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오피스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Wed, 19 Feb 2025 04:11:09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거점오피스 – SK hynix Newsroom 32 32 “다운턴 극복, 고객접점 현장을 뛰는 우리도 힘 보탭니다!” SK 하이닉스 韓·美 조직 마케터를 만나다 /korea-us-marketer-talk/ /korea-us-marketer-talk/#respond Wed, 26 Apr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korea-us-marketer-talk/

· 글로벌 반도체 마케터의 역할은?
· 최근 몇 년 동안 반도체 마케터의 업무는 어떻게 변화되었나?
· 반도체 마케터는 글로벌 업무에 특화된 전문 지식과 역량을 어떻게 습득하는가?
· 외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케터는 어떻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나?

SK하이닉스 뉴스룸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한국 본사와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마케터를 만났다.

한국 본사 글로벌 세일즈에 근무하는 입사 6년 차 주재현 TL은 자신이 맡은 업무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주 TL은 고객 관리와 대응 외에도 고객과의 협상을 위해 매력적인 제품 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미국 법인 커머셜 마케팅에 근무하는 현종락 TL 역시 최근 업무 방식에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현 TL이 소속된 부서는 고객 대응 등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ask Force)와 워킹그룹(Working-group)을 조직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 지정학적 문제, 경기 침체 속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터의 역할과 역량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산업 발전에 반도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마케터는 이러한 반도체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주 TL과 현 TL은 어려운 반도체 업황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위해 그들의 업무가 꼭 필요한 이유를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두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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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TL은 6년 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줄곧 영업/마케팅 파트에서 일해왔다. 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이하 GSM)에서 연간 공급 계획을 관리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가 불안정할 때는 고객의 제품 수요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공급 계획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최근 업계 상황으로 인해 그의 역할도 변하고 있다. 주 TL은 “기본적으로는 고객의 제품 수요에 맞춰 공급 계획을 관리하는 게 제 업무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저희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일도 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처럼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는 적극적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 조사를 더 철저히 하고, 더 좋은 제안을 준비해 고객과의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SK hynix Jaehyun Chu

현 TL은 12년 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4년 전부터 GSM에서 일하고 있다. 현 TL의 담당 업무는 시장 분석, 고객 요구사항 확인, 잠재적 비즈니스 기회 모색, 기업 매출 극대화다. 그는 또 서버, 자동차, 소비자 시장을 분석해 미국 법인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도 맡고 있다.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는 그는 한국의 주 TL보다 코로나19 엔데믹(제한 완화)을 빨리 맞이했지만, 팬데믹으로 변화된 기업문화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 법인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탄력근무제 도입으로 구성원이 자유롭게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특히 한국 본사의 경우 거점 오피스 제도를 도입해 여러 사무실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관련기사]

구성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교육 프로그램

SK하이닉스는 전 세계에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마케팅 구성원들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중 발생되는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회사는 이에 필수적인 어학, 역량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종락 TL

구성원들은 이러한 교육이 효과적인 업무 수행과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현 TL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역량 향상을 위한 투자는 유지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 TL은 자신이 경험한 어학 프로그램과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주 TL이 소속된 GSM은 해외 고객과 거래하기 때문에 어학 능력이 필수적이다. 주 TL은 “회사에서 외국어 능력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을 제공해 구성원이 해외 고객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도록 돕고 있다”며 “영어와 중국어의 경우 회사에서 온라인 과정뿐 아니라 대면 수업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을 통한 글로벌 업무 경험 확대

이렇게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최근 도입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lobal eXperience Program, 이하 GXP)이다. GXP는 ‘구성원 스스로 설계하는 해외 업무 경험 프로그램’으로 구성원들은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해외 법인이나 해외 파트너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다. 주 TL은 작년에 처음으로 GXP에 참가해 미국에서 5주 동안 근무했고, 이 경험으로 새로운 업무 방식을 터득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 TL은 “이전에는 전화로만 통화했던 해외 고객을 직접 만났는데, 대면으로 소통하니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GXP를 통해 글로벌 기업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었고, 업무에 대한 지식과 범위를 모두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윈-윈(Win-Win) 파트너십 구축

