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ILITY & – SK hynix Newsroom 'SK하이닉스 뉴스룸'은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소식과 반도체 시장의 변화하는 트렌드를 전달합니다 Wed, 15 Oct 2025 06:56:16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7.1 https://skhynix-prd-data.s3.ap-northeast-2.amazonaws.com/wp-content/uploads/2024/12/ico_favi-150x150.png SUSTAINABILITY & – SK hynix Newsroom 32 32 SK하이닉스, 협력사와 함께하는 ‘2025 파트너스데이’ 진행…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으로 상생 지속할 것” /2025_partners_day/ Tue, 30 Sep 2025 05:00:56 +0000 /?p=54107 SK하이닉스가 29일 협력업체들과 함께 올 한 해 활동들을 돌아보며 서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2025 파트너스데이’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및 우수 협력사 등 약 100여 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우수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인프라) 기업들과 공동 기술 개발,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자 2001년 ‘하이닉스 협의회’라는 명칭으로 결성해 201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개편 운영 중인 단체. 회원사들에게는 공동 연구 및 자금 지원, 인프라 공유,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환경 속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협력사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시장 전망 공유’, ‘SK하이닉스 기술로드맵 발표’, ‘우수 협력사 시상’ 등이 진행됐다. 우수 협력사로는 ▲기술혁신 ▲품질향상 ▲동반성장 ▲ESG 등 총 4개 분야에서 14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포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 1억 2,000만 원을 자립 준비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남보다 먼저 더 잘할 수 있고, 미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1%의 혁신과 99%의 협업을 통해 HBM을 넘어서는 더 큰 성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지난 20년 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협의회 회원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지만 ‘따로 또 같이’ 동반성장하며 더 큰 성과와 행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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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한 시니어 Memory Care로 기억을 잇다, 지역을 잇다 /senior-ai-memory-care-project/ Mon, 29 Sep 2025 00:00:21 +0000 /?p=53946

“요즘 뉴스마다 AI라고 하도 떠드는데 그게 뭔지 도통 알 수가 있어야지. 근데 이번에 AI로 그림일기도 쓰고, 자서전도 내면서 내가 작가가 되었네. 살면서 내 이야길 책으로 낼 줄 누가 알았겠나.”

지난 9월 1일부터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AI로 피어나는 기억전(展)’ 전시회가 열렸다. 작가로 참여한 최정자 어르신은 AI 자서전 서비스를 통해 출간한 책에 직접 서명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시니어들의 AI 활용을 도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들도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독거 어르신 정서 돌봄을 위한 ‘실버프렌드’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새롭게 시행한 ‘시니어 AI 메모리 케어(Memory Care)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사회 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AI 기반 사회공헌’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략을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ICT 기술로 지역사회 보호에 힘썼던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AI 기술로 문제를 예측하고 보호할 수 있는 ‘AI 대응형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회사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위한 CSR’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세우고 변화를 추진 중이다.

뉴스룸은 ‘AI로 피어나는 기억전 – 이천, 이야기로 잇다’를 주제로 9월 한 달간 이천시(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이천시립효양도서관)에서 열린 행사를 직접 찾아, AI 기반으로 변화한 SK하이닉스의 CSR 현장을 담아왔다.

AI로 시니어 정서 돌봄 확대, 어르신 삶 기록해 지역유산으로도 남겨

SK하이닉스는 2018년 9월부터 7년간 ‘실버프렌드’ 사업을 통해 전국 독거 어르신들에게 누적 7,044대의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또 전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기관과 연계해 어르신 맞춤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 상태 및 응급 상황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이를 골자로 한 실버프렌드 사업은 ▲노인의 자기 삶 관리 능력 향상(Self-Care) ▲ICT 융합을 통한 디지털 격차 해소(Social Well-Tech)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한 정서 돌봄(고독감 해소) 등을 책임지는 ‘스마트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시니어 세대의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응급안전안심시스템 등 정부의 독거 어르신 지원 체계가 고도화된 현실을 반영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실버프렌드의 운영 방향을 ‘시니어 AI 메모리 케어 프로젝트’로 전환하며, 별도 기기를 지급하던 방식 대신 어르신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AI 대화(말벗)·그림일기 기능*을 활용, 일상을 기록하고 자서전으로 남기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어르신 정서 돌봄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실버프렌드 앱(Application)을 통해 AI 대화(말벗) 및 그림일기 기능 제공

기존 AI 스피커가 시나리오 기반 음성 명령을 처리해 답변 범위에 한계가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AI 대화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가 적용돼 시니어의 관심사와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층 친밀하게 교감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AI 그림일기 기능은 스마트폰에 장문의 글을 쓰기 부담스러운 시니어 세대를 고려해 마련했다. 어르신이 일상 이야기를 음성으로 말하면 기록이 되고, 여기에 AI가 생성한 동화풍 삽화가 더해져 일기로 남는다.

