlobalQRA 탁영준TL

은상은 DRAM개발 강지효 TL이 수상했다. 강지효 TL은 “함께 그래픽 메모리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동료들과 얻어낸 값진 성과” 라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할 때마다 SK하이닉스 엔지니어로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은 상인 만큼 그래픽 메모리 제품의 일등 경쟁력을 만드는 기반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Global QRA 탁영준 TL이 수상했다. 탁영준 TL은 “사전 정보없이 시상식에 초대돼 장려상을 받을 거라 예상했는데 금상을 받게 돼 깜짝 놀랐다. 혼자만의 결과물이 아니라 함께 논문을 작성한 공동 저자들의 공이 매우 크다.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망의 제10회 학술대회 대상은 미래기술연구원 허혜은 TL에게 돌아갔다. 허혜은 TL은 “함께 만든 결과물인데 제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새로운 내용을 제시한 논문으로 수상하게 돼 보람차고 다음에도 학술대회에 참여해 꾸준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마일리지 상을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수상의 기쁨과 포부를 공유했다.

곽노정CEO격려사

시상식이 끝나고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참여한 구성원 모두를 따뜻하게 북돋웠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학술대회가 벌써 10년이 됐다. 처음 학술대회를 열었을 때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예나 지금이나 참가하는 구성원들의 열정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가 논문을 써야 하는 이유는 올해의 슬로건 We Do Technology, We Talk Technology에 잘 담겨 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해왔던 일을 회고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구성원들과 준비하는 데 고생한 위원회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성원들의 따스한 박수소리가 이어졌고 수상자들의 기쁜 미소와 함께 올해 학술대회도 막을 내렸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운영한 미래기술연구원 R&D전략 김운용 담당은 “지난 10년간 학술대회는 외부에 발표하기 어려운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고 있는 구성원 기술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생각한다”며,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구성원들이 지적 자극을 얻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할 것임을 밝혔다.

]]>
/10th-skhynix-conference/feed/ 0
하이지니어들의 연구 개발 성과 총망라…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현장 속으로 /skhynix-conference-9th-2021/ /skhynix-conference-9th-2021/#respond Tue, 26 Oct 2021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skhynix-conference-9th-2021/ 학술대회_소컷05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에서 나오고, 기술은 구성원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_ 학술대회 대회장 이석희 사장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늘 도전하고 연구하며 첨단 기술을 실현해온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회사도 구성원들이 가진 지식을 서로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SK하이닉스 학술대회 역시 그런 노력 중 하나다.

올해 학술대회는 지난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5일간 온라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고, 26일(화) 시상식을 끝으로 성료됐다. 대회장은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이, 학술위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 김진국 담당이 각각 맡아 대회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뉴스룸은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순간을 함께하며 대회 준비 및 진행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구성원들의 열정과 그 결실을 담아봤다.

입선 논문 모두 발표 영상 사전 제작 후 비대면 토론 진행… 온라인 개최 장점 빛났다!

학술대회는 구성원들이 업무를 진행하며 개발/양산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인 최신 기술 성과와 실제 적용한 사례를 다른 구성원들과 나누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연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SK하이닉스만의 독자적인 자산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에게는 첨단 기술을 탐구하고 연구 개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인포

해마다 학술대회에 접수되는 논문은 800~1,000편 수준이며, 이 중 300여 편을 선정해 대회 기간 동안 발표한다. 논문 채택률은 세계 3대 반도체 학회(ISSCC, IEDM, VLSI) 수준인 30%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1회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논문만 총 6,000여 편에 달하며, 그 중 200여 건은 특허 출원됐다.

이번 대회 운영 업무를 수행한 R&D전략기획팀 이현주 TL은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심사위원만 300명이 넘고, 참여하는 구성원이 약 1,000명에 달하는 등 세계적인 학술 행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에 힘입어 매년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SK하이닉스의 기술 역량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학술 행사인 만큼 준비 기간도 긴 편이다. 이번 대회의 경우 10월 개최를 위해 3월부터 대회 운영 전담 조직을 꾸려, 모집할 논문 분과를 구성하고 분야를 확정했다. 올해는 소자, 공정, 계측 분석, 설계, 솔루션, 제품, 응용 기술, 패키지, CIS, 제조 기술, 품질 보증 등 총 11개의 분과에서 논문을 모집했다.

이후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논문을 모집한 뒤, 8월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논문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위원단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담당, 펠로우(Fellow), 팀장 등 총 307명으로 구성했다. 심사 기준은 △이론적 고찰 및 학술적 가치 △논리성 △논문 창의성 △연구 결과 유용성 등 총 4가지 항목이며, 경영 성과보다는 학술적인 관점에서 심사했다. 또한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모든 심사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후 심사 결과와 논문 채택률을 반영한 분과별 채택 편수에 따라 우수 논문을 추리고, 이 중 대상(1편), 금상(1편), 은상(1편), 동상(3편), 장려상(9편)을 선정했다.