SK하이닉스는 도전적인 상황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난관을 극복하고 발전해 왔다. 글로벌 파트너 기업은 대부분 높은 기준을 갖고 있어, 함께 협력하고 일하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량을 높게 끌어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주 TL은 “SK하이닉스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비즈니스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트너의 요구 수준도 매우 높아 힘겨울 때도 있지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회사의 경쟁력과 스스로의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주요 전자기기 업체들과도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 TL은 “이러한 파트너십은 견고한 협력 관계와 헌신으로 다져져 있다”며 “SK하이닉스는 파트너에게 메모리 제품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윈-윈 파트너십이 지속 가능한 건 우리가 ‘항상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 TL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 TL도 “고객을 망각한다면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이 될 수 없다”며 “SK하이닉스는 최근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행동 강령인 ‘New CoC(Code of Conduct)’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최근 경기 침체로 판매량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두 사람은 고객 중심의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주 TL은 “고객과 최접점에서 만나는 구성원으로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우리의 기술이 고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된다면 어려운 시기에도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시장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TL은 “아직도 극복해야 할 힘겨운 시간들이 남아있지만, 우리의 기술력을 알리면서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낸다면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재현 TL과 현종락 TL

다가오는 밝은 미래를 향해

서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두 사람의 대화에서, 외부의 도전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SK 하이닉스는 인재 육성과 견고한 파트너십에 집중하면서 고객을 위한 선도적인 메모리 솔루션 제공 회사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주 TL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극 제시한다면 회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다가오는 반도체 업턴에 도약을 맞이할 SK하이닉스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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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대담] 한∙미 기업문화에 대한 MZ구성원들의 생각 /work-culture-difference-between-korea-and-us/ /work-culture-difference-between-korea-and-us/#respond Mon, 27 Feb 2023 15:00:00 +0000 http://localhost:8080/work-culture-difference-between-korea-and-us/

“미국엔 문화차이는 있어도 ‘라떼’는 없어요.”
“같은 ‘Yes’도 한국과 미국에서 조금 다른 의미…”

 

SK하이닉스는 한국 본사 외에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데 사업장별 기업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또, 구성원들은 서로의 기업문화에 대해 어떻게 공감할까?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기업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국 본사와 미국법인 구성원 간 대담을 준비했다.

주인공은 이천에서 DRAM 개발 업무를 하는 노은환 TL과 미국 산호세에서 근무하는 미주재무 록 응우옌 TL이다. 두 사람은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채팅 대담을 통해 양국 간 조직문화, 의사소통 방식 등 기업문화 차이와 공감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대와 국적이 달라도 좋은 문화와 제도에는 모두가 공감

노은환 TL 이천 캠퍼스는 구성원 대부분 한국인이라 정서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대신 세대 차이가 존재해요. MZ세대를 중심으로 ‘라떼’라는 유행어가 있는데, 단어 뜻처럼 커피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한국어로 ‘나 때는’이라는 말이 ‘라떼’와 발음이 비슷하여 생긴 세대 차이를 상징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면 상사가 자기보다 어린 구성원에게 ‘나 때는 말이야…’ 하며 과거에 일하던 방식과 환경을 설명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죠. 우스갯소리로 한국에서는 이런 상사를 ‘라떼상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도 이러한 세대 차이가 있나요?

록 응우옌 TL 재밌네요. ‘라떼’가 커피가 아니라 한국 직장인의 유행어로 쓰인다는 거군요? 미국은 세대 차이보다는 정서적 차이가 더 커요. 한국과 달리 인종과 국적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이죠. 구성원마다 문화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다르다 보니 의도치 않게 상대를 배려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미국 법인에서는 ‘문화 전달 프로그램(Cultural Transfer Program)’을 통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구성원들이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 외에도, 최근에는 회사가 일하는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기 위해 힘쓴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어떤가요?

[SK하이닉스]한미대담_01_dr05_230228
 

노은환 TL 네, 한국에서는 근무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한 예로 보고서 작성을 최소화해 업무에서 발생하는 시간 낭비를 줄이려는 문화를 정착 중이에요. 이렇게 업무 효율을 높이려고 요즘 회사에서는 해피프라이데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죠!

*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주 40시간 이상 의무 근로 시간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제도

록 응우옌 TL 해피프라이데이! 최근에 미국 법인에서도 해피프라이데이를 시작했는데 구성원들의 반응이 뜨거워요. 한국에서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노은환 TL 당연히 엄청나게 반응이 좋습니다. 박정호 부회장께서 CEO에 취임 한 후 회사는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근무 제도부터 거점오피스*까지 회사의 기업문화가 발전하는 것이 체감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 거점오피스: 구성원의 일하는 공간 유연성 확대를 위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과 분당에 추가로 설치한 사무 공간

록 응우옌 TL 회사에서 구성원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군요! 이렇게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와 회사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하는 다양한 제도를 듣고 있으니 재밌네요.