또, SK하이닉스는 AI 자서전 서비스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삶의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도록 돕는다. 이를 기반으로 자서전 도서 출간 및 전시회도 진행해, 어르신들의 삶을 공동체와 지역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하이닉스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함께한 시니어 AI 메모리 케어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천시 어르신 130명을 대상으로 AI 대화·그림일기·자서전 서비스를 활용해 기억을 기록·보존했고, 9월 한 달간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과 이천시립효양도서관에서 전시회를 열며, 그 성과를 지역 주민과 공유했다.

지난 9일 전시회 세부 프로그램으로 열린 ‘AI 자서전 출간 기념회’에는 30명의 시니어 작가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들은 출간 도서에 직접 기념 서명을 하고 축하를 받으며, AI를 통한 정서 돌봄과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이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 SK하이닉스와 함께하는 시니어 AI 메모리 케어 프로젝트, AI 자서전 영상

김재봉 어르신은 “실버프렌드 앱의 AI 대화, 그림일기 기능으로 즐겁게 배우며 기록하다 보니 자서전까지 내고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고맙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또, “젊을 때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는데, AI가 도와줘 나만의 자서전을 내보는 뿌듯한 경험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을 앞으로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정상록 부사장(CR 담당)은 “정부 정책인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에 발맞춰, AI 기술로 시니어의 정서를 돌봄과 동시에 그들의 삶을 공동체와 연결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게 포용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며 “실버프렌드의 새로운 사업 방식이 시니어 세대의 삶에 행복을 더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세대를 잇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담당한 SK하이닉스 이의진 TL(대외협력 사회공헌)은 “AI 기반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시니어 AI 메모리 케어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한 사회적 가치를 토대로 새로운 방식의 실버프렌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로 결식·실종·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로

SK하이닉스는 시니어 AI 메모리 케어 프로젝트 외에도 행복도시락(2016~), 행복GPS(2017~), ICT사랑방(2021~) 등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융합해 복지 사각지대 보호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내 결식 위험에 처한 취약계층에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해 온 ‘행복도시락’ 사업에는 올해 9월부터 AI 영양사 기능을 도입한다. 수혜자의 건강 정보 분석과 맞춤형 영양 컨설팅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 서비스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GPS 내장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무상 제공하며, 보건복지부·경찰청과 함께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도운 ‘행복GPS’ 사업은 AI 기반으로 실종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실종예방 협력네트워크 세미나’를 열고 민관 협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ICT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사회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워온 ‘ICT사랑방’에도 AI 기술을 더한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돌봄 로봇 ▲ICT 체험 프로그램 ▲맞춤형 스마트 건강 관리 ▲디지털 교육 등을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AI 기기, AI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디지털 활용 교육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ICT 접근성 향상, 디지털 역량 강화, 스마트 케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디지털 기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는 AI 기술과 융합해 ‘하이세이프티 2.0’으로 고도화한다. 지난 3월 회사는 이 사업을 통해 경상도 및 충청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 이재민 구호 키트 1,5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향후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AI 기술을 적용한 산불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오는 11월 용인시에 처음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회사는 지역사회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AI 어노테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해 자립을 지원하고,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AI데이터플래닛’ 사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 AI 어노테이터(AI Annotator): AI 학습용 데이터를 선별하고 가공하는 인력

CSR 영역에서의 AI 혁신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SK하이닉스는 “AI 기술 혁신의 시작과 끝은 사람을 향해 있다”며 “AI 및 ICT 기술을 활용해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관련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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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 창업과 혁신 성과가 한자리에”… SK하이닉스, ‘2025 하이개라지 스타트업 페어’ 개최 /higarage-startup-fair-2025/ Tue, 23 Sep 2025 00:00:52 +0000 /?p=53719 SK하이닉스가 22일부터 이틀간 이천 본사에서 ‘2025 하이개라지 스타트업 페어(2025 HiGarage Start-Up Fair, 이하 하이개라지 페어)’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개라지 페어는 SK하이닉스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벤처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처음으로 개최되어[관련기사]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22년 당시 11개였던 참여 기업은 올해 20개로 늘어났으며, 이들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 하이개라지(HiGarage):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작은 차고(Garage)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SK하이닉스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이날 행사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벤처 투자사인 L&S 캐피탈 등 외부 기관과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이송만 부사장(SKMS&Growth 담당) 등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뉴스룸은 하이개라지 페어를 통해 창업의 꿈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과 미래 반도체 생태계를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을 만나봤다.

구성원의 창업 도전과 성공을 함께 하는 ‘하이개라지’

하이개라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 형성’과 ‘반도체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 가능한 과제로 전환해 구성원들이 직접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VWBE*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 VWBE: SK그룹 경영 철학으로, 자발적(Voluntarily)이고 의욕적(Willingly)인 두뇌 활용(Brain Engagement)을 의미

