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역량강화프로그램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Thu, 20 Feb 2025 04:14:10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글로벌역량강화프로그램 – SK hynix Newsroom 32 32 “다운턴 극복, 고객접점 현장을 뛰는 우리도 힘 보탭니다!” SK 하이닉스 韓·美 조직 마케터를 만나다 /korea-us-marketer-talk/ /korea-us-marketer-talk/#respond Wed, 26 Apr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korea-us-marketer-talk/

· 글로벌 반도체 마케터의 역할은?
· 최근 몇 년 동안 반도체 마케터의 업무는 어떻게 변화되었나?
· 반도체 마케터는 글로벌 업무에 특화된 전문 지식과 역량을 어떻게 습득하는가?
· 외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케터는 어떻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나?

SK하이닉스 뉴스룸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마케터를 만났다.

한국 본사 글로벌 세일즈에 근무하는 입사 6년 차 주재현 TL은 자신이 맡은 업무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주 TL은 고객 관리와 대응 외에도 고객과의 협상을 위해 매력적인 제품 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미국 법인 커머셜 마케팅에 근무하는 현종락 TL 역시 최근 업무 방식에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현 TL이 소속된 부서는 고객 대응 등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ask Force)와 워킹그룹(Working-group)을 조직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 지정학적 문제, 경기 침체 속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터의 역할과 역량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산업 발전에 반도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마케터는 이러한 반도체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주 TL과 현 TL은 어려운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위해 그들의 업무가 꼭 필요한 이유를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두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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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TL은 6년 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줄곧 영업/마케팅 파트에서 일해왔다. 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이하 GSM)에서 연간 공급 계획을 관리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가 불안정할 때는 고객의 제품 수요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공급 계획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최근 업계 상황으로 인해 그의 역할도 변하고 있다. 주 TL은 “기본적으로는 고객의 제품 수요에 맞춰 공급 계획을 관리하는 게 제 업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저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일도 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처럼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는 적극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조사를 더 철저히 하고, 더 좋은 제안을 준비해 고객과의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hynix Jaehyun Chu

현 TL은 12년 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4년 전부터 GSM에서 일하고 있다. 현 TL의 담당 업무는 시장 분석, 고객 요구사항 확인,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 모색, 기업 매출 극대화다. 그는 또 서버, 자동차, 소비자 시장을 분석해 미국 법인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도 맡고 있다.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는 그는 한국의 주 TL보다 코로나19 엔데믹(제한 완화)을 빨리 맞이했지만, 팬데믹으로 변화된 기업문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법인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탄력근무제 도입으로 구성원이 자유롭게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한국 본사의 경우 거점 오피스 제도를 도입해 여러 사무실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관련기사]

구성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교육 프로그램

SK하이닉스는 전 세계에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마케팅 구성원들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중 발생되는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회사는 이에 필수적인 어학, 역량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종락 TL

구성원들은 이러한 교육이 효과적인 업무 수행과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현 TL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역량 향상을 위한 투자는 유지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 TL은 자신이 경험한 어학 프로그램과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주 TL이 소속된 GSM은 해외 고객과 거래하기 때문에 어학 능력이 필수적이다. 주 TL은 “회사에서 외국어 능력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을 제공해 구성원이 해외 고객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도록 돕고 있다”며 “영어와 중국어의 경우 회사에서 온라인 과정뿐 아니라 대면 수업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을 통한 글로벌 업무 경험 확대

이렇게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최근 도입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lobal eXperience Program, 이하 GXP)이다. GXP는 ‘구성원 스스로 설계하는 해외 업무 경험 프로그램’으로 구성원들은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해외 법인이나 해외 파트너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다. 주 TL은 작년에 처음으로 GXP에 참가해 미국에서 5주 동안 근무했고, 이 경험으로 새로운 업무 방식을 터득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 TL은 “이전에는 전화로만 통화했던 해외 고객을 직접 만났는데, 대면으로 소통하니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GXP를 통해 글로벌 기업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었고, 업무에 대한 지식과 범위를 모두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윈-윈(Win-Win) 파트너십 구축