[SK하이닉스]한미대담_02_dr04_230227

‘네’와 ‘넵’이 조금 다른 한국, ‘YES’는 ‘YES’일 뿐인 미국

록 응우옌 TL 그럼 업무 진행 방식에 관해서 얘기해볼까요? 한국에서는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지, 미국과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노은환 TL 한국에서는 보고서, 이메일 등을 줄이고,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업무 메신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하는 추세입니다. 이 과정에서 재밌는 점이 있는데, 채팅 시 ‘네’라는 대답도 여러 뉘앙스로 의미를 표현할 수 있죠. ‘넵(yep)’은 흔쾌한 동의, ‘네(yes)’는 미적지근한 동의, ‘네..(yes..)’는 마지못한 동의라는 것처럼 같은 ‘네’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록 응우옌 TL 한국에서는 단어에 숨어있는 의미를 잘 파악해야겠네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표현에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넵(yep), 네(yes), 네…(yeah…)가 별다른 차이가 없이 모두 다 알겠다는 뜻이죠.

노은환 TL 한국에서는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조직 내 회식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동료들과 유대감 형성은 어떻게 하나요? 같이 회식도 하나요?

록 응우옌 TL 미국은 회식 문화가 흔하진 않아요.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과 사생활을 명확하게 구분 짓고 개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회식이 많나요?

노은환 TL 한국에서는 동료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원팀으로의 협력이 강조되고 있어요. 그런 동료애를 만들기 위해 과거에는 회식을 했다면, 요즘은 공연 관람과 같은 문화 활동, 스포츠 등 구성원들이 원하는 팀 빌딩 활동을 진행하고 참석도 자유로운 편이에요.

글로벌 역량, 문화 차이 이해 모두 높여주는 GXP

노은환 TL 코로나 제한이 풀려 좋은 점은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죠! 구성원들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lobal eXperience Program, 이하 GXP)*을 통해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도 생겼는데 알고 계신가요?

*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의 해외지사 또는 해외 협력사에서 5주 간 근무하는 제도

록 응우옌 TL 네, GXP 알아요. 실제로 최근에 우리 사무실로 한국에서 5주간 근무를 하러 온 구성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한국 업무와 미국 법인 업무를 함께 하더군요.

노은환 TL 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니 GXP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요. 향후 구성원들이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글로벌 거점오피스도 만들 계획이라고 해요. 우리 회사에 입사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록 응우옌 TL GXP에서도 느껴지지만, 회사가 기업문화의 다양성을 여러 측면에서 강화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한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같이 일하는 여성이나 외국인 구성원이 많은가요?

노은환 TL 네, 저도 다양성 측면에서 회사가 변화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저 같은 여성 엔지니어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주변에 외국인 구성원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성 임원도 배출되고 있고요.

록 응우옌 TL 미국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한미대담_03_dr06_230228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문화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가족과 함께하는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성장 중심 회사’이자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구축’, ‘유연하고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과 업무 환경’을 이루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룸은 양국 MZ세대 구성원 간 대담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나라별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세계 각지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만들며 기업문화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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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스타일] SK하이닉스, 구성원이 행복한 업무공간 마련_신개념 업무공간 ‘거점오피스’ 탐방기 /a-work-space-where-members-are-happy/ /a-work-space-where-members-are-happy/#respond Tue, 27 Apr 2021 00:00:00 +0000 http://localhost:8080/a-work-space-where-members-are-happy/

‘슼!스타일’에서는 SK하이닉스 하이지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오늘은 SK하이닉스가 구성원의 행복과 워라밸을 위해 마련한 ‘거점오피스’를 찾아, 어떤 공간인지 살펴봤다.

※ 인터뷰 및 사진 촬영은 COVID-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습니다.

“일하는 공간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형 오피스를 도입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 All Hands Meeting에서 이석희 사장이 구성원들과 약속한 SK하이닉스의 ‘거점오피스’가 지난 3월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문을 열었다.

