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Fri, 20 Dec 2024 08:37:50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마케팅 – SK hynix Newsroom 32 32 과학 꿈나무에서 SK하이닉스 테크니컬 마케터로 ReStart! DRAM Technical Marketing /restart-dram-technical-marketing/ /restart-dram-technical-marketing/#respond Thu, 20 Sep 2018 00:30:00 +0000 http://localhost:8080/restart-dram-technical-marketing/ 1

‘거의 다 왔어요!’ 수화기를 넘어오는 목소리부터 활기찹니다. 이내 ‘안녕하세요’ 큰소리로 인사하며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은, 사전에 전해 받은 화려한 프로필을 간단히 넘겨버리며 어색한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입사한 지 막 2달 된 이기 때문일까요? 학교 연극동아리에서 세계 UN 인턴십까지 다양한 활동 경험 때문일까요. 솔직하고 꾸밈없는 태도로 시종일관 인터뷰를 이끌었던 2018 SK하이닉스 Technical 마케팅팀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Freshman,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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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월 2일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하이지니 DRAM Technical Marketing팀 김은혜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제 막 연수를 끝내고 팀에 배치를 받은 그녀는 업무를 시작하기 전, 팀에 대해 학습 중에 있다고 합니다. 입사 후 담당 업무를 시작하는 기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팀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충분히 학습한 뒤 조금씩 업무를 받게 됩니다.

“DRAM Technical 마케팅은 DRAM을 판매하기 위해 고객 제품과의 인증을 담당합니다 . 새로이 개발된 DRAM이나 새로운 고객은 모두 저희의 손을 거치죠. 영업/마케팅 업무도 SK하이닉스 전체를 알아야 할 수 있습니다. 업무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기획,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나’는 지난 과거의 합이다

‘지난 과거의 합이 오늘이다.’ 딱히 좌우명은 없지만 누군가 물어보면 이야기하는 문장이라고 합니다. 꽉 차 보이는 합을 가진 김은혜 선임의 오늘을 만든 그 과거가 궁금해 졌습니다.

과학고를 나와 2년 만에 카이스트에 진학한 김은혜 선임,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라고 하는 원자력을 자신의 진로로 삼았답니다. 그리고 연극 동아리, 해외 봉사활동, UN 인턴십까지 단 한 텀 쉼 없이 꽉 채운 대학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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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 기회가 주어졌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던 것뿐이예요. 사실 고등학교 때 까진 그냥 공부만 했어요. 주변에서도 다 그러니까요. 대학생인 된 후엔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해보자’가 강해졌어요. 그래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NO’를 외치지 않고 활동했어요. 연극이 시작이었고, 가장 오래 한 활동이었죠. 나중엔 1인 2역에 극본 참여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어요.”

해외 봉사활동 역시 그녀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외활동입니다. 해외 봉사활동의 인연으로 UN IAEA(국제 원자력기구) 인턴 인터뷰 기회가 생겼고, 그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오스트리아에서 보낸 10개월은 그녀의 모범생 같은 인생에 작은 고민을 던져 주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할 땐 ‘정책 정립’에 꿈이 있었죠. 그래서 UN을 경험하는 기회가 소중했어요. 그런데 UN에서 보낸 10개월 동안 제가 정책을 만드는 것보다 좀 더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원한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진지하게 진학이 아닌 취업을 고민하고 준비했습니다.”

과학 꿈나무를 반도체로 이끈 오랜 명제

‘반도체는 미래 먹거리다.’ 김은혜 선임이 취업을 결정하고 분야를 고민할 때 선배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생기고 오랜 시간 변치 않은 이 명제는 김은혜 선임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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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받고 찾아보니 반도체가 빠지는 곳이 없었어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엔 반도체가 있었죠.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SK하이닉스가 눈에 들어왔고 SK하이닉스를 목표로 취업 준비를 했어요.”

학교 분위기상 취업 스터디는 만무하고 간단한 기업이나 직무 정보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은 물론, 서울로 올라와 정보를 모으며 족보가 아닌 ‘스스로의 답안지’를 만들며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그녀는 면접부터 특별한 지원자였습니다.