SK하이닉스는 창업의 꿈을 키우는 구성원들을 위해 ▲재직 중 법인 설립 허용 ▲1인 기업 운영 지원 ▲정부 지원 정책에 맞는 기술창업 위주 선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도전 환경을 제공하고, 회사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기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참여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기술 혁신 의지와 리더십을 보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하이개라지를 통해 매년 6개 팀을 선발하고 최대 2년간의 활동 기간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많게는 2억 원의 사업 추진비와 전용 사무공간 및 창업교육·컨설팅 제공 등 경제·기술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총 40개 팀이 창업했고 이 중 29개 팀이 지금까지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유지 비율 73%). 이 수치는 시장 평균(65%)을 웃도는 성과로, 하이개라지가 신생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개라지 참여 기업들은 지금까지 총 548억 원의 투자유치와 2,362억 원 규모의 합산 기업가치를 기록해 SK하이닉스 사내벤처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기업들이 제대로 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벤처 투자사를 연결해 주는 ‘매칭데이’ 행사와 글로벌 거점 기반의 ‘해외진출지원’도 주요 활동 중 하나다. 특히, 2023년부터 실시된 매칭데이는 매년 스타트업들이 외부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 투자유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페어에 참석한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하이개라지가 구성원 역량개발과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사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재들이 도전과 혁신을 추구할 수 있게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소부장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커진 규모의 ‘하이개라지 페어’, 더 많아진 혁신 스토리

올해 ‘하이개라지 페어’에서는 지난 2022년보다 늘어난 20개 기업이 참여한 만큼, 더욱 풍성해진 혁신 기술과 성공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각자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 대표들은 SK하이닉스 재직 시절 동료들과 외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이룬 혁신과 성공 스토리를 전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룸은 이들을 만나 하이개라지 페어에 참가한 소감과 사업 현황 등에 관해 들어봤다.

김형규 차고엔지니어링(1기) 대표

Q.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차고엔지니어링 대표 김형규입니다. 저희는 친환경 냉매 기반 극저온 기술로 기존 냉각장치 대비 더 낮은 온도와 고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헬륨냉각 설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Q. 하이개라지 프로그램 및 페어 참여 소감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지난 6년간 준비한 냉각 기술을 SK하이닉스 구성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하이개라지를 통해 극저온·친환경·저전력 설루션을 사업화할 수 있었고, SK하이닉스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창업 생태계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하이개라지 1기 창업 기업으로서 겪었던 어려움이 있나요?
A. 처음 하이개라지 창업을 시작할 때는 마땅히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선배 창업가들이 없어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SK하이닉스 사내벤처 운영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끌어준 덕분에 지금까지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7기까지 이어진 하이개라지 덕분에 비슷한 공감대와 비전을 꿈꾸는 동료들이 많아져 이제는 매우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최승천 에이머슬리(6기) 대표

Q.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에이머슬리 대표 최승천입니다. 저희는 반도체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공정 제어와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AI 플랫폼 ‘앰피비언(Amfibian)’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별도 장비 교체 없이 기존 장비에 소프트웨어만으로 지능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Q. 하이개라지 페어에 참여하며 느낀 점과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CMP(웨이퍼평탄화) 공정용 앰피비언을 처음 공개해 사용자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이 플랫폼을 더 현장 밀착형 설루션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하이개라지는 반도체 분야에서 사내 창업이 가능한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업무 중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퇴사 후 복귀 제도까지 있어 과감한 도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소부장뿐만 아니라 AI 설루션 창업까지 지원해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하이개라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사업을 하게 되면 투자유치, 채용, 사업진행, 정부과제 등 다양한 이유로 새로운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여러 사람을 만나는 데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업계의 유명 인사들을 접하고 경영에 필요한 배움도 얻게 되어 점차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하이개라지 덕분에 새로운 저의 모습도 찾고, 꿈도 키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유범진 퓨리언스(4기) 대표

Q.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퓨리언스 대표 유범진입니다. 저희는 CMP 공정 이후 웨이퍼 세정에 사용되는 PVA(폴리비닐알코올) 브러쉬를 개발하고 있으며, 단순 소모품이 아닌 반도체 수율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하이개라지 페어에 참여한 소감과 프로그램 장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SK하이닉스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 기술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개라지는 단순한 아이디어 검증이 아니라 투자, 멘토링, 기술검증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해 실제 사업화를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Q.  하이개라지 참여를 고민하는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시기를 권합니다. 실패해도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성공한다면 회사와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분명히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김경진 퀀텀로보틱스(7기) 대표

Q.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퀀텀로보틱스 대표 김경진입니다. 저희는 양자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를 극저온 상태(-196℃)에서 성능 평가할 수 있는 프로브카드와 HBM 웨이퍼의 휨 개선 장비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습니다.

Q. 하이개라지 전시회에 참여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창업 두 달 만에 전시에 나서게 되어 뜻깊었고, SK하이닉스 구성원들 앞에서 저희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보람 있었습니다. 반도체는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인데, 하이개라지는 소부장 벤처가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된 유일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하이개라지가 창업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됐나요?
A. 처음 창업을 고민할 때, ‘이 아이템은 무조건 성공할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단계를 거쳐 창업해야 할지 아무런 정보가 없어 매우 어려웠지만, 하이개라지를 통해 모든 창업의 과정을 더 쉽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시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는 ‘원팀’”