거점오피스는 언택트 업무환경이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출장, 가사, 긴급한 주말 업무 대응 등으로 캠퍼스 외 업무공간이 필요한 구성원들이 자택 근처에서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마련된 거점형 업무공간이다. 정해진 시간대에 밀집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정해진 장소에서만 일하는 방식 대신, 더 효율적이고 구성원 친화적인 업무공간을 고민한 끝에 만들어진 공간. 뉴스룸은 구성원들의 업무 반경을 넓히고 업무 편의를 높여줄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고, 거점오피스를 직접 찾아가봤다.

이번 슼!스타일의 미션은 ‘거점오피스 스탬프투어’로, 거점오피스 곳곳에 위치한 미션 장소 4곳에서 각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장을 받아오는 미션이다. 미션을 수행할 하이지니어로는 그동안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며 거점오피스 오픈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다는 R&D HKMG PI팀 조예인 TL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미션에는 거점오피스 구축을 맡아 지난 4개월여 동안 노력해준 구성원들이 도우미로 참여해, 각각 거점오피스 입구, 사무공간, 회의공간, 휴게공간 총 4곳에서 거점오피스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과연 조예인 TL은 미션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Mission One 입구부터 세상 HIP한 오피스 공간

거점오피스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N동 5층에 마련돼 있다. 4층 보안검색대를 거쳐 내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만 거점오피스에 들어올 수 있다. 캠퍼스 외에 위치한 업무공간인 만큼, 방문객은 접견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안구역 내에서는 문서를 출력할 수 없도록 사외 문서 출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타 캠퍼스 대비 강화된 보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꼼꼼하고 엄격한 출입 절차를 모두 거치고 드디어 거점오피스 입성. 첫 번째 미션 장소는 거점오피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입구 공간이다. 고작 사무실 출입구 공간에 대해 설명하는 데 미션까지 걸어야 할지 의문이 들겠지만, 물음표는 그냥 넣어두시라. 오늘 소개할 거점오피스는 어디 하나 놓치기 힘들 정도로 모든 곳이 특별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첫 번째 미션을 도와줄 유석환 PL(Workspace Design)이 조예인 TL을 반갑게 맞아준다. 일단 멈춤!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인 만큼, 출입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필수다. 젠틀하게 직접 손 소독제를 짜주는 유 PL은 거점오피스의 공간 구성을 기획하고 디자인을 총괄해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출입구는 그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런 만큼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거점오피스에 처음 들어서며 바라보게 될 공간의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인테리어 후보가 있었지만, 고심 끝에 채택한 아이디어는 ‘이천캠퍼스 M16을 예술작품으로 물들인 ‘아트 팩토리(Art Factory)’ 프로젝트와 결을 맞춰 복도 양쪽 벽을 장식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에 거점오피스 출입구 복도 양쪽 벽은 우현아 작가의 작품 ‘SKMS를 찾아라’로 화사하게 꾸며졌다. (관련기사 예술 작품이 된 SK하이닉스 생산현장, ‘아트팩토리’에 가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독특한 디자인이 무척 인상적이다. 여기에는 거점오피스를 찾는 구성원들이 복도를 지나며 벽화 속에 담긴 SKMS의 정신을 한 번씩 되새겨 보길 바라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경청하는 자세로 보안 체계부터 출입 시스템, 입구 인테리어, 개인별 보관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설명을 들은 조예인 TL. 이번 스탬프 투어의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하며, 기분 좋은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Mission Two Simple is Best “차분하고 세련되고, 이런 사무실이라면 일할 맛 나겠어요”

복도를 지나면 세 갈래로 나뉘어진 통로가 기다리고 있다. 복도 양쪽에는 사무공간이, 앞쪽에는 휴게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미로처럼 느껴지지만, 이런 사소한 배치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업무 중 소음으로 인한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구 양쪽에 벽을 세워 소리를 차단한 것.

세 갈래 길 중 오른쪽 길로 들어서자 책상과 의자, 업무용 PC와 듀얼 모니터가 깔끔하게 정렬된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두 번째 미션 장소인 ‘사무공간’. 미션을 도와줄 송정훈 PL(Experience Planning)도 푸근한 미소로 조예인 TL을 따뜻하게 맞아줬다. 송 PL은 거점오피스 도입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해, 거점오피스의 기틀을 닦은 ‘능력자’ 중 한 명이다.

거점오피스는 기본적으로 업무를 위한 공간이다. 그런 만큼, 거점오피스 구축 과정에서도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거점오피스를 찾은 구성원이 하루를 주도적으로 ‘셀프 디자인(Self Design)’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에 따라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업무 특성과 IT 기반 클라우드(Cloud) 업무환경, 비대면 업무환경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방식을 모두 고려해, △Lan Port △전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MSTSC(MicroSoft Terminal Services Client) 등 다양한 업무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동 시 최대한 타 구성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동선을 설정, 각 좌석은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배치돼 있다.