“영업/마케팅은 영어면접과 직무/인성면접을 보는데요. 영어 면접 때 어떤 언어를 할 줄 아느냐 물어보셔서 영어 외에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 조금씩 할 줄 안다고 했어요. 입사하고 나니 5개국어 능통자로 소문이 나서 당황했어요. 나중에 면접관님께 합격 이유를 여쭤보니, 직무 면접을 중점적으로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미래에 다가올 변화와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리적으로 표현한 것에 많은 점수를 주셨다고 합니다.”

무난히(?) 면접을 통과하고 합격 발표를 받은 날을 그녀는 기억합니다. 너무 좋아 소리를 질렀고, 막연히 딸을 믿었던 부모님의 SNS 프로필엔 한동안 SK하이닉스에서 온 축하 꽃바구니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또 한 번 그녀가 만든 길에 결실이 맺힌 순간이었죠.

그 누구도 아닌 그녀, 김은혜

평소 김은혜 선임은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봉사, 과외와 캠프 등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답안지’를 조리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다졌왔습니다. 특히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춰 발표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하는데요. 직무면접에서 순발력을 발휘해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무엇보다 ‘능청스러움’이었다고 합니다. 임기응변식 애드리브가 아닌 ‘논리적 설득’이 가능한 이 능청스러움은 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 꾸준히 고민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UN 인턴십을 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나고, Technical Roadmap을 접하며 좀 더 종합적 사고와 통합 리더십이 가능케 했습니다.

특히 김은혜 선임의 이런 능력은 조직 안에서 빛을 발하는데요. SK그룹 연수할 때 SK 경영정신을 표현하는 미션에서 김선임 팀은 유일하게 무대에 공연을 올렸고, 1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나선경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고, 팀원 모두 참여하도록 구성했어요 1등이라는 성적도 좋았지만, 늦은 밤까지 함께 준비하며 돈독해진 동기들과 지금도 매주 만나는 친구가 된 것이 더 행복합니다.”

현재 김은혜 선임은 DRAM Technical 마케팅팀에서 오랜만에 뽑은 이라고 합니다. Technical 마케팅이라는 특성상 업무 이해도와 마케팅 능력이 있어야 하기에 경력직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배들과의 나이차・경력차로 경직될 법도 하지만 김은혜 선임은 ‘배울 수 있어 더 좋다’라는 말로 갈무리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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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제 작은 행복입니다. 소확행이죠. 아침마다 사원증을 찍고 들어오는 기분이 짜릿해요. 공부를 위해 모여있는 시간이 기대가 되고, 선배들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저도 팀 분위기도 회사도 열려있다는 사실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곤 손에 쥔 ‘외계인 용어 회화집’을 자랑스럽게 꺼내놓으며 ‘요즘 도전하고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외계인 회화 용어집’이란 영업/마케팅 선배들이 업무하면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정리한 비서(祕書)인데요. 반도체는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용어도 생소하고 공부할 것이 많지만, 선배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 자료는 꼭 정복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처럼 김은혜 선임은 콕 집지 않아도 ‘열정’과 ‘도전’이 묻어납니다. SK 하이닉스가 원하는 패기있는 인재이며, 누구와 같지 않지만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는 인재입니다. 그녀는 더 이상 과학 꿈나무가 아닌 하이지니로서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스펙이 좋았다곤 하지만 저도 크고 작은 실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없는 기회도 도전하며 만들어 갔고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런 점이 오늘의 저를 만든 것이 아닐까요?”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두려움 반 설렘 반입니다. 오늘 만난 김은혜 선임은 시작 전 긴 고민의 시간을 갖지만 설레며 시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확신이 있었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긍정 에너지는 금세 주변을 물들였고요. 짧은 인터뷰 시간에 그녀의 모든 생각을 담아낼 수 없었지만, ‘같이 일하고 싶은 기분 좋은 사람’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녀의 5년 후 10년 후가 기대되는가 봅니다.