이번 하이개라지 페어는 벤처 지원 사업의 실적을 공개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회사는 밝혔다. 전시장을 둘러본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옛 동료와의 만남을 반가워하는 한편, 기업의 대표가 된 이들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며 함께 발전해 갈 미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보건 TL(Photo기술)은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하이개라지 참여 기업들을 보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특히, 이들이 선보인 기술들이 모두 참신하고 뛰어나 향후 회사와 반도체 업계의 동반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25 하이개라지 스타트업 페어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각 기업 대표의 설명을 모두 들은 신상규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자발적 의욕적 두뇌 활동인 VWBE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하이개라지는 인재들의 혁신을 향한 패기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매우 모범적인 프로그램으로, 오늘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앞으로도 진취적인 기술개발과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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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시민과 함께하는 ‘물길봉사대’ 실시… AI와 지역사회 연대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수자원 보전 나서 /waterway-volunteer-2025/ Fri, 12 Sep 2025 04:30:17 +0000 /?p=53272

SK하이닉스가 11일 용인시 종합운동장 수변공원 일대에서 지역 하천 정화 봉사활동인 ‘용인 시민과 함께하는 물길봉사대’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물길봉사대는 지역 하천의 생태계와 수자원을 지키기 위한 SK하이닉스의 물환경 보전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천에서 시작된 이 활동은 올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 지역으로 확대됐다.

활동 장소인 용인시 종합운동장 인근의 경안천은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1급수 지천으로, 지역 생태환경을 지탱하는 동시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자원이다.

이번 봉사에는 SK하이닉스 D램 설계 Physical Design Transformation 담당 조직 봉사단 130여 명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구성원, 용인 시민과 사회적경제협의회* 소속 13개 기업, 밝은사회녹색환경, 한국산림복지전문업협회 등 250여 명이 참여해 경안천 정화와 수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쳤다.

* 사회적경제협의회: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사업 등으로 결성된 단체

▲ SK하이닉스 이상호 부사장(Physical Design Transformation 담당)

이날 SK하이닉스 이상호 부사장(Physical Design Transformation 담당)은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는 소중한 존재이자, 반도체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자원이다”라며 “물길봉사대는 우리 삶과 미래를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미세 플라스틱 수거 장비의 시연으로 시작됐다. 이 기술은 물에 떠다니는 다양한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을 포집하는 데 사용되며,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보며 수질 보전을 위한 친환경 기술의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시연 장비인 수상드론에 AI 기반 수질 관리 기술이 적용되어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 수상드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국책사업인 ‘온디바이스 AI 도시실증’ 사업 과제로 선정된 기술이며, SK하이닉스는 이번 물길봉사대와 연계해 현장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드론은 AI 기능을 탑재해 스스로 물 위를 탐색하며 미세플라스틱과 수상 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어,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방식의 수자원 보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EM 흙공*을 만들어 물속으로 던지는 활동도 진행됐다. EM 흙공은 수질 정화, 악취 제거, 부패 억제에 효과가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기업과 주민이 협력해 환경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섞어 만든 친환경 정화제

SK하이닉스 김다영 TL(Physical Design Transformation 소속)은 “환경 보호를 위해 기업과 시민이 힘을 모으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도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물길봉사대는 단순 하천 정화 활동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기업과 시민이 연대해 환경보호 체계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위한 CSR’이라는 방향과 함께 사람과 기술이 함께 만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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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실현에 앞장”… SK하이닉스 신상규 부사장, ‘2025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상 /2025-job-creation-support/ Fri, 12 Sep 2025 02:30:47 +0000 /?p=53166

SK하이닉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25년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신상규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이 일자리 창출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상규 부사장은 청년·여성·장애인·장년층 채용 확대와 제조업 최초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유연근무 확대 등 혁신적인 근무 제도를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조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주 40시간 이상 의무 근로 시간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제도

SK하이닉스는 “신 부사장이 일자리 창출과 인재 확보 등에 앞장서며 반도체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선도적인 인사제도 도입을 통해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구성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술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성 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2028년까지 신규 채용 확대

뉴스룸은 신상규 부사장을 만나, 수상 소감을 듣고 핵심 공적을 자세히 살펴봤다.

29년 경력의 인사/노사 전문가인 신 부사장은 2022년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으로 부임 이후 반도체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인사제도의 혁신, 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주도해 왔다.

“이번 수상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뤄낸 결과입니다. 새로운 인사 제도 도입 과정에서 변화에 함께해 준 모든 구성원에게 포상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도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 부사장은 수상에 영향을 준 핵심 공적으로 ‘다양성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들었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채용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채용을 지향했습니다. 학력, 지역,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하여 공정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역 균형 선발을 목표로 이천과 청주캠퍼스 분리 채용을 추진했고, 지방거점국립대학 채용 설명회, 마이스터고와의 산학협력 등을 적극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5,0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했다. 신 부사장은 “이 밖에도 2028년까지 미래 기술 역량 확보와 성공적인 용인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생활 균형 문화 구축…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저출산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 역할