01

올해 대회에 모집된 논문은 약 850편으로 본사는 물론 중국, 벨라루스, 일본 등 글로벌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준비됐다. 그 중 281편의 우수 논문이 학술대회 기간 동안 소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사내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인 ‘하이튜브(HyTUBE Live)’를 통해 논문 발표자와 참여자들이 채팅으로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두 발표와 포스터 전시를 병행한 예년과 달리, 이번 대회에선 입선 논문 전체에 대한 발표 영상이 사전 제작돼 구성원들이 관심 분야의 논문 발표를 상세히 들어보고 함께 토론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대회 이후에도 사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스마트 쿠키(Smart Cookie)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된 덕분에 참여 대상도 확대됐다.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이전 대회에서는 이천을 제외한 타 지역, 특히 해외 주재 구성원들의 참여가 어려웠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이러한 물리적 제약이 사라져 SK하이닉스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출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돼 구성원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패키지 분과 좌장을 맡았던 PKG Bonding기술팀 정지원 PL은 “패키지 세션 발표 중 충칭 법인의 XIANGHONGWEI이 서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발표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라며 학술대회 참관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소자 분과의 좌장으로 참여한 미래기술연구원 임찬 담당은 “현재 국제 반도체 소자 학회(IEDM)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국제 학회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의 논문과 그에 못지 않은 발표 실력에 놀랐다”는 말과 함께 “구성원들의 활발한 참여와 수준 높은 질문에 또 한 번 감탄했다”고 말했다.

미래 메모리 반도체 발전 방향 미리 보기…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

이번 대회에서는 최신 기술과 연구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외부 전문가의 초청 강연도 진행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기조연설(Keynote Speech)이 재시행됐고, 자문 교수들의 초청 강연(Invited Talk) 세션을 준비해 학계 연구 동향을 살펴볼 기회도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선우명호 석좌교수(고려대학교)가 맡았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시장 변화 및 핵심 기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반도체 역할에 대해 조망하고 이러한 흐름에서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역량과 자세에 대해 소개해 큰 호응을 끌었다.

최근 미래 모빌리티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도 대두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이 발전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차 안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 콘텐츠가 다양해짐에 따라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도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보장해야 한다.

SK하이닉스도 고품질 자동차 메모리 솔루션 제공을 위해 AEC-Q1001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연구 개발 과정에서는 설계 단계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2 기반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ASPICE3, ISO 262624 등 이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증과 자격을 얻기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도 수행 중이다.

선우 교수는 “현재 최신 공정에서 제작되는 프로세서 칩에는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복잡한 회로와 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는 수 GHz 클럭에 동기화돼 대량의 연산을 수행한다”며 “고도로 자동화 및 전산화된 설계 절차가 복잡한 시스템 반도체의 효율적인 제작을 뒷받침하는 반면, 메모리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에 필적하는 복잡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아날로그적 비동기실 동작 방식과 전력, 면적 소모 제한 조건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선우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메모리 반도체 설계에 관련된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설계 자동화 절차를 정립해 설계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1 AEC-Q100: 자동차전자부품협회(Automotive Electronic Council)에서 인증하는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시험 규격
2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 국제 자동차 전담 기구인 IATF(International Automotive Task Force)와 ISO/TC 176이 기존의 개별적인 자동차 품질 경영 시스템 표준을 통합해 제정한 표준
3 ASPICE(Automotive Software Performance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급 업체의 능력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공식적으로 등급화해 공급 업체의 품질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표준
4 ISO 26262: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품질 관리 기준인 IEC 61508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차량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ISO에서 제정한 기능 안전 규격


초청 강연(Invited Talk) 세션에는 △한재덕 교수(한양대학교) △이한보람 교수(인천대학교) △김세연 담당(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이 각각 설계, 공정, 소자 분과에서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한재덕 교수의 초청 강연은 ‘메모리 회로 설계 자동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설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그간의 연구 성과와 SK하이닉스의 노력을 소개하고, 앞으로 궁극적인 완전 자동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한보람 교수는 ‘The 4th Tool Box for Nanofabrication beyond Atomic Layer Deposition; Area Selective Deposition’을 주제로, 기존 ASD(Area Selective Deposition) 기술의 발전 과정과 최근의 기술 개발 방향을 정리하며, 독자적으로 진행 중인 ASD 분야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김세연 담당은 ‘Ferroelectricity and Hysteresis’를 주제로, 긴츠버그 란다우(Landau-Ginzberg) 상전이 모델(Model)에 기반해 강유전성(Ferroelectric) 현상의 일반물리학(Fundamental Physics)에 대해 논하고, 이력 현상(Hysteresis)의 발생 원인과 적절한 제어 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학술대회_소컷04