]]> /restart-dram-technical-marketing/feed/ 0 소재공학 전공 구성원이 말하는 진로선택&입사꿀팁 /a-member-of-the-material-engineering-major-says/ /a-member-of-the-material-engineering-major-says/#respond Wed, 17 Jan 2018 00:15:00 +0000 http://localhost:8080/a-member-of-the-material-engineering-major-says/ KakaoTalk_20180118_173301644

SK하이닉스 입사를 꿈꾸는 소재공학과 학생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소재공학과는 학과 특성상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배우다 보니 진로 선택이나 취업 준비에 있어 고민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영하이라이터가 SK하이닉스 직원 분들을 만나 궁금했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마케팅, 제조, R&D 등 각각 다른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로와 취업에 관한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소재공학과 출신 SK하이닉스人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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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SK하이닉스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선우 사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천 Furnace기술팀에서 Capacitor 형성에 관한 Diffusion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김선우 사원입니다. 공정 엔지니어로서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판단하여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공정최적화와 더불어 수율개선, 원가절감을 위한 실험을 통해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경미 선임 안녕하세요. 미래기술연구원 김경미 선임입니다. 저는 연구소에서 개발되는 DRAM Device에서 만들어진 Wafer의 전기적 특성을 파악하고, 공정과정에서 나타난 critical한 불량들을 검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영우 사원 안녕하세요. NAND Mobile마케팅팀 유영우 사원입니다. 저는 현재 NAND 사업의 실적과 수익성 분석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월말 결산이 완료되면 월별 수익성을 분석하고, 매월 실적이 마감되면 수익성이 어떻게 변동되었는지 등에 대한 추이를 분석합니다.

Q. 현재 SK하이닉스에 소재공학을 전공한 분들이 얼마나 계신지 궁금합니다.

유영우 사원 대학교 선후배들의 경우 소자직무나 제조 쪽에 많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마케팅 분야에는 소재공학과 출신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문과 출신이거나 혹은 전기·전자 전공자가 많은 편입니다.

김선우 사원 제가 속한 제조기술 부문에서는 소재공학을 전공한 분들은 Diffusion이나 Etch 그룹에 많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정 진행 시 재료의 물성 및 특성 변화에 대한 많은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김경미 선임 제가 속한 DRAM FA팀에는 전기와 물리 전공이 많은 편이고요, 인원의 30% 정도가 소재공학과 출신인 것 같습니다.

Q. 소재공학과에서는 배우는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세 분 모두 진로를 정할 때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많은 기업 중 반도체 기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 지금의 직무를 지원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경미 선임 취업을 준비할 당시, 뉴스를 통해 반도체산업이 슈퍼호황이라는 소식을 자주 접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SK하이닉스라는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회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죠. 또한, 평소에 연구·개발에 흥미가 많아 SK하이닉스의 R&D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선우 사원 대학교에서 고분자 공학을 전공했지만 전공지식을 직접 접목할 수 있는 산업들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Photolithography 재료 특성과 반도체 기초 공정들에 관한 이론들을 접하면서 수많은 재료특성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반도체 기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유영우 사원 대학생 때 전기·전자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강의를 많이 수강했어요. 반도체 기업이라고 특정하기보다는, 전자 회사를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을 당시 외국인과 소통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두 가지를 모두 살릴 수 있는 SK하이닉스 영업마케팅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세 분 모두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계신데요. 자신이 맡은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유영우 사원 마케팅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일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업무를 할 때 Insight 보고서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마케팅 직무를 하는 입장에서 보고서를 많이 보기 때문에 사회 트렌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김선우 사원 엔지니어는 생산라인과 가장 밀접하게 일하는 직무이기에 그만큼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요. 이러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개선 실험들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성 있는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김경미 선임 저는 무엇보다 미래기술 연구원으로서 최신 기술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는 3人의 대학시절,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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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세 분의 대학생활이 궁금해지는데요. 소재공학과 전공 과목 중 어떤 것이 자신의 직무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선우 사원 반도체 공정 관련 강의와 함께 ‘유기&무기화학’ 관련 과목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과목에서 배운 여러 재료특성들과 화학반응들이 담당 공정 업무뿐만 아니라 연계 공정에 있어 미치는 영향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경미 선임 ‘고체 물리’에서 밴드다이어그램을 배운 것이 반도체 물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 SEM과 TEM을 통해 불량을 분석을 하는데, 분석된 내용에 관련된 지식을 ‘재료과학’을 통해 많이 배웠죠. ‘반도체 공학’에서는 실질적으로 반도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유영우 사원 반도체 제조 공정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던 ‘반도체 공정’ 과목이 업무에서 접하는 반도체 용어나 기본적인 제품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업경제학’을 들었던 것도 도움이 되었는데요. 강의에서 배웠던 재무지표에 관련된 내용이 현재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대학생 시절 현재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유영우 사원 마케팅 부서에서는 타 부서에 비해 영어 실력을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저는 대학생 때 교환학생으로 활동하며 영어 실력을 키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무역 영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 무역아카데미 교육을 받기도 했는데요. 직무에는 큰 관계가 없더라도, 취업할 당시 제가 했던 노력들을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선우 사원 저는 대학생 때 창업과 관련된 활동을 했었어요. 완전히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의 것에서 작은 변화를 주는 창업 아이템을 팀원들과 고민했었는데, 이 활동을 통해 고정된 사고를 버리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자세를 갖출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팀 단위의 활동이었기에 상대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경미 선임 취업을 준비할 때에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SK하이닉스 블로그 하이라이트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또한, 취업사이트나 뉴스기사 등도 참고하면서 최신 정보를 자주 찾아 보았어요. 최근에 출간된 반도체 관련 책들을 읽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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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든 대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단연 ‘학점 관리’일 텐데요. 세 분의 학점을 관리 비결을 전수해주세요!