‘혁신적인 근무 제도를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 또한 손꼽히는 성과다. 제조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시도였던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배경에 대해 묻자 신 부사장은 “구성원들의 재충전(Refresh)과 업무 몰입도 향상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제조업 최초로 월 1회 주 4일 근무 제도인 ‘해피프라이데이’를 도입했습니다. 처음에는 현장의 우려가 많았지만, 구성원들이 일하는 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확대하면서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 밖에도 넷째 주 금요일과 명절, 징검다리 휴일에 ‘공동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근속 5년마다 10일, 10년마다 3주의 ‘장기근속 휴가’를 부여하고 있으며, 휴가 사용률에 따라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연차 사용 리워드(Reward)’ 등 다양한 재충전 프로그램을 통해 일할 때는 집중하고 몰입하며, 쉴 때는 충분히 휴식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 부사장은 구성원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임신·출산·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지난 2023년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습니다. 난임 비급여 의료비 지원, 임신기 전기간 단축근로제 시행, 배우자 출산휴가 25일 확대, 특별 육아휴직 1년 신설 등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39개의 임신·출산쉼터 ‘도담이방’ 운영, 다자녀 가구 주택융자 지원 등으로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처럼 신 부사장이 일군 성과들은 SK하이닉스를 넘어 국내 산업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 부사장은 “제조업 최초의 해피프라이데이 도입 사례가 다른 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제도가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한다면 산업계 전반의 일하는 문화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사불이 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협력사와 상생 문화 구축

신 부사장은 노사 공동 협의체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며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노사불이는 노사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노사불이기금’은 구성원들이 천 원 미만의 끝돈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구성원과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Academy’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500여 개의 전문 커리큘럼과 오픈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650여 개의 기업과 1만 5천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협력사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분석/측정 지원센터 기술협력 플랫폼을 통해 물성분석, 화학분석, 계측 장비 700여 대를 공유하고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불합리한 처우 개선을 통한 차별 없는 일터 조성 ▲능력 중심의 공정 채용 ▲청년 창업/취업 지원 및 지역사회 ICT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도적인 근로환경을 확립하는 등 일자리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이행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선도할 것

신 부사장은 “기술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의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그러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가 기업문화 혁신의 일방적인 주체가 되어서는 안되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변화에 동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사장은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서 기술 혁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성을 인정하는 채용 정책과 혁신적인 근무 제도,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게 일하며 성장하는 ‘훌륭한 일터(Great Workplace)’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데 앞장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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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안성시에 ‘행복AI스터디랩 3호’ 개소… 지역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에 앞장서다 /3rd-happy-ai-studylab-open/ Thu, 04 Sep 2025 06:00:57 +0000 /?p=52713

SK하이닉스가 지난 3일, 안성시 중앙도서관 2층에서 ‘행복AI스터디랩 3호’ 개소식을 열었다. ‘행복AI스터디랩(이하 AI스터디랩)’은 지역사회의 AI 경험 증대와 활용 능력 향상, AI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SK하이닉스가 조성하고 있는 AI 다목적 시설로, 최근 SK가 공개한 ‘AI 기반 사회공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략[관련기사]’의 일환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 SK에코플랜트 신현철 부사장,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경기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SK하이닉스 정상록 부사장(CR 담당)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환담과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행복AI스터디랩 조성 경과 보고, 주요 인사 축사, 조성공간 제막식 및 기념 촬영, 시설 순회와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 김보라 안성시장이 자신의 휴먼 AI와 안성시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참석자들은 ‘AI 디지털 체험존’을 직접 둘러보고, 대화형 AI를 활용한 도서 추천 서비스와 레고 로봇을 활용한 AI 코딩 교육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특히, AI 시연 과정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휴먼 AI로 등장해 안성시 관련 정보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공간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AI로 급변하는 시대에서 ‘행복AI스터디랩’이 안성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SK하이닉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이처럼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상생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은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록 부사장은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SK의 사회공헌 비전에 따라 조성된 행복AI스터디랩은 기술 발전의 혜택을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SK하이닉스의 진심”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AI를 활용하고, 일상에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맞춤형 교육 공간,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의 거점

이번에 문을 연 AI스터디랩 3호는 약 187㎡(56.5평) 규모로, AI 및 ICT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강의실 2개, 개방형 라운지, 3D프린팅 실, AI 디지털 체험존 등을 갖춘 복합 학습 공간이다.

안성시와 협력해 조성되는 AI스터디랩에서는 아동, 청소년은 물론, 성인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AI 및 ICT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창의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기회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AI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북 큐레이팅과 안성시 정보를 알려주는 ‘휴먼 AI 키오스크’ ▲어르신들의 AI 체험을 돕는 ‘AI 바둑 로봇’과 ‘교육 및 체험용 키오스크’ ▲AI 더빙, AI 번역, 웹툰 제작 등이 가능한 ‘PC 및 테블릿’ 등 다양한 A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AI스터디랩은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안성시 중앙도서관이라는 공공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AI와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하며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안성시 AI스터디랩 조성 과정에는 하나의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여러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자발적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 기탁을 통해 사업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을 맡았고, 하트-하트재단과 경기사랑의열매는 각각 수행기관과 후원 관리 기관으로서 철저한 실무 추진을 담당했다.