이번 학술대회의 시상식은 지난 26일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응 단계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따른 대응 계획을 수립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고려해 본상 15편 중 대상~동상 6명에 한해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시상자로는 대회장인 이석희 사장을 비롯해 개발제조총괄 진교원 사장, 미래기술연구원 김진국 사장이 참여했다.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구성원이 쌓아 올린 빛나는 지성이 SK하이닉스 발전의 단단한 기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많은 연구 성과를 만들어 준 구성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연구 결과가 사업 성과로도 이뤄져 첨단 기술 회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후배 양성에도 힘써주길” 바란다며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총 상금은 7,300만 원. 대상(1명, 상금 1천만 원) 포함 우수 논문 발표자로 선정된 15명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주요 학술대회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외에 입선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학술대회_소컷08

대상은 높은 수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D램 Capacitor 성능 향상 기술’에 관해 연구한 미래기술연구원 부문 박우영 TL이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물리적 한계로 인해 갈수록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는 D램의 셀 용량(Cs, Cell Capacitance)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스마트 ICT 환경에 적합한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TL은 같이 연구한 선후배 연구원들과 대회를 개최해준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그는 “학술대회가 연구에 몰입하는 데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다른 엔지니어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SK하이닉스의 기술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학술대회_소컷07

이어진 금상 시상에서는 ‘HBM3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DRAM 개발 부문 박명재 TL이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SK하이닉스의 HBM3 제품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이전 세대인 HBM2E 보다 약 78% 빨라진 속도를 구현해 내는 데 기여했다.

박 TL은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심도 깊은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난이도가 높은 기술인 만큼 많은 팀원이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물이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업계 최초로 최고 속도, 최고 용량과 성능을 지닌 HBM3 개발로 SK하이닉스가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_소컷09

은상은 ‘식각(Etch) 공정에서 제품의 신뢰성을 저감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기술’을 발표한 제조/기술 부문 임정훈 TL에게 돌아갔다. 반도체 회로 패턴 미세화에 따른 공정 마진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수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현장에 적용됐다.

임 TL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비의 근본적인 부분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학술대회가 기술 교류의 장인 만큼 식각 공정에 적용된 기술을 다른 공정에도 확산 전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술대회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한 한편 “미세화 한계를 극복해 첨단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학술대회의 규모와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10주년을 맞는 내년 대회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현주 TL은 “10회를 맞이하는 내년 대회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SK그룹 멤버사가 함께하는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참여하는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동기 부여를 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
/skhynix-conference-9th-2021/feed/ 0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의 가을 축제 ‘학술대회’ 연다 /academic-conference/ /academic-conference/#respond Thu, 14 Oct 2021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academic-conference/

·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 개최해 최신 기술개발 성과 및 아이디어 공유

· 연구개발, 제조기술 분야 기술 교류로 미래 기술 성장 가속화

학술대회 소컷SK하이닉스가 오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5일간 엔지니어들 간 기술 교류의 장인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사내 온라인 채널인 ‘하이튜브(hyTUBE)’를 통해 열린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과 제조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최신 기술 개발의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 기술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가을 학술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논문은 6,000여 편이고 이를 통해 출원된 특허도 200여 건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술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고, 구성원들에게는 선행 기술을 탐구하고 연구개발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학술대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논문을 접수 받았다. 소자, 공정, 계측분석, 설계, 솔루션, 제품, 응용기술, 패키지, CIS, 제조기술, 품질보증의 11개의 분과에서 모집된 논문은 약 850편으로 본사는 물론 중국, 벨라루스, 일본 등 글로벌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준비됐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에는 제출된 논문 중 281편의 우수 논문이 소개된다. 구성원들은 관심분야의 논문 발표를 직접 듣고 함께 토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기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특강도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고려대학교 선우명호 석좌교수가 맡아 ‘미래모빌리티 시장 변화 및 핵심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선우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미래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반도체 역할에 대해 조망하고 이러한 흐름에서 SK하이닉스에 필요한 역량과 자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인천대학교 이한보람 교수(공정 분과), 한양대학교 한재덕 교수(설계 분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세연 담당(소자 분과)은 최신의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특강을 진행한다.

총 상금 7,300만 원 규모의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상(1명, 상금 1,000만 원) 포함 우수 논문 발표자로 선정된 15명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주요 학술대회의 참관 기회가 부여된다. 입선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기준은 ‘이론적 고찰 및 학술적 가치, 논리성, 논문 창의성, 연구결과 유용성’ 4가지 항목이며, 심사는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시상식은 26일(화)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많은 연구 성과를 만들어주신 구성원께 감사드리며, 학술대회가 하이지니어들의 역량을 뽐내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위원장인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김진국 부사장은 “올해도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개발/양산에 접목 가능한 논문들이 다수 접수됐다”며 “엔지니어들 간 기술 교류가 미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전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에 구성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엔지니어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기 위해 출석체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
/academic-conference/feed/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