사무공간의 디자인 콘셉트는 ‘Simple’로, 업무에 꼭 필요한 사무용품 외 다른 인테리어 요소는 최소화했다. 또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색상 톤을 시각적으로 편안한 파스텔 톤으로 구성했다. 너무 어둡지 않도록 창문을 넓게 활용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살렸다. 아울러 좌석의 너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좌석 사이사이에는 파티션을 높게 배치해 개인 공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업무 시 안정감을 더했다.

송 PL의 설명을 듣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만, 덕분에 두 번째 도장도 순조롭게 확보! 이 페이스대로라면 거점오피스를 둘러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 않다.

Mission Three 멀리 있어도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화상회의 공간도 ‘갓벽’하네요”

거점오피스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소속 팀장의 결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원래 근무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 시 바로 연락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전화나 메신저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 이에 거점오피스에서는 ICT 기술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 미션 장소인 ‘회의공간’이 바로 그 곳.

이번에는 오피스 임대계약을 맡아 거점오피스가 들어설 빌딩을 섭외하고, 공사 전반을 관리한 김수형 TL(Experience Planning)이 미션의 도우미로 나섰다.

김 TL과 함께 사무공간을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개인 회의공간’이 보인다. 거점오피스 내에는 이 같은 ‘개인 회의공간’이 5개소씩 총 2곳에 배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외부와 차단된 방음 부스 안에서 화상회의 툴을 활용, 팀원이나 거래처 담당자와 대면할 수 있다. 협업과 소통이 중요한 반도체 업(業)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적 제약 없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준비한 것.

소규모 회의를 간단히 진행할 수 있는 소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도 개인 회의공간과 마찬가지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다른 공간과 연결될 수 있다. 이곳을 비롯해 모든 회의공간은 사전예약이 기본이지만, 업무상 급하게 필요하면 당일 예약 및 이용도 가능하다.

모든 설명이 끝나고 다시 도장을 받을 시간. 어느새 비어있던 네 곳의 미션 용지 중 세 곳이 채워졌다. 이제 남은 미션은 하나. 기세를 살려 바로 마지막 미션 수행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Mission Four 휴식공간도 별점 만점 “커피 머신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마지막 미션 수행 장소는 ‘휴게공간’. 거점오피스의 각 공간 배치와 인테리어 실무를 담당한 이준호 TL(Workspace Design)이 이번 미션의 도우미로 나섰다.

거점오피스 내부에는 업무 중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별도의 캔틴 룸(Canteen Room)과 가볍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캐주얼 미팅 허브(Casual Meeting Hub)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업무 중 집중력이 떨어질 때 커피 머신을 이용해 잠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잠깐 들러 사색에 잠길 수도 있다.

캐주얼 미팅 허브는 출입구에서 바로 연결되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캔틴 룸은 이곳에서 발생한 소음이 사무공간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양쪽을 벽으로 차단했다. 또한 차분한 분위기의 사무공간과는 달리, 두 공간 모두 캐주얼하게 디자인해 이곳에 머무는 구성원들이 잠깐이나마 머릿속을 비우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분히 설명을 마친 이준호 TL의 도장까지 받아 마침내 네 개의 도장을 모두 수집했다. 가볍게 미션 클리어! 마지막 도장을 받아 든 조예인 TL의 환한 미소가 그의 기분을 말해주는 듯하다. 그런 그에게 오늘 뉴스룸과 함께 미션을 수행한 소감도 물어봤다.

조 TL은 “처음 이 공간을 접했을 때는 그냥 단순한 오피스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사소한 자리 배치까지 모든 공간 구성이 많은 고민의 결과물인 것 같아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바쁜 업무 중에도 어렵게 시간을 빼 미션을 도와준 구성원들에게도 그들의 손으로 완성된 거점오피스를 다시 한번 둘러본 감상을 들어봤다.

유석환 PL은 “예전에는 정해진 장소, 정해진 자리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구성원 행복과 워라밸 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오피스가 구축되는 추세”라며 “이런 관점에서 거점오피스를 통해 구성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담당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정훈 PL은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여러 유관부서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덕분에 거점오피스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 수 있었던 것 같아 먼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이 공간을 운영해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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