여기에 SK그룹 관계사인 SK에코플랜트의 후원금 지원과 전문성을 살린 인테리어 설계시공 등 재능 기부 자원봉사가 더해지며 더욱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업의 구성원이 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 이 기부금과 똑같은 금액을 1 대 1로 매칭해 조성하는 형태의 사회 공헌 기금 프로그램

AI 기반 사회공헌,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에 투자

AI스터디랩은 기존에 이어오던 ‘행복 ICT Study LAB’ 조성사업에서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AI 기반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회사는 AI가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 격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누구나 AI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이천시립도서관(1호), 2024년 부발청소년문화의집(2호)에 이어 안성시에 세 번째 AI스터디랩을 조성했고, 올해 말까지 4호, 5호 AI스터디랩 개소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계 지역의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추후 사업 효과성을 측정·공유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은 미래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 모두에게 중요한 자산”이라며 “행복AI스터디랩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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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인재들과의 만남, SK하이닉스 ‘2025 Tech Day’ 현장을 가다 /2025-tech-day/ Fri, 29 Aug 2025 01:30:27 +0000 /?p=52673

SK하이닉스가 주최한 리쿠르팅 행사 ‘2025 테크 데이(Tech Day)’ 현장은 말 그대로 ‘기술과 사람이 만나는 하루’였다.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부스 앞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직 연구원들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고, 강의실 안에서는 실제 반도체 개발을 이끄는 임원들의 발표를 들으며 학생들이 진지하게 메모를 남겼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핵심 R&D 석·박사 인재 확보를 위해 테크 데이를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8월 18일 한양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포항공대(POSTECH)를 거쳐 마지막 행사는 9월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다.

매년 반도체 유관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와의 교류를 이어온 테크 데이는 올해 ‘Memory, The Power of AI & Talent, The Power of SK hynix ’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 중심 행사로 변화했다. 특히 Tech Session이 대폭 강화돼 기술 임원과의 밀착 토론을 통해 실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마련됐다.

연구실에서 배우던 반도체, 실무진에게 듣고 묻다… 기술로 연결된 2025 테크 데이

2025년 테크 데이에서는 SK하이닉스의 핵심 기술 임원들이 각 대학을 직접 찾아 회사가 그리는 미래 기술 비전과 연구 전략을 발표했다. 단순한 강연을 넘어 ‘서로 묻고 답하는 자리’로 꾸며진 만큼 참가자들의 몰입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강연이 끝난 뒤에도 둘러싼 질문이 이어졌고 강의실 곳곳에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이번 행사는 ▲현업 선배와의 1:1 직무 상담 ▲핵심 기술 임원진의 특강으로 구성된 Tech Session ▲SK하이닉스의 조직문화와 커리어 방향을 소개하는 HR Session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현직자의 생생한 조언 속에서 현업와 연구를 연결 지어 고민하고, 연구실 밖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진로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오프닝은 SK하이닉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CTO)의 환영사 영상으로 시작됐다. 차 부사장은 영상에서 “AI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지금, 메모리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HBM4와 CXL 메모리 솔루션, PIM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분야의 풀스택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여러분과 같은 젊은 인재들이 SK하이닉스와 함께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자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 연세대학교 ‘2025 테크 데이’ 오프닝에서 상영된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CTO)의 환영사 영상

현장의 기술 열기를 실감케 한 순간은, 임원들이 직접 나선 Tech Session이었다. Design, System, Advanced Packaging, Device & Process 등 4개 주요 기술 분야별로 진행된 Tech Session에는 핵심 기술 임원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 분야의 기술 동향과 실제 연구 사례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 발표는 단순한 브리핑에 그치지 않고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밀도 높은 토론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임원들과의 직접 나눈 대화를 통해 연구가 현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실감하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회사는 “임원진들이 인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환영 인사를 넘어 프로그램 운영까지 실질적으로 참여했다”며 “기술 임원들이 쌓아온 깊이 있는 전문성과 미래 산업에 대한 통찰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진로와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장에 참가한 한양대학교 나노반도체공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 3년 차 송민수 학생은 “HBM의 미래 방향성을 기술 임원에게 직접 들으며 연구 아이디어를 새롭게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며, “산업과 학문의 거리를 좁혀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같은 학과 석사 과정 4기 이희구 학생도 “연구 중인 산화물 반도체 분야에서 구조적 접근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연구와 진로 모두에 실질적인 영감을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용을 넘어 관계로, 국내 이공계 인재와 함께 만드는 기술 소통의 장

SK하이닉스는 테크 데이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우수 이공계 인재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관계 형성을 위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테크 데이 운영 대상이 7개 대학으로 확대되며 보다 많은 이공계 인재들과의 접점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와의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회사는 우수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현직 팀장이 직접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와 졸업생이 연구실에 방문하여 진로에 대해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장학생 채용 등의 상시 인재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으며 상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연내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테크 데이는 하루의 만남을 넘어 기술과 인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신창엽 TL(Talent Acquisition)은 “AI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고도화될 수록,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테크 데이는 기술 임원들이 축적해 온 전문성과 기술적 통찰을 넘어 기업 문화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인재들이 SK하이닉스를 더욱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로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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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협력사 신입 구성원 온보딩 교육 진행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노력할 것” /partners-onboarding-2025/ Thu, 28 Aug 2025 05:30:53 +0000 /?p=52423

SK하이닉스 ‘반도체 Academy’가 지난 26일과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협력사 신입 구성원 온보딩 교육(이하 온보딩 교육)’을 진행했다.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 이번 온보딩 교육은 협력사 입사 1년 이내 신입 구성원(연구개발·양산·품질 분야) 41명에게 제공됐다.