SK하이닉스는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난관을 극복하고 발전해 왔다. 글로벌 파트너 기업은 대부분 높은 기준을 갖고 있어, 함께 협력하고 일하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량을 높게 끌어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주 TL은 “SK하이닉스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비즈니스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트너의 요구 수준도 매우 높아 힘겨울 때도 있지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회사의 경쟁력과 스스로의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주요 전자기기 업체들과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 TL은 “이러한 파트너십은 견고한 협력 관계와 헌신으로 다져져 있다”며 “SK하이닉스는 파트너에게 메모리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윈-윈 파트너십이 지속 가능한 건 우리가 ‘항상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 TL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 TL도 “고객을 망각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이 될 수 없다”며 “SK하이닉스는 최근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행동 강령인 ‘New CoC(Code of Conduct)’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최근 경기 침체로 판매량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두 사람은 고객 중심의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주 TL은 “고객과 최접점에서 만나는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우리의 기술이 고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된다면 어려운 시기에도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시장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TL은 “아직도 극복해야 할 힘겨운 시간들이 남아있지만,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면서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낸다면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재현 TL과 현종락 TL

다가오는 밝은 미래를 향해

서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두 사람의 대화에서, 외부의 도전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SK 하이닉스는 인재 육성과 견고한 파트너십에 집중하면서 고객을 위한 선도적인 메모리 솔루션 제공 회사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 TL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극 제시한다면 회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다가오는 반도체 업턴에 도약을 맞이할 SK하이닉스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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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에서 협력하고 근무해본 소감이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찐 GXP 체험기 /gxp-commentary/ /gxp-commentary/#respond Wed, 08 Mar 2023 16:00:00 +0000 http://localhost:8080/gxp-commentary/ “사무실을 통째로 옮겨 해외에서 일할 수 있다면?”

SK하이닉스 구성원 12인이 지난 연말 5주간의 특별한 체험을 마치고 돌아왔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 Global eXperience Program)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파견, 본인 업무와 현지 업무를 병행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워온 것.

구성원의 경험과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
Solution개발 윤장훈 TL, 미래기술연구원 여승미 TL · 송유진 TL이 전하는 솔직담백한 GXP 코멘터리,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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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대담] 한∙미 기업문화에 대한 MZ구성원들의 생각 /work-culture-difference-between-korea-and-us/ /work-culture-difference-between-korea-and-us/#respond Mon, 27 Feb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work-culture-difference-between-korea-and-us/

“미국엔 문화차이는 있어도 ‘라떼’는 없어요.”
“같은 ‘Yes’도 한국과 미국에서 조금 다른 의미…”

 

SK하이닉스는 한국 본사 외에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데 사업장별 기업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또, 구성원들은 서로의 기업문화에 대해 어떻게 공감할까?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기업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 구성원 간 대담을 준비했다.

주인공은 이천에서 DRAM 개발 업무를 하는 노은환 TL과 미국 산호세에서 근무하는 미주재무 록 응우옌 TL이다. 두 사람은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채팅 대담을 통해 양국 간 조직문화, 의사소통 방식 등 기업문화 차이와 공감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대와 국적이 달라도 좋은 문화와 제도에는 모두가 공감

노은환 TL 이천 캠퍼스는 구성원 대부분 한국인이라 정서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대신 세대 차이가 존재해요. MZ세대를 중심으로 ‘라떼’라는 유행어가 있는데, 단어 뜻처럼 커피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한국어로 ‘나 때는’이라는 말이 ‘라떼’와 발음이 비슷하여 생긴 세대 차이를 상징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면 상사가 자기보다 어린 구성원에게 ‘나 때는 말이야…’ 하며 과거에 일하던 방식과 환경을 설명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죠. 우스갯소리로 한국에서는 이런 상사를 ‘라떼상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도 이러한 세대 차이가 있나요?

록 응우옌 TL 재밌네요. ‘라떼’가 커피가 아니라 한국 직장인의 유행어로 쓰인다는 거군요? 미국은 세대 차이보다는 정서적 차이가 더 커요. 한국과 달리 인종과 국적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이죠. 구성원마다 문화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다르다 보니 의도치 않게 상대를 배려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미국 법인에서는 ‘문화 전달 프로그램(Cultural Transfer Program)’을 통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구성원들이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 외에도, 최근에는 회사가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힘쓴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어떤가요?

[SK하이닉스]한미대담_01_dr05_230228
 

노은환 TL 네, 한국에서는 근무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한 예로 보고서 작성을 최소화해 업무에서 발생하는 시간 낭비를 줄이려는 문화를 정착 중이에요. 이렇게 업무 효율을 높이려고 요즘 회사에서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죠!

*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주 40시간 이상 의무 근로 시간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제도

록 응우옌 TL 해피프라이데이! 최근에 미국 법인에서도 해피프라이데이를 시작했는데 구성원들의 반응이 뜨거워요. 한국에서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노은환 TL 당연히 엄청나게 반응이 좋습니다. 박정호 부회장께서 CEO에 취임 한 후 회사는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근무 제도부터 거점오피스*까지 회사의 기업문화가 발전하는 것이 체감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 거점오피스: 구성원의 일하는 공간 유연성 확대를 위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과 분당에 추가로 설치한 사무 공간

록 응우옌 TL 회사에서 구성원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군요! 이렇게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와 회사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하는 다양한 제도를 듣고 있으니 재밌네요.