유영우 사원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한다’는 원칙으로 공부했어요. 수업 시간만큼은 온전히 수업에만 집중을 쏟았죠. 또, 지각·결석 등을 하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임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선우 사원 계획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기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미리 2년간 해야 할 일이나 수강해야 하는 과목들을 정해 준비했습니다. 결국 목표했던 조기졸업에 성공하면서 SK하이닉스에 취업할 수 있었죠. 추가로 학점 관리 팁을 드리자면, 많은 교수님들이 논문을 토대로 시험문제를 출제 경향이 있으므로 학과 수업과 관련된 논문들을 읽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경미 선임 교수님마다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출제 방향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선택과 집중으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또, 수업 때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해요.

Q.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유영우 사원 주변 친구들처럼 유럽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제가 만약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욕심을 내서라도 갈 것 같아요. 나중에는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 장기간 여행을 떠나기 힘들거든요.

김선우 사원 대학시절, 저는 음악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 시절 음악을 함께 좋아하던 친구들은 현재 가수나 래퍼로 활동하면서 음반도 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취업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일을 후회 없이 마음껏 해보고 싶습니다.

김경미 선임 휴학 기간을 더 길게 가지고 싶어요. 아르바이트나 여행이 아닌, 조금 더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게 무엇이지 아는 게 미래의 행복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미래의 SK하이닉스人을 꿈꾸는 소재공학과 후배들에게

Q. 세 분이 맡고 계신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유영우 사원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리자면, 엑셀을 잘 다루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답니다. 보고서뿐만 아니라 엑셀을 이용해 처리해야 하는 작업이 매우 많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엑셀을 익혀서 오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김선우 사원 공정엔지니어는 멀티태스킹 능력과 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실시간으로 생산라인을 관리하면서 여러 실험들을 진행해야 하기에 신속 정확하게 여러 업무들을 처리해야 해요. 또한, 생산라인에 다양한 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며 협업하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경미 선임 저도 혼자 일하는 것보다 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사교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일하다 보면 부딪히는 부분이 많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서로 기분 좋게 일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직장생활을 하기에 앞서 갖추어야 할 태도나 마음가짐이 있다면요?

유영우 사원 SK하이닉스에는 ‘멘토-멘티 제도’가 있어요. 저의 멘토님은 Reputation을 관리하는 것이 회사 생활이라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짜증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제어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김선우 사원 모든 사람들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을 캐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저만의 팁을 드리자면, 학생 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팀 프로젝트 활동들을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이러한 능력을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거예요.

김경미 선임 저는 스스로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에 다니다 보면 매일 정시에 퇴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끔은 일이 벅찰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 업무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도 좋아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고요.