20개 협력사에서 이번 온보딩 교육에 참여한 신입 구성원들은 오프라인 합숙 교육에 앞서, 개별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통해 기초적인 반도체 개념을 학습했으며, SK하이닉스 사내 기술 강사와 전문 사외 강사로 구성된 강사진의 교육을 통해 반도체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구조와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 ▲반도체 전/후 공정 등 반도체 관련 교육 ▲팀 활동을 통한 마인드셋 & 협업 능력 다지기 ▲일 잘하는 직원이 되기 위한 보고서 작성법 등 반도체 업계 적응을 돕기 위한 강의 및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함께 학습한 다른 협력사 신입 구성원들 간의  교류의 장(場)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들은 저녁 만찬을 함께하며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동료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교육은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의 신입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반도체 관련 지식과 반도체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은 길을 걸어가는 진정한 동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사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온보딩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Academy 협력사 신입 구성원 온보딩 교육, 반도체 업계 적응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

▲ 협력사 신입 구성원 온보딩 교육이 진행된 용인 SK아카데미

뉴스룸은 이튿날(27일) ‘협력사 신입 구성원 온보딩 교육’ 현장을 찾았다. 첫날 교육이 진행된 덕분인지 다소 편안해 보이는 교육 참여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첫날 프로그램에서 교육 참여자들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비롯해 반도체 생태계의 구조와 트렌드, 최신 기술 및 반도체 ‘전/후 공정’ 등 반도체 관련 내용을 학습했다. 이어, 이튿날에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보고서 작성법을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의식을 함양하기도 했다.

뉴스룸이 함께한 이튿날 오전 프로그램은 신입 구성원에게 ‘꿀팁’이 되는 ‘보고서 작성법’으로 사내 강사의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작성하게 되는 보고서이지만, 보고서 잘 쓰는 방법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만큼, 교육 참여자들은 열의를 가지고 강의에 임했다.

강의를 들은 교육 참여자들은 반도체 업계에 빠르게 적응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내용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 중 다양한 질문을 쏟아낸 STI 유주현 사원은 “첫날 진행한 반도체 관련 교육과 함께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보고서 작성법 등 업무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강의가 구성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점심 식사 이후엔 이번 온보딩 교육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전문 사외 강사와 함께한 ‘신입은 핑계고, 일잘러 주니어 되기’는 팀원과의 협업,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성으로 교육 참여자들은 각각 팀을 이뤄 다양한 과제를 풀어냈다.

많이 알지 못했던 낯선 사람과의 팀 과제였지만, 교육 참여자들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것처럼 금방 친해져 소통하고, 협업해 팀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가고, 서로 다른 의견이 대립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문제를 해결했다.

강의를 들은 한국램리서치 김우석 사원은 “팀원들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동료들은 아니었지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으며, 덕분에 큰 문제 없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계, 우리가 함께 이끌어 나가야죠”

해당 강의를 끝으로 1박 2일간 진행된 온보딩 교육은 마무리됐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교육 참여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 온보딩 교육을 모두 마치고 소감을 전하는 엠케이피 장세영 사원

엠케이피 장세영 사원”1박 2일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이번 교육에서 만난 다른 협력사 신입 구성원들과는 앞으로 함께 성장할 동료라는 동질감이 생겨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 “반도체 업계를 함께 이끌어 나가자는 목표 의식도 더욱 분명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온보딩 교육을 모두 마치고 소감을 전하는 동우화인켐 이우재 사원

동우화인켐 이우재 사원은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신입 구성원의 온보딩 교육을 이렇게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온보딩 교육은 반도체 업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보딩 교육을 담당한 최사현 TL(SV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는 온보딩 교육을 비롯해 협력사 구성원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Tech 특강[관련기사]’ 등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그랬듯 협력사 구성원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함께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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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 for Impact’ 포럼 통해 AI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방안 모색 /ai-for-impact-forum-2025/ Tue, 26 Aug 2025 05:00:02 +0000 /?p=52361

SK하이닉스가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이하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AI for Impact*[관련기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AI for Impact: 사회적 기업 및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과학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기업, 학계,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Designing the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지역 불평등 등 주요 사회 현안을 다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 행사의 별도 세션으로 ‘AI for Impact’ 포럼을 열고, A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임을 강조했다.