[SK하이닉스]한미대담_02_dr04_230227

‘네’와 ‘넵’이 조금 다른 한국, ‘YES’는 ‘YES’일 뿐인 미국

록 응우옌 TL 그럼 업무 진행 방식에 관해서 얘기해볼까요? 한국에서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지, 미국과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노은환 TL 한국에서는 보고서, 이메일 등을 줄이고,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업무 메신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하는 추세입니다. 이 과정에서 재밌는 점이 있는데, 채팅 시 ‘네’라는 대답도 여러 뉘앙스로 의미를 표현할 수 있죠. ‘넵(yep)’은 흔쾌한 동의, ‘네(yes)’는 미적지근한 동의, ‘네..(yes..)’는 마지못한 동의라는 것처럼 같은 ‘네’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록 응우옌 TL 한국에서는 단어에 숨어있는 의미를 잘 파악해야겠네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표현에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넵(yep), 네(yes), 네…(yeah…)가 별다른 차이가 없이 모두 다 알겠다는 뜻이죠.

노은환 TL 한국에서는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조직 내 회식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동료들과 유대감 형성은 어떻게 하나요? 같이 회식도 하나요?

록 응우옌 TL 미국은 회식 문화가 흔하진 않아요.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과 사생활을 명확하게 구분 짓고 개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회식이 많나요?

노은환 TL 한국에서는 동료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원팀으로의 협력이 강조되고 있어요. 그런 동료애를 만들기 위해 과거에는 회식을 했다면, 요즘은 공연 관람과 같은 문화 활동, 스포츠 등 구성원들이 원하는 팀 빌딩 활동을 진행하고 참석도 자유로운 편이에요.

글로벌 역량, 문화 차이 이해 모두 높여주는 GXP

노은환 TL 코로나 제한이 풀려 좋은 점은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죠! 구성원들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lobal eXperience Program, 이하 GXP)*을 통해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도 생겼는데 알고 계신가요?

*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의 해외지사 또는 해외 협력사에서 5주 간 근무하는 제도

록 응우옌 TL 네, GXP 알아요. 실제로 최근에 우리 사무실로 한국에서 5주간 근무를 하러 온 구성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한국 업무와 미국 법인 업무를 함께 하더군요.

노은환 TL 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니 GXP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요. 향후 구성원들이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글로벌 거점오피스도 만들 계획이라고 해요. 우리 회사에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록 응우옌 TL GXP에서도 느껴지지만, 회사가 기업문화의 다양성을 여러 측면에서 강화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한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같이 일하는 여성이나 외국인 구성원이 많은가요?

노은환 TL 네, 저도 다양성 측면에서 회사가 변화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저 같은 여성 엔지니어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주변에 외국인 구성원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성 임원도 배출되고 있고요.

록 응우옌 TL 미국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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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문화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가족과 함께하는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성장 중심 회사’이자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구축’, ‘유연하고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과 업무 환경’을 이루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룸은 양국 MZ세대 구성원 간 대담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나라별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세계 각지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만들며 기업문화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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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GXP로 업무환경 더 유연하게… 해외서 5주 일한다 /global-experience-program-gxp/ /global-experience-program-gxp/#respond Wed, 25 Jan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global-experience-program-gxp/

· 박정호 부회장 강조한 유연한 업무환경 조성 및 구성원 성장을 위해 해외근무 프로그램 신설

·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 1기 구성원 12명, 미국 · 독일서 해외 일 경험 활동 성료

· 구성원이 신청한 해외 사업장 나가 국내 · 현지 업무 동시 수행하고 해외 파트너와 협업 · 교류

· 램리서치 · 칼자이스 등 글로벌 기업과 초(超)협력하며 업무 경쟁력 높여

“SK하이닉스 구성원은 세계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구성원 12명은 자신의 사무실을 외국으로 옮겨 5주간 일을 하고 돌아온 특별한 체험을 했다. 이들은 회사가 지난 연말 처음 도입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 Global eXperience Program)’에 참가해 해외에서 본인 업무를 처리하고, 현지 업무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경험을 확대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는 업무환경의 시공간적 제약을 없애는 동시에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박정호 부회장의 비전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이다. 박 부회장은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되면 기업문화가 강해지고, 궁극적으로 회사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사 구성원이 해외 법인 · 해외 파트너(BP) 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1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참가자가 세계 각국에서 5주간 자사 · 해외 업무를 병행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성장을 지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환경 조성’ 및 ‘글로벌 거점 오피스 구축’을 위한 초석도 다졌다.