Q.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 입사를 꿈꾸는 소재공학과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유영우 사원 소재공학과는 과학과 공학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분야를 넓고 얕게 배우는 것 같아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다양한 곳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점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열심히 하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에요.

김선우 사원 다양한 전공과 연계되는 많은 이론들에 대해 배우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도전한다면 SK하이닉스에 입사할 수 있을 거에요. 지금 이 글을 읽을 여러분들과 머지 않은 미래에 동료로서 함께 일하며 서로의 멘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경미 선임 소재공학과 만의 장점을 살려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세요! 끈기 있게 도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소재공학과 출신 SK하이닉스 직원 세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영하이라이터 역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던 인터뷰였는데요.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차근차근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겠죠? 취업준비생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영하이라이터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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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팀 문화 속에서 피어나는 열정과 행복! 모바일 마케팅팀 허은아 선임 /team-culture-that-grows-together/ /team-culture-that-grows-together/#respond Thu, 07 Jul 2016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team-culture-that-grows-together/ 허은아선임-메인이미지

SK하이닉스 모바일 마케팅 팀 허은아 선임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애정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내내 간결하고 명료한 답만을 탁탁 내놓는 그녀에게 더욱 신뢰감이 더해졌는데요.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할 줄 아는 그녀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더욱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최고의 인재가 되어 반도체 업계에서 여성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허은아 선임! 차근차근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그녀와 모바일 마케팅 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빠져드는 마케팅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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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시장변화 고객, 경쟁사 등 시장 흐름을 읽고 최적의 전략을 짜야 하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죠. SK하이닉스는 마케팅 부문이 크게 영업 그룹과 마케팅 그룹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둘을 비교하자면 영업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매출을 내느냐 혹은 판매계획을 얼마나 달성하느냐가 중요한 그룹입니다. 반면 마케팅 그룹은 똑같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얼만큼의 수익을 내고 극대화 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는 점에 그 차이가 있는 것이죠. 그 중에서도 모바일 마케팅 팀은 바로 모바일 기기나 태블릿 PC에 들어가는 D램에 특화되어 제품을 보다 더 매력적으로 알리는 부서입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SK하이닉스에서 6년동안 마케팅 전문가로서 성장해온 허은아 선임. 현재 모바일 마케팅 팀에서 일본, 싱가폴, 중국 일부 지역의 시장과 가격전략에 대한 마케팅 업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담당 지역 외에 가격이나 원가에 대한 부분 체크하는 것 또한 맡은 업무 중 하나입니다. 다방면의 일을 수행하는 그녀는 힘들 법도 한데 뭐든 더 많이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허은아 선임의 하루는 누구보다 알차게 채워집니다.

그녀가 몇 년 째 푹 빠져 있는 모바일 마케팅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허은아 선임은 당장 눈앞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답했습니다. “마케팅은 월 매출보다는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고 업무를 진행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업무들이 전략을 세우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분석 자료도 없이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저희 팀 팀장님께서도 항상 ‘마케터들은 작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설령 데이터가 없더라도 아무 숫자나 제시할 수는 없으니 근거 있는 자료를 만들기 위한 논리력과 통찰력이 다른 팀에 비해 많이 강조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탄탄한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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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간의 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되고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마케팅 업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일 텐데요. SK하이닉스 모바일 마케팅 팀은 어떤 분위기로 업무에 임하고 있을까요? “다른 부서를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저희 팀은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평등하고 유연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서 직급에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부담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거기에서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공식적인 팀 미팅이 따로 없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팀장님께서 불필요한 회의로 업무에 차질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셔서 팀 미팅이 없어진 지 꽤 됐어요. 대신 ‘캠프파이어’라고 부르는 독특한 모임이 있습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낸 건데요. 미국드라마 에서 누군가 ‘캠프파이어!‘라고 외치면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거든요. 저희 팀도 미리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고 캠프파이어 모임을 소집하면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주제에 구애 받지 않고 의견을 교환합니다. 잡담을 하기도 하고 일이 잘 안풀릴 때 같이 고민을 하기도 하고요. 이런 시간을 통해 해결책이나 개선방향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마케팅 팀은 연차가 적거나 신입이어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조나 개발쪽과는 달리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여자가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이라는 점을 반증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꼼꼼하고 분석적인 마케팅 업무의 특성 상 여자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죠.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어요. 특히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신 분들은 더욱 열심히 일에 매진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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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회사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일년에 두 번 춘계와 추계로 나눠서 공식적으로 오전근무만 하고 오후에는 팀원들과 자유롭게 노는 날이 있어요. 물론 회사에서 지원금도 나오고요. 저희 팀은 3년 째 추계행사 때마다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직급에 상관 없이 조를 짜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서 점수대 별로 인증하기, 남산타워에 가장 먼저 도착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합니다. 서로 1등을 하려고 속고 속이는데 그 과정에서 웃긴 일화들이 많죠. 시간이 지나도 이런 추억들을 공유하며 웃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끈끈한 팀워크가 발휘될 때 어떤 어려움도 동료들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허은아 선임은 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내내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지 그녀의 회사생활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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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장 동향도 살피고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매일 촘촘한 일상을 살고 있는 허은아 선임. 나 자신이 즐거워야 일도 즐길 수 있는 법! 취미 생활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그녀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다름아닌 가죽공예와 첼로입니다. “입사한 이후에 취미생활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죽공예와 첼로를 배우면서 일로 복잡해진 머리에 휴식을 주며 즐겁게 살고 있어요.”