‘AI for Impact’ 포럼, AI 기술로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25일 열린 이번 포럼은 1부 사례발표, 2부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사회적 기업, 시민과학자,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AI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AI for Impact에서 선정된 AI 활용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사회적 기업 비커넥트랩의 정홍래 대표는 지역사회 맞춤형 발전 전략 보고서를 AI로 자동화해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딱 맞는 발전 전략을 제안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오픈도어 박민선 대표는 1인 가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위치 기반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한 ‘안심지도’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에이유디 펠로우십*의 소민지 작가는 농인 웹툰 창작자를 위한 AI 기반 스토리 및 스크립트 작성 도우미를 통해 장애인 대상 문화 콘텐츠 창작 지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 에이유디 펠로우십: 청각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의사 소통을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에이유디가 운영하는 사회혁신 리더 지원 사업

이와 함께, 시민과학자들은 기후지표종*, 생태교란종, 자생종(토착종) 등 다양항 생물들을 판독해 생태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AI 기술(백종원 상명대학교 박사과정)과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진단하는 AI 분석 서비스(우지현 단국대 석사) 등 환경 분야에서 AI를 접목해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주도형 프로젝트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기후지표종: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계절 활동, 분포 범위, 개체군 크기 등의 변화를 뚜렷하게 나타내는 생물종

2부에서는 SK하이닉스 이방실 부사장(SV담당)이 진행자로 참여해 패널 토론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성종은 엘리베이트 스킬 한국 총괄, (재)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 신재은 소장, 수퍼빈 김정빈 대표, 에이아이웍스 윤석원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1부에서 소개된 AI 기술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의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수퍼빈 김정빈 대표와 에이아이웍스 윤석원 대표는 사회적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재)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 신재은 소장은 AI 기술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공익적 관점의 기획력이 관건이라며, 기술혁신이 기후생태위기 시대의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패널들은 AI 기술 발전이 혁신적이고 신뢰도 높은 설루션 모델 개발에 기여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AI를 통한 포용적 기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 SK하이닉스 이방실 부사장(SV담당)

SK하이닉스 이방실 부사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사회적 기업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AI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AI for Impact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중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전시 부스에서 소개

한편, SK하이닉스는 전시 부스를 통해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회사는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AI for Impact 관련 코너에서 우수 사례인 <생물다양성 AI 모니터링> 체험 앱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기후지표종, 생태교란종, 자생종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AI기술로 다양한 사회 및 환경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알렸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이라는 비전 아래 ▲AI 혁신 주도 인재 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Tech와 사람이 함께 만드는 사회 변화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사 CSR 활동 전략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하인슈타인’, ‘AI 스터디랩’ 등 AI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실버프렌드’, ‘하이세이프티’ 등 취약계층 안전망 프로젝트, AI 기반 기부·봉사 매칭 플랫폼 ‘행복나눔’ 활동들이 전시되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주민 자립을 돕는 AI 기반 일자리 창출 모델 ‘AI 데이터플래닛’, 고령화 대응 디지털 복지 ‘ICT 해피에이징’, 청년 창업 지원 사회혁신 플랫폼 ‘SPARK(청년창업파크) 공모 사업’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SK하이닉스는 “AI 전환 가속화를 통해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AI 기반 활동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계기로 기술과 사회적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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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동반성장 강화”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 8기 선정 및 7기 성과공유회 개최 /technology-innovation-8th/ Mon, 25 Aug 2025 00:30:35 +0000 /?p=52336 · 올해 기술혁신기업에 아이엠티, 넥센서 선정
· 최대 3년간 기술∙금융∙경영 등 지원과 함께 공동 기술개발 수행
· 7기 아이에스티이, 솔브레인에스엘디 등 성과 공유

▲ SK하이닉스 곽노정 CEO(아랫줄 왼쪽에서 8번째)와 경영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22일 이천 본사에서 기술혁신기업 8기 협약식 및 7기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2일 이천 본사에서 기술혁신기업 8기 협약식 및 7기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영식 양산총괄 부사장,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 김성한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7~8기 기술혁신기업 6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가 2017년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8개 기업이 선정됐고 그 중에서 14개 기업은 협약 종료 후에도 SK하이닉스와 활발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 왼쪽부터 기술혁신기업 8기로 선정된 아이엠티 최재성 대표, SK하이닉스 곽노정 CEO, 넥센서 유준호 대표

이번에 선정된 8기 기술혁신기업은 총 2개사로, 그중 아이엠티는 ‘웨이퍼 와피지* 제어 장비 개발’을 과제로 수행할 예정이며, 넥센서는 ‘웨이퍼 및 칩 와피지 측정 장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와피지 측정 및 제어 기술은 점점 미세화되는 반도체 공정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해당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비중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와피지(Warpage): 평면 상태의 반도체 웨이퍼가 열, 압력 등의 외부 스트레스를 받아 휘어지는 현상. 최근에는 칩 소형화를 위해 웨이퍼를 얇게 만드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함

▲ 왼쪽부터 기술혁신기업 7기 성과로 감사패를 수여 받은 아이에스티이 조창현 대표, SK하이닉스 곽노정 CEO, 솔브레인에스엘디 윤기채 대표

이어 SK하이닉스는 지난 7기 업체들(4개사)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아이에스티이가 성공한 ‘CVD(화학기상증착) 장비 국산화’와 솔브레인에스엘디가 이뤄낸 ‘프로브카드(테스트장치) 국산화 및 고도화’ 사례를 공유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와이씨켐의 ‘차세대 슬러리(연마제) 개발’과 코비스테크놀로지의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에 대해서도 중간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기술혁신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되면서, 함께 구축한 협력 모델의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되었다”며 “더 깊은 기술적 협업을 통해 SK하이닉스가 지금의 1등을 넘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협력사들도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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