램리서치 · 칼자이스 등 해외 BP사 및 SK하이닉스 해외 법인과 초(超)협력 기회를 가진 GXP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익힌 노하우를 업무에 접목,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GXP_1

▲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지난해 3월, ‘SK그룹 편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유연한 업무환경 확대를 약속했다.

GXP는 지난해 10월 처음 시행됐다. SK하이닉스는 10월 모집을 거쳐 11월부터 5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참가자 스스로 설계하는 해외 일 경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 해외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배경은 지난해 3월 ‘SK그룹 편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호 부회장이 밝힌 ‘유연한 업무환경’ 방침이다.

당시 박 부회장은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오피스(Global Work from Anywhere)도 구상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GXP는 글로벌 거점 오피스 추진에 앞서, 해외근무의 실효성을 미리 파악해 본다는 취지도 담겼다.

구성원들은 GXP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는다. 지원 가능 국가는 SK하이닉스 해외 법인 또는 해외 BP사가 소재한 국가*(미국·유럽·중국·일본 등)다. 상세 활동 기관은 ▲미주법인(SKHMS America)을 비롯한 해외 법인 ▲미국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사 램리서치(LAM Research) ▲미국 법률사무소 WPA(William Park & Associates Ltd.) ▲독일 광학 제품 전문 제조사 칼자이스(Carl Zeiss) 등이다.

* 국가별 출입국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1기 참가자 12명은 미주법인(9명) · 램리서치(1명) · WPA(1명) · 칼자이스(1명)에서 각각 근무를 마쳤다. 구성원들은 국내 및 현지 업무를 동시 수행하며 경쟁력을 쌓았고, 해외 파트너와 협업 및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GXP를 위해 SK하이닉스는 항공 · 숙박 · 렌터카 등 원활한 해외 업무 및 생활 환경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 Competency Planning팀 최진화 TL은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업무 경쟁력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배우고, 글로벌 업무 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등 풍성한 경험을 쌓았다”며 “향후 GXP는 초(超)협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냄과 동시에, 당사의 업무환경을 해외로 확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업 효율 · 어학 능력 향상하고 리프레시까지… GXP 만족도는 ‘최상’

지난해 참가자를 모집한 GXP는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본업과 해외 일을 병행하는 방식이 구성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무 공백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활동 후기도 긍정적이다. 1기 참가자들은 해외 경험을 쌓고, 견문을 넓히는 데 특히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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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ution개발 윤장훈 TL은 SK하이닉스 미주법인 SKHMS America로 GXP 활동을 다녀왔다. 모바일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한 윤 TL은 색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고자 지원했다. 때마침 눈에 들어온 게 미주법인의 SSD 프로젝트였다. 윤 TL은 평소 관심 높았던 SSD 프로젝트를 미국에서 수행하면, 업무 스킬도 높이면서,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Q.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맡은 업무는?

SSD에 들어가는 NAND는 빠르고 저장이 쉬운 반면 데이터 신뢰성이 높지 않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자 여러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신뢰성을 높인다. 그중 하나는 ‘Defense Algorithm 검증 시험’이며, 이러한 검증 업무를 DART*라 부른다. 현지에서는 이 기술의 시험 환경을 세팅했다.

* DART: Defense Algorithm Rapid Test의 약자로, Defense Algorithm을 검증하는 프로세스

Q. 현지 프로젝트 수행 중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DART 소스코드 미반영 문제를 해결했다. DART 진행을 위해선 소스코드가 사전에 반영되어 있어야 하지만, 인력 부족 문제로 해당 업무가 지연되고 있었다. 원래는 ‘DART 수행’이 주업무였지만, ‘DART 세팅’으로 업무를 변경하고, 직접 소스코드를 분석하여 로그 삽입과 DART 수정 포인트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일정 연기’ 요인을 제거했다. 다시 말해,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줄인 것이다.

Q. GXP가 본인 역량을 키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SSD 소스코드를 분석하는 기회를 얻었고, 이로 인해 SSD 아키텍처도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그동안 모바일 프로젝트만 수행했는데, GXP를 통해 업무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음을 느낀다.

Q. 업무 외적인 성장도 궁금하다.

실리콘밸리 주민이 되어 동료와 함께 출퇴근하고 일하며, 해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쳤다. 해외 출장 등은 늘 두려움이 있었지만 GXP를 통해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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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연구원 여승미 TL은 GXP를 통해 램리서치와 협업했다. 기존부터 램리서치와 연구를 함께해 온 여 TL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소통하면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GXP에 지원한 이유다.