물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중어중문학과를 전공한 허은아 선임은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중국어 학원을 다니며 언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요. SK하이닉스 제품을 더욱 잘 알리기 위해서 외국어 공부는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학이나 통계학도 틈나는 대로 배우고 있습니다. 문과 출신이라 수학적 지식이 부족할 때가 많은데 업무를 하다 보면 필요할 때가 많더라고요. 남들이 하지 않았던 예측을 하려면 나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힘들지만 조금씩 짬을 내서 공부하면 언젠가는 도움이 됩니다.” 허은아 선임은 한단계 더 성장하는 자신을 그리며 목표를 향해 거침 없이 달려나갑니다.

마케팅 전문가를 향한 걸음을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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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차 직장인으로 살면서 가끔은 회사생활과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을 텐데요. 허은아 선임도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는 일을 만났을 때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으로 괴로웠던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럴 때마다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새로 입사하는 들에게도 해주는 조언인데요. 짧다면 짧은 회사생활을 해보니 직장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강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학교와 달리 회사는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것을 어떻게 해결을 하느냐가 관건이죠. 이럴 때 강인하게 마음을 먹어야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요. 원인을 분석해보고 세심하게 체크해서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이런 시간들이 쌓여 그녀는 점점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허은아 선임은 호기심과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꼽았습니다. “평소에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사고능력이 잘 훈련되어 있는 친구들이 마케팅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논리를 타당하게 세운 뒤 직관을 가지고 데이터를 쌓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녀는 마케팅 분야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전공’보다 ‘열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라 직무에 상관 없이 꾸준하게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관련 자료도 공유하기 때문에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덧붙이면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인생 선배로서 취업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허은아 선임은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습니다. “곰곰이 돌이켜보니 회사와의 인연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입사를 하고 나서 보니까 작은 우연이 겹쳐서 여기까지 오게 됐더라고요. 떨어질 줄 알았던 면접이 붙고, 잘못 대답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면접관에게 좋게 보여지면서 생각하지도 못하게 입사를 하게 된 거죠. 취업을 희망하는 여러분들도 아직 회사와 인연이 닿지 않은 것뿐이지 당신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허은아 선임의 마케팅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하나.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라!

둘. 매사에 수동적인 자세는 금물!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필수다.

셋. 사소한 현상이라도 분석해보고 그 안에서 인과관계를 도출하라!

넷. 미래를 예상해보고 추리해보는 습관을 길러라!

 

스스로 즐겁게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는 허은아 선임은 참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조직 속에서 자신만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열린 사고로 언제나 자신의 일에 거침 없이 도전하는 허은아 선임이 있기에 SK하이닉스의 미래가 더욱 반짝반짝 빛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녀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SK하이닉스의 발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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