Q. 램리서치에서 맡은 업무와 성과는?

3D DRAM에서는 옥사이드(Oxide) 물질을 옆쪽으로 채운다. 이 과정에서 공동(Void)이 발생한다. 현재 램리서치와 해결책을 연구 중이다. 미국에서는 해당 연구를 비롯해 여러 연구를 이어 나갔다. 국내에서 실험할 때는 웨이퍼를 미국으로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지에서는 원하는 실험을 지체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협업 끝에 공동(Void) 개선 연구의 실현가능성(Feasibility)도 확인했다.

Q. GXP가 본인 역량을 키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램리서치 엔지니어와 소통하고, 실험하면서 업무 기술을 향상시켰고 지식도 쌓았다. 또, 연구 개발에 쓰이는 여러 장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엔지니어와 함께 일하며 근본적인 이론부터 현상의 원인과 개선안을 찾는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일하는 방식도 배웠다. 그간 미국 기업과 일하면서 느낀 점은 ‘느리다’였다. 현지에서 살펴보니 느린 것이 아니라, 꼼꼼함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예컨대 이들은 한두 시간 앞당겨도 문제없는 작업을 절대 서둘러 끝내지 않는다. 우리는 늘 빠르고 정확한 것을 추구하지만, 그것이 꼭 정답만은 아니겠다 싶었다.

Q. 업무 외적인 성장도 궁금하다.

앞마당에 짓는 작은 농사, 뒷산에서 재배하는 버섯 등 업무 밖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이를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일상이 행복하기에 회사 생활도 행복해 보였다. 라이프스타일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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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연구원 송유진 TL은 2020년부터 한국 · 미국 · 독일 3자 협력을 통해 계측 기술 및 소프트웨어(SW)를 개발 중이다. 수년간의 협력 속에서 송 TL은 글로벌 전문가를 직접 만나 전문지식을 쌓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침 칼자이스와 SN Profile 계측 SW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바, 이번 기회에 칼자이스 본사에서 일 경험을 쌓으면 협업 효율도 높이고, 자기 계발에 대한 니즈도 채울 수 있겠다 싶었다.

Q. 칼자이스에서 맡은 업무와 성과는?

칼자이스와 진행 중인 계측 SW 개발을 이어 나갔다. 사전 평가와 샘플 테스트를 통해 시행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23년 도입 예정인 자사 향(向) FIB(Focused Ion Beam, 집속이온빔) 장비의 새 모델을 살펴보고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엔지니어들이 차후 장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도 했다.

현지에서 협력하니 시간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SW 개발은 피드백 과정이 중요한데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 다음 개발 항목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 협업 효율을 높인 게 큰 성과다. 또한, 2023년 기술 개발 항목에 대한 소스와 아이디어도 얻었다. 여러모로 양사 기술 교류에 있어 발전적인 시간이었다.

Q. GXP가 본인 역량을 키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일하는 방식을 배우고, 벤치마킹할 수 있었다. 각자 업무량과 우선순위를 협의 하에 정하는 방식, 추가 업무가 들어오면 기존 업무에서 우선순위 낮은 것을 제외하는 방식 등이 효율적으로 보였고, 배울 만했다.

Q. 업무 외적인 성장도 궁금하다.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며 다수의 의견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배웠다. 평소 상대를 설득하고자 직접적 표현을 자주 쓴다. GXP는 이러한 소통을 반성하고, 개선할 기회를 주었다. 또,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점심 자리에 참석하는 현지인들을 보며, 이러한 마음가짐이 열린 소통 및 유대감의 원천임을 깨달았다.

GLP · GBEP · GIP 이어 GXP까지, 글로벌 인재 육성 라인업 완성해

한편, SK하이닉스는 GXP 외에도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IC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 구성원의 글로벌 리더십 · 어학 능력 · 업무 역량 · 기술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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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EP(Global Business English Program)와 GLP(Global Leadership Program)는 각각 어학 능력 향상, 글로벌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이다. GBEP는 어학 역량이 필요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집중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GLP는 미니 MBA 과정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에게 필요한 소양을 배울 수 있다. GIP(Global Insight Program)는 해외 우수대학 내 연구기관과 기술을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최대 1년간 해외 연구기관과 교류하며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GXP까지 추가하며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특히 GXP는 시공간을 초월한 유연한 업무환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으로 기대가 크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운턴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 성장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기 확립한 4대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 또한 2023년에도 지속 시행한다.

회사의 지원 아래 튼튼하게 성장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과 함께 오늘도 글로벌 반도체 인재로 자라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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